35년 6 - 1936-1940 결전의 날을 준비하라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35년 시리즈 6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려인에 대한 당국의 의심은 여전했지만 고려인은 이제 모두 귀화해 소련 정부와 당, 스탈린에게 충성했다. 그도 그럴 것이 1930년대 초반 연해주의 '고려인'은 전 세계 어느 지역의 우리 동포들보다 질 높은 생활을 영위했다. (...) 고려어로 행정 업무가 처리되었고 선봉 등 고려인 신문 7개, 잡지 8개가 발간되었다. 고려인 라디오방송, 고려인 극장이 있었다.

 

 

뭐든지 백성 살기 좋게 해주는 지도자가 짱이지 ㅋㅋ 그 당시엔 스탈린이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몇몇 오타쿠들이 일본이 2차 세계전쟁 때 어떤 짓을 했는지 과정은 모르고 미국이 일본에 핵폭탄 떨어뜨렸다는 결과 하나만 믿더라. 난 미국이 카미카제가 무서워서 더이상 그거 못 보게 일본 사람들 씨를 말리려 그랬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도 전쟁상의 전략이었겠지만, 어린 소년들을 비행기에 태워 자살하게 만든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풍경이었을 것이다. 북한에서 뭔 일만 터지면 김정은 목 따오겠다며 군복 사진 찍어 카톡에 올리는 한남들도 그렇고 오랫동안 전쟁이 없으면 인간들이 괴상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이코패스긴 하지만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녀석들은 이런 인간들이 괴로움 속에 벌벌 떨며 죽는 걸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어느 정도 있는 게 아닐까.

김동환 1901~?

 

문인, 친일 반민족 행위자. (...) 시 창작 활동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동아일보, 시대일보,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1927년 프롤레타리아 연극 단체 '불개미극단'을 창단했으며, 1929년 종합 월간지 삼천리를 펴내며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 그러나 1939년 미나미 총독이 발표한 '새로운 동양의 건설'을 삼천리에 싣고, 같은 해 조선총독부에서 결성한 조선문인협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친일의 길을 걸었다.

 

 

그러고보니 주식시장에 막 뛰어든 소시민들을 개미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친일파랑 같은 비유를 하고 계신 거 아님? 일장기랑 번역투는 적극적으로 잡으면서 저런 건 잘 못 잡는 거 같더라.

남승룡 1912~2001

 

1936년 베를린올림픽대회 마라톤 부문에 참가해 3위를 차지했다. 당시 1위는 손기정이었다.  

 

 

비록 1등은 아니더라도 얼마나 뿌듯했을까 역사적 순간에 그 현장에 있었다니 ㅠ 일장기를 달고 섰기에 부끄러워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곤 하지만 그걸 가림으로서 애국적 행위를 한 것.

이범익 1883~?

 

친일 반민족 행위자. (...) 1908년 조선의 식민화를 추진하기 위해 일본에서 조직된 동양협회의 한국지부 협찬위원으로 활동했고, '한일병합' 후 춘천, 김해, 칠곡, 예천 등에서 군수를 지내며 일제의 식민 통치에 협력했다. 이후 승진해 강원도지사와 충남도지사가 됐다. (...) 해방 후 간도 부성장 윤태동과 함께 소련 홍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했다.

 

 

이 만화 내용 중 가장 사이다 대목이었던 듯하다. 잘 가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