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강조하기 위해선지 생각보다 색감이 그닥 없다. 그러나 파란 배경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게 좋았다.
윌 그레이엄에서부터 드라마가 시작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한니발이 주인공이 되니 인내심 있게 기다리길 바란다. 여하튼 윌 그레이엄은 살인사건을 보고 자신의 행위인 마냥 생각하며 사건을 재구성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상당히 변태같아(...) 번번히 그는 경찰들에게 수사 현장에 들어가는 걸 거부당한 모양. 잠든 상태로 돌아다니는 몽유병이라던가 시체를 보면서 그가 받는 스트레스도 그 스스로가 사건 현장을 거부하는 데 한 몫했다. 그러나 잭 크로포드는 윌을 적극적으로 수사에 참여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대신 한니발을 그의 정신상담가로 지목한다. 그러나 사실 그는 살인마 체서피크 리퍼였고, 그는 윌에게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도 잭의 날카로운 수사력에 말려들지 않게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