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ard the Terra (Paperback)
Lambert M. Surhone / Betascript Publishing / 19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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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놈이 주인공인데 자꾸만 서브캐릭터인 솔져 블루가 찐히로고 주인공은 사실 쟤가 컴백할 때까지의 서브캐릭터가 아닌가 생각되는 작품. 원작과 내용이 상당히 다르다는데 뭐 잡지로만 연재되고 책으로도 안 나왔다고 하니 내가 원작 볼 것도 아니고.. 그래도 SF이니 한번은 보기로 했다. 많이 얌전한 편이라지만 그래도 지하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노선을 박차고 튀어나와 땅에 처박힌다던가 나름 힙한(...) 요소는 있다.

옛날 꺼가 원작이라서 충격적이라는 장면들 중 일부는 현실화된 듯하다. 특히 1화에서 학교 온 사방에 달린 CCTV ㄷㄷ 로봇 천지가 되면 깨부수는 진상들 반드시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엘리트가 되는 시험을 치기 때문에 함부로 건들지 못한다는 설정을 세운 듯하다. 그것도 일리는 있네. 특히 모 종교선 간부 들어가는 데도 시험을 본다는 우리나라에서 로봇 부수면 성적 깎인다 협박하면 돈 무섭지 않은 사람도 겁나 조용해질 듯;;

 

다들 달링 인 더 프랑키스가 출산 나오는 대표적 애니메이션인 줄 아는데 사실 옛날 작품에선 꽤 흔하고 지구로도 그 중 하나이다. 단지 이 작품에선 섣불리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하지 않는다. 사념을 감지하는지라 남자도 출산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심지어 이 작품에선 꼰대로 나오는 노인이 출산의 아픔으로 인해 여성이 사망하는 걸 고민한다. 이로 보건대 애니메이션은 양성평등에 관해선 오히려 퇴보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울러 죠미가 인간도 될 수 있고 뮤도 될 수 있으며 혹은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할 땐 소수자성에 관한 메시지도 크다 볼 수 있다. 이쪽에 관련된 건 겉으로는 뮤인 자신을 돌연변이라 비하하지만 내심 존중받길 원하는 죠나 마츠카에게서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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