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여우신령님 4 - Extreme Novel
시바무라 진 지음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사실 에미야가 문제가 아니라 노보루야말로 국이 짜다 끝판왕인 것 같은데 아니다 정도가 심해서 종갓집 시어머니 급인가 ㅋ 얘가 장남인데도 가족을 지켜준다는 여우와 딱히 친하지 못하기도 하고 아울러 혼백을 보지 못하는 게 이해되기도 하다. 아버지밖에 없는 집이라 살림살이를 어릴 때부터 도맡아 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결론적으로는 돈을 밝히게 된 셈이니(...) 그런데 저런 모습이 또 개그 요소라 둘째인 토오루보다 더 자주 출연한다. 물론 그를 짝사랑하는 소꿉친구의 망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ㅋ

 

여우 신령은 애니메이션 내에선 보통 남자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에선 여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사실 여자로 변신해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 서비스 때문에 그러냐; 그래서 보통 란마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정작 이 여우 요괴는 단지 상황에 따라 남자로도 여자로도 변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고 해서 그러는 것 같지만() 신통력의 자질이 있는 토오루와 그 가족들을 직접 지켜주는 게 주요 스토리인데, 이게 그냥 일상물 같으면서도 무거운 주제가 툭툭 던져진다. 요괴를 잊어가는 인간들에 대한 아쉬움이 주요 테마지만, 하양이 에피소드처럼 요괴들간의 전투씬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처음에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중후반으로 갈수록 오컬트물의 특성까지 엿보이는 작품이다. 그러나 굉장히 옛날틱한 판치라의 등장과 쓸데없이 야한 연출에 대해선 거북스런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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