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구라 학원 조곡 1 - 방과 후 스트라이드, Extreme Novel
Last Note. 지음, 김예진 옮김, 아키나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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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페친이 '만일 보라머리를 좋아한다면 꼭 후지시로 오토네가 나오는 이 애니메이션을 봐라'하고 추천했길래 봤다. 이 애니메이션 중반쯤 되어서야 그제야 나오지만, 후반에는 나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매우 엄청난 츤데레라서 약간 가식적인 느낌까지 날 정도이다;

보컬로이드가 부른 음악을 주제로 하지만 의외로 취주학부 외 음악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 애니메이션은 보컬로이드 최전성기의 한획을 그었던 kemu의 소년시리즈와 동일한 시기에 보컬로이드 미디어믹스로 상업화에 성공한 jin.p의 카게로우프로젝트의 뒤를 따라 방과후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미카구라학원조곡을 계획한 듯. 그러나 성과는 미묘. 카게프로만큼의 인기도 못 얻고 그 어정쩡한 스탠드로 명곡도 못 뽑은 것이다.

그러니 마지막에 일어나는 큰 사건 외엔 평범한 학원물이라고 보면 된다. 대신에 주인공이 좀 독특한 편으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있지만 본인은 여자를 밝히는 인간이다. 그 때문에 백합물 분위기가 나지만 정작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 때 주인공 이치노미야 에루나는 하렘의 정점에 있는 태양같은 인물이라고 할까.. 심지어 초능력 학교 내에서 유명한 게임에 천부적인 재주까지 있는 모양이다. 왠지 지금 재탕하고 있는 대운동회가 연상되는데; 덕분에 미카구라 세이사가 약간 질투를 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원작을 보다가 이 애니를 보면 실망하게 된다는데, 난 애초에 보컬로이드 노래를 잘 듣지 않아서(로봇이 사람처럼 노래를 부른다니 건방지다.) 그럭저럭 좋았다. 내용이 다소 지루하게 질질 끈다는 감은 있지만, 저예산 B급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하면 전투씬도 그럭저럭 볼만했다. 애초에 액션물보다는 소프트백합과 일상학원 이야기를 노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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