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지배자 1
펑제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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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슈타인즈 게이트가 떠오르기도 하고.. UBW가 떠오르기도 하고... 근데 진짜 유치함() 이런 기막힌 세계관을 과연 저렇게 가족애 메시지를 도배하면서 날려도 되는 것인가 ㅠㅠ 너무 아쉽다.

원작자 이름 보니 일본 사람이 아니네요 그래서 인기가 없나.. OST는 뭔가 엄청난데.

빅토르가 너무 설명충인데 어차피 얘는 사정이 있어서 그럴 수밖에 없다. 1화에서부터 스포가 작렬해서 뭐라 더 할 말이 없네; (이 애니에선 외모로 사람 연령 추정해선 안 된다.) 의외로 가족애를 다루는 부분이 많지만, 워낙 가족사들이 처절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약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액션물로 만들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얘네도 참 꿈과 희망이 없는 세계관이다. 죽은 사람을 살려내려고 시간을 뒤로 돌려달라 시간 괴물에게 빌었더니, 죽은 사람은 안 살려주고 소원 빈 사람은 점점 어려지고() 단순히 회춘하고 싶다고 해도 안 되더라. 왜냐하면 괴물이 사정없이 시간을 빨아들여서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 소멸(...) 심지어 1~2기 가로에 나오는 요괴들도 인간에게 씌워져서 그렇지 나름 소원은 들어줬다 이놈들아(맨 후반에서야 좀 전문적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계가 등장한다. 물론 대가는 지불해야 하지만.). 근데 여기서 나오는 괴물은 정말로 주는 게 아무것도 없음; 인간 가지고 실험만 잔뜩 하는 괴물이 있질 않나. 그나저나 교장 선생님 여선생님 보고 젊어졌네 회춘했냐라뇨 그거 요새 잘하면 성추행입니다?

2기는 소식이 없을 것 같은데 13화 결말 보면 이제 시작인 것 같은 전개이니 가급적이면 만화책으로 보는 걸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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