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팝스 2020.6
굿모닝팝스 편집부 지음 / 한국방송출판(월간지)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Worse comes to worst, I'll get along.

 

 

시국이 시국이라 그런지 코로나에 대한 시사 영어들이 많이 나온다. 일단 티비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이라 어딘가 친숙했고, 요즘 영어를 굿모닝팝스 말고 따로 공부하는 중이라 거기서 배운 단어가 또 따로 나와서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굿모닝팝스에서도 반복적으로 코로나에 관련된 글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공부를 했다면 딱딱한 문장도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미국에서 코로나에 대한 농담들을 읽던 중 충격적인 문장을 보았다 드디어 매장에서 휴지가 다 떨어졌다고; 생각해보면 생필품이라도 물품이니 당연하긴 하지만 그럼 똥싸고 뒤는 어떻게 닦는가...

 

이 책에서 나온 건 아니지만 내가 밑에서 공부한 스승이 그러시던데 learning은 단지 배우는 거지만, acquisition은 매일 수영을 하고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고 한다. 수영과 자전거는 유달리 못 타는 사람이 간혹 있지만, 늦게나마 관심이 있고 매일같이 연습해 한 번이라도 깨우친다면 그 후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나중에 할 일이 있어도 기본은 수행할 수 있다. 나는 언어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혹 언어를 배운다면, 처음엔 잘 안 되도 용기를 내어 여기저기 부딪쳐보길 바란다. 사실 나는 공부 중에서 제일 쉬운 게 언어공부라고 본다(...) 동의 못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얘기도 있다. 언어교육학에서 learning은 규칙에 따라 점검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할 뿐이고, 진정으로 언어를 활용하고 사고할 수 있는건 acquisition 이라 구분한다. learning은 의식적 입력이고, acquisition 은 무의식적 intake라 언어를 잘 습득하려면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하겠다.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기도 하다. 그래서 언어공부는 가장 재밌고, 또 재밌어야만 한달까 ㅎㅎ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양준일씨가 팬미팅 영상에선가에서 언어는 study가 아니라 training이라고 했던 말과 비슷하다. 새로운 것을 계속 공부하기 보단 할 줄 아는 것을 계속 연습 강화하는 거라고..

 

1093개의 발명 특허를 가진 천재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은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과 냉철한 사업가적 모습을 가진 쇼맨십의 천재로도 유명하다. 그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집념의 소유자로,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승부사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 이를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국 BBC One 셜록에서 속사포 같은 대사를 거침없이 내뱉는 '셜록' 연기로 이름을 알렸다.

 

 

줄거리보다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보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던 그 영화 ㅋ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유태인이 여러모로 주목받던데 에디슨도 유태인이다. 유태인들의 성격에 가장 잘 맞는다는 '영화'를 발명한 사람도 바로 그이고 말이다.

 

약 1년 정도 세계 일주를 준비하여 블로그에 글을 썼는데, SBS 시사 보도 프로그램 뉴스토리에서 세계 일주를 떠나기 전의 부부를 인터뷰하고 싶다며 연락이 오더라고요. 아직 회사에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얼떨결에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어요. (...) 그리고 외국인들이 장기여행을 할 때, 반려견과 집을 돌보는 조건으로 집을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그걸 지원해서 가기도 했어요.

 

 

난 이런 거 싫어하는 편이다. 만약 내가 반려견을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가 반려견이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ㅠㅠ 다들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강하고 신뢰가 깊은 듯..

도서 내 마음에 새끼 고양이는 십대 소녀의 실존적 위기를 톡톡 튀는 십대의 언어로 풀어낸 프랑스 청소년 소설이다. 최근 급부상한 SNS의 영향력에 따라 십대들이 직면한 실존적 위기를 반영했으며, 소설 행복한 자살 되세요 해피 뉴 이어로 큰 사랑과 주목을 받았던 프랑스 작가 소피 드 빌누아지의 작품이다. 

 

 

청소년 소설인데 제목에 대놓고 자살 뭔데 ㄷㄷ 아무튼 요즘 소설은 휴덕중이라 최신정보를 잘 모르는데 감사할 따름이다. 나중에 도서관에 신청해서 읽어봐야겠다. 둘 다 개흥미진진해 보임.

 

코로나19로 전 세계 프로야구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한국의 KBO 리그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프로야구를 개막했다. 해외 야구 팬들은 무 관중 경기를 집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하며 저마다 '기아 차를 운전하기에 기아를 응원하겠다.' 등 나름의 이유를 만들며 응원을 시작했다.

 

 

심지어 삼성 핸드폰을 쓰니 삼성을 응원한다는 외국인도 있었다 ㅋ 그러나 기아가 기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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