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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란드 사가 Vinland Saga 22
유키무라 마코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0년 1월
평점 :

요새 코로나 때문에 반자가격리하니 좀 이상해진 듯. 안히 토르켈 더블피스 뭔데 내 아저씨 취향에 불을 질러. 인간을 고기마냥 썰어버리는 분인데.
스케일이 점점 커진다; 무튼 아셰라드는 이로써 덴마크에게 한시 바삐 죽여야 하는 인물이 되었다고나 할까. 아버지의 원수든 어쨌던 죽이면 무조건 주인공이 영웅되는 패턴인 듯하다.
바이킹이 야만족이라고 해도 저렇게 손가락을 자를 만큼 잔인하진 않았다. 현대 우리나라에의 고문 기술이 일본 못지 않게 잔인하긴 했는데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게 다수인지라. 중국 땅 제외하고 어디서도 저렇게 고문하는 인간 없다. (중국이야 워낙 인구가 많으니 미친 놈도 1~2명은 있겠지...) 이건 저자가 독자적인 해석으로 만든 애니다. 역사가 아니란 말이다. 아니 세계사를 좀 알면 이 전투가 이런 전투가 아닌데 다들 뻔히 알게 될 걸 갖고 포장을 고어로 하고 앉았냐고. 아베가 무슨 천년만년 살 줄 아냐? 당시 시대는 절대 저런 시스템 없고 다리를 끊는 전략도 별로 없는 시대니까 너무 과몰입하지 말자. 솔직히 이건 역사에 대한 고증도 준비도 없는 쓰레기 애니메이션이라 본다.
물론 만화책을 안 봐서 원작은 모르지만 비슷할거라 본다. 바이킹이 여성비하할 때부터 알아보긴 했는데(...) 잔인한 거 좋아해서 난 그냥 끝까지 보지만 이거 정주행하시는 분들 그냥 접는 걸 추천한다. 솔직히 그림체로 보나 스토리로 보나 킹덤이 훨씬 좋고 아무튼 뭐 이딴 걸 역사물이라고 다루는지 모르겠다.
근데 플라테네스에선 나도 원작자를 좋게 봤던지라 더 의아스럽다. 편집부가 밀어붙여서 무난하게 가고 싶었는지 뭔지... 전체 스토리는 잘 짜여져 있는데 구석구석에 눈 찌푸려지는 게 너무 많은 게 단점인 듯.

P.S 솔직히 내가 저 신부 철학을 듣고
"오타쿠들 저거 보고 엄마가 '널 사랑해서 그런 거란다'라고 말하면 '엄마 그건 차별이야'라고 대답했다가 존내 뚜들겨 맞겠네 ㅋㅋㅋ"
라는 생각밖에 안 듦()
P.S 2 이 작품 보는 사람들도 이해 딸리는 건 마찬가지. 사실 왕자의 중재는 토르켈에게도 아셰라드에게도 이득임. 토르켈은 일단 내기에서 져 가고 있었으므로 왕자의 난입은 오명을 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아셰로드는 일단 살아날 수 있었고 본래 원하던 대로 왕자의 수하가 될 수 있으니 토르켈 정도야 방해되도 그럭저럭 동료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거고. 어차피 아셰라드 옛 동료 다 죽었다 해도 배신때린 ㅅㄲ가 사실 적군보다 더 미운 법이라서.
왜 죽일듯이 싸우다 갑자기 화해하냐는 등 관전하던 현대인들만 말 많네. 이래서 당사자 발언이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