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O-PASS 「First Guardian」 (ブレイドコミックス) (コミック)
サイコパス製作委員會 / マッグガ-デン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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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가 시안에 출장나갔던 일을 시빌라는 봐줬을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인간들에게는 불만이 많았나 보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까야 할지 모를 아카네의 상태에 대해 외무부에서 인사교류(라고 쓰고 감시라 읽는다.)에서 나온 여성분은 대놓고 내정간섭이라 정리한다. 그리고 여태 조용해서 액션 나올 때 빼곤 있는 줄도 몰랐던(...) 엑스트라 집행관을 다시 군으로 스카우트하기까지 하는데. 과연 아카네는 짝사랑했던 사람(...)에 이어 또 한 명의 집행관을 이대로 잃게 되는 것인가. 아무튼 그는 자신이 군인이었을 적 집행관을 만났던 일을 회상한다. 그래서 아저씨, 즉 기노자의 아버지가 오랜만에 스토리의 주축으로 등장하고, 나머지는 그저 엑스트라로만 등장한다. 워낙 오래 전이라 그런지 아카네는 아직 입사하지도 않았다.

충격적인 건 그 때부터 일본이 시안에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카네가 본 단편적인 장면과는 달리 도리어 내전이 커진 건 거기서부터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군데군데 극장판 사이코패스의 국가 내부 다툼같은 장면들이 보인다. 예를 들어 사람을 죽이는 데 로봇을 써서 범죄계수를 줄이려 하는 행위는 드론과 유사해보인다.

일본은 전쟁에 군사를 내보낼 때 아예 범죄계수를 낮추는 약을 투여하는데, 아무리 몸에 좋다해도 아무래도 약인지라 과다투여하면 임산부가 사산한다거나 하는 일도 생기는 것 같다. 시안의 정부 측 군사는 아예 컴퓨터를 조작하여 범죄계수를 낮추었지만, 아무튼 범죄계수를 가지고 이리저리 임의적으로 다루려는 노력은 꽤 오래 전부터 있었다는 걸 암시한다.

그건 그렇고 사람들은 SS 시리즈 중 이 두번째를 가장 극찬하는 경향이 있다. 원래 사이코패스를 쭉 봐왔던 사람들은 그나마 아저씨를 사이코패스 중 가장 호감가는 인물로 극찬한 적 있고(거의 추앙받다시피 했던 아카네가 극장판 사이코패스에서 어느 정도 평판이 깎인 지금은 더 그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액션도 꽤 현란하다. 극장판 사이코패스에서처럼 밀리터리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재밌어할 듯. Yes24에서 찾아보니 우리나라에 번역은 안 되었지만, 만화책도 나왔다. 혹 원서 읽을 수 있는 팬분이라면 구입하시는 게 어떨지. 다만 난 개인적으로 사이코패스에서 줄창 고집해오던 책과 관련된 밈을 여기서부터 놓은 것 같아 좀 아쉽다. 책과 관련된 구절은 단 하나도 등장하지 않으며, 제목도 스토리 외 책과 연관성이 없다. 쇼고가 신야의 심기를 건들기 전이라서 그런가 ㅠㅠ 쇼고 보고싶다 흑흑 진짜 죽은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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