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ri (White Love)
Various Artists 노래 / 이엠아이(EMI)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음악물이지만 합창부가 굉장히 유연하게 전개되고 있는지라(배드민턴부와 같이 합쳤다는 설정이다) 일상물로 봐야 할 지경이다. 합창보단 부원들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오는 지경에서 왠지 케이온이 연상된다(노래 언제 부르냐라는 부분에서. 그러나 막판에는 러브라이브 선샤인.). 상당히 계절을 타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한여름에 보면 딱 좋다. 사쿠라 퀘스트를 보고 등장인물들의 개그가 재밌다고 느꼈다면 타리타리를 보면서도 충분히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남녀 혼성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로맨스 요소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다. 생각보다 서비스가 많아 보는 사람이 조금 불편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주인공들 서로의 이야기가 섞여 밸런스는 딱 맞는다. 오히려 배드민턴 겸 합창부를 제안한 주인공의 비중이 모자랄 지경(그러나 그녀의 기이한 행동 때문에 그쪽과 관련된 일상짤은 많은 편이다. 그 짤을 보는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제목을 몰라서 문제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합창보다는 아카펠라에 상당히 가깝다는 건 함정일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오키타 사와였다. 분명 주제는 합창부인데 본인은 승마에 열정을 쏟는 타입(...) 그러나 안타깝게도 키가 커서 기수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하여 말을 탈 수 있는 다른 일을 알아보려는 듯하다. 다른 여성에 비해 키가 커서 그렇지 첫 화부터 모자를 쓰고 다니지 않나 세련미가 있고 몸매 스타일이 꽤 좋은 편이라 남성들에게 은근 인기가 많다는 설정이다. 초반에 성악부와의 갈등 때문에 꽤 작품이 루즈해지는 편인데, 이 캐릭터가 꽤 신선해서 끝까지 볼 수 있었다. 근데 이 사와가 멤버 중 누군가에게 고백받는다는데... OVA 나와줘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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