幕末Rock-howling soul-(1) (IDコミックス/ZERO-SUMコミックス) (コミック)
우에다 신슈 / 一迅社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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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애니 찾다 보는 건데 오랜만에 실컷 웃은 개그물이다. 무엇보다 사카모토 료마가 너무 짠내남.

오키타 소지 등이 헤븐즈 송으로 음악 독점하는 시대. 왠지 우리나라의 금지곡이 생각날 정도로 탄압(?)이 심한 듯하다. 심지어 이 세계관은 주민들도 아이돌 팬들로 뭉쳐서 조금이라도 다른 장르 연주하면 몹시 화를 낸다.

이런 세계에 우연히 기타를 얻어서 연주할 수 있게 연마한 뒤 수도권으로 온 사카모토 료마이지만 모두가 아이돌 빠인 독재시대에 록 주의자의 전개는 다들 상상하다시피 처참함. 피자 알바하고 있고 오디션 갈 때마다 연줄 없어서 떨어짐.

부모님들이 자주 그러신다. 하고 싶은 일은 나중에 하고 일단 대기업의 룰을 따른 다음 직원이 되서 취미로 하라고. 그런데 정작 대기업은 부모 빽으로 가는 놈년들 때문에 떨어지고 대기업 직원이 되어도 취미와 같이 섞어서 하다가 과로사하고. 아무튼 그런 하류 인생을 살던 사카모토 료마 앞에 기타 소리를 들은 두 명의 인물이 찾아와 기타를 준 사람의 제자들이라 하는데...

연주하면서 옷을 벗는 걸 보면 부녀자들을 노린 애니메이션 같이 묘사가 되었는데, 개그도 그렇고 말투 전체가 고증(?)을 잘 따르는 편이다. 막부시대를 좋아하는 남성 독자들을 노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님 은혼?) 게다가 남자 목욕탕에서 콘서트를 하질 않나 의외로 애니 설정에서도 남성 팬들을 공략하는 요소가 많다. 하긴 원래 록은 남성 팬들이 많았다고 하던가. 딱히 부남자가 아니라도 음악 애니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 추천하겠다. 의외로 도전할 만하다.

P.S 원래 한자는 막말 록이다. 사실 이쪽이 애니의 성격을 더 드러낸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막부말 록이라고 번역하는 사람도 있어서 이 이름으로 제목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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