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Tumbleweeds (텀블위즈) (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R)
American Pop Classic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스토리가 조금 더 복잡해진 면에서 마음에 든다. 기존 핸드 셰이커에 나왔던 남주와 여주 외 다른 2명이 팀을 짜서 신과의 만남에 성공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2명이 실종된 듯하고 남주는 어딨는지 보이지 않는 상태. 찾고 싶어도 왠지 지구라트에 접속할 수 없는 듯하다. 위즈에서 나온 남주는 현실의 물건 일부를 지구라트에 가져올 수 있는 좀 더 복잡한 기술을 쓸 수 있다. 문제는 바람둥이라는 점(...) 같은 핸드 셰이커여야만 손을 잡고 지구라트에 접속할 수 있는 사람들과 달리 남주는 아무하거나 손만 스쳐도 지구라트에 접속이 되는 듯하다. 단지 지구라트가 해체되면 손이 스치게 된 상대방의 기억이 지워지기 때문에 괜찮다고 한다. 그런데 여주는 우연히 남주와 지구라트에 다녀온 뒤로도 지구라트에서의 기억이 남게 되는데... 음악 만드느라 자기 힘만 믿고 앞일을 생각 못하는 무신경한 남주가 지구라트에서 디제잉을 하려 해서 결국 그녀를 끌어들이게 된 것이다(초기엔 너무 이게 너무 눈에 띄어서 디제잉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다.). 핸드셰이커지만 능력을 싫어하는 사람들만 모아서 일부러 주인공만 노리는 세력도 있긴 하나보다.

 

아무튼 요주의 인물들이 제각각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살짝 부자연스러운 경향이 있단 설정. 이번에 좀 12화 이상으로 오래 끌려나? 그나저나 핸드 셰이커에서 등장했던 주인공 미청년으로 성장했다. 무의식적으로 캡쳐할 정도. (그러나 노래 실력은...) 여주는 굳이 손 잡고 다닐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해졌나 보다.

 

그런데 애초에 지구라트의 물건은 신이 주인일텐데 가져오는 건 상관없지 않나? 생각해보면 자연의 주인도 신인데. 신이 자기 말로 지구의 자연이 자신의 소유물이라 주장할 경우,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도난죄를 받지 않으려면 어찌 행동해야 할지를 생각해봐야 할듯. 주인공은 일단 욕심내지 않고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을 데려오는 방법을 택했지만. 작중 인물의 말대로 '성격은 착한데 용기가 숨겨져 있어서' 중후반부에서야 연애관계상에서의 고구마가 풀린다. 그것도 아주 어색하게(...) 혹 답답한 애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스킵하는 게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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