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온!! 스즈노키 린 수영복 Ver. (おもちゃ&ホビ-) - 1/10 ABS&PVC 도색완료 완성품 피규어
ファット·カンパニ-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후배 이미지가 좋다. 오토바이 잘 타는데 키가 작아서 미니바이크 경주만 했다는 설정이 어째 고유의 캐릭터성이 느껴짐. 갭모에도 있고. 누님이 아니라서 내 타입은 아니지만 여태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후배 중에선 제일 취향인듯. 아재개그와 병맛이 넘치지만 막상 지루한 애니메이션이라(역시 덕후들의 주절거림은 평범한 사람은 못 알아 듣는다는 한계가 있다.) 2기가 나올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우리나라 번역이 그나마 가장 보기 쉬운 편인데, 디씨 바이크 갤러리의 자문을 구했다나. 번역이 좋아서 이해가 잘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어로 보면 또 너무 쌩 지나가서 뭔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 우리나라에서 돈 버는 번역가들 다 문과이과지 공돌이는 하나도 없어서 번역할 사람이 없고 흠;;; 다시 생각하는 거지만 번역가들 정말 너무 편하게 돈을 버는 것 같다. 철학만 해도 아직 번역이 안 된 책들 천지고.

 

 

우리나라에서 들여오지 않는 관습 중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게 두 가지 있다. 노인들이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게 드물다는 점. 그리고 학생들이 바이크를 타고 다니면 불량아로 찍힌다는 점. 전자는 어차피 노르딕 워킹이 유행해서 해결(?)되었다고 하지만 후자의 문제는 심각한 편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머리를 염색할 자유는 주장하는 편이지만 오토바이를 탈 자유는 주장하지 않는 편이다. 여학생들에게 통하지 않는 문구라서 그런 듯. 애니에서도 자전거는 타지만 오토바이를 꺼리는 학생들이 대다수이다. 주인공들이 워낙 특이했지.

 

주의할 점은 여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탔다고 해서 페미니즘이라거나 여성은 뭐든지 할 수 있다 뭐 그런 사상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스즈키 빠인 린 빼고는 대부분 교복만 입은 채 오토바이를 타는데 매우 불편해보인다. 보통은 밑에 체육복 동복 바지 입는 게 상식 아닌가? (후반에 메이드복 입을 땐 밑에 수트를 입는다.) 그리고 온천욕이라던가 쓸데없는 서비스 장면이 많이 들어간 편이다. 오토바이 이야기 자체가 타는 사람들만의 이야기라 흥미를 끌 요소가 필요했겠지만 오토바이에 관한 지식을 애니메이션으로 얻는다는 개념에 충실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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