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s irae ~Amantes amentes~ 3 (電擊コミックスNEXT) (コミック)
港川一臣 / KADOKAWA / 201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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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다 결국 팬티 보이는 씬 캡쳐했다는 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근데 남주가 핸드폰으로 찍고나서 데이터 삭제했냐는 소꿉친구의 질문에 애매하게 답한 것으로 봐선 너무나 꼰대이고 사회 의식에 맞춘 행동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첫 살인을 실행한 여성이 몇시간 전 변태 신부를 마구 하이힐로 두들겨 팬 분인 걸로 봐선 그걸 또 개그로 처리한 것 같은데, 그닥 좋은 스토리텔링으로 보이지 않네요. 옛날 게임을 리메이크 한 것이고, 이름이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봐선 망한 애니죠. 그러나 리벤지 포르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선 좋은 사례(?)라 생각합니다. 요즘엔 확실히 적나라한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떨어지는 사실로 보건대 판치라 유행이 식어감을 알 수 있죠. 애니 만드시는 아재들이 그걸 알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뭐 그래도 아이를 출생하는 장면이 고어 장면으로 출현하는 데다가 중심이 교회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데서는 상당히 전통적 오컬트 구석이 있는 귀중한 애니메이션이라 볼 수 있겠다. 에로틱한 장면도 나오긴 하지만, 소리도 안 나오는 데다가 의외로 가릴 건 다 가리고 나오니 그닥 기대하지 않는 게 좋겠다. 프랑스 혁명을 비화하고 독일 나치를 미화시켰지만,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교훈 외 사실 그렇게 중요한 주제가 나오진 않는다. 그나저나 일본 놈들은 적극적으로 혁명 해 본 적도 없으면서 왜 프랑스 혁명을 까는지 모르겠다. 굉장히 우익 냄새가 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할까. 소원을 빌기 위해 드래곤볼을 모으는데 그 와중에서 인간이 제물로 사용되는 게 단점일 뿐(...) 딱히 전개에 특별한 점은 없다. 사실상 적군들이 제각각의 사정을 숨기고 있다가 막상 샴발라에 소환되니 다 까발려져서 자멸하는 스토리인지라; 출생의 비밀 얼마만의 고전이야;;; 아침드라마같은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긴 하지만 말이다.

 

 

결말 부분으로 갈수록 중2병이 더 심해지지만 그만큼 영상미도 돋보인다. 그런데 빨간머리에 궐련피는 누님 시스터 누님보다도 더 내 취향인데 왜 뒤늦게 나왔나요 흑흑 다 끝나가는데 ㅠㅠ 휙휙 넘어가는 건 가독성 있어서 좋긴 하지만 이런 급전개는 싫어양 ㅠㅠㅠ 2기에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 분.

기타.

1. 작화가 취향이다. 2017년 애니이긴 하지만 리메이크작이라 그런지 다들 통통하다. 난 그쪽이 아주 좋아서. 아 이건 남자도 포함.(응?)

2. 미친 수준의 BGM. 하기사 요새 자기 전에 이거 듣는 중이라.

3. 초반에 레아의 에로씬 국어책처럼 읽기 서비스 최고다.(는 남주를 놀리기 위한 연출이라.) 은근 이 분과 맺어지는 결말을 바랬는데 아쉽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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