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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구나 탈 수
있다는 건담의 설정을 가문 대대로 전수받게 만들었다는 점에선 확실히 비난을 받을 만하다. 하긴, 유니콘도 따지고 들면 그런 설정이었고 토미노도
유니콘으로 인해 건담 브랜드가 재미를 좀 봐서 기분 좋은지 아무 말도 안 했으니 넘어가기로 하자.
2. 꽤 감정적인 기존
건담의 설정에 비해서 스토리는 꽤나 깨끗하고 정리가 된 느낌이 난다. 하기사 복수라는 설정만큼 전쟁 벌이고 서로 싸우는 이유가 정리되는 경우가
잘 없다. 그렇지만 역시 UE의 정체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분노에 눈이 멀어버린 주인공에 대한 설정은 좀 짜증난다 ㅋ 역대 건담 파일럿 중
제일 싫은 캐릭터라고 할까.
3. 화성이주라던가
3D 프린터, 인공지능 등 최근 과학의 진보에 맞춰 건담을 꾸며놓은 건 조금 마음에 든다. 그렇지만 변신이 잦아 기체 디자인에 통일성이 없는
점은 아쉽다. 왠지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시스템이 없다면 건담은 그저 어디에나 널린 로봇이란 느낌... 다른 캐릭터들이 와 건담 졸라 세다
놀라는데 솔직히 어디가 강한지 잘 모르겠다. 주인공의 X라운더 능력 빼곤 돋보인게 없달까.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애니의 단점을 그닥 찾질 못하겠다. 건담 시드처럼 아예 건담과 다른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도 아니고. 자살 특공이 꽤 많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명이 소중하지 않다는 것도 아니고. 다만 자기 편을 확실히 가르고 앞뒤 상황 안 보는 주인공의 성격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음... 캐릭터들은 하나하나가 인상적인 면이 짙다. 이나즈마 일레븐 같은 그림체이긴 하지만, 아동층을 노렸다는 게 너무나 잘 보여서 그건 비판할
대상이 되지 못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