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미싱 킹즈
스즈키 신고 감독, 오노 다이스케 외 목소리 / 미디어허브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1. 일단 시로가 왕의 검이 무너져서 크레이터 생기자 그 충격으로 날아가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설정인 듯하다. 제목이 미싱 킹즈인 걸로 봐서 빨간 머리도 어딘가에서 간신히 살아나 병든 몸을 치료하고 있는 중이라 믿을 거다. 믿을 거야 ㅠㅠ (라는 희망은 안나의 각성으로 인해 산산조각 ㅠㅠㅠ) 붉은 왕의 멤버들은 물론이고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던 듯하다. 일단 등장도 안 했던 초록 왕의 멤버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로를 찾는다. 아무래도 먼치킨적인 존재이다 보니 당연하겠지만, 그동안 초록 왕이 알고도 조용히 빨간 왕과 파란 왕의 싸움을 지켜보다 어부지리를 얻으려 했는지의 여부는 영화 후반까지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또한 빨간 왕의 멤버 중 하나였던 뚱보가 살이 빠졌다. 가장 충격적이었다(...) 영락없이 바텐더인줄 알았는데 ㄷㄷㄷ 자신은 기력이 없다는데 살 빠지고 나서 더 건강해진 거 아니냐;;; 그러나 그 외에 빨간 왕 멤버는 당연하지만 굉장히 침울한 분위기이다. 안나 힘 잃은 건 둘째치고 그 팔팔한 야타가 기운없이 보드 타고 있을 땐 정말 불쌍하더라. 좋아하는 캐릭은 아니었지만 괜히 장녀 본능이 발동되어 마음이 짠했다. 그리고 파란 왕 누님은 살이 찌신 듯하다. 안 그래도 짧은 치마였는데 이번엔 엉덩이 반쪽이 훤히 보임. (네이버에서 짤릴까봐 중요한 장면은 일단 간직하기로. 궁금하심 직접 보시길.) 누님 이제 단팥 좀 줄이세요. 보는 사람이 민망하다고.

 

2. 결국 2기의 내용은 붉은 왕과 푸른 왕이 힘을 합쳐 요새 급부상 중인 녹색의 왕을 처치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로도 귀환할 의사를 내비치는 걸로 봐서는 결국 같이 합류할 것 같은데(녹색의 왕이 찾고 있는 게 결국 시로인지라) 맨날 중립인 것처럼 행동하는 게 참 마음에 안 든달까;;; 또한 K 1기에서 흐리멍텅하게 드러났던 설정이 다시금 명확해진다. 왕이 부하들에게 힘을 부여한다는 설정 말이다. 녹색의 왕은 모든 사물들에게 힘을 부여할 수 있다는데, 안나가 힘조절을 못해 쩔쩔매는 데 비해서 상당히 컨트롤력이 높은 듯하다. 전세계 사람들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도 그렇고;; 어떻게 K의 주인공 무리들이 녹색의 왕을 꺾어놓을지 흥미진진하다.

 

3. 마지막에 엔딩 크레딧 다 끝난 후 쿠키영상 나오니 꼭 보시길 바람. 근데 왜 푸른 왕 죽을 것처럼 등장하냐 불안하게스리 ㅠㅠ 우리 쭉빵 누님 과부로 만들지 말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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