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Fruit of Grisaia Season 1 (그리자이아의 과실) (한글무자막)(Blu-ray)
Section 23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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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중요성!

범상치 않은 시니컬한 말투를 지닌 카자미 유지가 어느 학교로 전학을 온다. 어릴 때부터 꽤 혹독한 인생을 겪어왔던 그는 전혀 아이답지 않은 데다가 자신이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가급적 애인이나 자신과 깊게 관련된 사람들을 만들지 않으려고도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학교 안에는 자신 외엔 모두들 여성뿐이며, 왠지 자신에게 의지하려는 수상쩍은 여자도 있다. 게다가 모두가 왠지 자신의 신상과 관련되어 있는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유지의 인생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기에 다른 학생들의 인생도 상당히 불우한 편이다. 카자미 유지는 그들의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익히고 '일처리' 실력도 한층 성장한다.

스오우 아마네의 이야기가 역시 가장 인상적이라 할 수 있겠다. 다른 애들은 그렇다 치고 참 선생이라는 게 하는 짓이 어쩜 저 따위인지... 시신 가지고 갈 때부터 눈치챘지만. 댓글에선 왜 조난된지 13일 지난 거 가지고 몰골이 저렇게 되느냐고 하는데 편안히 단식한 거랑 오지에서 부상당한 채 굶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선생이 중간에 식량의 반을 가지고 뻘짓만 하지 않았어도 오래 버텼고, 생존자는 훨씬 많아졌을 것이다. 험한데로 소풍가는 건 좋지만 갈 거면 서바이벌 지식 좀 익힙시다. 그리고 어떻게 벼랑에 떨어졌는데 누구 하나 로프 만들 생각을 안 하냐. 꽤 유용한데. 뭐랄까 목 매달고 자살한 아이 있던데 기르던 개가 그런 상황에서 죽어 슬픈 건 알겠지만, 그 튼튼한 로프를 자신의 구조에 썼으면 참 좋았을 것을. 아무튼 그루밍의 사례를 굉장히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그런데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먹을 게 떨어져서 죽을텐데 거기서 자연스럽게 여학생과 ㅅㅅ라니 미연시답다고 할까, 남자들은 역시 죽을 때까지 밝히는구나 생각된달까.

취미는 이 메이드씨이다 ㅋㅋㅋ 원래라면 JB가 좋다고 할테지만 그분은 일단 뒷전이고 ㅠㅠ 다른 사람이 적당히 둘러대는 말까지도 성실히 지키는 점이 귀엽다고 할까. 나중에 이것조차 그녀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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