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 세레스티아 루덴베르크 (おもちゃ&ホビ-) - 1/8 PVC 도색완료 완성품 피규어
繪夢トイズ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희망은 앞을 향해 나아간다!

 

1. 솔직히 이 애니메이션은 게임에 비해 하도 욕을 먹길래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봤다. 그러나 꽤 괜찮았다고 할까. 스토리를 점프했다는데 게임을 해보지 않아서 그런 거 모르겠고(...) 작붕이 많다던데 워낙 그림이 특이하다보니 어떤 게 작붕인지도 그닥 분간이;;; 스토리는 규칙적으로 핵심적인 주제만 드러내기 위해 꽤 간추린 게 보인다. 분위기는 적당히 쏘우 1편과 블러드C와 트루먼쇼를 일본식으로 짜집기한 느낌이다. 그러나 이 기존의 작품들에서는 인간을 함부로 다루는 데에 대한 진지한 분노가 드러나는 데 비해서 단간론파는 그런 교훈성이 없다() 스토리가 간추려진 탓인진 모르겠지만 처형 방식이 상당히 우스꽝스럽게 그려져있다. 그래서 솔직히 처음에는 주인공들이 사실 다 살아있고 죽은 척 연기한 게 아닌가 싶었지만 끝까지 보니 꼭 그런 건 아니더라. 죽은 인간 중에 버터로 만들어진 유형도 있는데, 가장 잔인하게 죽었는데도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피가 빨간색으로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은 탓도 있지만 동화같은 간단한 추리에서도 그렇고, 여러모로 의도한 것일 수 있겠다. 나중에는 살아남는 사람들마저 점점 인간의 생명이란 개념에 둔감해지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라 할 수 있겠다. 힌트를 꽤 많이 주는 편이라, 반전 자체가 그렇게 충격적이진 않으나 꽤 집중해서 봤다. 고어를 잘 못 보며 복잡한 추리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볼 만한 애니다.

 

 

2. 그나저나 다들 뭔가 역할을 했는데 점쟁이는 머리 스타일은 그렇게 굉장하면서 대체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구만... 오히려 행운밖엔 아무것도 없는(?) 나에기가 제일 큰 역할을 한 듯. 생존하고 단서 찾고 말도 잘 하고; 하긴 주인공이라 그런가. 점쟁이랑 BL설정 뜬 것도 왠지 납득이 간다 잘 어울릴 거 같아;;; 나에기는 회사원에 야스히로는 (백수) 가정주부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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