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아이돌 마스터 사이드 엠」2018년 캘린더 (オフィス用品)
エンスカ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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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젠가 반드시, 너를 톱 아이돌의 프로듀서로 만들어 보지.

 

의... 외로 아이돌마스터 그림체에 충실하다.
남자 목소리로 프로듀서!라고 하는 건 영 익숙치 않긴 하지만 그럭저럭 재밌다.
그런데 변호사마저 아이돌이 되다니 다음 아이마스는 대통령도 스카웃하나.

 처음에는 주인공에게 끌렸다가 중간에는 아재에게 끌리고 마지막엔 시키에게 끌렸다. 최애 바뀌는게 거의 마크로스급. 주인공 태양의 하렘 전개도 끌리는데 아저씨들 포즈에 심장 얻어맞고 시키는 보면 볼수록 정들어 ㅠㅠ 누구를 선택해야 선택해야 하냐... 드라스타 라이브 솔직히 너무 망했고 하이조커 라이브는 귀여운데 보컬 딸리는게 컨셉이라 음감이 흠좀무하고 Study equal magic의 초반 장면은 포기할 수 없는데; 그냥 아재 밀까...? 아 근데 의상이 ㅠㅠㅠ

 

 

진지한 장면인데 온천씬같은 게 튀어나오거나 하면 집중이 안 된다 오우야...
그러고보니 똥침을 놓질 않나 수영장에 들어가질 않나, 상당히 서비스에 충실하지 않나 싶다. 그러나 여성향은 확연히 아닌 듯하다. 여성들이 두근거리는 게 아니라 무려 대머리 아저씨가 두근거리는 장면이 두번이나 나오는 걸 보면 남성 아이돌이 출연하는 작품의 전통을 무너뜨리려 상당히 노력하는 게 아닌가 싶다. 프로듀서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남자로 나오기도 했었지. 나는 이 작품의 그 점을 높이 사고 싶다.

 

아이돌 전통을 깨버리는 또 다른 장면은 마지막에 나온다. 반전이라면 반전이겠지만 아이돌 그만둘래 빼액 전개가 전혀 나오지 않는 점, 그리고 아이돌을 돈을 버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멤버가 나온다는 점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가수'도 아니고 '아이돌' 그만둘래도 아이돌에 대한 집착이지 말이다. 나로썬 그게 좀 부담갔었다.
나중에는 상당히 무리를 하게 되어버리지만, 프로듀서도 다른 멤버들도 사람이 좋아서 큰 지적을 하지 않는 점도 독특하다. 아이돌이 활동할 수 있는 시기는 극히 짧지만 인맥을 사용하고 줄을 잘 서면 오래 활동할 수 있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 극한직업인지라 그만큼 돈도 꽤 버는 편이긴 하다. 반면 의사나 선생님같이 모두가 선망하는 직장은 더이상 철밥통이 아니게 됐다. 좋아하는 일만 해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그 멤버의 의견에 난 찬성하는 편이다. 아이돌마스터 Side M에 의해 아이돌들을 챙기고 썸 분위기도 만들 수 있는 P는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 셈이다. 이 애니는 아이돌을 뛰어넘어 최근 직업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잘 표현하는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한다. 마무리도 제법 깔쌈하다. 의외로 남성팬들에게 호평을 사고 있는 듯하니 일반 아이돌마스터 팬들도 무난하게 기대하고 봐도 좋을 듯하다. 2기는 언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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