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키노 > 신촌 맛집

 

1-4 : 몽환,토마토,원조껍데기집,동래파전
몽환

바와 라운지, 클럽이 한데 모여 있는  신촌의 토탈 공간. 중국의 고풍스런 수납 가구와 진열대, 골동품으로 오리엔털 분위기를 한껏 냈다. 지하와 지상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층마다 이색적이다.
02-325-6218 16:30~02:00, 연중무휴 불가 위스키(glass) 4000~ 6000원, 맥주 3500~9000원

토마토

시원한 맥주와 양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점. 10년 동안 변함 없이 사랑받는 곳으로 단골들이 많다. 노릇노릇하게 익혀 술안주로 간이 적당한 달걀말이는 최고의 안주. 한쪽 벽면에는 수집한 조각 인형들이 진열되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02-338-2040 17:00~ 03:00 불가 달걀말이 1만원, 라볶이 7000원, 맥주 3500원

동래파전

부산에서 유명한 동래파전을 신촌에서 만날 수 있다. 3대째 이어 오는 곳으로 막걸리와 파전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큼직하고 두툼한 파전에는 해물과 고기, 실파가 적당히 어우러져 동래파전 특유의 맛을 낸다.
02-322-9483 14:00~02:00, 연중무휴 불가 파전 9000원, 막걸리 6000원, 해물파전 1만원

원조 껍데기집

독수리다방 뒤쪽 껍데기 골목에 본점에 이어 새롭게 문을 연 곳. 같은 상호들이 많아 다른 집으로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쫄깃하고 고소한 돼지껍데기와 석쇠에 직접 굽는 닭갈비를 섞어 먹으면 좋다.
02-392-7395 14:00~02:00  불가 껍데기 3장 2500원, 쇠갈빗살 양념구이 5000원, 닭갈비 1장 2500원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버스●
파랑(간선)버스 163 ,170, 171, 172, 271, 371, 472, 5712, 5714, 602, 603, 604,705, 730, 753
초록(지선)버스 6711, 6712, 7011, 7012, 7016, 7611, 7711, 7713, 7720, 7725, 7726, 7727, 7728, 7736, 7737, 서대문03, 서대문04, 5711, 5712, 5713, 7015, 마포08
빨강(광역)버스 1100, 1200, 9708
공항버스 602
1-3 : 보드람치킨,투썸플레이스,판자집
투썸플레이스

케이크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유럽풍 카페. 붉은 벽돌의 벽면과 실내에 있는 벤자민나무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연출한다. 갓 구운 빵과 유기농 채소로 만드는 샌드위치는 푸짐한 편이어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02-3142-5995 08:00~23:00, 연중무휴 불가 샌드위치류 5000원대, 조각케이크 3500원대, 커피류 4000~5000원

민들레 영토

저렴한 휴식 공간으로 알려진 민들레 영토 본점 반대편에 있는 신관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의 건물에는 공연장을 비롯해 독서실, 명상실,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졌다. 따뜻한 차와 다양한 식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  
02-363-6339~40 10:00~24:00, 연중무휴 불가 김치필라프 8000원, 케이준 치킨샐러드 9000원, 치즈오븐 떡볶이 5000원

보드람 치킨

치킨의 고소한 향이 지나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는 치킨집. 매일 신선한 닭만을 골라서 먹기 전에 바로 튀겨 느끼하지 않으면서 향긋하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본연의 맛을 잘 살렸다. 부담 없이 찾기에 좋은,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맥줏집이다.
02-313 -5858 16:00~ 01:00 불가 치킨 1마리 9900원, 치킨 반 마리 6000원, 황도 6000원

판자집

1980년대 분위기의 술집. 희미한 5촉짜리 전구와 투박한 탁자와 의자들이 인테리어의 전부. 벽에는 온갖 낙서들로 빼곡하다. 4,000원부터 있는 저렴한 안주는 맛깔스러운 편. 노릇노릇하게 익혀 나오는 이면수구이가 최고 인기 메뉴.
02-312-0044 18:00~04:00 불가 이면수구이 5000원, 버섯전골 9000원, 소주 2500원, 달걀말이 5000원


1-4:송아저씨,찬품단자,겐조라멘,송호복집
비오는날 찾기 좋은 주점
송아저씨 빈대떡

대나무로 만든 간판과 인상 좋은 송아저씨가 요리하는 모습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가게 내부의 천장이며 바닥, 벽이 모두 나무로 되어 있어 운치를 더한다. 기름을 넉넉히 둘러 고소하게 구워 낸 영양 만점의 빈대떡과 대나무 잔에 막걸리 한 잔이면 금세 기분이 좋아진다. 가장 인기 있는 술안주인 모둠전에는 동그랑땡, 깻잎, 동태, 부추 등 7가지의 전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조그만 대나무 통에 주는 달걀찜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안주. 나무에 적혀진 하나밖에 없는 메뉴판과 나무젓가락과 숟가락이 운치를 더한다.  
02-338-4919 14:00~02:00 불가 모둠전 1만3000원, 해물 야채전 1만3000원, 김치전 1만원, 소주 3000원  

정갈한 갈비찜 전문 한정식집
찬품단자

대청마루처럼 넓고 시원한 바닥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갈비찜 전문 한정식집. 찬품단자(饌品單子)는 옛날 궁중에서 사용한 음식에 대한 메뉴를 적은 기록서를 의미한다. 한약재와 과일 ,버섯 등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갈비찜은 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고 연한 육질을 자랑한다. 매운 맛과 맵지 않은 맛이 있어 기호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02-3336-0801 11:30~22:00(매주 일요일 휴무) 불가 갈비찜정식 1만원, 한정식 5000원, 갈비찜 (소) 2만5000원

30년 전통의 복요리
삼호복집

복어 하나로 3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복요리 전문점이다. 신선한 복과 싱싱한 야채, 자연 조미제를 사용하여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내는 탕 요리가 일품이다. 얇게 저민 복어 살로 버섯과 야채를 돌돌 말아 살짝 익혀 먹는 복어 샤브샤브는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로 일본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 얼큰한 복 매운탕은 평소 술을 많이 먹는 손님들이 숙취 해소를 위해 많이 찾는다.
02-337-9019 11:30~22:00 불가 복 샤브샤브 4만8000원, 복 맑은탕 2만2000원,  복죽 1만원

삿포르식 라멘집
겐조라멘

이미 신촌의 명물로 자리잡은 삿포로식 라멘집. 수없이 많은 매체와 방송에 출연한 유명한 맛집이다. 직접 뽑은 면은 3~4일간 저온에서 숙성시켜 쫄깃하고 투명하다. 돼지의 뼈와 고기뿐만 아니라 쇠고기와 닭고기를 추가해 끓인 육수라 맛이 더욱 진하다. 추천메뉴는 소유라멘과 네츠라멘.
02-393-3579 11:00~02:00 15대 가능 네츠라멘 6000원, 소유라멘 4000원, 돈가스정식 6000원, 런치세트 4000원


1-3: 완차이,베이징코야,신강
세계 3대 요리를 맛본다
베이징코야

북경식 오리 구이를  제대로 내는 곳. 중국인 조리장이 직접 구워내는 오리구이를 맛볼 수 있다. 전통 가마에서 참나무 장작으로 50분 정도 구워 바로 썰어주는데 구수한 향과 맛이 별미 중 별미. 상어지느러미 찜 같은 중국의 별미도 즐길 수 있다.
02-313-5292 12:00~22:00, 연중무휴 북경식 통오리구이 5만원, 반 마리 2만5000원

홍콩식 중국 음식 전문점
완차이

제대로 된 홍콩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음식 맛 비결은 홍콩에서 직접 공수하는 식재료와 여러 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든 기름에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는 블랙 빈과 사천 고춧가루로 맵게 만들어낸 ‘매운 홍합’과 ‘굴짬뽕’.
02-392-7744 11:30~22:00, 첫째, 셋째 주 화요일 휴무 유료 매운 홍합요리 2만원, 사천탕수육 1만2000원, 굴짬뽕 5000원

냄새를 없앤 양고기꼬치구이
신강

조금은 생소한 양고기 꼬치구이 전문점. 양 특유의 향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즐기지 않지만 중국 사람들은 양고기를 매우 즐기는 편. 쇠꼬챙이에 깍두기 크기로 자른 양고기를 네댓 조각 꽂아서 숯불에 구운 다음 고춧가루 소금 향신료를 섞은 양념에 찍어 먹는다. 중국에서 가져오는 '즈란'이라는 향신료 때문에 양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없다.  
  02-363-2688 3대 가능 18:00~2:00 양고기꼬치구이(10개) 7000원, 닭똥집 7000원

굴다리 밑에서 소주 한 잔
신촌 굴다리집

‘굴다리 밑’이라는 특이한 위치와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평일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 굴다리집의 인기 안주는 삼치구이와 닭똥집. 숯불에 석쇠로 굽기 때문에 기름기가 적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허름한 내부는 돈 없는 학창 시절에 찾던 술집을 떠올리는 데 부족함이 없다. 단골들은 직접 동호회를 만들어 한 달에 한 번은 꼭 이곳을 찾는다.  
02-365-7884 17:00~1:20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 불가 특별 메뉴(오징어+당면+떡) 8000원, 삼치구이 5000원, 닭똥집 5000원, 소주 2000원

1: 최대감, 2: 무진기행
오랜 전통의 낡은 카페
무진기행

20년 전통의 오래된 카페. 점집처럼 보이는 내부에는 낡은 스피커와 기타, 자전거 바퀴를 닮은 인테리어 장식이 고풍스럽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며 아주머니가 손수 만든 맛있는 차와 술을 즐길 수 있다.    
02-363-2814 17:00~03:00 불가 생강차 5000원, 맥주 5000원, 대구포 3만원, 맥주 5000원

참숯에 굽는 암퇘지갈비
최대감

기존의 고깃집들과 달리 냄새와 연기, 기름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돼지갈빗집. 6~8 개월 된 암퇘지의 통갈비를 엄선해 한약재를 포함한 20여 가지의 양념에 3일간 숙성한 다음 황토참숯화덕에서 양념을 발라가며 굽기 때문에 연기와 기름기가 없다. 3분의 1 정도 구운 고기를 철판에 내놓으면 각자 원하는 정도로 익혀 먹는다. 새콤달콤한 깻잎에 절인 무를 함께 싸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한방 소스와  머스터드 소스가 독특하다.
02-312-3336 불가 12:00~23:30, 매달 첫째 화요일 휴무  돼지갈비(1인분) 6000원, 돼지떡갈비 7000원, 대감순대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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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n 2005-04-2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신촌 가까이 산다는 걸 어찌 아시고 이런걸 다. ^^

urblue 2005-04-21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러시군요.
제가 주로 노는 곳은 홍대 앞.
오늘 저녁엔 저기 완차이에 가 볼까 하구요. ^^

sudan 2005-04-21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저 홍대 앞 살아요. (그래서 신촌 가까이라고 한거에요)
오며 가며 서로 봤겠어요.

urblue 2005-04-21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친구가 홍대 앞 살아서 만날 거기서 놀지요.
정말 봤을 것 같네요. 어떤 사람이었을까.. 갑자기 궁금.. ^^a

perky 2005-04-22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다닐때 주무대였는데, 그새 정말 많이 변했네요. 첨 듣는 간판들이 대부분이에요.그나마 민들레영토와 무진기행만 익숙할뿐. 흑.

urblue 2005-04-22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다가 모교 앞엘 가 보면 제가 다니던 곳과는 완전 딴 세상이지요. 그래도 신촌은 좀 나은 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출처 : 키노 > 넥타이 종류별 매는 방법

출처 : daelimtextile.com
V존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 중에서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가 넥타이 매듭법이다.
셔츠의 카라 형태나 넥타이 폭의 너비,또는 생지의 두께에 의해서 그에 적합한 매듭법으로 V존을 연출할줄 안다는것는 "넥타이를 맨다"는 고유의 의미를 높여 주는 것의 하나라 여겨진다.
셔츠카라 사이의 열림이 거의 수평에 가까운 와이드카라 셔츠가 유행한다고 할 때 그것에 어울리는 형태의 넥타이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매듭법으로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전체적인 분위기와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몆가지 넥타이 매듭법에 대해서 잘 알아 놓는 것도 자신의 개성과 패션 감각을 높이는 방법의 하나라 생각된다.
넥타이의 매는방법을 188여가지나 적어놓은 책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용적인 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매듭법은 포인 핸드넥타이 기준으로는 플레인 놋트, 윈저놋트, 하프윈저놋트, 크로스놋트, 더블놋트, 브라인드 폴드놋트, 보우타이를 기준으로는 >베이직놋트와 더블 베이직놋트 이며, 아스콧타이는 논 놋트이다.


※딤플 (Dimple) 이란?
딤플 이란 보조개라는 말로 넥타이를 맷을 때 매듭밑에 만드는 옴폭한 홈을 뜻한다.
넥타이매듭에 있어서 크게 두가지 흐름이 있는데 하나는 영국인과 앵글로 어메리칸들이 선호하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프랑스식인데 전자는 매듭밑에 딤플을 만드는 매듭법이고, 후자는 딤플을 만들지 않는다기보다는 딤플을 의식하지않고 가볍게 살짝 매는 방법이다. 이 딤플에는 넥타이를 비교적 가늘게 맷을 때 잘 어울리는 「센터 딤플」과 비교적 굵은 와이드 타이에 잘 어울리는「더블 딤플」두가지 타입이 있다.
센터 딤플은 매듭 바로 밑 중앙의 한군데, 더블 딤플은 매듭 바로 밑 중앙의 양단에 홈을 만드는 방법으로 당연히 센터 딤플 보다 더블 딤플이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한다.
딤플이 없이 꽉 조여진 매듭의 넥타이를 착용한 사람을 보면 여유가 없는 듯한 느낌과 단지 넥타이를 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에 비해 넥타이매듭 하단에 우아한 딤플을 연출한 모습은, 보다 넉넉하게 여유있고 풍성한 느낌을 받는다.
 
 
가장 기본적으로 포플러한 매듭방법으로19세기 중엽 넥 웨어의 주류를 이루던 나비 매듭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로 등장하였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활용 범위가 넒은 매듭법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윈저 놋트, 하프윈저 놋트와 함께 가장 선호 되는 넥타이 매듭 법이다.
이 매듭법은 대검을 좌우 어느 쪽에도 걸지 않고 한 바퀴 만 감아 내려 매는 것으로 매듭 모양이 길고 가늘게 형성되므로 '얼굴이 마르고 삼각형에 가까운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매듭법'이며 경쾌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응용범위가 넓어서 확실히 익혀둔다면 어떤종류의 넥타이도 잘 멜 수 있게 한다.
       
 
  매듭의 중심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좌측 끈에 밀려 한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주의.
매듭의 밑 쪽 중심에 만드는 딤플이 심플하게 보이도록 한다.
 
 
 
 
  밝은 색조의 무지, 또는 극히 작은 무늬의 타이로 다소 재치있고 장난끼 섞인 느낌을 나타내 보고 싶을 때 시도해 봄직한 매듭 법이다.
무지 또는 무지 감각의 넥타이로서 만드는 V존은 당연 대단히 심플한것 이 되지만 이 매듭법은 그 심플함에 조금 변화를 줄 수가 있다.
플레인 놋트와 같은형으로 매듭의 중앙을 비스듬하게 달리는 1가락의 줄기가 그 비결이라 크로스 된 매듭의 선이 충만한 생동감을 준다. 무지 넥타이는 자칫하면 단순히 넥타이를 매고 있을 뿐이라는 느낌이 되기가 쉬운데 이런 변화가 이미지를 변화시킨다. 넥타이 자체보다도 매듭의 독특함이 전체 이미지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는 점에서 다른 매듭 법보다 한층 더 두드러진다. 따라서 이 매듭법을 사용할 경우에는코디네이트 전체를 조금 억제하고 이 매듭법 만으로 연출 한 다고 하는 생각을하면 좋다. 실용성도 비교적 높은 매듭법이다.
       
 
  심플함에 변화를 주는 이 크로스 놋트는 무늬가 큰 넥타이는 피하고 수수한 느낌의 넥타이를 해야 한다. 무늬가 너무 크면 색다르게 변환 매듭의 재미가 오히려 역효과로 되어 전체가 너무 두드러진 게 되어버린다. 또 하나 주의해야 될 것은 넥타이의 소재인데, 실크 타이로도 훌륭한 매듭을 할 수 있지만 울 타이라면 음영의 효과가 보다 강하게 된다.
 
 
  보우타이의 가장 기본적인 매듭 법이 이 베이직 놋트이다.
오늘날과 같은 보우 타이가 탄생한 것은 19세기 말경이라고 한다. 퇴폐와 향략의 세기말 적인 사회 풍조 중에서 당시의 상류 계급 남성들 사이에는 급진적인 넥타이에 대한 욕구가 있었었다.
그때까지 유행하던 크라바트를 대신할 새로운 칼라 장식에 대한 여러 가기 시도에 의해 생긴것이 펠트 형태의 천으로 묶는 나비 넥타이라는 것이었다. 나비 매듭으로 묶는 이 새로운 넥타이는 그 신선함으로 맺을 때 칼라의 모던한 이미지는 당시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 였으며 이후 여러 가지 형태의 보우 타이가 났으나 그 매듭법만은 이 베이직 놋트뿐이였다고 한다. 포멀 웨어 착장시 빠지지 않는 보우 타이는 평상시 그다지 사용할 기회가 적어 완벽하게 매기까지 는 숙련을 요한다. 요즘은 아예 매듭지어져 있어 띠로 두르기만 하면되는 보우 타이도 시판되고 있으나 자신이 스스로 매어 그 방법을 알아 놓는것도 좋겠다.
       
 
  매듭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 균형을 이루도록 매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넥타이 매듭 법으로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 매듭 법이지만 한 번쯤 변화를 시도해 봄직한 넥타이 매듭 법이다.
방법은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넥타이를 감아서 뒤쪽 앞으로 묶어 통상의 셔츠 속에 감추어져 있는 부분이 바깥쪽으로 보이게 하게 하 는 매듭 법이다.
전체적으로 소프트하게 마무리하므로 V존에 부드러움을 나타내고자 할 때 적합한 매듭법이다. 보통의 포인 핸드 타입의 넥타이보다는 아스콧 타이에 잘 어울리는 매듭이며 아스콧타이에 적 용하면 한층 부드러움이 더해져 니드 한 연출이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린넨 재킷에 코튼 또는 린넨의 타이를 논 놋트를 적용해 보는 것도 색다른 멋을 연 출할 수 있다. 특별히 큰 특징이 없는 자켓을 좀 니드 하게 입고 싶을 때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매듭이다.
       
 
  좌우로 끌어넣은 부분이 서로 대칭이 되도록 유의할 것. 양쪽에 감겨진 2개의 매듭이 깨끗하게 삼각형을 이루도록 조정할 것. 강하게 꽉 조여 매면 이 작업이 어려우므로 주의한다. 가벼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아스콧 타이가 적격이지만 부드러운 실크 프린트 타이등에도 적용 할 수있다.
 
 
 
  윈저 놋트의 정갈함과 단정함이 좋기는 하지만 매듭이 너무 크다고 생각 될 경우 적합한 매듭 법이 하프윈저 놋트이다.
세미 윈저 놋트라고도 부르는 이 매듭 법은 가는 넥타이를 맺을 때 매듭 이 가늘고 길게 되는 것을 피하고자 할 때 적합한 매듭이다.
윈저 놋트는 매듭 중심에서 대검을 좌우로 2회 걸지만 하프윈저 놋트는 이것을 한번만 거므로 매듭 의 볼륨감이 윈저 놋트 보다는 다소 작다. 한쪽에만 대검을 걸기 때문에 좌우를 균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각 과정에서 꽉 조여야 할 필요가 있다. 생지가 두꺼운 넥타이는 윈저놋트와 거의 같은 볼륨감을, 심지를 넣지 않은 것 같은 얇은 넥 타이는 플레인 놋트 같은 심플함을 연출 할 수 있는 매듭 법이다.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비즈니스 정장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매듭법중 하나이다.
       
 
  윈저 놋트의 경우와 같이 두꺼운 넥타이는 매듭이 크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보우타이를 내는 방법 중 가장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이다.
원링 놋트라 부르는 것은 매듭 후 고리가 하나만 생기는 것에 연유한다. 매듭 후의 상태는 타이가 수평한 일직선이 되지 않고 한쪽으로 약간 기 울여지게 된다. 이것이 이 매듭의 특징이며 멋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에나 잘 어울리는 매듭으로 는 볼 수 없으며 가까운 동료들의 파티등에 적용하기 에 적당한 매듭이다. 이 매듭의 장점의 하나는 타이의 소재, 종류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카라부분이 허전할 때 스카프나 치프, 리본 등을 이용해서 자신만이 타이를 연출해보는것도 개성 있는 패션 연출을 위한 지혜이다.
       
 
  보통의 보우타이로 충분하지만 목뒤에서 길이 조정이 가능한 타입의 보우타이가 적격이다. 매듭의 끈부분이 너무 짧거나 길면 검선이 밑으로 쳐기지게 되어 이 매듭의 장점이 반감되므로 주의
 
 
  세계적인 베스트 드레서 였던 영국의 윈저공이 창안한 넥타이 매듭 법으 로 폭이 넓은 매듭이 특징이다.
윈저공 (1936년 에드워드 8세로 즉위했으나 미국인 이혼녀 심프슨 부인 과의 사랑으로 국민적 반대에 부딪쳐 10개월만에 왕위를 버리고 윈저공 이 됨)이 왕세자 시절 당시 궁정 외교가 성행하여 친선사절로 세계 각지 를 돌아다녔는데 그의 옷차림은 신문과 잡지 그리고 귀족 영화를 통해서
세계로 퍼져나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었다. 그가 한번 입었던 옷차림은 그것이 점잖은 것이든 파격적인 것이든 그대로 정석으로 받아들여져 당시 귀족은 물론 세계 비즈니스맨들에게 대 유행되었다. 이 윈저 놋트도 윈저공 자신이 즐겨 입는 스프레드 칼라(Spread colla)셔츠의 깃 사이를 정리하 기 위해 이 매듭을 고안했다고 전해지지만 정작 윈저공 자신은 이것을 부정하였다한다. 윈저 놋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역시 브리티시 스타일이다. 매듭이 역간 수평으로 퍼지는 매듭법이므로 특히 윈도우 칼라에 잘 어울린다. 얼굴이 비교적 길거나 턱이 홀쭉한 서구인들이 얼굴모양을 짧게 보이게 하기 위한 매듭이다.
       
 
  대검을 걸칠 때 조르는 상태를 양쪽 걸린 부위의 조임이 균등한 상태를 유지 할 것. 또 매듭이 너무 크면 품위가 없이 보이게 되므로 두꺼운 넥타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매듭의 밑쪽 중심에 하나 또는 두 개의 딤플을 만들면 매듭자체가 주는 강한 인상이 보다 부드러워 지고 여유 있어 보인다.
 
 
  비즈니스 슈즈가 아닌 캐주얼 슈트나 주말에 드레스다운을 즐길 때 사용되는 매듭 법이다.
매는 법은 플레이 놋트와 같다. 플레인 놋트로 넥타이를 맨 후, 대검과 소검을 좌우로 뻗쳐 놓는다.
통상의 플레인 놋트에서의 매듭은 밑을 향하여 원추형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좌우로 잡아 당겨서 원추형을 반대로 향하게 한다. 이로써 대검과 소검은 좌우로 나누어져 나란히 내려지게 되는데 이런 작업으로 보통의 넥타이가 변해 유니크한 것으로 변신하는 모양은 정말 감동적이다. 넥타이를 사용한 드레스다운은 어느 정도 패션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면 바로 생각이나는 테마이 기도 하며 평소와 다른 새로운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
       
 
  대검과 소검이 거의 같은 길이가 되게 매도록 한다. 진즈의 차림에 맞추거나 닛트 폴로의 칼라에도 잘 코디네이트되며 전체적으로 와일드한 느낌을 나타낸다.
 
 
  더블크로스 놋트는격조 높은 중후한 느낌을 주는 매듭 법으로 유럽의 신사들이 애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매듭부분에 있다. 교차되어 균형을 이룬 Z형 매듭에서 넥타이의 섬세한 풍요로움이 살아 난다 하겠다.
매듭법은 큰 날을 좌우한번씩 감은 후 그 위에 다시 두 번 감은 후 감은 매듭 속으로 넣어 앞으로 내린다. 이 매듭법을 사용하면 옷깃이 꽉 조이는 느낌이 들게 되므로 착용감을 크게 느끼게 한다. 와이드칼라셔츠나 깃을 높이 세운 레귤러칼라의 드레스셔츠에 잘 어울리며 윙 칼라의 셔츠에 적 용하면 보다 격조 높은 세미 포멀함이 연출된다. 무지 넥타이 또는 화려한 모티브의 실크 타이에 잘 어울린다.
       
 
  매듭 위에 넥타이가 교차하고 있는 것을 잘 보이도록 조절할 것 매듭이 여러 겹이 되므로 너무 두꺼운 넥타이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타이의 폭도 넓은 것보 다는 좁은 것이 적합하다.
 
 
  넥타이 매듭 법 중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매듭 법이다
17세기, 화려함이 즉에 달했던 루이 14세 시대에 생겨난 매듭 법으로 당 시는 현재와 같은 보우타이가 아니고 오히려(차라리) 리본 타이에 가까 운 것을 맷다고 한다.
당시에는 낵타이를 매는 이렇다 할 매듭 법도 없었고 넥타이의 길이도 현재처럼 어떤 정도로 통일 되어져 있었던 것이 아니었으므로 멋쟁이들은 되도록 독특한 방법으로 매고자 했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갖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는데 이 더블 베이직 놋트는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 한 것이었다.
       
 
  베이직 노트보다 고름을 하나 더 잡아매는 이 방법은 매우 세련된 브이 존을 연출한다. 특히 좁고 길쭉한 보우타이를 사용하면 멋지게 묶이는데 양끝의 처짐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양끝이 적당히 흘러 내리도록 묶는 것이 세련된 모양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플레인 놋트의 변형 매듭 중의 하나가 발룬 놋트인데 매듭의 윗 부분 을 당겨 올려 부풀게한 것이 특징이다.
매듭 윗부분에 부풀어오르게 한다는 의미로 발룬 놋트라 부른다. 매듭 법은 플레인 놋트와 동일하다. 우선 플레인 놋트를 기본으로 매듭을 만든 후 꽉 조여 형을 완성한 후 윗 부분을 조금 당겨 올린 후 다시 매듭을 조이면 된다. 매듭이 느슨하게 되면 야무지지 못한 느낌과 싸구려 넥타이를 매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게되므 로 주의한다. 능숙하게 매면 매듭의 풍성함은 마치 열기구 같은 폼으로 만들어 V존의 즐거움을 넓혀준다. 열기구 같은 화려한 폼, 이것이 발룬 이라는 명칭의 뉴앙스이다.
19세기에는 당시의 셔츠의 크고 높은 깃에 어울리는 방법으로 실제로도 자주 사용 되었다고 한다. 보통의 플레인 놋트에서는 작아서 바란스가 나빠 좀더 훌륭한 매듭을 만들고 싶은 경우 에 유효한 매듭 법이다.
       
 
  매듭 윗 쪽 부분을 당겨 올릴 경우에 정 중앙으로 수직으로 당겨 올릴 것. 넥타이는 질이 좋은 약간 두꺼운 실크소재의 것을 사용하면 매무새가 깨끗하다.
 
 
  가는 넥타이 매듭 법으로 플레인 놋트보다도 작은 볼륨감을 나타내고 싶거나 심지가 부드러워서 쭉 펴지는 화사한 넥타이를 맬 때 적격인 매듭 법이다.
매듭 법은 플레인 놋트의 대검고리를 1회 더 감아서 2중 고리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중 고리로 인하여 볼륨감도 어느 정도 나오고 매듭도 단단히 결속되므로 심플한 V존을 연출할 수 있다.보통의 비즈니스 슈트에 약간의 좁은 듯 한 롱 칼라 셔츠에 잘 어울리는 매듭으로 여가 에서 비즈니스까지 실용도가 높은 매듭법의 하나이다. 오히려 대단히 형태가 좋은 깃 언저리를 만들 수가 있다. 얼굴형이 두터운 사각형이나 긴 삼각형에 잘 어울린다.
       
 
  대검이 이중 고리로 되므로 첫 번째 고리가 두 번째 고리 밑 부문에 조금 보이게 된다. 이것이 이 매듭법의 특징이므로 그것을 감추기 위한 조정은 불필요하다. 오히려 이 작은 삐져나옴이 포인트이다.
 
 
  블라인드 폴드 놋트는 V존을 장식하는 넥타이 매는 법 중에서 넥타이 자체의 존재감이 가장 강하게 어필되는 넥타이 착용법이다. 이제까지 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V존을 형성하여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매는 법은 플레인 놋트 상태에서 대검을 매듭의 뒤쪽으로 돌려 앞으로 빼낸는 것이다.
이 매듭 법은 실제로 그리스의 해운왕 오나시스가 즐겨하던 넥타이 매듭 법으로 실용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시험해보면 알겠지만 단지 조금의 변화도 이처럼 전혀 다른 V존의 연출이 가능하다. 이 매듭 법은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라든가 파티 등 모임의 자리에서 세 미 포멀 한 느낌을 나타내고자 할 때 적절한 매듭 법 중의 하나이다.
       
 
  이 매듭법은 스포티한 복장에서는 역효과가 난다. 또한 사용하는 넥타이도 보통의 가는 트래드 한 무늬의 폭이 너무 넓지 않은 넥타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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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5-04-09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잠시 퍼가겠습니다.

비로그인 2005-04-10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그림들 나와있는 소책자를 갖고 있는데요... 혹시 넥타이를 선물하거나 매줄 사람을 점찍어둔건가요, 블루님...???

urblue 2005-04-10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넥타이를 잘 못맨다는 사람이 있어서요.
 

<마파도>에서는 바르게 살려고 마음먹었다가 로또 때문에 주먹 세계로 돌아가는 전직 조폭 두목이었는데, <주먹이 운다>에서는 쌩양아치다. 그런데 귀엽다. <달콤한 인생>을 오달수 때문에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 중.

글 : 전은정기자 | 사진 : 최성열기자 2005.04.05
 


아시다시피 <주먹이 운다>와 <달콤한 인생>이 같은 날 붙어요. <달콤한 인생> 쪽에 가면 첩자 왔다고 하고 <주먹이 운다> 쪽에 가면 마케팅 팀에게 구박받고. 뭐 요즘 그렇습니다. <주먹이 운다>와 <달콤한 인생>은 아주 다른 영화입니다. <달콤한 인생>의 경우 김지운 감독이 작심하고 ‘누아르’로 찍은 것 같고, <주먹이 운다>는 삶의 주변부에 내몰린 사람들의 처절한 이야기죠.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이 차이가 아마 많이 날 겁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두 작품 다 잘 될 것 같아요.

김감독과 류감독의 작업 스타일을 비교해달라는 질문도 가끔 받습니다. 사람을 비교한다는 것은 사실 우스운 것이에요. 그들만의 색깔이 있는 것이니까. 어쨌든 김지운 감독은 평소에 굉장히 과묵한 사람입니다. 말도 없고 진중해 보이는데 한 번씩 농담하면 깜짝 놀랄 때가 많죠. 굉장히 꼼꼼하고 깊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반면 류승완 감독은 명쾌한 사람이죠. 성격도 급한 것 같고.

물론 관객들 입장에선 “또 저런 역할이야?”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배우만의 장점이 있다면 굳이 일부러 개성을 죽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대중들을 생각한다면 연이어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무리가 있죠. 조금 지난 다음에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것은 관계없지만... 당분간 한 템포 쉬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당분간 영화는 스톱시킨 상태인데 그 영화에서는 조금 다른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굉장히 여성적인 스타일의 남자인데 금자씨에게 제빵 기술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죠.

얼굴에 대해 고민해 본 적 별로 없습니다. 거울도 수염 깎을 때 점이 걸리지 않게 조심하기 위해 보는 정도? “니 꼬라지 대로 연기해라” 생긴 대로 연기해야죠. 얼굴에 칼을 대지 않는 이상 이 얼굴은 불가능(?)합니다. 대신에 나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 그런 게 있어야죠. 그런 건 생김새랑은 관계없다고 봐요. 자기만의 향기, 그런 걸 개성이라고 하나본데 그걸 잃지 말아야죠. 배역이 주어지고 그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 자기의 모습이 미묘하게나마 결합되겠지요. 그럴 때 얼굴에 대해 고민하게 될까... 기본 ‘와꾸’가지고는 고민하지 않습니다.

<달콤한 인생>에서 제가 러시아 말을 쓰거든요. 근데 아무도 그걸 진짜 러시아말로 안 듣나 봐요. 아프리카 말 같다고, 그게 진짜 러시아어 맞냐고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나고 자란 환경 때문에 말투는 참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배우가 되기 위해 갈고 닦아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환경 속에서 익힌 습성은 쉽게 깨부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젠 사투리 의식하고 연기 안합니다. 그것까지 하면 고민이 너무 많아져서... 물론 노력이야 하죠. 가능하면.

“젠 저렇게 사투리밖에 못해”라는 말도 하시는데 사실 표준어라고 불리는 서울말도 엄밀히 말하면 서울 사투리입니다. 서울 사투리도 굉장히 웃겨요. 제가 아는 분이 타임캡슐에 서울 사투리를 채록해서 묻어놨는데 흉내도 못내요. 진짜 재미있습니다. 말투는 그 사람의 개성이 될 수 있는 거고, 연기를 하는 데 있어 말은 한 부분일 뿐입니다. 감정 표현하는 데 있어 말이 다가 아니죠.

대학교 들어가기 전에 인쇄소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잡일이죠. 근데 하필 그게 부산 가마골소극장에 팸플릿 배달하는 일이었습니다. 배달하러 갈 때마다 연극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게 됐죠. 참, 희한하다. 30~40명 되는 사람들이 한솥밥 끓여먹으면서 참 소박하게 사는구나. 오다가다 청소도 해주고 누가 시키지도 안았는데 포스터도 붙여주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그 판에 섞이게 됐습니다. 연극판은 워낙 열려 있는 곳이니까. 그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욕심 없는 사람들 보게 되고, 여기는 참으로 삶이 난무하는 곳이구나, 삶이라는 게 그렇게 욕심을 낼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0대 초반에 삶이 난무라니... (웃음) 그런 개똥철학으로 살았죠.

내 인생 첫 번째 역할은 이윤택 선생의 <오구>에서 문상객 1번이었습니다. 진짜 아무 생각 없었죠. 쪽팔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맡은 배역은 앉아서 술 마시고 화투만 치면 되는, 대사 하나 없는 역할인데 어찌나 떨었는지... 내가 무대에 설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극단에 나갔는데 이윤택 선생이 어느 날 “너 무대에 나가봐라, 연습해라” 이러는 겁니다. 한 달 동안 앉아있는 연습만 했죠.

80년대 군부독재시절 연극이라는 장르는 어떻게 보면 함부로 터치 못하는 유일무이한 영역이었습니다. 그나마 열린 영역이었다고 할까요. 그때 세상에 대해서 발언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연극이었습니다. 그런 점에 매력을 느꼈죠. <시민 K>라는 작품을 보면 까는데 그렇게 심하게 깔 수가 없어요. 저러다 잡혀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세상에 대한 반항. 그게 사실 와 닿았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매력적이었고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 시대를 거치면서 90년대가 되었는데 그때는 그나마 민주화되었을 때죠. 그래도 연극을 하면서 통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94년도 황지우의 시 제목이기도 한 연극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를 무대에 올릴 때였는데 정말 통쾌했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관객들도 아마 분명 읽어낼 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죠.

현재 극단의 대표이자 연극배우기 때문에 연극과 다른 영화의 매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모두 하십니다. 그럼 저는 안 빼놓고 이런 말 하죠. “연기자는 연기자다”. 사실 영화의 경우 스탭들이 보는 가운데 연기해야 하지 않습니까? 좀 쑥스럽죠. 연극은 관객들이 지켜보지만 영화는 관계자가 지켜보는 거거든요. 다 선수들 아닙니까. 쪽팔리기도 하고 이 새끼가 제대로 연기하는 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괜한 자의식 때문에 연기에 방해를 받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연기자는 연기자다”라고 생각합니다. 관객들 앞이나 선수들 앞이나 연기자는 본질적으로 같은 거죠. 장르나 영역에 대한 구애받지 않습니다.

TV요? TV는 한번도 들어오지 않던데(웃음). TV는 진짜 무서운 매체인 게 현미경 같은 거거든요. 영화와 연극은 그래도 많이 닮아 있지만 TV는 다릅니다. 함부로 덤빌 매체가 아니에요. 자기 콤플렉스를 그대로 드러내게 하죠. 도망갈 구석이 없게 만든다고 할까요. 그래서 TV는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연극 보는 사람들 많이 없죠. 근본적으로는 연극인들 책임입니다. 좋은 작품 만들면 왜 안보겠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연극인들이 싸워야할 대상이 하나 더 생겼어요. 인터넷. 사람들이 방구석에 처박혀 나오질 않아요. 90년대 초반 한참 연극 잘 될 때는 대학생들이 연극인들 먹여 살린다고 그랬어요. 많이들 보러왔는데 지금 대학생들 연극 별로 안봅니다. 다 인터넷 앞에 매달려 있죠.

근데 또 신기한 게 연기하는 인구는 많이 늘었어요. 어렵게 연극영화과 가고, 대학마다 관련 학과 계속 늘리고, 실력 없는 연기자들도 교수가 되고, 진짜 개판입니다. 그 많은 인간들이 나와 가지고 뭐 하겠어요? 그 사람들 흡수할 수 있는 극단 숫자? 택도 없습니다. 진짜 희한한 상황이죠. 그렇게 어렵게 들어가서 백수 된다는 게 비참하기도 하고.

신기루 만화경이라는 극단은 지금 창단한지 5년 정도 됐어요. 이름은 극작가 겸 연출가인 이해제가 발표하지 않은 작품의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인형을 들고 다니면서 파는 노인의 이야기인데 그 친구랑 저랑 70~80쯤 됐을 때 둘 다 살아 있으면 꼭 같이 하자고 약속했던 작품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아직 얼마 안된 극단이라 비전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까지 미천한 수준이지만 하다 보면 뭔가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원칙이 있다면 국내 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가능하면 창작극 위주로 하자는 겁니다. 4월 초까지 혜화동1번지 소극장 무대에서 <몽타주 엘리베이터>라는 작품을 공연하는데 저는 연극 끝날 때까지 두드려 맞는 취객 역할을 맡았습니다.

<주먹이 운다>랑 <달콤한 인생>이랑 둘 다 너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두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기도 하고 두 작품 다 대단히 성공했으면 좋겠다 싶네요. 우리 극단의 경우 가을에 계획하고 있는 작품 잘 됐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굶어죽지 않게 도와주셨으면 좋겠고, 뭐 그런 거죠.

http://www.nkino.com/Articles/Article.asp?Id=18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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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포토샵] 간단한 테크닉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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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미루나무 > 인터뷰: 인문교양지 '안띠꾸스' 창간

인터뷰: 인문교양지 '안띠꾸스' 창간한 박경주 대표
"인문학版 내셔널지오그라피 만들 것"

2005년 03월 28일   이은혜 기자 이메일 보내기

‘고대의 정신’에서 새로운 인문학적 향취를 추구하고자 하는 격월간 잡지가 창간됐다. 이름하여 ‘안띠꾸스’인 이 잡지는 제목부터 낡은 햇볕이 어룽거린다. 쉽고도 내실있는 인문학 잡지를 내고자 열망해온 한 ‘주부’와 전세계를 돌며 고서적을 3천여권 수집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해온 ‘마니아’, 그리고이 커뮤니티에 단골로 드나들던 고중세학 교수들이 뜻이 맞아 창간된 이 잡지는 그 문사철을 다채롭게 꾸며나가겠다는 포부를 뜨겁게 펼쳐보였다./편집지주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엔 고대 인문학(文·史·哲)을 다채롭게, 대중에게 널리 알릴만한 잡지가 없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선 역사전문, 철학전문, 엔틱(antique) 전문잡지들이 일반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데 말이다.


이런 척박한 문화풍토를 바꿔보겠다며 ‘안띠꾸스’(격월간지)가 인문교양잡지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박경주 발행인은 “대중들이 인문학적 교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힌다. 안띠꾸스(antiquus)라는 단어가 ‘오래된 것’ 혹은 ‘옛것’을 의미하듯, 안띠꾸스는 그 출발점을 동·서양 고대 인문학에서부터 찾아나가고자 한다.


지난달 중순 나온 창간호를 살펴보니 잡지구성과 텍스트 속에서 ‘엔틱’의 냄새가 풀풀 풍겨난다. ‘신화깊이읽기’, ‘고대세계 리뷰’, ‘라틴어 읽기’, ‘시네마 히스토리’, ‘서가산책’ 등의 꼭지로 구성됐는데, 바리데기 신화에 대한 ‘깊이읽기’를 시도한 곳에서는 글이 없던 시절에 삶의 원형으로 구성됐던 신화의 흔적을 살피고 있다.

고대 인문학자들의 숨결 드러내


파리 세느강변의 ‘세익스피어 앤 캄파니’라는 고서점을 탐방한 순례기는 고서점상 주인 휘트먼 씨의 88년 ‘북셀러’로서의 인생을 조명하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탐험가 미셀이 어린 시절 탐험의 꿈을 키웠던 곳이기도 한 이곳은 파리의 문화계 인사들이 물심양면으로 아끼는 세느강변에 박힌 진주 같은 존재라 한다.


‘고대세계리뷰’는 일반 대중들이 잘 몰랐던 고대 그리스에서 ‘養生術’의 하나로 대유행을 이뤘던 동성애의 세계를 다뤘는데, 미소년에 대한 열렬한 구애의 연대기를 요령있게 살펴보고 있는데, 동성애의 장면이 새겨진 ‘컵’ 등 관련유물을 곁들여 보여주기도 한다. ‘라틴어 읽기’는 김헌 서울대 강사(서양고전학)가 집필을 담당했는데, 라틴어 한구절 한구절에 숨어있는 서양고대 인문학자들의 정신과 숨결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안띠꾸스’는 박경주 씨와 주간을 맡고 있는 김준목 씨 두 사람의 결의로 출발한 잡지다. 고서적을 매개로 맺어진 학계와의 인연으로 김성 협성대 교수(서양고고학), 최혜영 전남대 교수(서양고대사), 임승휘 선문대 교수(서양근대사), 미술평론가 유경희 씨, 건축가 손진 씨 등을 편집위원으로 모셨는데, 이들은 좀더 내실있는 엔티크 잡지를 위해 수시로 접촉하여 잡지의 방향을 모색하고 콘텐츠들을 다채롭게 꾸며가고 있다.

희귀본으로 꾸며진 ‘서가산책’


그렇지만 편집위원들을 비롯한 교수들과의 의사소통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사실 인터뷰 도중 박 씨가 자신의 애로사항을 가장 솔직히 드러낸 것도 이 부분이다. “교수님들이 전공지식에 비해 대중들에게 어필한 만한 글쓰기를 잘 못한다. 창간호의 볼륨이 계획보다 2배 이상 얄팍해진 것(62쪽)도 너무 어렵고 딱딱하고, 전공에 갇혀 있다고 생각되는 글들을 과감히 ‘잘라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고대의 세계를 전공한 학자들의 풀이 그다지 크지 않아 앞으로 이 분야 학자들을 어떻게 설득해서 글쓰기에도 신경을 쓰게 만들 지가 관건이다.


앞으로 나올 내용들을 들어보니 ‘서가산책’이란 코너가 굉장히 흥미를 끈다. “이 코너는 김준목 주간이 없었으면 생각도 못했을 부분”이라며 박 발행인은 강조한다. 세계 고서점을 순례하며 인문, 예술 분야를 비롯해 각종 희귀본을 3천여권을 모은 장서가인 김 주간은 오스트리아 알베르투스 황제가 소유했던 1573년판 희귀본 성경(BIBBIA SACRA)도 갖고 있다. 


서가산책은 바로 이 책들을 한권 한권씩 다뤄나가는 지면이다. 그런 만큼 옛것의 내용들을 새로이 발굴할 뿐만 아니라, 사진도판들 역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것들이다. 창간호는 1925년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형태와 채색’이란 책을 다뤘는데, 이어서 나폴레옹 자서전, 키케로의 저서, 라틴어로 된 일리아드 오딧세이, 1800년판 셰익스피어 전집, 1800년대 제작된 독일어 그리스로마 신화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그 책갈피에 묻어나는 역사와 문화가 벌써 궁금해진다.


‘안띠꾸스’가 닮고 싶은 잡지는 ‘내셔널지오그라피’라고 한다. 그만큼 내용이 풍부하면서 ‘외곬’의 향취가 만발하는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어필하고자 한다. 예전부터 인문학 잡지들은 창간됐다 하면 “얼마나 갈까”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첫발을 어렵게 내디딘 만큼 ‘안띠꾸스’는 왠지 ‘가늘고 길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은혜 기자 thirteen@kyosu.net

>>고서적 3천권 소장한 안띠꾸스 김준목 주간

김준목 편집주간은 사실 5년 전까지만 해도 건축자재 등을 수입하던 평범한 무역상이었다.
10여년 전 로마 기차역에서 우연히 만난 길거리 화가의 집에서 10만권이 넘는 고서적을 보고 그 냄새에 취해 고서적을 모으게 됐다. 이후 유럽을 돌며 장서 3천여권을 닥치는 대로 수집해 고서적 장서가로 화려하게 변신한 그는 인터넷에 고서적 사이트 ‘안티쿠스’(www.antikuus.co.kr)를 개설해 운영하면서 커뮤니티 활동을 해왔다. 그런 그가 ‘인문학적 교양잡지’를 추구하는 박경주 씨와 의기투합하게 되어 편집책임을 맡게 된 것이다.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이 관건이다.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가.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내기보단 기존 전문가영역에서만 공유되던 풍부한 자료들을 발굴해 대중물로 가공하고자 한다. 다른 한편으론 해외 전문잡지들과 제휴를 맺어 콘텐츠를 공유하고자 한다. 지금 독일의 한 역사전문 잡지와 뜻이 맞아 제휴를 시도 중이다.”
△좋은 필자를 발굴하는 게 관건인데.
“몇몇 대중적 글쓰기가 되는 필자들을 섭외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 풀이 한정돼있다. 앞으로 학자들에게 글쓰기 스타일의 변화를 계속 요구하겠지만, 한편으론 이윤기 씨와 같은 명망을 갖춘 필진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지속적인 관계를 맺겠다.”
△준비하는 특집기획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기존 잡지는 특집이 중심이었다. 우린 그런 형식을 따르진 않는다. 그러나 꼭지는 계속해서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다. ‘문명시대의 신화읽기’, ‘문화담론’, ‘문화위기와 생명사상’, ‘글쓰기’ 등을 재미있게 다루고 싶다. ‘안띠꾸스’는 현재 전문가도 대중도 아닌 중간층을 겨냥하는 내용이다. 아직은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중인데, 정체성이 확립되면서 많은 기획물들도 마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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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3-30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퇴하고 집에 도착한 건가요? 도착했으믄, 빨랑 발 닦고 두껀 이불 푹 덮어 쓰고 땀이라도 빼야지! 그 눔의 서재질은 감기도 흥! 한다요? 참, 어쩔 수가 없당께! 저를 좀 본 받으시라요!(올 겨울 감기 한 번도 안 걸렸음. 건강하고, 씩씩허게! 움홧홧. 약 오르지롱~ 그니까 감기 같은 거 걸리지 마시라니깐.) 몸 조리 잘 하시구요.

urblue 2005-03-31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낮잠자고 일어났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 또 푹 자면 거뜬해질 것 같네. 고맙소. ㅎㅎ

2005-04-07 11: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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