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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에 여성모델이 없는 까닭…위조지폐 때문?

세상에서 가장 잡스러운, 그러나 알면 유용한 지식들 ‘천하무적 잡학사전’

미디어다음 / 김진양 통신원

세상에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게 ‘왜’ 그렇게 됐는지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입술은 왜 붉은지, 배가 고프면 왜 꼬르륵 소리가 나는지 등 평소에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는 생활 속 궁금증들이 그것이다. 최근 이런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 한 권이 발간됐다. ‘천하무적 잡학사전’(엔사이클로넷, 좋은 생각). 책에 실려 있는 ‘잡스러운’, 그러나 알면 유용한 지식들을 모아봤다.

1. 지폐에 여성 모델이 없는 까닭은?

[일러스트 제공=좋은 생각]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요즘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지폐를 볼 수 있다. 지폐에 그려진 초상화는 대부분 남성이다. 여성이 등장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영국에서 여왕이 그려진 것 말고는 거의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이다. 여성을 차별한 탓일까?

지폐에 여성 얼굴이 등장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위조지폐 때문이다. 지폐에 초상화를 그릴 때는 그림을 쉽게 흉내 낼 수 없도록 가는 선으로 그림을 그린다. 보통 1mm 안에 10가닥 이상의 가는 선을 사용할 정도다.

그런데 이런 방법으로 여성의 얼굴을 그리면 모델이 주름살투성이 할머니처럼 보이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젊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가는 선을 생략해 버리면 지폐를 위조하기가 쉬워진다. 결국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남성의 얼굴을 그리는 편이 한결 수월한 셈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기술이 많이 향상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이나 독일 등의 나라에서는 여성의 얼굴을 그린 지폐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지폐에도 여성 인물이 그려진 적이 있다.

2. 낯가죽의 두께는 어느 정도일까?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 뻔뻔한 사람을 보고 우리는 흔히 낯가죽이 두껍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런 낯가죽의 두께는 어느 정도나 되는 것일까.

사람의 피부는 세 겹으로 이뤄져 있으며, 표피·진피·피하 조직으로 나눌 수 있다. 표피의 두께는 평균 0.1~0.3mm, 진피는 0.3~2mm 정도.

피하 조직에는 지방이 쌓이기 때문에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의 두께 차이가 크다. 이들 표피와 진피, 피하의 두께는 피하에 있는 지방까지 포함해도 대략 1~4mm다.

물론 같은 피부라도 신체 부위에 따라 두께가 조금씩 다르다. 피부의 두께가 가장 얇은 곳은 눈꺼풀이다. 반면 두께가 가장 두꺼운 곳은 발뒤꿈치다.

얼굴 피부는 두께가 비교적 얇은 편에 속한다. 피하지방을 제외하면 9개월 된 아기의 피부 두께는 0.04mm, 15세 청소년은 0.07mm, 35세 성인은 0.1mm 정도이다. 낯가죽이 아무리 두꺼운 사람이라고 해도 이보다 더 두껍지는 않다.

3. 엘리베이터 옆에 거울이 있는 까닭은?

사상 처음으로 엘리베이터에 거울을 단 곳은 미국의 어느 사무용 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 안이었다. 당시 이 빌딩의 엘리베이터는 상당히 낡아 사람들은 매우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에 대한 불평도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건물 주인은 새로운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돈이 없었다. 엘리베이터 교체에는 엄청난 경비가 들기 때문이다. 묘안이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건물 주인은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엘리베이터 옆에 거울을 달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그 앞에서 몸 단장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 방법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냈다.

거울을 설치하자 사람들의 엘리베이터에 대한 불평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 뒤 이 일이 널리 알려지자 엘리베이터 옆에 거울을 설치하는 건물이 늘어났다.

4. 혼자 밥을 먹으면 맛이 없는 까닭은?

[일러스트 제공=좋은 생각]


어떤 사람이 이런 실험을 했다. 먼저 배고픈 닭을 우리에 넣어두고 모이를 듬뿍 주었다. 모이를 먹고 배를 채운 닭은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그 우리에 배고픈 다른 닭을 한 마리 집어넣었다.

새로 우리에 들어온 이 배고픈 닭은 먼저 우리에 들어가 있던 닭이 먹다 남긴 모이를 허겁지겁 쪼아 먹었다. 그러자 재미있는 현상이 발견됐다. 새로운 닭이 들어오기 전까지 모이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졸고 있던 닭이 새로 들어온 닭에 질세라 모이를 쪼아 먹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실험을 계속 실시해 보니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 안에 배고픈 닭의 숫자가 배부른 닭의 숫자의 숫자보다 많으면 배가 부른 닭도 배고픈 닭에게 이끌려 정신없이 모이를 쪼아 먹는다.

반대로 우리 안에 배부른 닭의 숫자가 배고픈 닭의 숫자보다 한 마리라도 더 많으면 배부른 닭들은 모이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이런 실험 결과는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내가 배가 부르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식욕이 당겨 음식을 계속 먹게 된다. 여러 사람이 함께 밥을 먹으면 밥맛이 더욱 좋아지는 것도 같은 이유다.

5. 백화점 1층에 어김없이 화장품 매장이 있는 까닭은?

백화점에는 거의 예외 없이 지하에는 식품매장, 1층에는 화장품 매장이 있다. 지하 식품 매장은 그렇다 쳐도 백화점 현관이 있는 1층에 강렬한 냄새를 풍기는 화장품 매장이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백화점들이 말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백화점을 드나드는 주요 고객이 여성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말고도 중요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화장품은 백화점 내의 상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마진을 내는 상품 중 하나다. 또 단가가 높은데 비해 비교적 적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최소투자 최대이윤’을 기대할 수 있다. 최소의 점원만 있으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화장품 매장에는 늘 많은 점원들이 눈에 띈다. 그러나 화장품 매장에 나와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화장품 회사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백화점은 이들의 급여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백화점 입장에서 보면 화장품 매장은 여러 가지로 ‘기특한’ 매장인 것이다.

6. 내복약을 식후 30분 이내에 먹어야 하는 까닭은?

약은 대개 식후 30분 이내에 먹도록 되어 있다. 왜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위가 비어 있으면 약물이 위나 장의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도 있다. 자칫 깜빡하고 약 먹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루 세 번 먹는 식사와 약 먹는 것을 연결해서 알려주면 건망증이 심한 사람도 약 먹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약 복용 시간과 관련해 혼동하기 쉬운 말로 식간(食間)이라는 용어가 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약을 먹으라는 의미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는 않다. 끼니와 끼니 사이, 즉 위에 음식물이 들어 있지 않을 때 복용하라는 의미다.

7. 카메라의 셀프타이머는 몇 초가 적당할까?


[일러스트 제공=좋은 생각]
카메라의 셀프타이머는 제조사마다 입력된 시간이 다르다. 전문가용 기종의 경우 2초, 10초 두 가지 타이머가 장착돼 있다. 소형카메라에는 8초짜리도 있고 10초짜리도 있다.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10초짜리 타이머가 장착된 카메라다. 맨 처음 셀프타이머 기능이 붙은 카메라가 10초였기 때문이다. 그 뒤 출시된 카메라들이 이를 따라 10초 타이머를 장착했다.

그런데 왜 하필 10초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포즈를 취하는 데 가장 적절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보다 길면 얼굴이 굳어져버리기 쉽고 이보다 짧으면 타이머 버튼을 누른 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기 힘들다. 10초는 나름대로 치밀한 계산과 고민 끝에 나온 시간이다.

8. 장수할 확률이 높은 직업 베스트 5

일본에서 수명에 관한 조사가 이뤄진 적이 있다. 1925년부터 1975년까지 사망한 각계 저명인사 3511명을 대상으로 사망 연령(자살이나 사고사는 제외)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가장 장수한 직업은 종교가로 평균 수명이 75.6세였다. 2위는 실업가로 73.2세, 3위는 정치가로 72.8세, 4위는 의사로 71.5세, 5위는 대학교수로 67.7세였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 조사를 담당한 후쿠시마 의과대학의 모리 교수는 종교가는 정신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장수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실업가나 정치가는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않는 강한 기질을 타고 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사는 건강에 대한 지식이 많기 때문에, 대학교수는 직업 특성상 젊은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9. 파도타기 응원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축구나 야구 시합에서 관중들이 이따금 파도타기 응원을 할 때가 있다. 이것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파도타기 응원은 미국의 미식축구 경기에서 시작됐다. 그 뒤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다른 스포츠 경기로 확산됐다.

이 응원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가 각 나라로 중계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이렇게 알려지기 시작한 파도타기는 2년 뒤에 열렸던 월드컵 경기에서 세계적인 응원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파도타기 응원이 처음 시작됐을 때는 응원의 뜻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미식축구가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을 때 관객들이 시간을 때우기 위해 하는 놀이었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대놓고 야유를 퍼붓는 대신 ‘제대로 좀 해라’는 의미로 파도타기를 보여준 것이다.

10. 기쁘면 왜 목소리가 커질까?

가슴이 터질 듯 기쁜 소식을 들으면 누구나 자기도 모르게 ‘우와’, ‘야호’ 등의 환호성을 지르게 마련이다.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라 그 이유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왜 그럴까.

기쁨의 감정은 가장 먼저 대뇌에 있는 전두엽에 전달된다. 전두엽은 이성을 관장하는 곳으로 전달된 자극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결정한다.

그래서 주변의 상황을 살핀 뒤 지나친 표현이 적합하지 않은 곳이라면 ‘주위 사람들을 의식해 지나친 표현은 삼가자’ 는 판단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감동이나 기쁨이 너무 크면 전두엽을 통하지 않고 곧바로 대뇌 변연 피질이라는 곳으로 전달된다.

이곳에서는 전달된 자극에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반응을 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그래서 주위 상황에 개의치 않고 힘차게 환호성을 지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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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꽤 쌀쌀하네요.

사무실에서 단풍 구경하고 좋길래 올립니다.. ^^* 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오색찬란’ 단풍 구경하세요


사진가 이범진씨가 담아낸 아름다운 단풍 사진들

미디어다음 / 윤경희 프리랜서 기자

어느새 10월 초, 완연한 가을이다. 가을은 항상 곳곳을 단풍으로 물들게 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산으로 이끈다. 사진가 이범진(38)씨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과 사찰을 두루 다니며 진귀한 단풍사진을 찍어오고 있다. 이씨(http://photolee.co.kr)가 담아낸 아름다운 오색찬란 아름다운 단풍 사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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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길을 거닐며
온 세상이 온통 금빛으로 변했다. 가을은 바람에도 뒹구는 낙엽을 친구 삼아 걸으며 잠시 잊고 살았던 지난 일들을 떠올려보기 좋은 계절이다.
햇살이 만든 풍경
송광사 가는 길
가을길을 거닐며

이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난히 사진에 관심이 많았다. 이씨는 우연히 암실에 들어가 흑백사진을 인화해 봤던 경험에 이끌려 사진가가 됐다.

사진을 사랑했지만 좋은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원하는 풍경을 찾아내고 그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겪어야 했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얻은 단풍 사진 보면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색의 경이로움에 빠져 모든 힘들었던 과정을 잊게 된다.

이씨는 “단풍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가급적 역광, 사광 촬영을 하고 정오 시간대를 피해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며 “장소는 전국의 산이 다 좋지만 특히 지리산이나 선운사, 백양사 등 가을 풍경이 빼어난 곳에 가서 찍으면 더욱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러나 좋은 사진은 기술적인 조건만 잘 갖춘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름다움을 마음으로 느끼며 렌즈 속 풍경에 다가가는 것이 좋은 사진을 찍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앞으로 사라져가는 것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을 할 생각이다. 그래서 그는 시골의 옛 장터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장터포토클럽’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조만간 시골에 버려진 폐가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하는 작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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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langtry > 그림보는 눈이 달라진다!
미술관에서 숨은 신화 찾기 - 명화 속 신화, 신화 속 문학 이야기, AG 미술의 발견 1
문소영 지음 / 안그라픽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학교 서점에 들렀다가 미술관련 코너에서 눈에 띄는 표지의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미술에 관심이 많은 나였기에 평소 미술관련 책을 많이 접하는 편이지만,  이 책에는 기존의 책들과는 다른 무엇이 있었다.

쓰~윽 하고 책을 넘길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큼직하게 매 책장마다 들어있는 그림들의 연대와 장르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 이집트 벽화와 중세의 태피스트리에서부터 상징주의 미술, 그리고 현대 동화책의 삽화까지..

이런 다양한 그림에 반해 집어든 이 책은 내용 또한 실망시키지 않았다.

흔히 미술관련 서적들이 작가와 작품에 대한 사전적 설명에 그치거나, 작품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 감상의 나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 작품이 표현하고 있는 이야기의 배경인 신화나 문학에 대해 자세하고도 친절하게..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많은 작품들이 그 배경이 된 신화와 문학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성서나 그리스 신화 또는 몇몇 유명작품 외에는 그 내용이 어떠한 것인지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러한 부분을 명쾌히 풀어준다.

그리고, 평소 즐겨보던 책들(앨리스나 반지의 제왕 같은)의 내용이 다양하게 그림으로 표현되고 있었다는 것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덧붙여, 책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것도 맘에 들었다. 그리고 종이 재질과 인쇄 상태가 좋아 그림이 매우 선명하게 표현되어 원작을 손상시키지 않고 있고, 그림이 매 페이지마다 큼직하게 들어있어 책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미술에 관심있지만, 항상 비슷비슷한 내용에 질려 있거나, 빈약한 내용에 괴로웠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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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서울대가 있다면 일본에는 동경대가 있다는 말을 전에 누군가로부터 들었던거 같다.

선생님이 수학하신 곳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이번 여행에선 동경대까지 구경을 하는 호사를 누렸다.



동경대까지 걸어가는 중에 있는 우에노 공원... 아래 파란 것들은 전부 연

너무 빽빽해서 연못이라고는 보이지도 않을 지경. 뒤로 돌아가면 그나마 백조보트 같은거 타는 공간이 나온다.

뒷편에 굉상하게(?) 생긴 건물은 호텔. 맨 왼쪽 귀퉁이에 보이는 건물은 유명한 차이니스레스토랑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가보시길...



왼쪽이 나, 그 옆부터 선생님, 친구 해봉이와 기준이. 사진 찍어준 여인네는 일전에 전시회장 앞에서 사진에 나온 바로 그 여인네.. ㅋㅋㅋ



동경대 후문.. 그냥 조그만하다.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동경대 후문인지도 모르게 생긴 곳. 일방통행

동경 땅값이 장난이 아니여서인지 캠퍼스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오른쪽에 보이는 야트막한 건물이 체육관.. 땅값 때문인지... 지하 5층 정도의 깊이로 체육관을 지어놨다. 그 지붕 위는 운동장.. 대단한 공간활용.

보기엔 뭐 대수롭지 않아보여도 실내 농구장, 핸드볼장, 수영장 등이 나란히 들어서 있다.



동경대 내에서 아마도 가장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못..

선생님 설명으로는 학생들이 공부하다 잘 안되면 여기 와서 '왜 내 머리는 돌머리지' 하며 자책하는 장소라고 하시던데... 내 추측으로는 아마도 선생님께서 소시적에 사모님과 연애를 즐기시던 추억의 장소가 아닐까 한다.. ㅋㅋ..



아마도 이 건물이 동경대의 랜드마크 건물인 듯... 시계탑 건물인데.. 이 건물 위치부터가 학교 정문을 바라보고 서 있다. 들어오는 길까지 한 200미터쯤 되려나.

유명한 건물인 거 같아 기념촬영.. 찰칵



사회대 건물.. 벽돌 건물인데.. 뭐.. 우리나라 건물과 큰 차이는 없었다. 안에는 그래도 나름대로 대리석으로 된 부분도 있고 해서 고풍스런 맛은 약간 있었다.

근데.. 화장실에 가보니 변기와 문 사이가 너무 쫍아 응가 하는데는 좀 불편했다. ㅋㅋㅋ



동상이 하나 있기에 사진에 담긴 했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역대 교장 중 한사람이 아닐까 추측만...



위쪽에 있는 시계탑 뒤쪽 좌우편에는 큰 나무 두그루가 서있는데.. 어떻게 키웠는지.. 나무가지가 거의 땅에 닿을 정도로 벌려져 있었다. 우리나라 정이품송이 낮게 깔린 형태라고나 할까.. 그 아래 벤치에 있으면 여름에 무지 시원할 것 같았다. 대낮인데도 그 아래 들어가보니.. 어두컴컴할 정도...

하나뿐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좀 떨어져서 보니 시계탑을 좌우로 호위하고 있는 듯한 형상으로 2그루가 있었다.

수백년은 족히 된 듯한 잘 생긴 나무



동경대 학생식당의 메뉴들.. 맥주도 팔았는데.. 190엔. 땅콩 조그만거 한봉지 준다.

3시 이후부터인가 판다고 한다. 음식은 멋어보지 않았는데.. 먹어본 사람 말로는 맛은 별로란다.

그냥 맥주만 하나 먹구 나왔다. 우리나라처럼 식권을 사서 주방에 가져다 주면 음식을 주는 구조



일본 어디를 가나 자전거를 많이 보게 되는데.. 동경대도 예외는 아니였다.. 각양각색의 다양한 자전거들이 군데군데 모여있었다.

교통비가 비싸서일까...



전형적인 일본 아줌마들이 타는 자전거... 앞에는 쇼핑한 걸 실을 수 있도록 되어있고, 뒤에는 아이를 태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아침이면 유치원에 자전거로 아이를 태워다주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이건 오르막길을 쉽게 올라가도록 조그만 엔진까지 달린걸로 봐선 자전거계의 그랜저급쯤 되나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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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사이트 전시장 근처에 있는 도요다 자동차의 메가 웹도 꼭 한번 들러보길...

각종 자동차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재작년에 갔을 때랑은 또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페라리 같은 스포츠카도 전시되어있으니.. 그 앞에서 기념촬영 한장 찍어도 좋구. 연결된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겨도 좋다.

거기엔 MLB, WWF, 일본프로야구 등 각종 프로스포츠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면 좋을 듯.

이번에 너무 시간이 촉박해 거기까진 가진 못했지만....



멋진 스포츠카.. 진짜는 아닌거 같구.. 모형인 듯



이건 진짜 차인듯.. 정말 한번 타보고 싶은 멋진 녀석.. 이 차 뒷편으로는 스포츠카 관련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손바닥만한 미니카가 보통 4~5만원대... 좀 괜찮다 싶은 녀석은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눈요기로 만족.. 몇년전에는 한정판매하는 게 있어 하나샀는데.. 내 기억으로는 대략 6만원 정도였음.

자동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페라리 모형 하나 정도는 큰 맘 먹고 사가지고 와도 좋을 듯.

기념품 가게... 들어가면 정말 살까말까 망설이게 하는 상품들이 무지 많은 곳..

쩝.. 여기서 아무 것도 사지 않았다고 후회하지는 말것.. 이번에 보니까.. 나리타 공항 면세점에서 말보로2갑짜리 세트 상품을 사면 페라리 모자를 주는 기획상품을 팔고 있던데.. 차라리 그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사실은 한갑만 반입이 가능하지만.. 일단 한갑을 분해해서 피우던 거라고 우기던가 하면 들여오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

사실 담배 한보루 더 들여온다고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거의 무사통과..

뭐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일본은 우리나라랑 반대로 차가 달리는 관계로 운전석 위지가 반대.. 특이한 점이라면 기어가 운전대 옆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이 차가 요즘 도요타의 주력 모델인지.. 색상별로 전시되어있던데... 깜찍하게는 생겼다.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1층, 2층으로 되어있는데... 거기를 무인자동차가 운행하니 한번 타보는것도 좋을 듯... 뭐 대단한건 아니구.. 그냥 조그만 놀이기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에서처럼 널찍한 공간에 차가 군데군데 서있는 셈... 작은 모터쇼라장이라고나 할까.

예전에는 외국의 유명 차량들도 꽤 전시되어 있었던걸루 기억하는데.. 이번엔 못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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