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궁금해하던 내용인데 http://carlog.enclean.com/main/log.do?clgId=29&logId=3791에 있어서 퍼왔습니다. Ferrariboy(mschumi)이란 닉네임쓰시는 분이 올려주신 내용이네요.
아주 쉽게 사진까지 첨부해놨네요. 이제 좀 차에 대해 감이 잡히네요.
“이 차는 해치백이다, 또는 원박스카이다, 밴이다” 자동차를 접해본 독자라면 이러한 말들을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해치백, 원박스카, 밴…. 도대체 어떻게 생긴 자동차를 그렇게 부르는 것인지 의문을 가져 본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용어는 자동차를 차체 스타일에 따라 분류할 때 쓴다.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는 어떤 종류의 스타일이 있으며 어떻게 부르는지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1. 세단(sedan)
세단은 3박스 카의 미국식 표현으로서 앞쪽에는 엔진실이 객실과 분명하게 구분되어 튀어나와 있으며 뒤쪽에는 짐을 실을 수 있는 트렁크가 각지게 튀어나와 있다.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승용차들이 바로 세단 스타일의 차이며 세계에서도 제일 일반적인 승용차의 형태이다. 영국에서는 이러한 차를 설룬(saloon) 이라 부르고, 프랑스에서는 베를린(berline), 이탈리아에서는 베를리나(berlina), 독일에서는 리무지네(limousine)라고 한다.

대표적인 세단인 BMW E90 3시리즈
2. 쿠페(coupe)
쿠페는 2도어이며, 뒷좌석 부분의 천장이 짧고, 천장의 높이가 낮으며 스마트한 스타일의 차량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러한 차들은 뒷좌석보다는 앞좌석 승객을 위주로 설계되었고, 고성능 엔진을 달아 뛰어난 성능을 가진 차들도 많다. 쿠페 중에서 뒷 트렁크가 튀어나온 차를 노치백(notch-back)쿠페라고 하고, 뒷좌석 쪽 천장에서 뒷 범퍼까지 매끄럽고 경사지게 연결된 차를 패스트백(fastback)쿠페라고 한다.

480마력의 뛰어난 성능을 가진 닛산 GT-R R35
3. 해치백(hatchback)
해치백은 세단이나 쿠페의 뒤에 위로 잡아당겨 열 수 있는 문을 단 차량이다. 문을 열면 바로 뒤쪽 실내와 연결되며 뒷문에 창이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으나 칸막이로 구분해놓기도 한다. 2박스 카라고도 한다.

대표적 핫 해치(Hot hatch)인 폭스바겐 골프 R32
4. 컨버터블(Convertible)
컨버터블은 차의 지붕이 없거나 탈착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한다. 드롭헤드(drophead), 카브리올레(cabriolet)라고 부르기도 하며 특히 지붕이 아예 없는 차들은 로드스터(roadst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붕의 재료에 따라 하드탑과 소프트탑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 컨버터블 벤틀리 아주레
5. 하드탑(Hard Top)
컨버터블 중에서 지붕이 딱딱한 재질(금속, 플라스틱, 카본 등)로 된 차량을 말한다. 대부분 지붕을 접거나 탈착할 수 있지만 탈착이 불가능하도록 만든 차량도 있다.

전동식 하드탑을 가진 메르세데스 벤츠 SLK-Class
6. 소프트탑(Soft Top)
컨버터블 중에서 지붕이 부드러운 재질(천, 비닐 등)로 된 차량을 말한다. 대부분 지붕을 수동이나 자동으로 접을 수 있다. 간혹 앞좌석의 천장은 그대로 두고 뒷좌석 부분의 천장만 소프트탑으로 만든 차량도 있다.

쌍용 코란도 소프트탑
7. 웨건(Wagon)
웨건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마차에 그 뿌리가 있으며, 세단의 트렁크 부분까지 천장을 연장하고 옆 공간에 창문이나 철판을, 뒤에는 해치(hatch)스타일의 뒷문을 달아 화물공간을 확보한 차이다. 사람과 어느 정도 커다란 짐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어 다용도로 쓰인다. 짐칸에도 접이식 좌석을 달아 상황에 따라 펴서 쓰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웨건인 현대 아반떼 투어링
8. 밴(Van)
뒤에 박스 형태의 짐칸을 갖추고 화물을 운반하는 차량을 말하며 화물칸에는 창문 대신 철판을 쓰기도 한다. 왜건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는데 왜건은 인원 수송의 비중이 높은 반면 밴은 화물 수송의 비중이 높다.

업무용으로 인기가 높았던 현대 엑셀 VX
9. 리무진(Limousine)
차체의 중간 부분을 늘려 실내를 키우고 고급스럽게 만들어 뒷좌석 승객의 거주성을 최우선으로 한 스타일이다. 차체를 늘린 부분에 창문이 없는 형식은 스트레치드 리무진(stretched limousine) 이라고 하며 대부분 세단 형식의 차량을 기본으로 하지만 근래에는 쿠페나 해치백, 심지어는 SUV리무진도 있다. 독일에서는 풀만(pullman)이라고 부른다.

세계 최고급 리무진인 메르세데스 벤츠 S600 Pullman
10. 원박스(One Box)
차체의 엔진실 부분과 객실 부분, 트렁크 부분의 구별이 없이 한 개의 박스(box)로 이루어진 차를 원박스카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전방조종 승합차가 이에 해당되며 인원이나 화물을 많이 수송할 수 있고 실내의 활용도가 높지만 정면충돌시 앞좌석 승객의 안전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근래에는 차체 앞쪽을 조금 튀어나오게 해 충격흡수를 잘 하도록 만든다.

국산 원박스카의 대명사였던 기아 봉고
11. 2박스(2 box)
엔진실과 객실의 구별은 명확하지만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차를 2박스카라고 한다. 쿠페나 해치백 스타일의 자동차가 이에 해당된다.

뛰어난 핸들링을 자랑하는 BMW 미니 쿠퍼
12. 3박스(3 box)
엔진실, 객실, 트렁크가 확실하게 구분된 차를 3박스카라고 한다. 엔진실, 객실, 트렁크를 각각의 박스로 보고 이들 3가지의 박스를 합쳐서 만든 차체라 하여 생긴 명칭이다. 객실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어 승객 거주성과 안전성이 좋다.

현대의 베스트셀러 아반떼 HD
13. 1.5박스(1.5box)

의전용으로 널리 쓰이는 스타크래프트 밴
원박스카와 2박스카의 중간형태로 엔진실과 객실의 구별이 2박스카보다 모호한 형태의 차이다. 엔진은 엔진실과 객실의 앞부분에 걸쳐 설치되어 있으며 원박스카의 소음과 안전성을 보완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