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부터 9일까지 짧은 일정으로 북경을 다녀왔다.
오랜 역사가 있는 곳이라 볼꺼리들이 참 많았다. 그 중에 유명한 북경 서커스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잘 보긴 했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 워낙 고되고 힘든 일이라, 서커스에 출연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고아들이라는 말을 들으니 가슴 한켠이 짠했다.
하긴 전부 어린아이나 청소년쯤 되는 아이들만 나와서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의 아이들은 거의 배우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럴만도 한 것 같다.
하나의 묘기를 익히기 위해 흘렸을 그들의 땀과 눈물이 화려한 조명과 근사한 무대에서 보여지는 그 순간... 그들에게는 그 순간이 바로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사자춤
접시돌리기 군무
접시돌리기 묘기
탁자 돌리는 소녀
항아리 돌리기
특히 이 항아리 돌리는 소녀는 정말 대단한게 장정 서너명이 들어야 하는 엄청 무거운 항아리를 돌리는 것도 놀랍지만, 그 안에 성인 남자를 넣은체 돌리는 묘기를 보여줬는데, 아무래도 관절에 큰 무리가 갈 듯.. 보면서 감탄을 금할 수밖에 없는 묘기였다.
항아리에 사람 넣고 돌리기.. 짱~
유명한 변검... 가면이 순식간에 바뀌는 묘기
얼마나 균형감각이 뛰어나야 할 수 있는걸까?
쇠 파이프 위에서 균형을 잡는다.. 그냥 쉬워 보이지만 이 친구는 자그마치 5개의 쇠파이프를 엇갈린 상태에서도 균형을 잡더군요. 한두개 위에서는 줄넘기까지...
칼을 삼키다. .이건 차력시범으로 봐야겠죠.
옆에 아가씨가 들고 있는 칼이 저만큼 들어간 겁니다. 옆에 아가씨는 관람객인데 도우미로 올라갔다가 이 장면 보고 기절초풍(?)... ^^*
자전거 묘기
자전거 한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을까요... 일단 최소 8명 이상은 탈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