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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기구(UNDP)가 7일 2005년도 인간개발보고서를 발표했다.
각국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각국의 전반적인 복지 수준과 사회개발 현황 등을 평가한 것으로, 국가별 사회·경제발전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특히 여성의 정치·경제분야 참여도를 측정한 성 평등 측정(GEM) 순위에서 선진국이 아닌 제3세계 국가들이 수위를 차지한 항목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것은 의회 내 여성의원 비율. 북유럽의 성 평등 국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한 가운데, 1위는 아프리카의 분쟁지역인 르완다가 차지했다.
르완다에서는 상·하원의원 53명 중 45.3%인 24명이 여성이다. 르완다는 지난 2003년 의석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도록 한 새 헌법을 만들었는데, 그 덕분에 여성들의 의회 진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기관 행정·관리직 중 여성 비율은 필리핀이 58.1%로 가장 높았다. 필리핀은 1937년 여성 참정권이 인정됐으며 1941년부터 여성이 의회에 진출한 ‘여권 선진국’이다. 글로리아 아로요 현 대통령 이전에도 80년대 여성 대통령 코라손 아키노가 집권한 바 있으며, 75년 설치된 대통령 직속 전국여성역할위원회가 여성의 공직 진출을 돕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성 비율 5.9%로, 최하위권인 파키스탄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은 여성 인권 최악 국가...우리가 파키스탄을 그렇게 욕할 자격이 있는지가 의심스러워지는군)

전문·기술직 여성 비율은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가 7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나라는 인구 28만명의 소국으로, 남성들은 대부분 사탕수수 재배 등 농업이나 관광산업에 종사한다. 과거 사회주의 시절 남녀평등 정책을 펼친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권도 여성 전문·기술인력이 많은 곳으로 꼽혔다.

여성의 경제력은 전반적인 경제 수준이 높은 선진국들에서 역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녀 임금 차별을 드러내는 ‘남성임금 대비 여성임금’ 항목에서는 의외로 아프리카 케냐와 유럽의 스위스,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가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남성임금을 1로 봤을 때 여성 임금 0.48로 95위를 차지, 경제규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별이 심각함을 보여줬다. (남자들 군대갔다올 동안 여자들 뭐했냐고, 2년반 군대생활 들먹이며 평생 여자들 짓누르고 살려는 남자들은 UN의 평가에 대해 뭐라고 얘기할까?)

종합적인 GEM 순위평가에서 한국은 지난해 68위보다 조금 올라간 59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1~3위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성 평등 뿐 아니라 종합적인 사회개발 성과를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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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8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5-09-08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D 맞습니다
어제 오늘 계속 실수... 어젠 아예 회사에서 사고쳐서... 아마도 징계받지 않을까 싶어요 ^^;;
오늘은 자잘한 사고--인데 다행히 중간에 누군가가 눈치를 채는 바람에 살았고.

요새 넘 정신이 없어서, 내 이러다간 언젠간 일을 치지... 싶었는데.
ㅠ.ㅠ

릴케 현상 2005-09-10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외로라...보통 선진국이라 보기 힘든 나라들이 여성 문제 관련해서 상위권에 있는 건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거죠? 어떤 특수성이 있는 건지? 아니면 서로 연관성이 없는 건지?

딸기 2005-09-10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라마다 독특한 사정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르완다 같은 경우가 딱 그렇더군요.

릴케 현상 2005-09-10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르완다는 정치를 더러운 직업이라 생각해서 여자들이나 하라고 한 걸까요^^

딸기 2005-09-10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

수퍼겜보이 2005-09-1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트롱베리님 총균쇠 리뷰 보고 왔답니다. 퍼가도 될까요? (이미 가지고 가는 중^^;)

딸기 2005-09-12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거울텐데...안 떨어뜨리게 조심하세요. ^^
 

재작년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미친 태풍 `매미'에 맞먹는 `나비'의 북상으로 태풍 비상이 걸렸다. 제14호 태풍 `나비'는 폭풍 권역이 넓고 강도가 매우 강해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비'의 영향권에 들어선 일본은 태풍의 권역이 지난달 말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능가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3일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나비'가 점차 북상해 6∼7일 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7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며 해상에서도 파도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4일 오전을 기준으로 동해 남부 전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4일 오후에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남해 동부 전 해상에, 이날 밤에는 남해 서부 먼 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 각각 풍랑 예비특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남해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 전망이라며 선박 안전을 당부했다.


3일 현재 `나비'는 중심기압 925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49m을 기록하고 있다. 시속 17㎞의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일본 남부지방을 향해 접근하고 있으며, 오후 9시에는 오키나와(沖繩) 남동쪽 86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5일 밤에는 가고시마(鹿兒島) 남서쪽 430㎞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으로 전체 분류등급(약-중-강-매우 강) 중 가장 세며 크기는 `대형'으로 전체 분류등급(소형-중형-대형-초대형) 중 두번째 규모다. 기상청은 "`나비'의 영향범위는 반경 650㎞에 이르며 2002년 8월 한반도를 강타한 `루사'보다 규모가 크고 2003년 9월 큰 인명ㆍ재산피해를 몰고 온 `매미'와 비슷한 수준의 위협적인 태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면서 세력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워낙 강도가 세기 때문에 한반도 전체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과거 경험상 9월에 오는 태풍은 큰 피해를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1959년 `사라'를 비롯, 1981년 `아그니스', 2003년 `매미' 등 큰 피해를 끼친 대형 태풍의 상당수가 9월에 우리나라를 강타했다.


일본도 `나비'의 북상에 태풍 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폭풍권역이 반경 280㎞로 카트리나(220㎞)보다 클 것으로 보고 오키나와와 규슈(九州) 남부 지방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하와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군 합동태풍정보센터도 `나비'가 최대 풍속이 초속 66m를 넘는 `슈퍼 태풍'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카트리나급으로 강해질 것이라는 예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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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5-09-03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피해없이 지나가길 빕니다.

panda78 2005-09-04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두렵군요.

딸기 2005-09-05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날씨로 봐서는, 내일 태풍이 올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일단 지구촌 돌아가는 소식부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석유소비국에서 석유 수급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 등으로 일부 지역의 주유소가 문을 닫고 소비자들이 패닉(공황) 상태에 빠지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말 석유 파동을 겪은 중국은 가솔린 해외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전문가들이 우려해온 수급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웨스트버지니아, 애리조나주 등 남부지역에는 1일(현지시간) 주유소에 `기름 없음' 팻말이 걸렸으며 자가용 운전자들은 영업 중인 몇몇 주유소 앞에 줄지어 늘어서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석유조사기관인 OMGA는 "소비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며 "문제는 수급 불안이 당장 해소될 기미가 없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스턴,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휘발유가 1갤런(3.78리터)에 3달러 이상으로 뛰었으며, 조지아주에서는 5.87달러(6083원)까지 치솟았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는 리터당 1600원에 이르는 값으로, 석유를 펑펑 써댔던 미국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와 똑같은 수준의 유가 파동을 겪게 됐음을 의미한다.

벤 버난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카트리나 피해가 복구되면 휘발유값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수급 불안은 이미 전문가들의 우려를 넘어서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광둥(廣東)을 중심으로 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석유 부족 현상이 상하이(上海) 등 동부 대도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일 상하이 푸둥(浦東)을 비롯한 시내 주유소들에는 `석유 없음' 간판이 내걸렸으며, 특히 승용차용 휘발유 부족이 심각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급기야 자국 기업들에게 석유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가 긴급 합동회의를 갖고 1일 기업들의 가솔린 등 석유제품 수출을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수출금지조치는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 올 상반기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총 759만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6% 늘었다. 각국에서 유사 조치가 뒤따르게 되면 세계의 수급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유국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 "이제부터는 석유 수출국이 아닌 수입국"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수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값이 전날보다 배럴 당 53센트(0.8%) 오른 69.4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 당 70센트(1%) 오른 67.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유가 변동 5대 변수


2003년 이라크전 이래 세계는 `4차 오일쇼크'를 맞고 있다. 1970~80년대 초반 중동 산유국들이 자원을 무기로 내세우자 서방 소비국들은 산유국들의 횡포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에 맡긴다'는 전략을 택했다. 그러나 시장만능주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80년대 중반 만들어진 원유 선물시장은 수급 불안이 상시화되자 오히려 유가 폭등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석유시장이 헤저(투기꾼)들에 장악되는 결과를 불러왔다.

고유가의 근본 원인은 석유 소비량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하다는 것이지만, 이런 장기적 요인 외에도 유가를 움직이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를 치솟게 만드는 요인들을 5가지로 정리한다.


▲이란 `핵 갈등'

이미 올초부터 에너지 전문기관들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었다. `유가 100달러설'의 기본 전제는 미-이란 핵갈등이다. 지난달 강경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집권한 뒤 이란을 둘러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에 오는 3일까지 핵 시설 가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란 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되고, 미국과의 갈등이 위기상황으로 치닫는다면 비관적인 전망이 현실화될지 모른다.


▲베네수엘라 정치 불안정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미국에 석유를 수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선언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석유를 무기로 미국에 도전하고 있고, 미국은 노골적으로 차베스 실각을 희망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차베스 지지파와 반대파 간 대립으로 유혈충돌이 벌어진 바 있다. 베네수엘라의 정정불안은 유가 안정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나이지리아 소요

미국의 미래에너지확보 자문그룹(SAFE)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등의 정정 불안 가능성을 언급하며 `유가 160달러 시나리오'를 내놨다. 나이지리아 최대 유전지역인 니제르 삼각지대에서는 `니제르 델타 반군'이 다국적 석유회사들에 넘어간 석유 이권을 되찾겠다며 게릴라전을 벌여왔다. 지난해말 정부와 반군이 휴전 협정을 맺기는 했지만 소요가 재발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정유소 고장

미국과 유럽 정유소의 고장은 기름값을 올리는 고질적인 악재다. 석유 전문가들은 200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정유소 설비 문제를 계속 우려해왔다. 특히 휘발유 소비가 많은 미국의 정유시설들은 70~80년대에 지어진 것들이어서 낙후돼 있고 용량도 부족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7월 각국이 정유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수급 불안이 가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날씨

미국을 휩쓴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자연 재해가 석유경제에 어떤 보복을 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천재지변이 아니더라도, 날씨는 일상적으로 유가에 영향을 미친다. 해마다 4월이 되면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유가가 올라간다. 10월에는 겨울철 난방유 소비가 많아질 것을 예상해 큰손들이 석유를 대거 사들여 기름값이 치솟는다.

 


(이 그래프도 내가 만들었음)


★ 석유시장 들여다보기 - 신문 기사를 읽더라도, 좀 알고 읽으면 재밌거든요!


지하에 매장된 탄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동체. `석유'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중생대 백악기 동식물의 유체(遺體)에서 생성된 석유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시체 썩은 기름'이다. 오늘날 이 기름을 사람들은 `검은 황금'이라 부른다.

석유 시장의 특성은 지역적 불균형이 심하다는 것이다. 모든 나라가 석유를 소비하지만, 생산은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진다. 따라서 생산자의 행위에 시장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특징이 있다.


▲석유의 종류

석유에는 원유와 정제유가 있다. 원유는 생산지에 따라 조금씩 성질이 다르다. 석유의 주성분인 탄화수소는 파라핀계와 나프텐계로 나뉘는데 성분에 따라 정제 과정과 용도가 달라진다. 인도네시아 미나스유와 미국 펜실베이니아원유 등은 파라핀계에 속하고 베네수엘라 티아후아나 라이트나 미국 캘리포니아 원유는 나프텐계에 해당된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원유를 비중에 따라 수치화한 `API지수'를 만들어서 경질유(輕質油), 중질유(中質油), 중질유(重質油)로 구분하고 있다.


▲`국제유가'란

원유의 주요 생산지는 ▲페르시아만 ▲북해 ▲미국 멕시코만 등 세 곳이다. 페르시아만 연안에서 생산되는 걸프 석유는 아시아 등지로 흘러가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유럽으로 들어간다. 미국산 석유는 미국 내에서 소비된다. `국제유가'는 이들 세 지역의 대표적인 유종(油種)인 두바이유,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가격을 말한다. 아시아 시장은 두바이, 유럽 시장은 브렌트, 미주 시장은 WTI를 기준으로 프리미엄을 얹어 가격이 결정된다. 세 가지가 기준이 된 것은 생산량이 많고 거래가 개방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987년부터 7종의 석유를 묶어 값을 내는 바스켓유가를 채택하고 있다.

 


(요즘 그래픽 만드는데 재미들렸음;;)

 

▲석유 거래는 어디에서 이뤄지나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이 있다. 시장 동향이 민감히 반영되는 곳은 선물시장. 1~2개월 뒤에 인도될 석유가 미리 거래된다. 대표적인 선물 시장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로,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NYMEX 원유가 거래된다. 거래단위는 1000배럴(1배럴은 159리터)인데 트레이더들의 통상 이익은 배럴당 5~10센트로 알려져 있다. 하루 2억배럴 이상이 거래된다.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는 브렌트유와 포티스(Forties), 오세베르그 등 북해 유전 3가지 유종(통칭 BFO)이 거래된다. 두바이유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다.

국제유가 기준 유종 중 WTI가 가장 비싸고 두바이유가 가장 싸다. 황 함량이 낮을수록 정제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원유 값이 높다. WTI는 황 함량이 낮은 저유황 경질유에 속한다. 브렌트유는 고유황 경질유, 두바이유는 고유황 중질유(中質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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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9-0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담, 엊그제 난방용 석유(등유) 들여놓으면서 심장 마비 걸리는 줄 알았슴돠!
이유, 아시죠? 1리터당 890원이고요, 총지불액은 89만원어치...
10월이면 겁나게 또 오른다면서요? 말 한마리도 비싼데 저것도 못 타고 다니고...

mannerist 2005-09-02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보여드리고픈 글 있어요!

http://mediamob.co.kr/nalini/Post/PostView.aspx?PKId=55901

 

^_^o-

 

 


전자인간 2005-09-02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인류 최대의 발명품은 자전거라니까요~~

릴케 현상 2005-09-02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 2005-09-02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 잘 읽었어요 ^^
전 부퐁이 싫어요. 걍 싫어요...가 아니고 바가지 없게 보여서 싫어요 -_-
카니사레스는, 전에 사커라인에서 글 읽어보니깐, 안쓰럽긴 하더군요
근데 카시야스가 증말 느무느무 잘하지 않나요?
걘 '장갑낀 신동'이란 말이 딱 맞다니깐요.
그나저나 요새 통 경기를 못 봐서... 이번시즌은 반드시
챔스를 챙겨보리라, 주먹 불끈!

파란여우님, 어휴... 기름값 많이 들겠어요...

로쟈 2005-09-02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도 계속 화제로 다루시고 계시지만, '석유가 (거의) 모든 것' 정도는 되는 듯합니다. 그러고 보면,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그닥 복잡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석유'를 키워드로 집어넣으면 대개 수읽기가 되는 듯하니까...

겨울 2005-09-02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 저희 집도 난방용 석유 들여야 되는데.... 오늘 YTN 돌발영상에서 차베스가 부시의 카우보이 정신 어쩌구 하면서 웃는 모습이 참 거시기 하더군요. 뉴올리언즈의 재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부시의 무능을 마구 비웃었지요. 왜 그렇게 용감한가 했더니, 석유가 볼모였군요.

전자인간 2005-09-02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러고 보니, 저 그래프도... 그림판...??!

딸기 2005-09-02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뽀샵이 없어요...

서연사랑 2005-09-03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또 공부해야하는 페이퍼군요...퍼 갈께요.^^
 

9월은 지구촌 ‘선거의 달’이다. 곳곳에서 선거와 투표가 실시된다. 이집트 대선, 일본 총선, 독일·아프간 총선 등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린 굵직굵직한 선거 일정이 잇달아 잡혀 있으며, 유럽에서는 노르웨이와 덴마크, 폴란드 등이 유럽연합(EU) 헌법을 놓고 국민투표를 벌인다. 월말에는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의 총회가 줄줄이 열린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이집트 ‘24년 독재’ 연장될까

7일 이집트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지난 2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복수후보 출마가 가능하도록 대선 관련법을 개정한 뒤 처음 실시되는 ‘자유선거’다. 10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무바라크 현 대통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집권 국민민주당은 언론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고 있다. 알 가드당의 아이만 누리 후보 등 야당과 재야세력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고 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무바라크 대통령이 6연임에 성공하더라도 정치 불안은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빈부격차와 높은 실업률, 정부의 친미정책과 국민들의 반미감정 사이의 충돌, 현 정권을 지원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개혁을 요구하는 미국의 압박, 다시 터져 나온 극단세력의 테러 공격 등이 정권의 앞날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일본 자민민주당 벼랑끝 대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다음달 11일 총선을 앞두고 “과반 의석인 241석에서 1석이라도 모자라면 총리직을 내던질 것”이라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는 “정권 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대표직을 내놓겠다”며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소선거구 300석과 비례대표 180석 등 총 480개 의석을 놓고 벌어지는 자민민주 맞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 깜짝쇼 정치로 국민의 눈과 귀를 휘어잡아온 고이즈미 총리가 선거전 초반의 기세를 이어갈지, 민주당이 일본 정치사상 3번째 정권교체를 이뤄낼지가 관심거리다.

 

독일 첫 여성총리 탄생할까

18일 치러지는 독일 총선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당수가 이끄는 기독민주당·기독교사회당 연합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기민·기사련은 42%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으며,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은 27%로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쟁점은 역시 경제 회생문제다.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 속에서 기민·기사련은 변화를 외치며 부가가치세 2% 인상을 해법으로 내놓고 있다. 민심을 돌려보겠다는 취지로 내년으로 예정됐던 총선을 앞당기는 승부수를 띄운 슈뢰더 총리는 그간 주장해오던 사회보장제도 개혁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자세다. 사민당 탈당세력과 옛 동독 공산당 후신인 민사당(PSD)의 연합체인 신좌파연합도 ‘진짜 좌파’를 내세우며 12%에 달하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아프간 역사적 총선

동부 산악지대에서 아직 미군과 탈레반 잔당의 교전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새 정부는 전쟁의 상흔을 지우기 위한 힘겨운 노력을 이어왔다. 18일에는 의회인 ‘울레시 지르가’ 의원 249명을 선출하는 총선거와 34개 주(州)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함께 실시된다. 이 선거는 전후 재건을 향한 큰 행보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는 64개 선거구에서 여성 후보가 출마했다. 탈레반 시절 검은 부르카로 온몸을 두른 채 집안에 틀어박혀야 했던 여성들은 극단주의자들의 공격 속에서도 활발한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U헌법은 어디로 갈까

지난 5월과 6월 EU 헌법안이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부결됨으로써 헌법안은 무효화될 위기에 처했다. 25일 스위스와 폴란드, 27일에는 덴마크가 헌법안을 놓고 국민들에게 인준 여부를 묻는다. 이들 나라들마저 거부한다면 유럽 각국이 힘겹게 만들어낸 공동의 헌법안은 사실상 사문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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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08-31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일에는 아직 여성총리도 없었나요^^ 유럽은 선진국이라더니~
우리는 내각제 총리 있잖아요 박모 여인

딸기 2005-08-31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우리가 독일보다 훨씬 앞서가나봐요 ^^

그렇다면... 여성권익 측면에서
파키스탄(베나지르 부토 총리), 인도(인디라 간디 총리), 이란(엡테카르 부통령) 같은 나라가 우리보다 훨씬 앞서는군요.

...
아니군요. 우리에겐 선덕여왕이 있었군요. ^^

릴케 현상 2005-08-3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아 인도는 생각이 날랑말랑했는데^^
 

고령화·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노인대국’ 일본에서 인구감소가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3일 올 상반기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질러 반기(半期) 기준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이 이날 각 행정기관의 사망신고서와 출생신고서를 집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망자는 56만8671명으로 출생자 53만7637명보다 3만1034명 많았다. 해마다 하반기 출생자 수가 상반기보다 조금 많기는 하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일본은 올해 첫 인구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후생성은 “예년의 경우 하반기에 출생자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 인구가 자연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출산률 저하가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에서 인구 감소는 진작부터 우려돼왔던 것이지만, 정부의 예상보다 더 빨리 우려가 현실로 닥친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일본의 인구 자연증가율은 이미 1970년대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인구 자체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 연구기관들은 일본 인구가 내년 1억2774만 명으로 정점에 달한 뒤 2007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으나 예상보다 2년 먼저 정점에 이르러 내리막길을 걷게 된 셈이다.

일본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는 평균 자녀수는 1.3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인구 감소는 연금을 비롯한 각종 사회보장제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노동력 부족. 일본의 노동인구는 6년째 줄어들고 있다. 경제예측기관들은 2007년을 전후해 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團塊)세대의 정년퇴직이 시작되면 노동력이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30년이 되면 노동인구가 2000년 대비 12.7%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동인구가 감소하면 경제성장도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일본 정부는 2000년 대비 국민소득은 15%, 저축률은 3.9%가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직업 다양화, 연공서열제 탈피, 연금 축소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복지혜택이 줄어들면 노인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점이 일본 정부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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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를 보다 보면 드는 생각.

암튼 나라가 커야(땅이 넓어야) 한다.

그리고 인구가 많아야 한다.

 

어쨌건 아직까진 국경이란 것이 존재하니 말이다.

 

국경을 넘자! 국경을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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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 2005-08-24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그래픽은 직접 그린 게 아닌 모양....

딸기 2005-08-24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직접 그렸는데...왜요?

바람구두 2005-08-25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주가 날로 승하니...
일거리가 산적할 팔자로다...

딸기 2005-08-2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저주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