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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여사의 일기
김순진 지음 / 다락원 / 2004년 11월

중국 여성작가 딩링의 전기를 찾다 보니...

어케 저게 '김순진 지음'으로 돼 있나? 딩링이 지은 건데...

아무리 다락원에서 '중국어 공부용'으로 파는 거라지만, 김순진 편역 정도면 모를까.

후배가, 딩링 작품 국내 번역된 것 없는 모양이라고, 알라딘에서 찾아봐도 없다고 하더니

저렇게 돼있으니 못 찾고도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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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1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역자가 저자로 나오는 작품들이 있더라구요.

하이드 2006-04-11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 이름 대신 역자 이름이 저자이름으로 떡하니 들어가 있는 경우 무수히 많더라구요. -_-a 한 세-네번까지는 고객센터에 메일도 보내고 그랬는데, 요즘은 귀찮아서 그도 안합니다.

딸기 2006-04-11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말도 안 되는일 아닌가요!
 

갑작스레 일본사 스터디... 단방에 끝내기 위하야.

이산출판사 & 옮긴이 김우영선생님. 일단 믿음직스럽긴 한데.

 

-_- 매우 비싸다! 쿵야! 그리고 두껍다.

바로 이거다. 2주에 걸쳐 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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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4-10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부탁^^;;

balmas 2006-04-10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좋아보입니다요~ @,.@

paviana 2006-04-11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두껍네요. 고대 일본도 잘 모르는지라 바로 현대로 넘어가기는 모하지만, 재미있어는 아니고 흥미로워 보이네요.^^

딸기 2006-04-1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집에 있는 줄 알고, 같이 세미나할 사람들에게 저걸로 하자고 주장해서 채택됐는데 집에 가서 찾아보니깐 없지 머예요! 눈물 머금고 결국 주문했습니다. 미쵸미쵸... ㅠ.ㅠ
 

 

조너선 스펜스 예일대 역사학과 스털링석좌교수  jonathan.spence@yale.edu


1600년 이후 현재까지의 중국사와, 중세 이래 중국에 대한 서양의 인식을 가르치고 있음.

영국 태생. 캠브리지 대학을 나와 예일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음.

1965년부터 예일대 교수로 재직중. 1993년 스털링 석좌교수가 됨. 2004~2005 미국 역사학회장.


Bibliography

Mao Zedong (1999)
The Chan's Great Continent: China in Western Minds (1998)
The Taiping Vision of a Christian China, 1836-1864 (1998)
The Chinese Century: The Photographic History of the Last Hundred Years (1996)
God's Chinese Son: The Taiping Heavenly Kingdom of Hong Xiuquan (1996)
Chinese Roundabout: Essays in History and Culture (1992)
The Search for Modern China (1990)
The Question of Hu (1988)
Tsao Yin and the Kang-Hsi Emperor: Bondservant and Master (1988)
The Memory Palace of Matteo Ricci (1984)
The Gate of Heavenly Peace: The Chinese and Their Revolution, 1895-1980 (1981)
To Change China: Western Advisers in China, 1620-1960 (1980)
The Death of Woman Wang (1978)
The China Helpers: Western Advisers in China, 1620-196 (1969)

 

 

한국어판 책표지

 

 


수상 경력

1978 William C. DeVane Medal of the Yale Chapter of Phi Beta Kappa

1982 Los Angeles Times History Prize

1983 Vursel Prize of the American Academy and Institute of Arts and Letters

2001 Companion of the Distinguished Order of St. Michael and St. George(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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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4-14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물가물;;;
 
 전출처 : parioli > 딸기님의 장자 해석에 대한 부동의

매미와 새끼 비둘기


5. 매미와 새끼 비둘기가 그것을 보고 함께 웃으면서 말합니다. “우리는 한껏 날아보아야 겨우 느릅나무나 다목나무에 이를 뿐이고, 어떤 때는 거기에도 못 미쳐 땅에 내려앉고 마는데, 구만리를 날아 남쪽으로 간다니.”

가까운 숲으로 놀러가는 사람은 세끼 먹을 것만 가지고 가도 돌아올 때까지 배고픈 줄 모르지만, 백리 길을 가는 사람은 하룻밤 지낼 양식을 준비해야 하고, 천리 길을 가는 사람은 석 달 먹을 양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매미나 새끼 비둘기 같은 미물이 어찌 이를 알 수 있겠습니까? 조금 아는 것(小知)으로 많이 아는 것(大知)을 헤아릴 수 없고, 짧은 삶(小年)으로 긴 삶(大年)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아침에 잠깐 났다가 시드는 버섯은 저녁과 새벽을 알 수 없습니다. 여름 한 철 사는 메뚜기는 봄과 가을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짧은 삶’입니다.

조나라 남쪽에 명령(冥靈)이라는 신령한 거북이 살았습니다. 이 거북에게는 봄, 가을이 오백 년씩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오랜 옛날에 춘(椿)이라는 큰 나무가 있었습니다. 이 나무에게는 봄, 가을이 각각 팔천 년씩이었습니다. 이것이 ‘긴 삶’입니다. 그런데 팽조(彭祖)가 (700년 혹은 800년을 살았다 하여) 오래 살았다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니 슬프지 않습니까.


* 椿 참죽나무 춘.


첫째, 진짜 곤이고 붕이라면 매미와 새끼 비둘기를 업신여길 것 같지는 않다.

둘째, 매미와 새끼 비둘기를 긍휼히 여기지 않을 거라면 뭣 때문에 구만리 장천을 날아가남?

셋째, 곤이건 붕이건 매미와 새끼 비둘기보다 더 가치있고 행복한가? 그럼 가치있는 것은 무엇이고 행복한 건 뭔가?

 

* 나도 예전에 장자를 읽고 쓴 글이 있어,  그 입장에서 딸기 님에게 반론을 해 본다.

 

첫째,

곤과 붕은 자신을 매미와 새끼 비둘기와 같다고 여길까?

같다고 여기려고 몸부림치겠지만 안 될 것이다.

(1) 궁극적으로 한 인간이 타인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

(2) 그러면 전자는 후자를 불쌍히 여기거나 업신여기거나 둘 중 하나다.

굳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무관심이다.

(3) '불쌍히 여김'(=사랑=자비) 과 '업신여김' 은 종이 한 장 차 아닌가.

 

둘째, 

곤과 붕이 구만리 장천을 날든 땅에서 매미와 새끼 비둘기를 제도하든 그 맘이다.

- 옛날은 곤과 붕에게 그리 큰 역할이 요구되지도 않는 시대였다. 

그리고 매미와 새끼 비둘기는 자신이 긍휼히 여김 당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 현대는 누구도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지 않는 시대이다.

곤과 붕에게도 자유를 달라. 위선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셋째,

곤과 붕은 더 행복한가?

아니, 절대 그렇지 않다. '쟤는 왜 저래?' 라고 하는 매미와 새끼 비둘기가 훨씬 더 행복하다.

곤과 붕의 삶이 더 가치있는가?

그렇다. 편한 거 보다는 힘든 게 더 가치 있기 마련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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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와 새끼 비둘기


5. 매미와 새끼 비둘기가 그것을 보고 함께 웃으면서 말합니다. “우리는 한껏 날아보아야 겨우 느릅나무나 다목나무에 이를 뿐이고, 어떤 때는 거기에도 못 미쳐 땅에 내려앉고 마는데, 구만리를 날아 남쪽으로 간다니.”

가까운 숲으로 놀러가는 사람은 세끼 먹을 것만 가지고 가도 돌아올 때까지 배고픈 줄 모르지만, 백리 길을 가는 사람은 하룻밤 지낼 양식을 준비해야 하고, 천리 길을 가는 사람은 석 달 먹을 양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매미나 새끼 비둘기 같은 미물이 어찌 이를 알 수 있겠습니까? 조금 아는 것(小知)으로 많이 아는 것(大知)을 헤아릴 수 없고, 짧은 삶(小年)으로 긴 삶(大年)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아침에 잠깐 났다가 시드는 버섯은 저녁과 새벽을 알 수 없습니다. 여름 한 철 사는 메뚜기는 봄과 가을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짧은 삶’입니다.

조나라 남쪽에 명령(冥靈)이라는 신령한 거북이 살았습니다. 이 거북에게는 봄, 가을이 오백 년씩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오랜 옛날에 춘(椿)이라는 큰 나무가 있었습니다. 이 나무에게는 봄, 가을이 각각 팔천 년씩이었습니다. 이것이 ‘긴 삶’입니다. 그런데 팽조(彭祖)가 (700년 혹은 800년을 살았다 하여) 오래 살았다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니 슬프지 않습니까.


* 椿 참죽나무 춘.


첫째, 진짜 곤이고 붕이라면 매미와 새끼 비둘기를 업신여길 것 같지는 않다.

둘째, 매미와 새끼 비둘기를 긍휼히 여기지 않을 거라면 뭣 때문에 구만리 장천을 날아가남?

셋째, 곤이건 붕이건 매미와 새끼 비둘기보다 더 가치있고 행복한가? 그럼 가치있는 것은 무엇이고 행복한 건 뭔가?

넷째, 어쨌거나 지구 환경 문제에서라면, 인간은 매미와 새끼 비둘기다.

다섯째, 그런데 매미는 땅 속에서 홀수 해를 오래 살다가 땅으로 나와 보름만에 죽는다고 한다. 보리 달팽이동화책에 따르면 하루살이도 땅 속에서 두어해를 살다가 땅 밖으로 나오는데, 성충은 아예 입도 없어 먹지를 못하고, 새끼만 낳고 죽는다고 한다. 헌데 유전자를 오래오래 증식시키는 것이 오래 사는 삶인가, 개체 혼자서 오래오래 사는 것이 더 오래 사는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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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6-04-04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 가오^^

딸기 2006-04-05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