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도의 영화이니 꽤 오래된 영화다. 하지만,이 영화를 보면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이야기도 우리에게 낯익은 '신데렐라' 스토리를 본 따 만든 것이고 주연을 맡은 드류 베리모어도 지금의 모습을 잃지 않고 그녀에게 걸맞게 '당당한 신데렐라'를 연기했으니 말이다. 16세기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하녀 다니엘(드류 베리모어)의 얘기로 시작되는데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고,오히려 원작판이라고 말할만한 '신데렐라'의 내용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신데렐라'에서는 무조건적으로 주인공이 착하고 선하게 나오지만,이 영화에서 주인공 다니엘은 하녀임에도 불구하고 아는 것도 많고 자신의 생각도 주장할 줄 아며,못된 계모와 언니에게도 잘못을 따져 물을 줄 아는 당찬 면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크게 이 영화에 기대하지는 말 것. 어차피 왕자로부터 '선택 받는' 수동적인 표현 부분에서는 동화와 다를 것이 없다. 그저 잠깐 쉬고 싶을 때,이 영화를 보면서 아련한 동심으로 되돌아가보는 데에는 적당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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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여인의 대명사,바로 오드리 헵번이다.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향수로 기억되는 그녀는 지금 봐도 너무 이쁘다. 대체로 사생활도 무난했고,애인들과의 사이는 약간 힘들기도 했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녀는 그래서 더욱 더 사람들에게 깨끗한 매력을 뿜어낸다. 오드리 헵번,하면 생각나는 건 바로 '로마의 휴일'인데 한 없이 순수하고 착한 '앤 공주'는 오드리에게 딱 맞는 캐릭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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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진도 올리고 싶었는데,이미지가 없는 것 같아서 못 올렸다(-_-;). 그녀의 음악은 요즘의 R&B와 힙합을 조합시킨 것의 최신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게 말할 필요 없고,사고 싶다!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노래인 바로 그녀의 두 번째 싱글 '1,2 step'은 최고다~친구들이랑 내가 그 노래를 들으면 다 같이 말 없이 춤을 추는 것처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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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미녀들을 꼽으라면 당연지사 꼽히는 사람 중에 하나는 바로 그레이스 켈리일 것이다. 그녀는 이미 죽은지 오래지만,그녀의 외모와 고운 성품 등은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그레이스 켈리'라는 이름을 영원히 세계에 각인 시켜 놓고 있고 그녀의 후손 또한 늘상 세상 사람들의 화젯거리다. 그도 그럴 것이 모나코 왕국의 자손들이니까. 1929년에 태어나 우리 나라 나이로 26살 되던 1955년에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그 다음 년에 모나코 왕국의 왕인 레니에 3세와 결혼했다.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오손도손 잘 살았는데,그녀의 마지막은 안타깝게도 불운했다. 1982년도에 자동차 사고로 잔인하게 죽은 것이다. 세계를 부드러운 그녀의 외모로 감싸안았던 배우의 최후라기에는 너무 불운했다. 하지만,그녀의 그 조각 같은 외모 때문인지,세계는 모나코 왕국의 왕자,왕녀에게 환호한다. 그녀의 핏줄을 이어받아 자손들이 너무 이쁘기 때문이다. 조만간 '하이 눈'이라는 영화의 DVD 씨디를 구입해서 볼 작정이다. 그 영화에 그레이스 켈리가 출연했다고 해서,또 한번 쯤 볼려고 했던 영화라서 더 이상은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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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y Nominees 2005
Various Artists 노래 / 이엠아이(EMI)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1년마다 되풀이되는 시상식은 어떻게 보면,식상해지기 마련인데 이 어워드는 그런 느낌은 커녕 항상 보기도 전에 그 다음 년도의 판세는 어찌 될지 성급한 예상부터 하게 만듭니다. 네,바로 그 주인공 그래미 어워드가 2005년도의 노래들로 노미네이트된 앨범을 현재 자신있게 내놓았습니다. 2004년의 그래미 어워드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그 열기가 꾸준히 팝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에서 또 어김없이 시기에 맞춰 돌아온 것이죠. 여느 컴필레이션 앨범과는 비교 안될 가치로 빛나기 때문에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저도 목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근데,그래미 어워드가 하는 날짜를 몰라서 곤란합니다. 이미 한 것 같지는 않은데,글쎄요. 작년보다 입소문이 덜 난 것 같기도 하고. 작년에 우리 나라 방송에서 생중계한 날짜는 2월 9일이었는데 바깥 소식에 깜깜한 저라,이미 놓쳐버린 것 아닌지 내심 불안하기만 합니다. 어쨌든 그래미 어워드 2005년도의 후보곡들을 보자면,2004년의 그래미 어워드와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 느끼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년 전에도 상승세를 탔던 아티스트들이 이번 년도의 이 앨범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심장을 울리는 빠른 비트로 힙합과 R&B가 조합된 음악들이 장식을 했던 작년의 어워드와는 달리 이번 년도의 그래미는 좀 다릅니다. 락 쪽의 음악과,소울과 재즈가 조화된 음악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보다 약간 더 조용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트랙은 블랙 아이즈 피스가 세 번째 싱글로 차지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함께 했던 첫 싱글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활약을 보였던 걸로 압니다. 절로 흥을 돋구는 노래로 올해의 레코드 부분에서 후보로 올랐습니다. 두 번째 트랙은 그야말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이제는 고인이 되어 버린 재즈의 큰 별 레이 찰스가  편안한 목소리로 많은 청취자들을 재즈의 길로 인도한 노라 존스와 호흡을 맞춘 노래로 올라와 있습니다. 앨범은 아직 구입못했는데 시범차 한 번 들어봤더니 마치 할아버지와 손녀가 편안히 대화하는 식의 노래라서 큰 부담이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레이 찰스가 죽고 난 뒤 그가 음악계에 남긴 큰 업적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더군요. 그래서인지 그의 마지막 앨범이 7개 부분의 후보로 올랐습니다. 그리고 또 보면,펑크 락 음악에서 큰 역할을 든든히 해 주고 있는 그린 데이의 노래가 올라와 있는데요. 작년에 앨범을 발표한 걸로 압니다.  'American Idiot'의 직설적이고 솔직한 멜로디가 듣는 이의 귀를 확 잡아채는 듯 여과없이 매력을 보여줍니다. 6개 부문의 후보로 오른 기염을 토하기도 했구요. 정말 기대되는 아티스트입니다. 작년에 최고의 전성기를 보여준 알리시아 키스,이제 2집 밖에 내지 않은 20대 초반의 아가씨인데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허스키한 보컬로 다시 한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8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습니다. 'If I ain't got you'는 소울의 알짜배기를 보여준 2집에서 최고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노래죠. 이번에도 그녀가 1집 때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으로 어셔도 올라와 있습니다. 그의 앨범이 작년에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었죠. 발표하는 싱글마다 차트 1위를 쉽게 쉽게 점령해서 세계의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다른 시상식에서도 상을 휩쓸어서 그 여력을 증명했었습니다. 두 번째 싱글인 'burn'으로 올라와 있네요. 발라드 곡이지만 어셔의 가창력이 돋보여서 더욱 더 인기를 얻은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yeah'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입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신인 아티스트들도 올라와 있네요. 놀라운 실력을 떨친 마룬 파이브와 켄야 웨스트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번 팝 음악계에서는 제대로 된 신인을 하나 건졌습니다. 탄탄한 가창력과 절묘하게 펑키 락과 얼터너티브 사운드를 곁들여놓은 앨범으로 큰 성공을 거둔 마룬 파이브가 두 번째 싱글 'She will be loved'로 꿰차고 있고 힙합에서 주목을 받았던 켄야 웨스트가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여기에서 또 다시 주목해야 할 만한 것은 팝페라 가수인 조쉬 그로반과 진정한 소울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조스 스톤의 음악입니다. 천재라고 칭송 받는 조스 스톤의 첫 싱글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그녀의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조쉬 그로반의 한층 깊어진 보컬의 색채 또한 그의 노래 'You raise me up'의 조용한 사운드에 얹혀져 깊은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또한,아직까지도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쉐릴 크로우는 베스트 앨범에서 내세웠던 노래 'The first cut is the deepest'로 그래미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구요. 작년이었던가요,그래미의 상을 모조리 휩쓸었던 노라 존스가 두 번째 앨범의 첫 싱글 'Sunrise'의 정감 어린 멜로디와 보컬을 앞세웠습니다. 어느 때 봐도 소박하지만,정말 기대되는 아티스트입니다. 아,그리고 꾸준히 그래미에 이름을 내밀고 있는 에반에센스의 위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들의 세번 째 싱글이 정말 꾸준히 효력을 발휘하고 있네요. 에이미 리의 차가운 보컬이 더욱 빛나는 노래로 그래미의 신뢰를 전폭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었지만 4년만의 새 앨범의 신보인 'Vertigo'가 여러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여전한 탁월성을 보여주고 있는 U2도 올라와 있습니다. 그들이 보여줄 무대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래미 어워드의 장막은 또 한 번 다시 걷혀지고,그 장막 아래에서 다시 큰 별들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그래미 어워드가 이렇게 쟁쟁한 후보들 중에서 누구를 지목할지는 아직 모르지만,이번 어워드에서도 역시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는 것은 그동안 이 '별들의 잔치'를 지켜보셨던 팬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기대되는 어워드이고,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즐길 수 있는 어워드인 것 같습니다. 이 앨범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한 해의 음악들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 수 있었고,충분히 즐기셨다면,47회의 명성에 걸맞는 그래미 어워드는 다시 한 번 새로운 팝 음악계의 역사에 큰 공헌을 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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