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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는 오늘 기어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흰색드레를..

일상생활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무슨 이벤트 자리에서나 어울릴법한 그 흰색드레스를 입고

어린이집으로 갔다..

 

이 추운날.. 기어이..

 

무슨 바람인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민소매 치마를 입고가겠다고 고집이다.

 

저도 무리한 요구인것을 아는지...

공연히 눈물바람이다....

 

연두가 오늘 처음 요구한 원피스는 아래 그림과 같다. --;

 



 


 

이 한여름 냉장고 원피스 입겠다는걸..

 

그나마 나의 긴 설득으로 8부소매의 흰색드레스로

간신히 맘을 바꾸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연두부는 걱정이 많다.

 

'연두 어린이집에서 친구들한테 놀림당하면 어째?'

'선생님들이 연두 너무 공주과라고 모라하지않을까?' 

 

(나) 내비도~ 지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해봐야지~

 

사실 나도 궁금하다 ..

어린이집의 반응이

오늘 저녁 연두의 반응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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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2-09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안보여 요 ㅁ. 해결해주 3. 보여줘! 보여줘! ~

고니 2007-02-09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사진 보고 잡다

연두부 2007-02-09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하니 잘 보이는데...쩝
 

 

어제 저녁 즈음.

 

<상황 하나>

 

나란히 놓여져있는 인형들에게

하나 하나  이름지어주며  인형놀이에 몰두하고 있는 연두

 

저혼자 공주놀이에 빠져 얼마간 쳐다보지도 않던

토끼, 곰. 강아지 인형 등이다.

 

그 중 '미피인형'을 가르키며 내가 연두에게 묻는다.

 

(나)  연두야! 저 토끼 인형 누가 사줬어?

연두 : 엄마가~

 

(나) 아니지~ 아빠가 사줬잖아~

 

시큰둥한 연두, 마지막으로 내게 날린 일갈!

 

(연두) 도대체 알면서 왜 물어보는거야?????

 

너.. 정녕 6살 맞더냐?

 

 

<상황 두울>

 

매일 아침 유치원 등원시마다 반복해 연출되는

연두와의 드레스 공방.

 

어느날..

유리구두(사실은 플락스틱 구두지만..)와 요술봉,

공주가방 등등을 제 책가방에 챙겨넣는다..

거기까지 말릴 여력이 없다.

 

오늘 아침..가방안에 남아있는 공주소품을 보며

 

(나) 연두야, 오늘도 이거 가지고 갈거야?

연두 : (시무룩) 아니-

 

(나) 왜?

연두 : 선생님이 다음부턴 유치원에 가지고 오지 말래.. --;

 

그렇구나....

ㅋㅋㅋ

 

샘통이다~ 이연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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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2007-02-0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꼽 빠지는 줄 알았심 킥킥
 

 

 


작년 크리스마스 때

산타할아버지에게 보낸 연두의 간절한 편지..

 

공주에 강하게 필받은 연두..

공주드레스를 너무나 갖고 싶었던 연두..

 

크리스마스날 아침 머리맡에 놓여진

흰색 드레스에 민망할정도로 크게 감동받아했다는..

 

 

연두의 크리스마스 선물.. 공주드레스..

 

전혀 실용적이지 않은

전적으로 이벤트성이 강한 그 드레스

나중에 기회되면 그 드레스도 함  뵈드리죠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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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두가 아빠엄마와 가장 즐겨하는 놀이는

끝말잇기..

몇달전만해도 끝말잇기와 '00'로 시작하는 말을

영 헷갈려 하더니만.

요즘은 제법 다양한 단어를 구사할뿐만 아니라

승부에 대한 강한 집착에 따른 약간(!)의 억지까지 더해져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가끔 아빠가 '이산화나트륨'이라든가, '구름' 뭐 이런 질 낮은 대응을 자제한다면 말이다.)

 

연두부는 출장 후 또 다른 일정으로 귀가가 한참이나 늦어지고 있는 어제 저녁 우리집..

 

연두 : 엄마 끝말잇기 할까?

나 : 그래~

연두 : 가위바위보로 결정하자~

나 : 그래~ (시큰둥!!  연두가 이겨도 연두먼저.. 연두가 져도 연두먼저란다.. )

 

(연두) 사과 -> (나) 과일 -> (연두) 일요일 -> (나) 일기 -> (연두)기차 -> (나) 차고 -> (연두) 고양이 -> (나) 이민서 -> (연두) 서울 -> (나) 울산  -> (연두) 산.... 산... 산하고~ 바다하고 ~ 누가누가 더 푸른가~~ (나) 모야~?

 

아랑곳하지 않고... 율동을 덧붙여 끝까지 부른 후..

요르레히~~~~~~~요르레히~~~~~~ 요르레히히히 요루레히1

멋진 후렴구까지 마친 후...

엄마 요르레히... '히'자로 시작하는 말은?

 

ㅎㅎ

 

그냥... 연두는 하루하루  커가는데..

다섯살때 연두에 대한 기억도 가물가물...

네살때 연두에 대한 추억은 오리무중....

 

오늘 하루, 짧은 시간 연두와의 추억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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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2-01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집집마다 아이들 노는 양은 어쩌면 이리 똑같은지.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920211


고니 2007-02-02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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