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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링 해피니스
토니 셰이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결국 행복한 기업이 돈을 번다"
재포스는 1999년 단돈 15만 달러의 창업 자금으로 시작한 온라인 신발 쇼핑몰이다. 이 회사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서도 1300%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창업 10년 만에 연간 총 매출 1조 2천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포춘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15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은 아마존이 12억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인수할 만큼 매력적이며, 미국 유명 기업들이 앞다투어 배우고 있다는 재포스의 성장 스토리를 CEO(보통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토니 셰이가 직접 써내려 간 기록이다. 재포스의 경쟁력이자 성공 요인은 바로 콜센터. 재포스의 고객센터는 365일 연중무휴로 100% 정규 직원을 고용해서 직접 운영하며, 상담원들의 통화시간을 재는 대신 자신의 판단대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도록 독려 받는다. ‘와우!’라는 감탄이 날 정도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들은 충성고객이 됨과 동시에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재포스를 찬양하는 마케터가 된다. 고객과 직원의 행복이라는 기업문화가 브랜드로 체현됨으로써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낸 어딘가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이야기가 토니 셰이의 열정적이고 위트 넘치는 문장을 통해 생생하게 펼쳐진다. - 경영 MD 장선희

책 속에서 : "술에 절어 있던 우리 재포스 일원은 재포스에 전화를 걸어 피자를 주문해보라고 친구를 집요하게 부추겼다. 우리의 도전을 받아들인 친구는 전화를 스피커폰 모드로 해놓고 “지금 산타모니카의 한 호텔에 있으며 페퍼로니 피자를 너무나 먹고 싶은데 룸서비스가 더 이상 뜨거운 음식을 배달하지 않아 혹시 재포스가 도와줄 수 있나 하여 전화를 했다”라고 (매우) 인내심이 강한 재포스 상담원에게 설명했다. 잠시 당황했던 재포스 상담원은 재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친구에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2분 후 다시 나타난 상담원은 호텔 근처에서 그 시간대에 문을 열고 배달 중인 피자집의 전화번호를 다섯 개 불러주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여기사 이 일화를 언급하는 것을 주저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재포스에 전화해 피자를 주문하기 시작하면 난감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스크립트 없이 회사의 브랜드를 위해 (몹시 비정상적이거나 기괴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하도록 상담원들에게 권한을 주는 재포스 콜센터의 파워를 잘 묘사하는 재미있는 일화라고 생각해서 포함했다. 스케처스에 근무하는 내 친구는 어떻게 되었냐고? 그녀는 재포스에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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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법륜 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

"결혼한다면 이 책만큼은 읽고 가라!" 
<기도-내려놓기>, <붓다, 나를 흔들다>의 불교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설파해온 법륜 스님. 또 다른 저서 <행복한 출근길>, <날마다 웃는 집>을 통해 종교 불문하고 일반인들에게도 적용 가능한 인생 조언을 전했다. 그의 작품에 주목할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기본 원리를 쉽게 풀어낼 뿐만 아니라, 인생의 갖가지 고민들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명쾌한 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번 새 책 <스님의 주례사>는 결혼을 앞둔, 혹은 결혼생활 중에 있는 모든 이들이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에 대해 가장 현실적으로 조언한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조건’을 내세우고, 조건 좋은 파트너를 찾는다. 조건을 중시한 결혼은 살다 보면 그에 관한 문제들이 하나 둘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내면의 수행을 통해 온전한 한 자아가 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각종 사례별에 따라 위트 있는, 촌철살인의 조언들이 펼쳐진다.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면 반드시 읽기를 권하는 필독서. - 종교 MD 송진경

책 속에서: 내가 온전한 상태에서 상대와 관계를 맺을 때 상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온전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습니다. 기대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상대를 더 잘 이해하고 상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길 가는 사람 아무 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덕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 중에 고르고 골라도 막상 고르고 나면 제일 엉뚱한 사람을 골라 결국엔 후회하게 됩니다. 그러니 결혼생활을 잘하려면 상대에게 덕 보려고 하지 말고 ‘손해 보는 것이 이익이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새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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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한 번도 못 먹어봤다는 말은 한 번도 못 가봤다는 말보다 더 불쌍하다!"
음악실 디제이, 트럭운전사, 커피숍 주방장, 선원, 막노동꾼, 포장마차 사장까지, 화려한 이력을 쌓고 나서 4년 전 자신의 고향 거문도에 정착한 소설가 한창훈. 생계형 낚시꾼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이번 새 책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에서 고향 바다를 누리며, 본인이 직접 건져 올린 각종 해산물에 대한 감칠맛 나는 입담을 펼쳐낸다.

1814년 손암 정약전이 집필한 어류학서 <자산어보>에서 30종의 해산물(1종은 해산물이 아닌, 인어공주)에 관한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수록, 200년 전의 흑산도 바다와 지금의 바다를 넘나들며 각종 사연과 버무린 바다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생계형 낚시 40년 노하우로 재탄생한 ‘한창훈 자산어보’는 바다면 바다, 인생이면 인생, 사람이면 사람, 어느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한창훈 작가가 준비한 ‘바다의 향연’에 빠른 속도로 매료될 것이다.
-  문학 MD 송진경

추천사:  그의 바닷길 먼 거문도에서 박혀 살면서 가끔 전해오는 바다 이야기는 세상과의 가느다란 소통의 끈일 것이다. 깝깝한 서울에서 도망칠 궁리만 하고 선뜻 행동하지 못하는 바보는 한창훈의 자유로운 삶을 통해 대리 만족한다. 거문도고 가고 싶다. 한창훈을 만나 방파제에서 가을 전어를 놓고 찐하게 한잔 하고 싶다. _ <식객> 허영만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즐기는 내용이 어린 시절 큰 섬 바당(바다의 제주 방언)을 품고 살던 나로선 갓 건져 올린 생선 한 마리가 팔딱팔딱 내 손에서 뛰는 기분이다. _ 배우 고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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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눈맞춤책 -전3권
안상수, 이상희 지음 /  보림 

"'안상수체' 안상수 교수, 그림책과 만나다"
특출한 감수성을 가진 타이포그래퍼로 ‘안상수체’를 개발한 안상수 교수가 아기들을 위한 첫 번째 그림책을 펴냈다. 옛 전통문양과 조선시대 민화에서 따온 그림을 영아의 시·지각 발달 단계에 맞춰 3단계로 단순화했다. 

1권 <해님 달님 우리 아기>는 갓 태어난 아기의 시각 발달을 도와주는 흑백 문양이다. 흰 종이에 먹물로 그린 붓그림으로 심리적 안정감과 초첨을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 2권 <아롱다롱 우리 아기>는 백일 전후의 아기를 위한 책으로, 조선시대 민화에서 따온 문양에 오방색을 넣어 보색의 대비를 통해 색깔과 사물을 인지하도록 구성했다. 3권 <우리 아기 보러 와요>는 6개월 이후의 아기들이 색색의 동물들을 보고 올록볼록한 무늬들을 만져보면서 책을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저자의 이름을 걸고, 손으로 붓을 잡고 직접 그린 스케치만 250장에 달하며, 아기 엄마들을 모신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생애 처음으로 세상을 만나는 아기에게 우리의 것, 아름다운 전통문양과 색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자 한 3년 간의 노력이 오롯이 살아있는 귀중한 책이다.
- 유아 MD 강미연

책 속에서 : 첫 손녀가 처음 태어났을 때 무엇인가 끼적였던 기억이 납니다. 귀한 아기를 보내주신 하늘에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었지요. 이 그림책에 그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에게 엄마 아빠가 보여주는 눈맞춤 그림책입니다. 아기들이 어떻게 엄마 아빠에게 오게 되었는지, 또 엄마 아빠가 아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첫 번째 책이지요. 사랑하는 우리 아기들이 멋있고 귀한 삶을 누리며 커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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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2010-09-14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님의 주례사를 봤는데,,, 장난 아디더군요.
사람의 만남에 대해서, 그리고 어쩌면 이기심의 극단에 있는 결혼에 대해서
정말 되돌아 보게 하는 책입니다.
저도 결혼이 뭔지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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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 대하여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 민음사

조회수 총 480만, 네이버 화제의 연재작 출간!"
그녀에 대하여 무슨 얘기부터 꺼내야 할까. 이탈리아인 애인과는 결혼에 대한 약속 없이 만나고 있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다. 주술로 혼을 불러내는 위험한 의식 도중 어머니가 아버지를 찔러 죽인 것으로, 적어도 그녀는 기억하고 있다. 그런 그녀, 유미코에게 사촌 쇼이치가 나타났다. 그들은 과거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쇼이치와의 미묘한 관계가 진전되는 여행의 풍경. 유미코는 죽음을 위로하는 법과 충격적인 진실을 동시에 목도하게 된다.
 
<키친>의 요시모토 바나나가 내놓은 장편소설. 요시모토 바나나 특유의 섬세하고 몽글몽글한 문장이 이어진다. 오컬트와 강령회와 마녀와 부모의 살인 같은 자극적 소재보다, 한 인간에 대한 위로와 '그녀'의 외로움이 더욱 먼저 잡히는 소설이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 연재되어 총 조회수 480만을 기록하기도 한 화제의 작품.
 -  문학 MD 김효선

책 속에서 : "그래, 조금은 들었어. 어렸을 때 둘이 갖가지 수행을 했다는 얘기 같은 거. 하지만 우리 엄마는 그 당시 일을 끝까지 말해주지 않아. 거의 아무것도."
내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반짝 빛났다. 아, 뭐가 기억날 것 같아, 하고 생각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내가 선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무엇이다. 겁이 나서 나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에 필사적으로 집중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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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윤영삼 옮김 / 흐름출판

"당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재테크 상식을 뒤집어라!" 
“돈은 지식이다.” 전 세계적으로 2,8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번 신작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그는 2007년의 세계금융위기가 미국의 금태환제도 폐지 이후 마구 찍어낸 ‘종이돈’의 거품이 폭발한 것이라고 진단하며, 세상의 경제규칙과 돈의 규칙이 이미 오래 전에 바뀌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예전 규칙에 얽매여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좋은 학교를 나와서 든든한 직장을 잡아라. 뭐니 뭐니 해도 집이 가장 큰 자산이다. 돈을 아끼고 저축하라.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에 골고루 분산하여 장기투자하라” 등 귀가 따갑게 들어왔던 이런 조언들이야말로 서민들의 주머니에서 부를 빼내가려는 부자들의 유언비어라는 그의 주장이 어떤 이들에게는 과격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는 눈앞의 현실이 다만 소득 내에서 지출하라는 금과옥조를 어겼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부를 축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있는 그의 주장을 확인해 봐야 한다. 이 책은 경제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인터넷을 통해 167개국의 독자들이 함께 참여해 작업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 경영 MD 장선희

책 속에서: 부자들의 음모를 무찌르는 방법은 우선 게임의 법칙을 아는 것이다. 게임의 법칙은 바로 현금흐름이다. 게임의 법칙을 알려면, 게임에서 쓰는 말, 즉 돈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 돈의 언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흐름’과 ‘자본이득’이다. 사람들의 90퍼센트는 자본이득 게임을 하고, 10퍼센트만 현금흐름 게임을 한다. 10퍼센트만 게임의 법칙을 아는 것이다. 결국 10퍼센트만 이긴다. 당신은 패자가 될 것인가, 승자가 될 것인가? 평범한 사람으로 그칠 것인가, 탁월한 사람으로 우뚝 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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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과학 1
네이버 캐스트팀 기획 / 사이언스북스

"졸업 이후 과학책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이들에게 권함"
네이버 캐스트 인기연재물 ‘오늘의 과학’이 책으로 나왔다. 과학을 영화나 스포츠에 빗대 쉽게 풀어 쓰는 과학의 대중화를 지양하고, 과학 자체를 소통의 방법으로 삼아 대중의 과학화를 시도하는 기획이다. 다윈 탄생 200주년,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을 맞아 2009년 1월 1일 시작한 연재는, 가십에 지친 네티즌과 과학에 관심은 있지만 마땅한 읽을거리를 찾지 못하던 이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인기의 이유를 살펴보자. 우선 구닥다리 상식이 아닌 ‘오늘의 과학’을 전하기 위해 최근의 이슈나 연구성과를 반영했다. 신의 입자를 찾기 위해 만든 LHC, 가장 각광받는 분야인 뇌과학, 대중의 관심이 높은 건강과 노화 등의 소재를 적극적으로 다뤘다. 두 번째는 적절한 그래픽의 활용이다. 0의 0제곱을 설명하기 위해 실제 계산기 모습을 보여주는 재치나 적외선의 힘을 설명하기 위해 윤두서의 자화상을 적외선 촬영하는 시도는 신선하다. 키를리안 사진 등 ‘이미지 사이언스’를 특화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세 번째는 생물학자 권오길부터 하리하라 이은희까지 세대를 넘어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물리산책, 수학산책, 인체기행, 생물산책을 차례로 거닐기에 부족함이 없는 저자들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은, 수많은 네티즌의 댓글과 의견을 통해 대중들이 알고 싶어하는 과학이 무엇인지 그들이 쉽게 이해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 결과라는 점이다. 수만 개의 댓글과 수천만의 클릭이 만든 교양과학의 전범을 자신 있게 권한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에서 다룬 주제들:  침, 소화의 제1관문 / 천문학자들의 성운 작명 센스 / 왜 1+1은 2인가? / 키를리안 사진의 미스터리 / 뇌가 젊어야 오래 산다 / 변화의 방향계, 엔트로피 / 뇌 속의 메신저, 신경 전달 물질 / 천재와 광인은 분자 하나 차이? / 식도 통과 시간 9초 / 0의 0제곱은? / 자연의 복불복? 표준 모형의 난제들 / 농익은 김치의 과학 / 자외선 보호막 멜라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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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포인트
마이클 유심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위기의 순간들 속에서 건져 올린 의사결정의 빛나는 프레임"
‘고 포인트’란 예스 아니면 노의 선택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 찰나,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 생각이 행동으로 이동하는 순간을 가리킨다.
펜실베이나대학 와튼스쿨 경영학 교수이자 변화관리 센터의 책임자인 마이클 유심 교수는 사람이나 조직, 또는 국가의 운명을 가로 짓는 결단의 순간, 탁월한 결정을 내린 이들과 그 반대의 사례를 치밀하게 수집해 의사결정에 일반적으로 적용 가능한 도구와 기술의 프레임을 완성시켰다.  

캘리포니아의 산불 진화 책임자, 남북 전쟁 당시의 전투 장교, NASA의 우주 비행사, 휴렛패커드의 신임 CEO, 심지어 중국와 티베트의 대립 상황 속에서의 달라이 라마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의 고 포인트들을 분석함으로써 실패 없는 의사 결정의 템플릿과 한번 내린 결정을 즉각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 전술적 단계를 제시한다.
- 경영 MD 장선희

책 속에서 : 생사를 가르는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안데스산을 걸어서 탈출하기로 결심한 로베르토 카네사를 떠올려라. 승진과 관련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거스타버스 스미스와 리처드 토만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앉았다가 결국 어떻게 됐는지 떠올려라. 감당하기 벅찬 과제를 앞에 뒀을 때는 딘 카나시스와 요한나 크리스텐센, 로열 로빈스가 거대한 작업을 수백 개의 작은 작업으로 쪼개 하나씩 처리해 나간 과정을 떠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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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i 2010-09-15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꺅 저 박태근 씨 팬 할래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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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장정일 지음 / 마티

“책을 파고들수록 현실로 돌아온다"
잊을 만하면 돌아오는 독서일기가 아니다. 장정일의 독후감이란 틀은 그대로지만 제목도, 구성도, 출판사도 모두 바뀌었다. 그간 장정일의 삶이, 생각이, ‘독서일기’를 통해 전하고픈 이야기가 변했기 때문이리라.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구성이다. 일기 형식이 아니라 주제를 나누어 4부로 구성했다. 특히 ‘책과 독서’에 대한 책을 집중적으로 다룬 1부 ‘읽기의 방식이 삶의 방식이다’에서 자기 고민, 체험으로서의 독서를 강조하는 장정일의 독서론을 볼 수 있어 반갑다. 다루는 책에도 변화가 있다. 문학으로 분류될 만한 책이 줄고 인문, 사회 분야의 책들이 대개를 차지한다. 앞서 말한 자기 고민, 체험으로서의 독서가 개인에 그치지 않고 사회의 맥락과 환경에서 함께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재미난 건 이 책에서 다루는 첫 책이 <장정일의 독서일기 7>이고 마지막 꼭지가 나쁜 책을 권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라는 점이다. ‘일기’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첫 꼭지의 독서론과 나쁜 책을 권하는 사회를 호되게 비판하며 ‘숙성된 사고’로서의 ‘책 문화’를 지향하는 독서문화론은 책을 파고들수록 현실로 돌아온다는 장정일의 깨달음이자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전하는 변화의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  인문 MD 박태근

책 속에서 :‘독서일기’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워낙 많이들 사용하고 있어서, 원래부터 그런 글쓰기 용례나 단어가 있기나 한 듯이 자연스럽게 여기고 있지만, 실은 이 용어가 생긴 것은 1994년 나의 <독서일기>가 나오면서부터다. (중략) 모두들 이 단어를 무심히 사용하기 때문에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독서일기란 실현 불가능한 글쓰기다. (중략) 도를 닦는 스님처럼 책읽기에 몰두한다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일도 아니지만, 무릇 책 읽는 일은 도가 아니다. 이번 책에 실린 많은 독후감이 그렇듯이 독서를 파고들면 들수록 도통하는 게 아니라, 현실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흔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들 하지만, 그 길은 책 속으로 난 길이 아니라, 책의 가장자리와 현실의 가장자리 사이로 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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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독종
이시형 지음 / 리더스북

"삶의 공식이 달라졌다. 행복한 독종으로 미래를 개척하라!"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등의 저서로 주도적이고 도전적인 인생을 살고자 하는 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시형 박사의 새 책. 2007년 출간된 <에이징 파워>를 대폭 증보 개정해 내놓은 이 책에서 그는 40, 50대에 은퇴하고 80, 90세까지 살아야 하는 현재의 청장년층들에게는 공부-취업-은퇴라는 일반적인 인생의 사이클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평생 공부하고 도전하는 새로운 라이프사이클로 전환할 것을 역설한다. 나이가 듦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어떤 강점을 갖게 되는지 사회통계학적·뇌과학적 근거를 들어 밝히는 한편, 이 힘을 기반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평생 현역으로 살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해법을 제안한다. 
- 경영 MD 장선희

추천사: 퇴직 이후는 마음대로 한번 살아볼 기회가 주어지는 시간이다. 최고의 날이 아직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의 짧음을 아쉬워하며 살아볼 만하다. 이 책은 책임과 의무를 등에 가득 지고 살았던 낙타의 삶을 청산하고, 자유로운 사자의 삶을 살기를 바라는 이 시대 중장년들을 위한 책이자, 좀더 일찍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고자 하는 오늘의 청년들을 위한 책이다. 진무하고 위로하며, 에너지로 충만하게 만든다.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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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는 골짜기
임철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별어곡역을 스쳐간 사람과 인연, 서정에서 느끼는 가을!"
1980년의 광주 이야기를 담은 소설 <봄날>로 잘 알려진 작가 임철우가 6년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강원도 정선군 정선선의 첫번째 역. 별어곡역(別於谷驛)을 스쳐간 사람과 인연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엔 <사평역에서>라는 곽재구의 시를 개작한 작가의 단편소설을 연상케 하는 아릿한 정서가 담겨 있다.
 
'이별하는 골짜기'라는 이름 뜻대로, 사람은 별어곡을 떠나가고 기억을 남긴다. 한때는 번성한 탄광촌이었으나 지금은 찾는 사람도 없는 역을 채운 것은 사람과, 그들의 아픔이다. 1980년 사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이들은 안다. 티켓다방 종업원, 역무원, 시인 지망생 같은 소박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아픔을 고즈넉하게 응시한다. 중견 작가의 유려한 필력이 자연 그대로의 인간사를 소박하게 비추는 순간, 간이역의 서정이 손에 잡힐 듯하다. 가을을 시작하는 소설로 손에 쥐어보면 어떨까. 사라져가는 것들, 그 애수를 담담히 응시하는 소설.
-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이 넓은 세상에, 아, 시발, 내 몸 하나 숨을 공간이 없어....... 그날 밤 수화기를 건너오던 그 한없이 고독하고 메마른 음성. 청년은 비로소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그건 손짓이 아니었을까. 장대비 쏟아지는 캄캄한 골방, 외로움에 지쳐 지상의 다른 누군가를 향해 내밀던 마지막 손짓. 그런데도 난, 나는 혼자서 귀를 틀어막고만 있었어.
"아름다움이라니......"
청년은 목이 컥 메어온다. 세상에, 얼마나 어리석었는가. 아름다움만으로 시가 될 수 있으리라 믿었다니. (중략) 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만은 어렴풋이 알 듯하다. 삶은 아름다움만도 슬픔만도 아니라는 것. 아무리 두렵고 끔찍해도, 결코 도망치거나 외면해선 안 될 그 무엇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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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
오츠 슈이치 지음.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그 두 번째 이야기"
1천 명의 말기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깨달은 '후회'를 모은 전작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는 30만 명의 독자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깊은 감동을 전했다. 수많은 죽음을 목도한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한 모습을 유지하는 이들의 삶을 남기고자 했다. 후회모음집인 전작과 달리, 이번 새 책은 감동과 따듯함을 남기고 떠난 이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오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빛을 유지해온 멋쟁이 귀부인, 행복과는 거리가 먼 파란한 삶이었지만 묵묵히 지켜내어 마지막 행복을 얻은 사람, 긴 투병 생활 중에도 타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사람 등 11인의 각기 다른 삶을 그려낸다. 마지막 열두 번째는 빈 공간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자리로 남겨둔다.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 떠난 이들을 통해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가라는 강한 메시지와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 문학 MD 송진경

책 속에서 : 나는 죽음을 선택하려는 사람, 삶의 끈을 스스로 끊고자 하는 사람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끈을 놓지 말라고 간곡하게 부탁하고 싶다. 그런 간절한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쓴다. 판도라의 상자처럼 인생의 마지막 남은 카드는 언제나 '희망'이라는 것을 부디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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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 한국의 학자를 만나다 
최종덕 외 지음 / 휴머니스트

“다윈도 깜짝 놀랄 유쾌하고 다채로운 진화론 이야기"
2009년은 다윈 탄생 200주년,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었다. 다윈에 대한 말이 한창 들끓던 그때, 영국이 아닌 한국 강원도 횡성에서는 과학철학자 최종덕과 역사학자 임지현이 진화론과 민족주의, 진화론과 사회주의를 두고 열띤 대화를 나눴다. 다윈과 진화론에 대한 오해가 여전하고 이제야 다윈이 제대로 소개되기 시작한 판국에 다윈을 두고 역사학자와 이야기를 나누다니, 이들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 ‘다윈 한국 프로젝트’는 진작 한국에 도래한 다윈과 진화론을 짚어보고 아직 이해되지 못한 다윈과 진화론의 가능성을 살펴보려는 기획이다. 역사학자, 생물학자, 의철학자, 동양철학자를 차례로 만나 진화론에 대한 역사의 왜곡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진화론이 제시한 새로운 인간학이 무엇인지, 인간의 몸, 질병, 건강이 진화와 어떻게 관계 맺는지, ‘진화론적 사유’가 무엇이고 동아시아 사유와 어떻게 다른지를 논의하고 마지막으로 찰스 다윈을 직접 만나 진화론의 발상과 인간에 대한 다윈의 생각을 듣는다.

이 책은 다윈 자체도 중요하지만 지금-한국에서 이야기되는 다윈과 진화론, 다음-한국에서 진화할 다윈과 진화론이 더 의미 있다는 태도를 취한다. ‘적응과 진화’의 관점에서 볼 때 다윈도 흐뭇해 할 시도다. 시대와 불화했던 다윈이 이제야 제대로 된 대화의 상대를 만난 셈이다.
 -  인문 MD 박태근

대담 시리즈의 다른 책: 
<대담> 
<오만과 편견>
<서양과 동양이 127일간 e-mail을 주고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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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규호 옮김 / 은행나무

"지적이고 독창적이며 유쾌한 행복론"
행복에 대한 또 한 권의 책이라니. 그러나 독일의 의사이자 코미디언인 히르슈하우젠은 그 이력만큼이나 독특한 방식으로 행복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시종일관 유쾌하게 풀어낸다.
우울증 환자는 증상이 호전되면 오히려 상태가 나빠진다는 사실과 같은 심리학과 신경생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행복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뒤집는 한편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책은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각각을 위한 두 개의 서문으로 시작하며 어느 페이지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위트 넘치는 사진과 일러스트들이 읽는 맛을 더한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우리의 행복을 좌우한다고 여겨지는 많은 문제들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은 말도 안 되는 것들이란 사실입니다. 나는 여자였더라면 더 행복했을까? 지금보다 스무 살 때가 더 행복했을까? 지금보다 더 부자라면? 더 멍청하다면? 결혼을 더 많이 했다면? 우리가 자주 생각하는 이런 식의 물음들에 대한 학문적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런 걸로 골치 아파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런 요소들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의 1~6%에 불과합니다.10년 후에 얼마나 행복할지 가장 확실히 말해 주는 심리테스트는 당신이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묻는 것입니다. 대체 언제 테스트를 시작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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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천사들
에이나르 마우르 그뷔드뮌손 지음 / 낭기열라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 그뷔드민손 대표작!"
'정신병자'로서 나는 죽었다. 어머니는 내가 죽은 후 죽은 말에 대한 꿈을 꾸었다. 내가 태어났을 때도 꾸었던 꿈이었다. 어머니는 울지만 나는 울지 않는다. 죽은 나는 더 차분하고, 기괴하고, 약간은 유머러스한 감수성으로 나의 삶을 서술한다. 시적이고 명징한, 추운 언어로. 아이슬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던 날 태어나 변화의 혼란을 겪었고, 서서히 정신이 분열되고만 나. 한때는 천사가 돌봐주는 아이였으나 이젠 버림받고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나. 고발과 분노와 슬픔과 애틋함. 소설은 정신병원의 잔인한 약물 교화와 인간 정신의 섬세한 가닥을 모두 이야기한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 그뷔드민손의 대표작. 정신병을 앓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그의 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아이슬란드 국민의 절반이 관람했으며, 시우르 로스(Sigur Ros)의 사운드트랙 또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기가 아닌 다른 어떤 곳,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소설을 읽는 독자에겐 북유럽의 찬바람이 느껴지는 이 이야기는 분명 훌륭한 선택이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온, 매혹적이고도 특이하며 새로운 목소리.”라는 <속죄> 이언 맥큐언의 이름을 믿는다면, 이 낯선 작가를 향한 손길을 거두지 마시라.
 
-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천사들이 이 아이를 돌봐주고 있군요." 어머니와 눈이 마주치자 볼드윈 왕이 하늘에서 춤을 추고 있는 햇살처럼 천진난만한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 내가 미쳐서는 이 낯선 도시의 거리를 거닐고 있었을 때, 늙어 주름살투성이가 된 채 번화가의 어느 현관에 서 있던 볼드윈 왕과 마주친 적이 있었다.
"자네는 자기 천사들을 잘 돌봐주지 않았군." 볼드윈 왕은 그렇게 말하고는 심각한 기색으로 걸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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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태어날 거야
존 버닝햄 글, 헬린 옥슨버리 그림 /  웅진주니어

"존 버닝햄 & 헬린 옥슨버리, 두 거장의 만남!"
존 버닝햄이 15년 동안 구상해온 이야기에 헬린 옥슨버리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거장들의 첫 공동 작품. 아이들의 심리를 절묘하게 포착해 내는 존 버닝햄의 글과, 정감 있는 그림체로 캐릭터를 생생하게 잡아내는 헬린 옥슨버리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다. 아이의 상상 부분은 카툰 형식으로 처리하고 컴퓨터로 마무리하여 톡톡 튀는 분위기를 살렸다.

엄마와 아이는 겨울에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기까지 태어날 동생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전시회에서 그림을 보고 공원을 산책하는 잔잔한 일상과, 태어날 아기가 어떻게 자랄지 상상하고 이야기하는 즐거움이 교차하면서 소중한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설레임과 질투심, 기대감과 불안함, 동생이 태어나는 아이의 복잡한 마음에 공감하고, 따뜻하게 위로하며 감싸주는 그림책. 
 
- 유아 MD 강미연

책 속에서 : 동생이 선원이 되면 다 함께 배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날 수도 있을 거야.
그럼 배를 타고 온 세상을 돌아다닐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선장은 내가 할래요.
동생이 어른이 되면 은행에서 일할 수도 있을 거야.
와, 그러면 참 좋겠어요. 그럼 나한테 돈을 잔뜩 줄 수 있을 테니까요.
앤더슨 아줌마네 아기가 토해서 새로 산 양탄자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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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통장 2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자녀 대학자금과 부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구체적 제안"
고경호 저자의 <4개의 통장>은 말 그대로 평범한 이들을 위한 평범한 재테크 방법을 담고 있지만, 땀 흘려 번 돈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게 관리할 것을 강조한 그의 주장은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그가 고심 끝에 내놓은 후속작은 어린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인 자신에게도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힌, 자녀 대학자금과 부부 노후자금을 다룬다. 대학 등록금이 천만 원을 웃돌고 매년 물가 상승률의 두 배씩 인상되고 있는 지금 이대로라면 19년 후 필요한 4년 간의 등록금은 1억 4,500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주택 마련과 자녀 교육비만으로도 벅찬 대부분의 서민들은 노후자금 준비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구체적인 투자 목표와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장하며 <4개의 통장>에서 확인한 바 있는 꼼꼼한 설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금 마련 방법을 제안한다. - 경영 MD 장선희

책 속에서: 현재 많은 가정에서 대학에 다니는 자녀는 부모에게 돈 걱정을 가득 안겨 주고, 노후 준비가 안 된 부모는 자녀에게 돈 걱정을 가득 안겨 주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될 위기에 처했다고 볼 수 있다. 은퇴를 앞둔 부모와 성인이 된 자녀가 마주 앉아, 돈 걱정을 해야 하는 모습, 등록금 1,000만 원 시대의 풍경이 이렇다…아이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면 아이의 대학자금을 마련하는 일과 부모 자신의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게 풀릴 수도 있다. 아울러 우리가 살면서 하게 되는 돈 걱정은 돈을 계획적으로 쓰고, 다루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도 독자들에게 함께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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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파 사전
안현효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좌파든 우파든 한 번쯤 읽고, 두 번쯤 공부해야 할 책"
지난 7월 우측보행이 실시되었다. 인터넷 세상에서는 좌파를 누르려는 우파의 획책이란 주장이 난무했다. 겉으로는 진보인 체하면서 실제로는 보수의 행태를 보이는 정치인에게는 왼쪽 깜빡이를 켜고 우측으로 핸들을 돌린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라는 개념은 개인의 정치지향과 사회의 스펙트럼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데, 유독 한국사회에서는 진지하게 성찰할 기회도 없이 편을 가르고 비난하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좌우파 사전>은 “세상을 달리 해석하는 두 시각, 세상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두 정치적 프로그램의 경연을 살피면서 독자 스스로 이 시대를 통찰할 높은 안목과 예리한 잣대를 얻기 바라”는 기획의도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개념의 기원을 추적하기보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방법을 취한다. 남북 관계라는 특수성을 반영한 한국 좌우파 구분 모형도를 제시하고,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주요 쟁점 22가지에 대한 좌우파 각각의 입장을 배치했다. 상상된 혹은 만들어진 좌우파의 지형과 의식에서 벗어나 현실 문제에 대한 입장으로 각자의 위치를 파악해보자는 것이다.

꼭 좌우의 잣대로 구분할 필요가 있냐는 반문도 있을 법하다. 물론 좌우를 분석하고 정리한다고 해답이 나오진 않는다. 애초 이 책의 목적은 소통과 논의를 위한 최소한의 상호 이해와 자기 근거, 오해의 여지가 적은 개념을 마련하는 데에 있다. 두 개의 시선을 근거로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수십, 수백의 시선을 만들어 내는 일은 각자에게 남겨진 몫이다.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이 책은 한국사회에서 너무나 남용되는 ‘좌파’와 ‘우파’라는 개념의 정체를 해명하려고 시도한다. 민주주의와 촛불집회, 한미 동맹, 남북 관계, 빈익빈 부익부와 사회의 양극화, 애국주의와 노동운동의 탄압, 노동유연성과 비정규직의 대규모화, 영어공용화와 국제경쟁력, 입시 지옥과 학벌사회, 녹색혁명과 생태파괴 등 각 분야에서 좌파와 우파를 가려내고 그들이 주장하는 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국사회가 선진국이 되려면 어떤 노선을 따라야 하는가를 제시한다. 우리 모두에게 한국 사회 전체를 되돌아보면서 고민하게 하는 야심만만하고 논쟁적인 책이다.(김수행,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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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캐비닛> 김언수 4년 만의 장편소설, 서사를 설계하다"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캐비닛> 이후, 독자들은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독특한 상상력을 과시한 작가 김언수의 장편을 기다리면서. 오랜만에 만난 김언수의 장편은 여전히 기발하고, 또 대담하다. 누군가의 죽음을 집행하는 암살자 뒤에는 반드시 설계자가 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을 거대한 권력은 표면에 등장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건 고아출신 암살자 래생(來生)뿐이다.
 
암살의 중심지이던 너구리 영감의 '도서관'은 민주화 이후 '회사'와 경쟁하는 처지가 된다. '회사' 시대의 암살은 더욱 은밀해지고, 잔혹해진다. 암살자로 길러진 래생은 권력자 권장군의 암살을 맡게 되면서 점점 설계의 중심에서 빗겨나간다. 사랑과 역겨움을 깨닫게 된 암살자, 래생의 탈주는 정말 '내생'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 탄탄한 서사가 독자의 눈을 붙든다. <캐비닛>을 읽은 후의 감정이 질투였다면 <설계자들>을 읽은 후에는 경탄이라는 권여선의 평이나, 김언수가 한국문학의 설계자중 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박민규의 평이 믿음직 하다.
-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도덕적 포장을 하고 싶은 이 권력이 맞닥뜨린 한가지 문제는 예전 시대처럼 입바른 소리를 해대는 얄미운 놈들을 두들겨 패기 위해 남산 지하실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국민과 언론의 시선으로부터, 기관의 복잡한 명령 체계와 집행 흔적으로부터, 그리고 훗날 자신들에게 닥칠 책임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청부업자와 거래를 시작했다. 이른바 암살의 아웃소싱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것은 기관이 직접 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고 더 간단하며, 무엇보다 뒤탈이 없었다. 행여 무슨 일이 외부로 터져나간다고 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청부업자들이 감옥에 끌려가는 동안 그저 언론이 들이대는 카메라 앞에서 당황스럽고 놀란 표정을 지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참으로 유감스럽고 끔찍한 일입니다" 하고 능청을 떨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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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비, 한양에 가다
세계로 지음, 이우창 그림 / 아이세움

"대치동 독서토론전문학원 교사 집필 역사동화"
대치동 독서토론전문학원 '세계로'는 일 년에 50여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을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역사 분야의 책이 중심이 된다. 역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며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스토리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접하고 친해진다. 십여 년간 아이들과 수업하며 쌓은 이러한 노하우를 담아 <이선비, 한양에 가다>는 기획되었다.
 
조선 시대에 실제로 살았을 법한 이선비의 이야기를 통해 옛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쉽고 재미있게 우리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역사적 개연성을 갖춘 허구의 이야기가 정보의 구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 또한 눈에 띄는 미덕이다. 무엇보다 십여 년 동안 아이들과 수업해온 선생님들이 집필한 것이,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는 역사책의 완성을 가능하게 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 속에서 : 옛날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교통수단으로 동물을 이용했어요. 그중 소와 말이 가장 대표적인 동물이랍니다. 소는 느리지만 힘이 세서 비교적 많은 짐을 싣고 갈 수 있지요. 사람들은 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워낭, 길마, 옹구 등의 도구를 만들었어요. 소식을 전달할 때는 소보다 날랜 말을 이용했습니다. 자동차나 전차와 같은 근대 교통이 발달하기 전까지, 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었습니다. ... 말은 주로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며, 국가의 중요한 일이나 위급한 일에 사용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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