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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마리아
리처드 바크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4억 독자를 감명시킨 <갈매기의 꿈> 작가 리처드 바크 최근작"
먹이를 위해 나는 다른 새들과 달리 비행 그 자체를 사랑했던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을 통해 삶에는 더 숭고한 목적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던 추억의 고전 <갈매기의 꿈>. 그 <갈매기의 꿈>의 작가 리처드 바크가 40년 만에 다시 우리를 찾았다. <꿈꾸는 마리아>는 하늘을 나는 일에만 관심 있는 괴짜 조종사 제이미 포브스의 이야기를 통해, 한계에 갇힌 인간이 아닌 자유의지로 자신의 삶과 세상을 개척해가는 과정을 담은 우화다. 자기 한계라는 벽에 갇혀 스스로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벽을 깨고 나올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며, 그 한계를 스스로 깨고 나온 사람만이 자유와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를 통해 '나' 자신과 세상을 만들어가는 마음의 실체를 탐구하는 것이다.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돌은 암벽처럼 단단하고 쇠처럼 딱딱했다. 그런데 그것이 단지 믿음이 만든 허구라니! 그 방에서 나오지 못하면 굶어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그건 단순한 믿음은 아니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현실이었다. 그런데 단지 강한 믿음, 신념이었다니 그의 머리는 혼란스러웠다.

'우리 둘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가벼운 산책을 합시다'라는 최면술사의 간단하기 짝이 없는 제시에서 시작된 일 치고는 그에게는 너무나 엄청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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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삶
조엘 오스틴 지음 / 두란노

"<긍정의 힘>의 저자 조엘 오스틴 최신작"
베스트셀러 <긍정의 힘>의 저자 조엘 오스틴 최신작.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크리스천으로 선정되었던 그는 <긍정의 힘> 외에도 <잘되는 나> <나를 응원하라>를 통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내 소망은 사람들의 삶에 믿음을 불어넣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의도가 오롯이 담긴 이번 새 책에서는 각자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보고, 더 나아가 긍정적인 미래를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최고의 믿음’, ‘최고의 은혜’, ‘최고의 회복’, ‘최고의 도약’, ‘최고의 삶’, 총 다섯 챕터로 구성되었으며, 각 챕터는 서로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 종교 MD 송진경

추천사 : 조엘 오스틴을 만나는 것은 행운입니다. 그는 상심한 마음에 희망을 줍니다. 우리 안에 숨겨진 내면의 능력을 알게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인생이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주저앉아 있지 못하게 합니다. 다시 일어서게 합니다. 다시 한 번 해보자,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_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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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의 빨간 풍선
르네 고시니 지음, 장 자크 상뻬 그림, 이세진 옮김 / 문학동네어린이

"꼬마 니콜라 탄생 50주년 기념 특별판" 
1959년 첫 선을 보인 이래 30여개의 언어로 번역, 전 세계에서 1800만 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꼬마 니콜라> 시리즈의 50주년 기념 애장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개구쟁이' 꼬마 니콜라를 세상에 처음 소개했던 첫 번째 에피소드와, 새로 발굴한 미공개 에피소드 아홉 편을 엮었다. 촌스러운 스웨터, 부활절의 게임, 연극 관람, 퀴즈대회, 서커스와 텔레비전 이야기까지... 매일매일이 특별한 니콜라의 일상은, 아이들의 공감과 어른들의 향수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작가 르네 고시니의 단짝이었던 장자크 상페의 수채화는 총 10편의 보석 같은 이야기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출간 반세기를 기념해 맞아 다양한 에디션으로 출간되어온 꼬마 니콜라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2009년 9월 자국인 프랑스에서 개봉되었고, 2010년 1월 스크린에서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 소개 : 르네 고시는 1926년 8월 16일 파리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고시니는 “나는 학교 다닐 때 정말 말썽꾸러기였지만 다행히 학교에서 쫓겨나지는 않았다.” 고 그때를 회상한다. 뉴욕에서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고시니는 1950년대 초 프랑스로 돌아와 최고의 삽화가 장 자크 상페와 함께 전설적인 꼬마들의 이야기를 탄생시킨다. 바로 ‘꼬마 니콜라’다. 그 둘이 창조해낸 새로운 세계는 아이들의 언어로 아이들의 일상을 이야기하여 프랑스 전역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다. (중략) 고시니는 1977년 11월 5일 5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수많은 작가들이 고시니의 작품 앞에 경의를 표했다. 그가 창조해낸 인물들은 아직도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으며, 그가 쓴 대사들은 여전히 프랑스어에서 관용어구처럼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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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범의 하루공부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두 번째 이야기"
열악한 가정환경과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극복하고 6개월만에 1등으로 도약, 서울대에 입학한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의 저자 박철범의 두 번째 이야기. 다른 이들의 풍족한 환경을 부러워하는 대신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불과 한 학기만에 1등이 되기까지의 학습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매일 1cm만 적극적일 것', '잠을 자야 꿈을 이룬다', '선생님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 등 참신한 조언과 '실전수능, 100% 정복의 비밀' 같은 구체적인 학습법이 돋보인다. - 청소년 MD 강미연

머리말 중에서 : 결국 우리의 삶이라는 것은 하루가 모여 만들어지지 않는가? 태양이 뜰 때 열정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별이 뜨면서 보람과 반성으로 마무리된다. 그 하루가 얼마나 충실하느냐에 따라 몇 달 뒤, 혹은 몇 년 두의 자신의 모습이 달라진다. 남들과는 다른 하루를 사는 사람은, 재능 혹은 머리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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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이해선 지음 / 터치아트

"생생한 풍경 사진과 여백있는 글로 만나는 제주 올레"
사진 작가 이해선의 제주 올레 포토 에세이. 1년간 14코스의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카메라에 담은 풍경과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바다 풍경, 바람결에 실려 오는 감귤꽃 향기,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지는 조붓한 오솔길, 해녀할망들의 따스한 인정과 제주 노인들의 지혜로운 이야기까지 감성적인 글과 사진 속에 느리게 행복하게 걷고 싶은 제주 올레의 풍경이 오롯이 담겨 있다. 또한 작은 판형과 더불어 권말에 코스 경로, 교통, 숙박, 먹을거리 정보를 싣어 손쉽게 휴대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된 제주 올레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 여행 MD 조현정

추천사 : 그래서 걷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곧잘 혼자 걸을 것을 권유한다. 간혹은 삶의 즐거움으로부터 쫓겨나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도 걷기의 두려움과 맞서보라고 권유하곤 한다. 부챗살처럼 퍼지는 바다 위의 햇살에 전신을 노출시키고, 쉼 없이 불어오는 해풍에 가슴속을 빗질당하며 걷는 황홀함을 잊을 수 없다. 바람이 빗질해주는 그 정화가 걷는 일로부터 나를 멈추지 못하게 한다. - 김주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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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부와 빈곤
데이비드 랜즈 지음, 안진환.최소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600년 세계사를 추적해 부국의 비밀을 밝힌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데이비드 S. 랜즈의 900쪽에 달하는 역작. 경제사가의 눈으로 600년간의 세계사를 추적함으로써 부국과 빈국을 가르는 결정적 원인을 규명한다. 자유주의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에서 가져온 제목 '국가의 부와 빈곤(The Wealth and Poverty of Nations)'에서도 눈치챌 수 있듯이 유럽과 중국 등의 역사를 통해 시장주의와 자유무역이 불관용주의와 쇄국정책을 앞질렀음을 역설한다. 지나친 유럽중심주의라는 비판을 염두에 두더라도 세계 경제사에 대한 분석의 깊이와 넓이가 압도적이다. - 경영 MD 장선희

머리말 중에서 : 실체는 언제나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복잡다단한 것이다. 어쩌면 제3의 학파는 「서구와 나머지」식의 이분법도 그저 오류일 뿐이라고 주장할는지 모른다. 거대한 인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유럽은 후발주자로서 다른 지역에서 이전에 이룩된 업적에 손쉽게 무임승차했을 뿐이라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이야말로 명백한 착각이다. 역사적 기록으로도 알 수 있듯이, 지난 수천 년 동안 유럽, 즉 서구는 인류의 발전과 현대화에 원동력 역할을 해왔다.  (중략) 나는 원만함을 위한 배려보다는 진실을 선호하며, 그럼으로써 내 입장에 더 한층 깊은 확신을 느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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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구제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당신의 말이 내 마음을 죽였어. 그러니 당신도 죽어 줘야겠어."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등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작품. <용의자 X의 헌신>에서 이시가미와의 대결 이후 다시는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갈릴레오 교수 '유가와 마나부'가 친구인 구사나기 형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또 다른 살인 사건에 개입하여 범인과 첨예한 두뇌싸움을 펼친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으면서도 정교한 구성과 복선으로 긴장감을 유지하고, 사건의 그늘에 서린 슬픔, 혹은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드라마를 전개시키는 작가 특유의 감성이 잘 살아 있는 소설. '허수해'라는 불가사의한 트릭에 도전하는 천재 물리학자와 용의자를 사랑하는 형사, 완전 범죄에 도전하는 용의자의 삼각 구도 속에서 긴장감 있는 이야기를 전개한다.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구사나기 선배는……."
그녀는 유가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사랑하고 있어요."
"뭐?"
유가와의 눈에서 냉철한 빛이 사라졌다. 길 잃은 소년처럼 초점이 흐려졌다. 그런 눈으로 그는 가오루를 보았다.
"누구를?"
그가 물었다.
"용의자요.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사랑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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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
이철수 지음 / 삼인

"내게 가장 빛나는 당신께 엽서를 띄웁니다."
우리시대의 대표 판화가 이철수는 단아한 그림과 글에 선禪적인 시정과 삶의 긍정을 담아내어 ‘그림으로 시를 쓴다’는 평판과 함께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8년 간 ‘이철수의 집(www.mokpan.com)’을 통해 그날그날 사는 이야기를 엽서에 그리고 써서 부쳐왔다. 그 내용 중 140통의 편지를 엄선하여 엮은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에 이어 두 번째 편지모음집 <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를 선보인다. 손수 그린 그림과 독특한 필체로 일상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펼쳐낸다. -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 해가 떠오르고, 하루 사셨지요? 하루 제일 기뻤던 순간이 언제였을까요? 달이 떠오르고, 하루가 흘러버렸지요? 내일로 가져가야 할 짐이 될 일이 뭐 있으신지요? 오늘 못한 일이야 있겠지요? 저도, 새기다 둔 판화를 내일 이어 새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내일 일입니다. 다 잊고 다 내려놓고 쉬어야지요. 짐꾼도 지고 있던 짐 내려놓아야 쉬게 되듯, 마음에 안고 있는 짐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늦도록 그림 그리고 나면 신경이 지칠 법한데 곤두서서 잠을 못 이룰 때가 많습니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데 서툴다는 뜻입니다. 깊이 쉬고, 다시 시작하는 새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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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CEO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필재, 유승렬 지음 / 부키

"대한민국의 오늘을 사는 현직 CEO들에 대한 연구보고서" 
「포브스 코리아」연재되었던 기획기사 ‘한국의 CEO를 말한다’, ‘CEO로 산다는 건…’ 이 한 권의 보고서로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현직 CEO 100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경영 전략, 재무 구조 설계, 인력 관리, 리더십, 사회 공헌 등 총 10가지 주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100명의 패널 중 박용만 두산 회장, 오남수 금호아시아나 그룹 사장 등 10명의 심층인터뷰가 실려 있어 그들의 속내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한민국 CEO들의 보편적인 고민 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 경영 MD 장선희

작가의 말 : CEO들은 ‘구성원이 사욕을 채우려는 모습을 볼 때’ 다수가 서운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7%가 이렇게 답했다. 다음으로 많이 적은 것은 ‘책임을 회피할 때’ (10%)였다. 이어서 ‘배려를 배려로 받아들이지 못할 때’, ‘중도에 포기할 때’ (각각 9%), ‘나름대로 하느라고 했는데 회사를 옮길 때’(7%), ‘무기력한 상태로 있을 때’, ‘업무를 소홀히 할 때’, ‘남의 일 하듯 할 때’, ‘거짓말할 때’ (이상 각각 6%), ‘사장을 왕따시킬 때’, ‘믿고 맡겼는데 결과가 실망스러울 때’, ‘무사안일할 때’ (이상 각각 4%)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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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타임스 세계 역사 1
리처드 오버리 총편집, 이종경 옮김 / 생각의나무

"역사의 흐름, 읽지 말고 느끼자!"
세계 역사 연대표와 그 흐름을 한눈에 확인하는 지도, 갖가지 유물과 삽화들을 세로 38cm, 가로 26cm의 거대한 판형으로 만난다. 또한 유럽중심주의의 어떤 흔적도 남아 있지 않는 세계사 서술이라는 목표 아래, 이제까지 소외된 동유럽,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라틴아메리카, 인도나 동남아시아의 역사를 새로 추가하거나 비중을 늘렸다. 각 지역 및 시대별 전문가가 직접 집필했으며,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역사학자 리처드 오버리가 총 책임 편집을 맡았다. - 역사 MD 최원호

편집자의 말 : 새 판본에는 이전 판본들과는 다른 것이 몇 가지 있다. 책의 뒷부분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어  종교적 원리주의의 발생, 다국가 조직의 성장, 핵무기의 확신 등이 그것이다. 연대를 균형 있게 처리하고 세계의 서로 다른 지역과 문명들 사이에 적합한 균형ㅇ르 도모하겠다는 편집자들의 약속을 강화하기 위하여 다른 항목들도 더해졌다. 아시아와 중동의 역사를 추가함으로써 비유럽 세계의 비중이 강화되었다. 바라건대 남아 있는 어떠한 유럽 중심주의의 흔적도 제거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20세기의 대량학살을 충분히 통합하였다.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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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분
조디 피콜트 지음, 곽영미 옮김 / 이레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비극이 시작된다."
<쌍둥이별>의 작가 조디 피콜트의 장편소설. 10대의 자살, 성적 학대, 가정 폭력 등 논쟁의 여지가 있는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도 독자들을 도덕적 딜레마에 빠뜨리는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뉴햄프셔 주의 스털링은 작고 평범한 마을이었다. 그러나 스털링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모든 상황은 순식간에 뒤바뀐다. 사건 현장에서 검거된 범인은 열일곱 살 소년 피터 호턴. 피터의 검거 이후 체육관 라커룸에서는 머리와 배에 총을 맞고 사망한 매슈 로이스턴과 가벼운 부상을 입은 조지 코미어가 목격자로 발견된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2009년 뉴햄스셔 플럼상을 수상한 작품.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19분이면 앞뜰의 잔디를 깎고, 머리를 염색하고, 하키 경기 삼분의 일을 관람할 수 있다. 19분이면 스콘을 굽거나 치과에서 이를 하나 해 넣거나 다섯 식구의 빨래를 갤 수 있다. (...) 19분이면 세상을 멈추게 하거나, 아니면 세상에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 19분이면 복수를 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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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는 나는?
기욤 뮈소 지음 / 밝은세상

"텅 빈 가슴, 따스한 사랑의 감동이 햇살처럼 쏟아진다."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그의 이전 다섯 작품은 모두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당신 없는 나는?>은 여섯 번째 1위 베스트셀러인 것.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는 장면들, 뒤엉킨 실타래를 던지고 이야기의 앞뒤를 정교하게 꿰어 맞추는 솜씨, 작품 전반에 흐르는 사랑의 감동. 이것들이야말로 기욤 뮈소를 설명하는 말들이다.
 
주인공 가브리엘의 운명에는 두 명의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첫사랑, 한 남자는 아버지. 한 남자는 사명감 높은 경찰이었고, 다른 한 남자는 신출귀몰하는 세계 최고의 도둑이다. 오래 전 가브리엘의 마음 속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난 두 남자. 그들이 한 날, 한시에 다시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소설은 버클리에 재학 중인 대학생 가브리엘과 소르본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회의 안팎을 경험하고자 두 달 간의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프랑스 청년 마르탱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난 그저, 너를 볼 때마다 일초에 스물네 개의 이미지를 투사하는 영화를 보는 듯했어. 네 영화는 처음 스물세 번은 밝게 빛나는 이미지였다가 마지막 스물네 번째에 너무나 슬픈 이미지로 바뀌어 버렸지. 그 마지막 이미지는 네가 평소 품고 있던 찬란한 빛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왠지 모를 슬픔을 담고 있었어. 난 네 잠재의식 속의 슬픔, 아주 잠깐일 뿐인 그 섬광의 틈새로 드러난 슬픔을 보았어. 그 슬픔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나 성격보다 더 절실하게 너란 사람에 대해 말해주는 듯했지. 난 너를 그토록 슬프게 만든 게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어. 몇 번씩이나 나는 네가 그 이야기를 해 주기를 바랐어. 하지만 넌 절대 이야기해주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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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
김상훈, 비즈트렌드 연구회 지음 / 한즈미디어

"격변의 시대, 살아남고 싶다면 트렌드를 선점하라!"
서울대 경영대 김상훈 교수가 주도하는 비즈트렌드연구회가 내놓은 3년 후 세계 트렌드 전망서. 그리너 비즈니스, 플래그십 스토어, 뉴 시니어, 착한 소비 등 경제경영 분야를 비롯해 대체의학과 대안교육, 스낵컬처, 증강현실 등 사회/문화/기술 분야의 핫 트렌드까지 총 45가지 키워드로 3년 후 세계를 정리했다. 변화의 속도마저 혁신적인 오늘날 10년 후는 더 이상 예측 가능한 미래가 아닐지도 모른다. 기업들 역시 장기보다 단기 전망을 세우는 데 주력하고 있는 지금, 3년 후의 생존과 번영을 준비하고자 하는 기업과 개인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아이디어와 통찰로 가득 차 있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최근에 불고 있는 더 큰 변화는 기업이 만든 이미지를 억지로 고객의 머릿속에 각인시키던 방식에서 제품 자체의 진정성을 강조해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각인을 시키는 방식으로의 전환이다. 다른 제품들이 저마다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강조하며 화려한 이미지로 꾸며진 광고를 내보낼 때, 오히려 ‘우리는 이미지가 아닌 제품이 가진 진정한 가치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라는 말 없는 메시지를 내보내는 편이 더 강력할 수 있다… 즉 기존의 제품 차별화가 사회계층적 차별화 욕구에 기반했다면, 고도의 개인화가 이뤄진 현재에는 제품이 소비자 자신의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진정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로 제품 구매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 진정성을 찾아 떠나는 고객들, 기억이 아닌 마음을 사로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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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세트 - 7
이우일 이우성 그림, 윤종배 이성호 / 휴머니스트

"한국인의 눈으로 세계사를 읽는다" 
전국 2,000여 역사 선생님들의 교육 경험과 연구 성과가 녹아 든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를 알기 쉽게 풀어, 어린이를 위한 만화로 새롭게 펴냈다. 이야기와 함께 큰 흐름을 알게 하고, 기억해야 할 사건이나 생각해 볼 문제, 깊이 있는 정보들을 별도의 페이지에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단편적인 사실이나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사 속의 우리 역사, 우리 역사 속의 세계사를 함께 아우른다’는 기획 의도가 충실히 반영된 내용 구성은 물론, 가독성을 높여주는 시원한 편집이 큰 장점이다.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친절하고 꼼꼼한 선생님이 되어주는 동시에, 역사와 사람, 세상을 알아가는 기쁨을 알게 하는 책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 지금은 세계화 시대잖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세계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상이지. 그런데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영어만 필요한 게 아니란다. 인류가 살아온 발자취를 제대로 알아야만 해. 여러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를 알아야 서로 친구도 될 수 있고, 함께 일도 할 수 있지 않겠니? 세계사는 바로 이런 힘을 키워 준단다. (중략)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친구들의 머릿속에 세계가 훤히 그려졌으면 해. 우리의 역사와 더불어 다른 나라의 역사도 깊이 알았으면 해. 그 힘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우리 친구들이 더욱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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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파티
버닝햄 지음 / 시공주니어

"고양이들은 밤에 어딜 갈까? 존 버닝햄 신작 <비밀 파티>"
마리 일레인네 집 고양이 말콤은 밤이면 외출했다 아침이면 돌아와서 하루 종일 잠만 잔다. "고양이들은 밤에 어딜 갈까?" 엄마한테 물어봤지만, 엄마도 "어딘가 가긴 갈 텐데 말이야." 하고는 만다. 어느 날 밤 마리 일레인은 말끔하게 차려입은 말콤을 마주친다. 말콤을 따라 파티복으로 갈아 입고 몸을 자그마하게 만든 다음, 개들을 피해 힘껏 달려 도착한 곳은 고양이들의 파티.
 
한 밤의 파티는 흥겹고, 파티가 끝날 즈음 고양이 여왕은 마리 일레인과 꼬마 노먼에게 작은 고양이와 생쥐 인형을 선물한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너무 피곤해 소파에서 잠든 마리 일레인에게 엄마는 말한다. "꼭 밤새도록 고양이랑 돌아다닌 것 같네!", "맞아요. 고양이가 밤에 어딜 가는지 알아냈어요. 하지만 거기가 어딘지는 말할 수 없어요. 비밀이거든요."
 
아이들의 사소한 질문을 놓치지 않고 그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이야기, 현실과 판타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상상력, 어린 아이가 그린듯 서투르고 단순해 보이지만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장면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그림 등은 단연 거장의 솜씨답다. - 유아 MD 강미연

옮긴이 이상희의 말 : 존 버닝햄 작품의 최고봉이다. 이 대가의 장기 중 하나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 넘나들기'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그것을 완벽히 무르익은 솜씨로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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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의 경제학
비키 쿤켈 지음, 박혜원 옮김 / 사이

"본능의 암호로 푸는 인간 행동의 비밀"
왜 미국인들은 똑똑하고 잘생기고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앨 고어 대신 말도 더듬거리고 멍청해 보이는 조지 W. 부시에게 끌렸을까? 사회 인류학자이자 마케팅 컨설턴트 비키 쿤켈은 이것이 백조보다 미운오리 새끼에게 마음을 놓는 인간의 본능적 관대함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인간의 본능을 유혹하는데 성공을 거뒀거나 실패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본능의 숨겨진 힘과 그 작동원리를 파헤친다. - 경영 MD 장선희

저자 소개 : 사회 인류학자이자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중 호소력 분야의 전문가다. 국제적인 마케팅 및 브랜딩 회사 CEO인 저자는 '포춘' 500대 기업 경영자들과 정치인들의 개인 브랜드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뿐 아니라 기업 브랜드 창출, 선거 캠페인, 대중문화, 신제품 출시 등에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접목시켜 활용하는 법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본능을 마케팅에 접목시켜 거둔 성공을 인정받아 여성 변호사협회가 수여하는 'Women with vision'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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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톨스토이,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미시마 유키오, 필립 로스 외 / 문학동네

"괴테에서 필립 로스, 발자크에서 오에 겐자부로까지"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전에 대한 상식을 존중하면서도, 지난 반 세기 동안 해외의 주요 언어권에서 창작과 연구의 진전에 따라 일어난 정전의 변동을 고려하여 편성한 새 문학전집. 학계와 문단의 전문가 8인을 편집위원으로 두고 불멸의 명작으로 통하는 낯익은 작품들과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새로운 작품들을 두루 포함시켰다.
 
괴테의 <파우스트>, 스탕달의 <적과 흑> 같은 보편적 고전, 르 클레지오의 <황금 물고기>, 러디어드 키플링의 <킴>과 같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대표작이 함께 들어 있다. 남미 문학의 거장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도 놓쳐서는 안될 작품들. 발자크의 <나귀 가죽>, 오에 겐자부로의 2007년 최신작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필립 로스의 대표작 <휴먼 스테인>, 로베르트 발저의 <벤야멘타 하인학교 - 야콥 폰 군텐 이야기>와 같은 작품들은 국내 초역이다.
- 문학 MD 김재욱

초판 한정 특별케이스 세트 1 구성 :
안나 카레니나 1, 2, 3 - 레프 톨스토이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황금 물고기 - 르 클레지오
템페스트 - 윌리엄 셰익스피어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소설가 김영하 번역)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 오에 겐자부로
파우스트 1, 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초판 한정 특별케이스 세트 2 구성 :
가면의 고백 - 미시마 유키오
킴 - 러디어드 키플링
나귀 가죽 - 오노레 드 발자크
피아노 치는 여자 - 엘프리데 옐리네크
1984 - 조지 오웰
벤야멘타 하인학교―야콥 폰 군텐 이야기 - 로베르트 발저
적과 흑 1, 2 - 스탕달
휴먼 스테인 1, 2 - 필립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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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 정재승 + 진중권
정재승.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무한 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정재승 + 진중권 : 크로스!"
책을 읽던 학생들은 구글을 검색하고, 교양으로 자신을 형성하던 이들은 '셀카'로 정체성을 구축한다.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미학자 진중권과 과학자 정재승이 한국 대중들의 일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읽는다. 이 책은 '디지털 생활 체계의 현상학'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두 학자는 미학과 과학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21세기 한국을 흥미롭게 조망하고, 이를 통해 시대를 이해하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편의점에서 사먹는 생수나 영화 <원티드>의 주인공 앤절리나 졸리에 대해 미학자와 과학자의 관점을 '크로스'한다. 차이를 통해 사물을 더 깊이 이해하는 충돌과 합체의 퍼포먼스를 벌이는 이 책은 독자들이 전혀 다른 관점에서 저자의 글을 해석하고 자신의 관점을 덧붙이길 원한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만약 졸리가 모범적인 배우로 모범적인 사생활을 하면서 난민 구호라는 모범적인 활동만 했다면, 아마 그녀가 가진 매력은 반감됐을 것이다. 졸리의 존재 미학은 도덕을 우습게보는 개별자의 절대적 자유를 가지고 더 높은 사회적 윤리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데 그 요체가 있다. (...) 사회의 눈에 악덕으로 보이는 것이든, 사회가 흔히 미덕이라 부르는 것이든, 졸리의 행동은 남의 시선이나 평가를 의식하지 않는 존재의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졸리는 형해화한 기존 도덕을 따르는 게 아니라, 자신의 도덕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나간다. 바로 여기서 묘한 결합으로 이루어진 졸리 특유의 도덕이 탄생한다.  -  앤절리나 졸리, 그녀만의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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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김영균 지음 / 김영사

"故 장진영의 운명 같은 사랑, 암 투병, 결혼 그리고 영원한 이별" 
2009년 9월 1일 오후 4시 정각, 장진영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다. 배우 장진영의 죽음, 그리고 그녀와 남편 김영균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수많은 이들이 큰 슬픔에 잠겼다.

남편 김영균은 아내를 향한 고백서와 같은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첫 만남부터 연애, 암투병, 결혼 그리고 마지막 작별의 순간까지 608일간의 세세한 기록을 담고 있다. 남편 김영균은 서문에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를 먼저 밝힌다. 배우 장진영이 영화인으로 영원히 아름답게 기억되도록 돕기 위함과 동시에, 그녀가 남긴 삶의 의미와 메시지를 이어가고자 함이라고.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진솔하게 펼쳐낸 이 책은 아름다운 헌신과 배려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배우 장진영이 아닌 인간 장진영의 순수함을 오롯이 담아내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 저는 이제 신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애원했건만 끝내 진영이를 데리고 가야만 했는지… 지금까지 진영과 제가 신의 눈 밖에 날 일을 하면서 살지 않았기에, 이토록 큰 벌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그래서 신을 만날 수 있다면 묻고 싶습니다. 그녀를 제게 다시 되돌려줄 수 없느냐고. 만약 그것이 안 된다면 제가 그녀 있는 곳으로 가서 다시 만날 수는 없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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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3.0
김광수 지음 / 더난출판사

"정직한 지식의 힘, 김광수경제연구소장의 첫 책!"
김광수경제연구소 김광수 소장의 첫 책. 정부와 삼성도 두려워한다는 민간 싱크 탱크의 수장답게, 무능하고 부도덕한 정부 관료와 정치 권력을 향한 비판의 수위가 상당하다.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한국 경제는 사실 수십조 원에 달하는 재정 지출과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의 효과임을 지적하며, 이미 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부동산 버블 붕괴가 몰고 올 파장 등 대한민국 경제의 난맥상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철학도 전문성도 없이 정치 권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경제 정책들의 폐해를 고발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문제는 정치의 문제임을, 그럼으로 대안은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새로운 정치 세력의 형성임을 역설한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아직도 부동산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골몰하는 여야 정치권의 무능과 무지로는 한국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정부 개혁과 정치 개혁 없이는 한국 경제의 장래를 기약할 수 없다. 한국 경제가 파탄 나는 상황은 피해야 하겠지만, 주택시장의 버블은 자산시장의 가격 조절 메커니즘에 따라 일정한 수준까지는 해소되도록 놔두어야 한다. 그것이 전체 경제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책이다.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 일시적으로 충격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엄청난 기회비용을 절감하게 되는 셈이다. 현 정권과 정부 관료들이 지금처럼 연착륙이라는 미명 아래 버블 붕괴로 인한 부실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일관하는 것이야말로 한국 경제를 장기 불황의 늪에 빠뜨리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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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비참하게 버려진 조선 마지막 황녀의 삶"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에 관한 소설. 고종황제의 막내딸이자 조선 최후의 황족.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던 덕혜옹주는 태어난 순간부터 철저히 정치적 희생자로 살아가게 된다.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낸 그녀는 일본 남자와의 강제결혼, 10년 이상의 정신병원 감금생활, 딸의 자살 등을 겪으며 정서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쇠약해지고 만다.
 
치욕스러운 시간 속에서 그녀를 붙들었던 건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터전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의지' 뿐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그렇게 사랑했던 조국은 해방 후에 그녀를 찾지 않는다. 왕정복고를 두려워한 권력층은 일본에 볼모로 잡혀간 황족들을 외면했던 것. 결국 37년이 지나서야 그녀는 쓸쓸히 조국 땅을 밟는다. 작가는 덕혜옹주뿐 아니라 망국의 시대를 견뎌야 했던 모든 이들 - 황제와 황족들, 청년들, 여자들과 아이들 - 의 울분과 고통을 생생히 되살리려고 노력했다.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이제 난 조선으로 돌아갈 거란다. 그때 너와 꼭 함께 갈 거란다.” 덕혜의 간절한 말에 정혜는 고개를 저으며 당돌하게 대꾸했다. “일본이 망했는데 조선이 어디 있어요? 어머니는 정말 정신이 이상해진 거예요.” 그 누가 가슴에 칼을 꽂는다 해도 이보다 더 고통스러울까. 그곳에 정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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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업계지도
이데일리 지음 / 리더스하우스

"2010년 대한민국 산업 전반을 샅샅이 조감한다."
휴대폰 업계 세계 1위는? 그렇다. 노키아다. 노키아 휴대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9년 상반기 기준 37.9%, 2위는 삼성전자(18.95%), 3위는 LG전자(10.05%)가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금융위기의 칼바람 속에서 각개약진한 2009년 세계 휴대폰 시장의 승자는 누구일까? 글로벌 빅5 휴대폰 제조사 중 전년 상반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와 LG전자뿐이다.

이데일리의 산업부 기자들을 비롯해 각 분야의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한 <2010 업계지도>는 이처럼 각 산업부문별 2009년의 성과와 2010년의 전망을 그물처럼 촘촘히 엮어 일반 투자자를 비롯해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펼쳐놓았다. 기업들의 복잡한 경영실적 수치들을 그래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대한민국 모든 산업분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감도로 구현해냈다. 2010년 업계의 전망을 요약한 업계 기상예보 ‘UP-FLAT-DOWN’이 전체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고, 국내 10대 그룹, 코스피 기업, 코스닥 기업 12월 결산법인 경영실적을 부록으로 담았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신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무선 데이터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도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업자 측에서는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올라가 수익구조가 좋아진다. 이 과정에서 와이파이(WiFi) 이용도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KT는 유무선 융합 서비스를 통해 와이파이 활용방침을 밝힌 바 있다. 무선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 보급을 늘리다 보면, 비싼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보조금 경쟁이 다시 재현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까지 합병을 하면 3개 통신그룹간 주도권 싸움이 불붙게 된다. 3개 통신그룹간 경쟁은 2010년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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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작가선언 6·9 / 실천문학사

"2009 용산참사 헌정문집 "
용산 참사 이후 2009년 6월 9일,192명 문인이 모여 '6·9 작가선언'을 했다. 이 책은 '사람의 말'이 외면당하는 비정한 나라에서 사람의 말을 멈추지 않겠노라는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 연대 활동 중간 결과물이다. 작가, 소설가, 화가, 문학평론가, 사진작가, 만화가 등 문화예술인들은 수록된 120편의 시와 산문, 그림, 사진 등을 통해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6·9 작가선언의 슬로건은 '근본적으로, 구체적으로, 지속적으로'이다. 저자들은 이 책이 그 슬로건의 처음이자 마지막 기록이 되길 바란다. 릴레이 기고에 참여한 작가들의 글, 만화, 그림을 하나로 묶은 이 책의 수익금은 용산 참사 추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인문 MD 금정연

추천사 : 누군가 물었다. “이게 인간인가?”라고. 공맹도 일찍이 말했다. 측은지심과 수오지심이 없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고. 그래서 용산은 묻는다. “우리는 과연 인간인가?” 이 참담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시인, 작가들이 내지르는 분노와 피울음 소리, 그 마디마디가 우리 가슴을 속속들이 후벼 파야 한다. 저 뻔뻔한 자들을 탐욕과 오만의 덩어리로 만든 건 결국 나와 내 자식의 편안만 뒤좇은 우리 아니던가. -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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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서브 로사 1
시티븐 세일러 지음, 박웅희 옮김 / 추수밭

"지적 역사추리소설의 결정판" 
1991년 '로마인의 피' 부터 2008년 '카이사르의 개선식'까지 장장 18년간 이어지며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로마 서브 로사'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로마 서브 로사' 시리즈는 인류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시대였던 로마 공화정 말기(B.C. 1세기)를 배경으로, 당대 가장 극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역사추리소설이다. 거대한 로마를 주름잡았던 키케로, 술라, 카이사르, 크라수스, 카틸리나 등 역사 속 실존 인물과 저자가 창조해낸 매력적인 캐릭터인 '더듬이' 고르디아누스가 등장해 역사적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1권 '로마인의 피'는 신출내기 변호사 키케로가 변호를 맡아 그의 이름을 세상에 각인시켰던 아버지 살해 사건의 진실을 고르디아누스와 함께 추적하는 이야기다. 사건은 결말을 향해 치달으며 공화정 로마의 '정신'을 대표하는 키케로의 극적인 반전에 가닿고,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술라의 권력마저 꼭두각시로 만든 거대한 힘의 정체가 드러난다. 인류 역사에서 영예와 욕망의 집약체인 로마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정의란 무엇인가, 권력과 부가 역사와 사회를 어떻게 조종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출간에 앞서 포털 '네이트'에 연재되어 250만 회의 조회를 기록했다.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매력적인 캐릭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게다가 로마에 대한 지적 향유까지… 추리소설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 지적 추리소설의 화려한 부활을 보는 듯하다. (김성종, 추리소설가)
 
고대에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다. 이제 모든 로마 이야기는 스티븐 세일러로 통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로마는 스티븐 세일러를 통해 비로소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보다 생동감 넘치는 역사소설을 본 적이 없다. (이수광,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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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
전병욱 지음 / 규장

"당신은 세상을 압도하는 거룩한 전사로 부르심을 받았다!"
삼일교회 담임목사이자, <권능> <자신감>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저술한 전병욱의 신작.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이 땅의 크리스천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한 ‘두나미스 북스’ 시리즈. <권능>에 이어 두 번째 권으로 <도전정신>을 선보인다. 사도행전 4-7장을 다룬 이번 새 책은 성령의 불이 붙은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강조하며, 도전정신을 상실한 크리스천들에게 새로운 열정의 씨앗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사도행전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사명감과 도전정신을 토대로 한국교회의 리더들이 도전정신을 회복하여 세상을 향해 더욱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 종교 MD 송진경

전병욱 베스트셀러 :  <권능>, <다시 시작하는 힘><자신감>, <젊은 사자는 썩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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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학교 간 날
타이-마르크 르탄 지음, 벵자맹 쇼 그림, 이주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성숙한 배려 속에 자유로워지는 우리"
늦잠을 잔 아침, 서둘러 등교하다 그만 깜빡 하고 알몸으로 등교하게 된 피에르. 부끄럽고 창피하여 선뜻 학교 문을 들어서지 못하지만, 아무도 피에르의 알몸을 놀리지 않는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차이 혹은 실수 앞에서 불안해 하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책. 차이를 이해하는 성숙한 시각과 태도가, 우리를 얼마나 자유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행복한 이야기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아빠가 나를 소리쳐 깨웠어요.
"얼른 준비해라! 시계가 울리지 않았어."
"그런데 아빠…"
"많이 늦었다니까."
"그런데 아빠…"


나는 허겁지겁 아침밥을 삼켰어요.
아빠는 자동차 열쇠를 움켜쥐며 말했어요.
"너, 책가방 가져가야지."
"그런데 아빠…"
아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어요.
"좋아, 아무것도 잊어버리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아빠는 아주 중요한 것을 잊었어요.


나는 오늘 아침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알몸으로 학교에 간 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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