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자세히 보기

딜리버링 해피니스
토니 셰이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결국 행복한 기업이 돈을 번다"
재포스는 1999년 단돈 15만 달러의 창업 자금으로 시작한 온라인 신발 쇼핑몰이다. 이 회사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서도 1300%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창업 10년 만에 연간 총 매출 1조 2천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포춘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15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은 아마존이 12억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인수할 만큼 매력적이며, 미국 유명 기업들이 앞다투어 배우고 있다는 재포스의 성장 스토리를 CEO(보통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토니 셰이가 직접 써내려 간 기록이다. 재포스의 경쟁력이자 성공 요인은 바로 콜센터. 재포스의 고객센터는 365일 연중무휴로 100% 정규 직원을 고용해서 직접 운영하며, 상담원들의 통화시간을 재는 대신 자신의 판단대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도록 독려 받는다. ‘와우!’라는 감탄이 날 정도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들은 충성고객이 됨과 동시에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재포스를 찬양하는 마케터가 된다. 고객과 직원의 행복이라는 기업문화가 브랜드로 체현됨으로써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낸 어딘가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이야기가 토니 셰이의 열정적이고 위트 넘치는 문장을 통해 생생하게 펼쳐진다. - 경영 MD 장선희

책 속에서 : "술에 절어 있던 우리 재포스 일원은 재포스에 전화를 걸어 피자를 주문해보라고 친구를 집요하게 부추겼다. 우리의 도전을 받아들인 친구는 전화를 스피커폰 모드로 해놓고 “지금 산타모니카의 한 호텔에 있으며 페퍼로니 피자를 너무나 먹고 싶은데 룸서비스가 더 이상 뜨거운 음식을 배달하지 않아 혹시 재포스가 도와줄 수 있나 하여 전화를 했다”라고 (매우) 인내심이 강한 재포스 상담원에게 설명했다. 잠시 당황했던 재포스 상담원은 재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친구에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2분 후 다시 나타난 상담원은 호텔 근처에서 그 시간대에 문을 열고 배달 중인 피자집의 전화번호를 다섯 개 불러주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여기사 이 일화를 언급하는 것을 주저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재포스에 전화해 피자를 주문하기 시작하면 난감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스크립트 없이 회사의 브랜드를 위해 (몹시 비정상적이거나 기괴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하도록 상담원들에게 권한을 주는 재포스 콜센터의 파워를 잘 묘사하는 재미있는 일화라고 생각해서 포함했다. 스케처스에 근무하는 내 친구는 어떻게 되었냐고? 그녀는 재포스에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다.



책 자세히 보기

스님의 주례사
법륜 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

"결혼한다면 이 책만큼은 읽고 가라!" 
<기도-내려놓기>, <붓다, 나를 흔들다>의 불교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설파해온 법륜 스님. 또 다른 저서 <행복한 출근길>, <날마다 웃는 집>을 통해 종교 불문하고 일반인들에게도 적용 가능한 인생 조언을 전했다. 그의 작품에 주목할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기본 원리를 쉽게 풀어낼 뿐만 아니라, 인생의 갖가지 고민들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명쾌한 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번 새 책 <스님의 주례사>는 결혼을 앞둔, 혹은 결혼생활 중에 있는 모든 이들이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에 대해 가장 현실적으로 조언한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조건’을 내세우고, 조건 좋은 파트너를 찾는다. 조건을 중시한 결혼은 살다 보면 그에 관한 문제들이 하나 둘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내면의 수행을 통해 온전한 한 자아가 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각종 사례별에 따라 위트 있는, 촌철살인의 조언들이 펼쳐진다.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면 반드시 읽기를 권하는 필독서. - 종교 MD 송진경

책 속에서: 내가 온전한 상태에서 상대와 관계를 맺을 때 상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온전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습니다. 기대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상대를 더 잘 이해하고 상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길 가는 사람 아무 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덕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 중에 고르고 골라도 막상 고르고 나면 제일 엉뚱한 사람을 골라 결국엔 후회하게 됩니다. 그러니 결혼생활을 잘하려면 상대에게 덕 보려고 하지 말고 ‘손해 보는 것이 이익이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새겨야 합니다. 



책 자세히 보기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한 번도 못 먹어봤다는 말은 한 번도 못 가봤다는 말보다 더 불쌍하다!"
음악실 디제이, 트럭운전사, 커피숍 주방장, 선원, 막노동꾼, 포장마차 사장까지, 화려한 이력을 쌓고 나서 4년 전 자신의 고향 거문도에 정착한 소설가 한창훈. 생계형 낚시꾼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이번 새 책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에서 고향 바다를 누리며, 본인이 직접 건져 올린 각종 해산물에 대한 감칠맛 나는 입담을 펼쳐낸다.

1814년 손암 정약전이 집필한 어류학서 <자산어보>에서 30종의 해산물(1종은 해산물이 아닌, 인어공주)에 관한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수록, 200년 전의 흑산도 바다와 지금의 바다를 넘나들며 각종 사연과 버무린 바다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생계형 낚시 40년 노하우로 재탄생한 ‘한창훈 자산어보’는 바다면 바다, 인생이면 인생, 사람이면 사람, 어느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한창훈 작가가 준비한 ‘바다의 향연’에 빠른 속도로 매료될 것이다.
-  문학 MD 송진경

추천사:  그의 바닷길 먼 거문도에서 박혀 살면서 가끔 전해오는 바다 이야기는 세상과의 가느다란 소통의 끈일 것이다. 깝깝한 서울에서 도망칠 궁리만 하고 선뜻 행동하지 못하는 바보는 한창훈의 자유로운 삶을 통해 대리 만족한다. 거문도고 가고 싶다. 한창훈을 만나 방파제에서 가을 전어를 놓고 찐하게 한잔 하고 싶다. _ <식객> 허영만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즐기는 내용이 어린 시절 큰 섬 바당(바다의 제주 방언)을 품고 살던 나로선 갓 건져 올린 생선 한 마리가 팔딱팔딱 내 손에서 뛰는 기분이다. _ 배우 고두심



책 자세히 보기

우리 아기 눈맞춤책 -전3권
안상수, 이상희 지음 /  보림 

"'안상수체' 안상수 교수, 그림책과 만나다"
특출한 감수성을 가진 타이포그래퍼로 ‘안상수체’를 개발한 안상수 교수가 아기들을 위한 첫 번째 그림책을 펴냈다. 옛 전통문양과 조선시대 민화에서 따온 그림을 영아의 시·지각 발달 단계에 맞춰 3단계로 단순화했다. 

1권 <해님 달님 우리 아기>는 갓 태어난 아기의 시각 발달을 도와주는 흑백 문양이다. 흰 종이에 먹물로 그린 붓그림으로 심리적 안정감과 초첨을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 2권 <아롱다롱 우리 아기>는 백일 전후의 아기를 위한 책으로, 조선시대 민화에서 따온 문양에 오방색을 넣어 보색의 대비를 통해 색깔과 사물을 인지하도록 구성했다. 3권 <우리 아기 보러 와요>는 6개월 이후의 아기들이 색색의 동물들을 보고 올록볼록한 무늬들을 만져보면서 책을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저자의 이름을 걸고, 손으로 붓을 잡고 직접 그린 스케치만 250장에 달하며, 아기 엄마들을 모신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생애 처음으로 세상을 만나는 아기에게 우리의 것, 아름다운 전통문양과 색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자 한 3년 간의 노력이 오롯이 살아있는 귀중한 책이다.
- 유아 MD 강미연

책 속에서 : 첫 손녀가 처음 태어났을 때 무엇인가 끼적였던 기억이 납니다. 귀한 아기를 보내주신 하늘에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었지요. 이 그림책에 그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에게 엄마 아빠가 보여주는 눈맞춤 그림책입니다. 아기들이 어떻게 엄마 아빠에게 오게 되었는지, 또 엄마 아빠가 아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첫 번째 책이지요. 사랑하는 우리 아기들이 멋있고 귀한 삶을 누리며 커 나가길 바랍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생 2010-09-14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님의 주례사를 봤는데,,, 장난 아디더군요.
사람의 만남에 대해서, 그리고 어쩌면 이기심의 극단에 있는 결혼에 대해서
정말 되돌아 보게 하는 책입니다.
저도 결혼이 뭔지 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