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순산한건 정말 큰 축복이다.
거기에 모유 수유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텐데
어찌된 영문인지 첫째와 둘째를 멀쩡히 수유에 성공했던
내가 이번엔 모유의 양이 부족한거다.
더구나 젓몸살까지 앓고,,,

수유를 하기 위해 안해본 짓이 없다면 과장이고,
모유수유전문가를 두번이나 모셔다 (한번 방문에 6만원이다!!ㅜ)
젖맛사지도 받았고
젖물리는 자세교정및 여러가지를 배웠었고(첫애도 아니고 이게 말이 되냐고!!!)
모유양을 늘린다는 맛사지도 여러번 받았는데도
모유양이 늘기는 커녕 점점 줄어드는것 같다.ㅠㅠ

모유양을 늘린다는 음식도 다 먹었다.
돼지족발 고은 물까지 구역질을 해가면서 먹고
매일 밥도 찹쌀밥에 팥을 섞어 먹는데도,,,
그리고 그리고 스틸티까지 하루  6번 정도 마시는데도
양이 늘지 않는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돼지족발 고은물을 마셨을때
기분상인지 양이 좀 느는거 같았는데
매번 (6잔 마셨다) 구역질을 해대는 나를
내가 참기 힘들어 좀 전에 남편에게
그 물을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ㅠㅠ
아무리 모성애가 강하다지만
그짓만은 못하겠더라,,,내 모성애는 넘 약한것인게얍!!흑

그래서 내일은 마지막 방법으로
한의원에 가서 모유양을 늘리는 한약을 지어먹기로 했다.

제발, 제발 비나이다.
젖이 충분히 나와서 희망이 모유로 건강하게 키울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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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1-06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어쩌죠? 모유가 펑펑 샘솟아야 희망이가 꿀꺽꿀꺽 먹을텐데요~~
저도 이것 저것 해 봤는데...잘 안돼서 셋 다 모유를 간식으로 먹였어요~~~~ㅠㅠ
그래도 희망이니까~~~~ 자, 희망을 갖고 정성껏 한약을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아자아자~~~팍팍!!

라로 2007-11-06 23:34   좋아요 0 | URL
저도 모유를 간식으로 먹이고 있어요,,ㅜㅜ
희망을 갖고 정성껏 해볼께요!!아자아자

마노아 2007-11-06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모유가 부족해서 고생이시군요. 젖이 잘 나와야 할 텐데요. 약발이 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아, 희망을 다오!!!

라로 2007-11-06 23:35   좋아요 0 | URL
약을 잘 안먹었기에 약발은 직방으로 잘듣는 편인데,,,ㅎㅎ
희망아, 희망을 다오,,,,ㅋㅋ 추천이에욥!!!!ㅎㅎ

보석 2007-11-0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이 빌어드릴게요. 나비님이 이쁜 희망이에게 꼭 모유 먹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라로 2007-11-06 23:36   좋아요 0 | URL
고마와요~~~~. 이렇게 많은분들이 함께 응원해주시니 꼭 성공할듯!!!
뭐든지 기분이잖아욥!!!ㅎㅎ

비로그인 2007-11-06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엄마는 참 힘들어요. 근데 굳이 입에 안맞는거 드심 안될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라로 2007-11-06 23:36   좋아요 0 | URL
마자요, 마자!!!그래서 제가 만들어주신분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버렸다우ㅜ!!

2007-11-06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06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11-07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주 이상 아기가 무는 횟수와 빨아먹는 양이 엄마가 생산하는 젖량이 되어요. 일단 자주 물리시는 게 가장 좋아요. 힘드시더라도 꼭 완전모유수유하시길 바랄께요.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하지만 나중에 크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쁘답니다. 성공하셔서 1년 이상, 아이가 원하는 만큼 먹이시길 바래요.

라로 2007-11-08 16:16   좋아요 0 | URL
처음 뵙네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더구나 이렇게 좋은 댓글까지 남겨주시다니!
힘들지만 성공하도록 노력할꼐요.

ceylontea 2007-11-07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힘드시겠어요..
전 혼합수유중어요...--;해 볼 것 다 해봤어요.. 그래도 안늘더라구요... ㅠㅠ;
돼지족도 제가 삶아서 코막고 마시고.. 미역국, 팥밥, 스틸티에.. 모아밀크허브티에, 모유사랑골드.. 한약에.. 양약까지.. --; 결국 다 성공 못해서리... 그냥 마음 비우고 혼합수유하는데.. 가끔 젖빨다가 모잘라하는 아기가 불쌍해요.. 젖병에 분유타서 물리면 싫어라 하더라구요..
모유생성유도기도 이용해보고.. 정말 할 수 있는 것은 다했었어요.. ㅠㅠ;

일단 젖이 비워지는 것만큼 늘어난다고 하니..
애가 먹고 나면 모두 짜내시고.. 잘 쉬고, 잘 자야 젖이 늘어난데요.. (그런데.. 젖을 만드는 호르몬은 밤에 많이 나온다하니. 밤에 꼭 젖을 비워줘야 합니다. ㅠㅠ; 그러면서 어떻게 쉬라는건지.. 쩝/)

그래도 안되면.. 저처럼 그냥 마음 편히 포기..(전 정말 다 해봤어요.. 잘 자고 쉬는 것 빼구요.. 당최 쉴 수가 없잖아요...)
그렇더라도 꼭 잘 해내서 완모수 하시기를 바랍니다..

라로 2007-11-08 16:19   좋아요 0 | URL
처음뵙겠어요~.
에궁~. 저보다 더 분투하셨네요!!!!!
저두 안되면 그냥 마음편하게 포기할께요,,,,
하지만 일단 지어온 한약은 다 먹고 결과를 지켜봐야할듯,,,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되면 포기하라는 뜻일테니 말이에요~.
자주 뵐께요, 많은조언 부탁드려요,
이번이 세번째라고해도 워낙 터울이 많다보니 첫애같네요~.
어리둥절하고 하나도 모르겠어요!!!ㅎ

프레이야 2007-11-08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아이들을 모두 모유로 키우셨군요. 해든이까지 그리 하시려는 노력이 눈물 날 지경입니다.
전 둘 다 분유에요. 너무 안 나오고 힘들어서 병원에서 이틀만에 삭이는 약 먹기 시작하고 말려버렸죠.
초유 한두 방울 먹인 게 다라고 할까. 시아버님이 아직도 모유 못 먹인 걸 아까워하세요. ㅎㅎ
그래도 고마운 건, 아이들이 무지 튼튼하다는 건데, 애정은 좀 결핍이려나요.
저도 엄마의 젖을 목 먹었다고 하던데.. 나비님 아자아자 !!!
(근데 질문, 스틸티가 뭐에요?)

라로 2007-11-08 16:22   좋아요 0 | URL
아니에요,
물론 다 모유를 먹이긴 했는데
첫째 딸아이는 실패했어요.
모유양도 많았는데 제가 어리석었어서 아픈걸 못참고
한달을 먹이다가 포기했다죠!!
그래서 둘째 N군은 기필코 모유수유에 성곡했고 양도 적당했는데
이번 희망이에겐 미안하지만 철이들어 모유수유할 마음의 준비는 단단한데
모유량이 부족하니,,,,,,ㅜㅜ
하지만 분유먹여키운 딸아이가 모유먹어 큰 N군보다 튼튼해요!!ㅎ
아이러니하죠?
스틸티는 독일에서 나온건데 혼합허브티에요.
모유량을 늘린다고해서 유럽에선 많이들 마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