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와서 그런가? 아침부터 지금까지 하늘은 정말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와서 숨이 멎는 것 같은 느낌! 그런데 내가 구름과 하늘을 좋아하는 걸 아시는 분도 나에게 그렇게 문자를 보내셨다. 그리고 정말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고! 아름다운 날들이 많지만 오늘은 유독 더 아름다운 것 같은데, 그 이유는 가을이기 때문인 것도 같다. 가을,, 그리고 시월,,, 이제 얼마 안 남은 시월. 그래서 오늘 내가 찍은 거의 50개가 되는 구름 사진 중에 6개를 그분께 보내드렸더니 문자가 왔는데 단 3글자. Wow!
우리 집 바로 코앞
햇살이 고대로 보이는 것 보면 사진기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실감이 난다.
이건 먹구름과 흰 구름이 이웃하고 있는 모습인데 참 멋지더라. 그야말로 장관이었음.
흰 구름만 보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막 어우러져 있는 모습도 느낌있다는!
그리고 현관을 들어가면서 시어머니가 현관 앞을 가을 분위기로 연출하셔서 다른 알라딘 친구들 흉내 내어 책 3권을 골라 찍어봤다. 다 아직 안 읽은 책들임. -.- 하지만 언젠가 꼭 읽을 책들임. 어쨌든 다 가을 느낌 나는 책들이라고 우겨본다. ㅋㅋ
배송하는 주문은 안 하려고 했는데 알라딘 굿즈 때문에 기어이 주문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우체국에 연락해서 받는 대로 EMS로 보내달라고 했다. 그냥 4권만 샀기 때문에 미적거릴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
이 주문을 하게 한 알라딘 굿즈는 바로 우드 리더.
나는 마호가니로 골랐다. 알라딘의 월넛은 안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월넛으로 된 가구를 사용하는 것을 봤는데 별로였다. 색상도 애매하고 촉감도 부드럽지 않고, 그래서 매끄덩 거리는 마호가니로 주문했는데 어쨌든 나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도 가끔 눈이 안 좋아서 안경을 써도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 글자가 너무 작은 경우!! 그렇다고 큰 글자 책을 주문할 수도 없고 말이지.ㅠㅠ
광고를 보면 안경을 쓰고 저것을 들고 읽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즈앤노블에서 돋보기를 팔았는데 저렇게 큰 것은 없었다. 다 너무 작아서 사서 읽게 되면 스트레스 더 받을 것 같았는데 알라딘 것은 큼직하니 좋아 보인다. 얼른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