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Advent Calendar를 뭐라고 하는지 찾아보니까
Advent calendar
재림절 달력(재림절 기간 동안 매일 한 장씩 넘길 수 있도록, 24개의 숫자가 적힌 작은 문이 달린 아동용 달력)
출처: 네이버 영어 사전
작은 문이 달린 아동용 달력인데 요즘은 상업적으로 이용이 되어 어른들이 더 저 작은 문 여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능.ㅋㅋ
암튼 지금까지 내가 본 가장 비싼 애드벤트 칼렌더는 티파니에서 올해 나온 것인데 $150,000이다. 저런 것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다 안 궁금하지만, 저 안에 뭐가 들었을지는 궁금하다. 그냥 지나가기 섭하니까 그림의 떡이라도 보여드리는 서비스.
이건 작은 문이 아니라 큰 문안에 작은 박스를 여는 것. 엄밀한 의미의 Advent Calendar는 아니지만 가격을 떠나서 24일 동안 선물 박스를 하나하나 열어 볼 수 있다는 것이 넘 신날 것 같다.
나는 작년부터 딸아이에게 Advent Calendar를 선물하기 시작했다. 작년엔 매운 소스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서 매운 소스 24개가 들어있는 Advent Calendar를 사줬고 이번엔 Stone Hollow Farmstead Advent Calendar. 워낙 크리스마스를 좋아하고, 음식 만들고 먹고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이거 받고 매일 하나씩 열어보며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신나라고 보냈다.
이것도 박스를 열면 이렇게 작은 박스가 나오고 그 안에 더 작은 박스가 숫자대로 써있다.
아쉬운 건 숫자가 막 섞여 있어서 날짜 찾는 재미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
그리고 올해는 나를 위해서도 하나 샀다. 아무도 날 신경 안 쓰니까 내가 나를 위해서.ㅋㅋㅋ
나는 음식 만들 시간도 없고 맘에 여유도 없으니까 그냥 하루하루 달달한 거 찾아서 식후 간단하게 먹는 것으로. 그런데 배송비가 제품의 거의 1/4! 좀좀 너무 하지만 맛있는 곳이라고 하니까 미친 척 주문했는데 지금까지 먹어 본 바로는 아주 흡족하다. 너무 작아서 다시 돈을 생각하면 배 아프지만.^^;;
Ladurée Advent Calendar를 샀는데 프랑스 어로 되어 있어서 어떻게 발음을 해야 잘했다고 칭찬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라두레" 인 것 같은데 나도 몰랑.^^;;; 암튼 이 라뒤레, 라두레는 맛있기로 소문난 과자점이라고 한다. 근데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것이 이것이구나 싶었다는!!
완전 과잉포장되어 도착! Perishable이라니! 저 스티커 보고 박스 열어본 다음에 헛웃음 나왔음.
더구나 11월 마지막 날에 도착해야 하는데 12월 6일에 도착했음.ㅠㅠ 암튼, 맛있으니까 용서.
'1'이라는 숫자가 쓰여있는 문을 여니까 작은 초콜릿 덮인 케이크(?)가 나왔다. 속에 있는 케이크의 맛은 오렌지 맛이 났는데 넘 맛있었다는. 저거 먹고 일하러 간 날 죽을 고생을 했지만, 저거 먹어서가 아니라 ICU가 아닌 DOU유닛으로 가서 일을 하게 되어서.ㅠㅠ
아무튼 딸아이의 것은 다 먹고 난 후에도 장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받은 것은 일회용(?)라 박스며 포장이 너무 아까왔다. 다 쓰레기가 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리고 내가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사장님의 아들, 이제 3살인 아이에게도 애드벤트 달력을 보냈다. 요즘 핫한 레이디 엠 제과(?)에서 만든 것.
벽에 걸어놓으면 아이가 하나씩 열어서 먹기 좋을 것 같아서. 사장님이 문자를 보내셨는데 아이가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는 달력을 하나하나 열어서 그 안에 있는 것들을 선물처럼 받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알라딘에도 뭐 나온 것이 있나 보니까 꽤 많더라!!@@
이런 것도 있더라는.ㅎㅎㅎㅎㅎㅎㅎㅎ 뭘까 넘 궁금해.ㅋㅋ
이것도 19금일까? 클릭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어쩐지 그럴 것 같은 느낌적 느낌.ㅋ
뭔지 모르지만, 해리 포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것도 같은데..
미니북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어떤 건지 궁금하다.
어쨌든 내가 구글에서 검색한 것보다 알라딘에 책과 관련된 Advent Calendar가 훨씬 많은 것 같다는.
더 있지만, 찾아보는 서비스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