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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잡아라 ㅣ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5
로알드 달 지음, 지혜연 옮김, 퀜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대체로 로알드 달의 책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로알드 달이 쓴 책들은 항상
재미있고 스릴이 넘치기 때문이다. 다른사람이라면 초등학교때 벌써 읽어봤을
‘마녀를 잡아라’. 난 이제야 읽어봤다.ㅠ..ㅠ
마녀들은 아이들이 똥구렁내가 난다는 이유때문에 ‘시간지연 효과를 노린 생쥐만들기’
작전으로 그들을 지구에서 멸망시키려고 한다. 마녀들은 1년에 한번씩
‘왕립아동학대방지회’ 라는 가명으로 정기회의를 갖는다고 했다. 한편 ‘나’와 할머니는
노르웨이의 경치 좋은 호텔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나’는 가장 아끼던 흰쥐를 연습시키려
큰 강당에 들어갔는데 그곳은 마녀들의 모임장소였다. 회의가 끝나갈 무렵 나는
마녀들에게 들켜서 ‘시간지연 효과를 노린 생쥐만들기’ 약으로 생쥐가 된다.
주방에서 ‘왕아방’이 먹을 수프그릇에 생쥐약을 넣고 ‘나’와 할머니는 노르웨이로 돌아와
지구에 있는 마녀들을 없앨 계획을 짠다.
처음부분을 읽을 때 ‘여자는 나를 올려다 보면 묘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람들이
미소를 지을 땐 대개 입술이 옆으로 벌어지게 마련인데 이 여자의 입술은 위아래로
벌어졌다.’ 라는 구절을 읽으면서 상상을 하며 책의 구절과 똑같이 표정을 지어봤다.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 그래서 엄마한테 무서워서 못 읽겠다고 하니 엄마왈
“재밌어지려고 무서워지는 거니까 계속 읽어봐~ 너무 무서우면 다른 책 읽고!”
재밌어진다고??? 그래서 나는 다시 읽었다. 밤에 꿈에 나오면 어쩌나 하고 말이다.
로알드 달의 책중에 내가 읽어본 것은 ‘마틸다’,‘찰리와 초콜릿 공장’,‘아북거 아북거’,
‘제임스와 슈퍼복숭아’, 마지막으로 ‘마녀를 잡아라’!!! 이중에서 순위를 매긴다면
‘마녀를 잡아라’에게 영광의 1위를! 그리고 ‘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순이다.ㅎㅂㅎ
책을 읽다보면 노르웨이와 영국, 유럽권 나라들만 나오는데 우리나라도 끼워주지!!!
이점이 좀 아쉬웠다.ㅋㅋㅋ 내가 아는 로알드 달의 책은 많지 않지만 인터넷을
조사 해서라도 로알드 달의 책을 꼭 읽으리라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