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무 아래에서 산하세계어린이 26
마리타 콘론 맥케너 지음, 이명연 옮김 / 산하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산사나무 아래에서>

마리타 콜론 맥케너 글/이명연 옮김/도서출판 산하

 

1840년대 아일랜드에는 '감자 대기근'이라 불리는 역사상 최악의 흉년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갔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에일리네 가족도 이러한

비극을 맞게 된다. 엄마와 아빠는 식량을 구하러 떠난뒤 소식이 끊기고 만다.

에일리와 마이클(에일리 동생),페기(에일리의 막내동생)은 수용소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

엄마의 옛날이야기로만 듣던 이모할머니들을 찾으러 떠난다.

에일리는 엄마 역할을 맡고, 마이클은 뛰어난 관찰력으로 먹을거리를 구한다. 페기는 자신의

몸집이 작다는 것을 이용해 먹을거리를 구한다.

이 일이 생기기 전 아기 브리짓은 엄마품에서 병을 이기지 못하여 죽고만다.

그래서 장례식도 치르지 못한채 산사나무 밑에 뭍히고 만다.

그래서 아이들은 떠날때 산사나무 아래에서의 일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나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았다.

엄마, 아빠 없이 언니와 둘이서 우리의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을까???

그리고 여름이면 이렇게 에어컨을 틀고 집에서 시원하게 독서를 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일이다.

하지만 나와는 정반대로 아이들은 개에게 물리고 태풍을 만나면서 점차 형제간의

우애를 느낀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아이들이 너무나도 불쌍하다고 생각 되었다.

먹을것도 없고, 마실물도 없는데 무엇으로 살란 말인가???

단지 죽어서 하나님과 예수님품으로 가는 것 밖에는 없을것 같다.

아니, 그게 가장 편한 방법이다.

 

오늘도 언니와 다투었다. 그래서 엄마께 약간의 꾸중을 들었다.

다음부터 언니와 나는 이렇게 싸우지 말자고 약속을 했다.

정말 싸우지 말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흉년과 자연재해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건 언제까지나 나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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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ny 2006-08-10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지켜내면 아름다울 약속이구나.^^

2011-12-22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신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