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 우리 집 창비아동문고 199
고은명 지음, 김윤주 그림 / 창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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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뒤에 보면 '페미니즘(feminism)'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페미니즘은 여성해방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운동 또는 이론이다. 이 책에 페미니즘이라는 용어가 나왔으니 당연히 페미니즘

이야기를 다루고 있겠지?

 한 여자아이의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이야기다. 이 여자아이는 학교와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남녀차별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여자아이는 페미니즘을 주장한다.

페미니즘을 위해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투고 친구들과 함께 남녀차별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이

재미있다.

모두가 그랬겠지만 초등학교때는 모두의 일을 나누어 해야할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1인1역!!!

초딩때는 우유를 먹기 때문에 우유를 가져오는 일은 항상 남학생들이었고 남아서 선생님과

함께 환경미화를 하는 것은 여학생들이었다. 초등학교때는 이런 일들을 6년동안이나 겪어왔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생각해 왔다. 그러나 지금 이 책을 읽어보니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다. 항상 힘쓰는 것은 남학생, 꼼꼼한 것은 여학생!!!   남학생이었어도 꾸미기를 좋아하는

학생도 있고 여학생이어도 우유박스를 가져오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학교들은 이런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하고 1인1역을 선생님 마음대로 정하고 있다.

 중학교에 올라와 다른점이 있다면 남녀가 평등해 지는 것이다. 중딩이 되면 주번이라는 것이

점심시간에 중간청소를 하고 종례끝나고 쓰레기통을 비우는 것!!! 초딩때 이런 일은 벌써 보통

남자가 맡았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여자라서 차별받고 남자라서 차별받는 경우가 적지않다.

우리반에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는데 CA활동에 남자만 된다고 써있었다.

그래서 그 여학생은 어쩔수 없이 다른 부서를 들어갔다. 이렇게 여자라서 차별받는 경우도 있고

아까 말했듯이 힘쓰는 일은 남자가 맡는 차별도 있다. 우리는 이런 남녀차별 문제를 위해

아니, 여자와 남자 서로를 위해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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