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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2 - 중세편 ㅣ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2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최수민 옮김 / 꼬마이실 / 2004년 4월
평점 :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이야기'라는 책은 말 그대로 세계 역사이야기이다.
이모와 논술공부를 하면서 쓰던 책인데 몇일 전 부터 엄마와 함께 공부하고 있다.
2권 앞 부분에는 중세시대(암흑시대)에 대해서 나오는데 영국의 켈트족의 전설(?)이 나왔다.
켈트족 중에는 바드(Bard)라고 불리는 훌련된 음유시인들은 옛 시절의 족장들과 전쟁 영웅들의
이야기를 외워서 아이들에게 용감하게 싸우는 것이 미덕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한거란다.
그 이야기들 중 크레이스와 세 전사 이야기가 있다. 크레이스가 좋아하는 완벽한 여인이
있는데 그 여인은 세상의 끝에 사는 괴몰 포보어 에게 붙잡혀있다. 그래서 크레이스가 여인을
구출하러 가는 도중에 눈이 좋은 전사, 귀가 밝은 전사, 달리기가 빠른 전사와 함께 길을
떠나게 된다. 포보어는 여인을 풀어주는 대신 저 세상 끝에 있는 우물에서 물 두 통을
떠오라고 시켰다. 달리기 빠른 전사가 물을 길어올 때 너무 일찍가면 이상할 까봐 나무밑에
앉아있다 잠이 들었다. 귀가 좋은 전사가 전사가 자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눈이 좋은 전사가
돌을 던져 자고있던 전사를 깨웠다. 그리하여 그 여인은 풀려났고 크레이스와 결혼을
했다고 한다.
사실 전설이기 때문에 터무니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귀가 밝은 전사는 같이 안 가도
괜찮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눈이 밝은 전사가 자고 있는 전사를 돌로 맞출 정도라면
자고있는 전사가 보일것 아닌가??? 켈트족 사람들은 왜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냈을까?
아마도 켈트족 아이들에게 '이렇게 싸울 때도 머리(지혜)를 써서 이겨야 한단다.'라는
것을 가르쳐 주려고 그런것 같다. 역시 사람에게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