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빛나래’에게 주는 두 번째 편지

오월도 벌써 중순!
내내 춥다가 갑자기 이렇게 더워지니까 정신이 다 없네. 지구온난화 때문이겠지? --::
중간고사 이후로 우리, 너무 바쁘게 보냈더군.
지난주엔 체험활동을 무려 세 가지나 했네. ㅋㅋㅋ
몇몇 사람-민지와 령근이는 1학기에 목표량-체험활동 10회- 채울 수도 있을 듯!!
암튼 니들 불타오르는 체력에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두 달 남짓한 시간을 함께 보냈을 뿐인데 너희들과 노는 것이 상당히 즐겁도다.
김밥 도시락도 잘 싸오고 (내가 가끔 김밥을 ‘사’가지고 가서 너희들의 지적질을 받았지? 다음부턴 조심하마. 이유는 있지만 암튼.), 시간도 비교적 잘 지키고(너무 빨리 오지 말란 말이다, 이놈들아~), 나 혼자 앞서 가도 꾸역꾸역 잘 따라다니며, 내비둬도 느그끼리 정말 잘 놀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것을 접하는 데 대한 두려움이나 귀찮음이 없어보여서 참말로 이뿌구나. 쪽!앞으로도 이 모습 쭉~ 고고씽하길 바란다. 대입사정관제 등등의 실질적인 도움 외에도 우리들이 함께하는 소중한 이 시간들이 너희들의 삶에 어떤 ‘계기’로 가 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 각설하고... 우리 정기 모임, 13일에 할까 생각했으나 그동안 너희들 너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할 거라는 깊디 깊은 나의  배려심이 작동해서 한 주 미루기로 했다. 5월 20일 다음 주 수요일. 6시 1층 학습도움실. 이번 모임의 사회자는 김민지양, 서기는 손민지양되겠다. (아참! 김보연양은 지난 모임 기록을 빨랑 정리해주시기 바람.)

이번 책을 읽은 후 발표할 과제는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하나씩 조사+정리해서 친구들에게 10~15분씩 설명(수업)하는 것이다. 아래 사건들 중에서 자신이 발표하고 싶은 내용을 선택해서 알려줘. 같은 내용을 두 사람이 선택했을 경우는 ‘선착순’에 의해, 동시에 찜할 경우에는 공포의 ‘가위바위보’로 결정. 사건개요와 조사하면서 느낀 점 등, 발표 내용은 A4 한 장 정도로 요약해서 아이들에게 나눠주도록 하자.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가 있다면 프로젝션 TV를 이용해도 좋아. 이번 과제는 사회자, 서기도 발표해야함!! 너희들이 선택하고 남은 것 하나는 내가 발표하도록 할게.

1. 1945해방과 신탁통치, 4.3 제주항쟁
2. 1960. 4.19 혁명과 1961. 5.16 군사 쿠데타
3. 1970. 11. 13. 전태일 분신
4. 1972. 10. 17. 10월 유신과 인혁당, 남민전 사건
5. 1979. 10.16. 부마항쟁과 10.26. 사태 12.12. 신군부 쿠데타
6. 1980. 5. 18. 광주민주화 운동
7. 1987. 6월 항쟁
8. 1987. 노동자 대투쟁
9. 2002. 미선이 효순이 사건
10. 2008. 촛불항쟁

다들 이번 목욜(16일)까지는 결정해서 알려다오. 자료 조사와 정리를 하려면 시간이 넉넉하지 않거든. 자기가 근현대사샘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길 바래.

그리고 몇 가지 주의사항과 알림사항이다.

1.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 및 체험활동 후 소감은 쓰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김민지 외에 나에게 멜로 보내는 녀석이 왜 아직 없는 거냣? 집에 컴이 없으면 정보샘께 말씀드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컴터실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잖아. 글쓰기를 생활화하면 좋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지? 일기를 꾸준히 쓰는 것이 젤 좋은 방법인데 굳은 결심을 해야 할 거구. 힘들면 이틀에 한 번 정도로 써도 되는데 말이다. 동아리 독서노트를 항상 들고다니며 활용하도록 하자.
 

2. 지난 번 보연이에 이어 이번 주 토욜 CA시간에는 민지가 발표하기로 했단다~ 다들 박수 짝짝짝!! 어떤 내용으로 할 건지 기대가 많이 된다. 영화, 책, 노래, 가수.. 무슨 내용이든 상관 없다. 알쥐? 18금 영화도 돼~ 우리끼리 비밀만 유지된다면...ㅋㅋ

3. 5월 23~24일 광주, 혹시 못가는 사람 있냐? 혹시 있으면 샘한테 와서 말해줘. 슬슬 결재를 받아야하거든. 당근 체험활동 인정된다. 1박2일이라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면 샘이 전화해주마. 참가비는 만원. 그리고 이 행사 중에 [청소년이 말하는 5.18]이라고 현장에서 5.18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있는데 신청해볼래? 상황극(짧은 연극)을 해도 되고, 노래, 시 낭송 무엇이든지 상관없다네.

4. 5월 27일(수) 19:30에 교육대학교 앞 [공간초록]이라는 장소에서 [촛불은 미래다]라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고 하는구나. 작년 촛불집회 때의 시민들의 모습을 찍어서 편집한 것이라는군. 나도 집회 서너 번 참여했었는데…. 너희들이 아는 사람들이 영화에 나올지도 몰라. 흐흐 촛불집회 한 번이라도 갔었다면 그대가 나올 수도 있겠지. [공간초록]은 지난 토욜 조만강 걷기에 함께 하셨던 지율스님께서 마련한 공간인데,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이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계시지. 나도 아직 한 번도 못 가봐서 이번 기회에 구경 해보고 싶네. 이 영화 보러 갈  사람 있으면 샘이 델꼬 가 줄게. 야자? 물론 째야지.

5. 교무실 앞 게시판에 청소년 축제 ‘반’ 안내문이 붙어있다. 6월 6일 7일, 7월 20~22일 (2박3일)인데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활동들이 있나봐. 관심 있는 사람 나에게 오면 더 자세히 알려주지.
 

6. [전국 시낭송 축제]라는 행사도 있구나. 시낭송 대회에 관한 계획서와 신청서를 작성해서 접수한 후, 시낭송회를 가지고 그걸 UCC로 만들어 해당 홈피에 올리면 돼. 계획서가 채택되면 필요한 경비와 동아리 지원비를 준다네. 너희들이 참여하고 싶다면 신청을 해줄게. 자세한 것은 이번 주 CA시간에 홈피에 올라와 있는 UCC자료들을 보여줄게. 내가 몇 가지 봤는데 우리가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더라. 이런 행사에 참여해보면 재미도 있겠지만 자신감이 쑥쑥 자랄 거라서  은근히 욕심이 나는군.

7. 그리고 이어지는 5월과 6월, 아주아주아주 유익한 강연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다. 이건 그때그때 알려주지. 느들이 간다면 샘도 간다.

공부란 머리로 하는 것만은 아니다. 아니, 사실 머리로 하는 공부보다는 온 몸을 움직여 스스로 느끼는 것이 훨씬 더 내 몸과 내 삶에 깊이 와 박힌다는 것. 이런 저런 활동에 참여하면서 항상 즐거워하는 너희들 모습에 감동 먹는 나날이 지금처럼 계속 된다면 없던 힘도 뽈뽈 솟아날 것만 같다.

5월 편지 이상 끝!

2009년 5월 12일 화요일 촐촐히 비 내리는 창가에서 강낭콩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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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8 15: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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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그런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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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빛나래에게 주는 첫 번째 편지

너희들에게 쓰는 첫 번째 편지라서 그런지 조금 설레고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이 생각나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까… 생각들이 삐죽삐죽 머리를 뚫고 나오는 것 같군. ^^;

우선 밀양 다녀온 이야기부터 하자. 모두가 아니라서 좀 섭섭했지만, 지난 주 토요일, 밀양 즐거웠지? 너희들과의 첫나들이, 그것도 기차여행이라 무지 좋았다. 기차 시간이 임박할 때까지 끝끝내 질문 받고 성의 있게 답변하시던 고추장 아저씨의 강연도 멋있었지만, 젤 좋은 건 뭐니뭐니해도 하루 종일 신나하고 즐거워하는 너희들 모습! 앞으로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그것이 공부건 놀이건 무엇이건 간에 해보기도 전에 겁먹고 두려워하며 쫄지 말자! 일단 부딪혀보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은 열심히 ‘해보자’. 행복하게 즐길 수도 있다면 참말 좋겠지. 앞으로 정기모임, 강연, 영화보기 그리고 체험활동 등 여러 가지 경험들이 우리 앞에 펼쳐질텐데 지난 토요일의 그 모습만큼만 신나게 놀자!

밀양 [인문고전교실] 글쓰기 과제는 A4 한 장 정도의 분량으로 4월 10일까지 점필재연구소 홈피에 올려놓으셔들... 나도 들어가서 댓글 달아야지. 글 올리기 전에 먼저 샘한테 살짝 보여주면 글쓰기 지도를 해줄 수도 있음. 글로 멋 부리기보다는 자신이 느낀 것, 생각한 것을 솔직하게 쓰는 것이 중요함. 간단한 글쓰기 팁 두 가지!! 기본적으로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이 되어야겠지. 그리고 한 문장은 길게 쓰는 것보다는 짧게 짧게 쓰는 것이 읽는 사람을 편하게 해준단다.

그리고 동아리 관련, 좋은 소식과 섭섭한 소식 두 가지가 있다. 뭐부터 들을? 우선 섭섭한 소식! 6반의 수은이와 (조)민지가 동아리 활동을 접기로 했다. 방과 외 수업을 들을 거라서 동아리 활동과 함께 해나가기 힘들 것 같다는 구나. 4월까지 탈퇴는 받아주기로 했으니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그러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 동아리 인원은 모둠별 활동하기 좋은 딱! 10명이 되었네.^^ 나머지 좋은 소식은? 김민, 손민, 보연이가 동아리 도우미를 하겠다는구나. 샘과 함께 이런 저런 자질구레한 일들을 처리하게 될테니까 다들 힘, 팍팍 보태주길 바래.

자~ 그럼 알림사항 몇 가지 나간다. 귀 번뜩 열고 들으시오~~

1. 4월 4일, 이번 주 토요일 조국 선생님 강연! 동아리 다함께 처음 듣는 강연이니까 모두들 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 혹시 못 가시는 분 있으면 토욜 CA시간까지 알려주~ [전국청소년논술토론한마당] 행사의 주제 강연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생긴 교수님이 강연을 하기로 되어있다. ‘한국의 민주주의’도 중요하겠지만 대한민국 얼짱 교수님의 모습은 당근 한 번 봐줘야겠지? 흐흐흐  이 분은 2001년부터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7년부터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병역대체복무제’ 등을 주도하고 계셔. 잘생긴데다가 멋있기까지 하다니까...ㅋㅋ 이도 저도 관심 없으면 민주공원 위치가 좋으니까 봄소풍 간다고 생각하셔.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부산항 경치가 쥑이거든. 그리고 상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은 [논술토론한마당]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따로 나에게 물으러 오슈. “스따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 아참, 점심은 김밥 쏜다.

2. 4월 15일 수욜, 우리 동아리 첫 번째 정기 모임. 함께 읽고 이야기할 책은 작년 전국 서점을 강타한 『완득이』 이 책은 다들 알아서 빌려보자고 했지? 동아리회비 아껴야하니까..ㅋㅋㅋ 이미 읽은 사람도 있고, 빌려보기 충분할 만큼 주위에서 흔히 가지고 있는 책이니까. 책은 쉽고 재미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을 거라 장담함. 기다리던 첫 번째 독후 과제는

 하나.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이나 생각한 점, 특별히 좋았던(싫었던) 부분과 이유, 연상되는 내 개인적인 이야기 등 써보기. 분량은 A4(글자크기 11, 좌우 여백 20, 자간 160) 한 바닥 이상은 되어야함. 이건 한 달에 한 권 책을 읽은 후 항상 따라다니는 과제가 될 거야.

 두나 『완득이』에 나오는 각종 인물들 행동이나 생각 중 나와 가장 비슷한 부분 한 가지 + 나와 가장 다른 부분 한 가지를 고르고 그 이유 말하기. 쉽게 말하면 책을 읽다가 ‘그래 나라도 이렇게 하겠다.’ 싶은 부분과 ‘어라, 나라면 절대로 이렇게 하지 않아!’ 싶은 부분을 고르고 그 이유를 우리 모두에게 설명해 주는 거지. 인물과 상황 선택은 무조건 자기 맘대로.

 세나. 우리 가족의 비밀 한 가지 들려주기. 『완득이』에는 가족에 얽힌 비밀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잖아? 완득이 아버지는 난장이고 엄마는 필리핀 사람. 담임인 똥주네 아버지는 외국인 노동자를 착취하는 공장 사장이고... 뭐 이렇게까지 깊숙한 이야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우리 가족의 비밀... 한 가지씩 서로 이야기해주기. 나도 한 가지 공개하지.

3. 그런데 모임 전에 우리가 정해야 할 것이 있다. 모임을 진행할 사회자와 그걸 기록할 서기를 정해야 해. 우리가 모두 열 번 정도 모임을 가질 거니까 모두들 사회자 한번, 서기 한 번 이렇게 맡으면 될 것 같아. 사회자는 각자 해온 과제를 발표할 순서를 정하고 발표한 내용을 정리하는 등 모임을 자연스럽고 편하게 진행하고, 서기는 그걸 적절하게 기록 ․ 정리(워드작업)해서 메일로 내게 보내주면 돼. (아니면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서 그곳에 올릴까? 그렇게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간혹 모임 전에 샘이랑 셋이 만나서 그 달 책에 관한 과제를 의논해볼 수도 있겠고. 첫모임의 사회자와 서기는 제일 부담이 덜 하지. 하다보면 다들 실력이 늘게 되니 뒤로 갈수록 부담스러워질 확률이 높아. 자~ 누가 우리 첫 모임의 사회자, 서기를 자원 할래? 선착순 두 명!! 결정했으면 뛰어오시오~

4. 독서노트를 나눠준 후 몇 명이 물었지? 도대체 ‘두빛나래혜윰아라나르샤’가 뭔 뜻이냐고? 뭔 뜻이게? 인터넷의, 모르는 게 없는 ‘그 분’께 여쭤보고, 혹은 여기 저기 뒤져서 대충이라도 알게 된 사람은 나에게 냅다 달려오너라~ 정답이면 상을 주겠다. 우리 첫 모임 때 발표와 함께 시상하마.

첫 편지라 그런지 좀 길었지? 쉬는 시간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니 시간에 늘 쫓기게 되더라.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될 것 같다. 이 편지에 대한 답장, 물론 적극 환영! 물어보고 싶은 일, 건의할 일, 샘이 빼먹은 일 등등이 있으면 답장 써서 알려 다오. 얼굴 보고 말하기 힘들다면 이멜로 보내렴. sunbean70@hanmail.net.이다

2009. 4. 2. 꽃샘추위 물러간 날에 강낭콩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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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1 
안녕하세요~
날이 훨씬 누그러진 아침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전에 추천해주신 '아트앤스터디'란 사이트를 '학교경영지혜나눔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괜찮겠지요? 예전에 들어가 보니 좋더라고요.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용한 사이트를 추천해야 하는 보고가 있는데,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 그 사이트가 좋겠더라고요. 다른 학교에서 다들 하는 뻔한 사이트랑 그다지 중복도 안 될 것 같고 말이죠.
그냥 추천해도 되겠지만 좋은 곳 소개해 주신 *** 쌤께 감사 말씀 드리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요~ ^^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쿨1에 대한 답장
이것을 내가 된다 안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사이트 소개자로서 개인 의견을 말씀 드린다면 (그것을 물으신 것 맞지요?) [아트앤스터디]는 평소에는 유료로 운영되는 강좌사이트이고, 그 이벤트에 신청하여 당첨된 것이라 샘들께 알려드린 것인데 이것을 교육청 보고자료에 그대로 올린다는 것은 그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물어봐야할 것 같네요. (샘들께 소개드린 무료 강좌는 제한적인 내용을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입니다)
지적소유권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번 알아보심이 어떠실지... 

그리고 아트앤스터디에 올린 글
  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부산 **여고에 근무하는 ***라고 합니다.
귀 사이트에서 인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가을 마련한 이벤트 [학교에서 만나는 인문학]을 신청하여 활용하면서 늘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이벤트의 취지대로 학교 교사들에게 홍보하여 교사 자신의 공부는 물론 수업에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도 해드렸구요.
  문의할 내용은 우리 학교의 교무부에서 이것을 '학교경영지혜나눔터'라는 자료와 사이트에 소개하려고 하는데 가능한가 하는 것입니다. '학교경영지혜나눔터'란 아마도 부산시 교육청에서 학교 경영 우수 사례를 모집하기 위해 올 해부터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듯하고, 평가와 포상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소개만 하기 때문에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짐작하여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로 보고 하겠다고 하지만 두세 분의 매니아 교사들이 열심히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무관심한데(대부분의 교사들은 아트앤스터디가의 이름이나 이것이 유료사이트라는 것도 모르고 계십니다) 이것이 마치 우리 학교 교사들이 귀 사이트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전달되어 학교 관리자들의 평가와 우수 학교 선정에 영향을 주게 되어 불합리한 평가와 포상이 생기게 되지 않을까 저어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 일이 일반 교사들에게 강제성을 띈 '억압'으로 작용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귀 사이트를 좋아하여 [학교에서 만나는 인문학]을 신청하고 홍보한 제 입장에서는 문의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 듯 하여 글을 남깁니다. 답글을 올려주시면 학교 측에 전달하겠습니다. (학교에서 바로 문의 전화를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산 **여자고등학교 교사 *** 

쿨2
  아, 그런 용도의 보고가 아니고요, 그냥 좋은 사이트 소개 차원이거든요.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수업과 관련하여, 혹은 학생 지도와 관련하여 어떤 사이트를 많이들 활용하고 있는지 보고하는 차원이라서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로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선생님 덕분에 많이들 보고 계실테니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 맞기도 하고요.
그쪽에 다른 부담을 주는 건 아니니 괜찮...겠죠?^^; 단순히 사이트 이름, 주소, 성격 정도만 소개하는 거랍니다.
(유무료 제한은 없었으니 상관 없을테고요. 뭐 교육청이 나서서 돈 내주면 고맙겠죠? 그럴리는 없겠지만...;)
  늘 소개되는 식상한^^; 교육관련 사이트 보다 훨씬 신선하고 좋으리라 생각되어서요. 저는 사실 ***선생님께서 걱정하시는 것보다 좀 진보적인^^; 사이트라 교육청이 놀랄까 그게 걱정이지 말입니다? ^^

쿨2에 대한 답장
  글쎄...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수업과 관련하여, 혹은 학생 지도와 관련하여 어떤 사이트를 많이들 활용하고 있는지 보고하는 차원이'라면 실제로 샘들께 어떤 사이트를 많이 활용하시는지 물어보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몇몇 샘들께 활용도를 여쭤보니 [아트&스터디]는 사실 좀 어렵고 번거로워서 저를 포함한 거의 대다수의 샘들이 거의 활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거든요. 대부분의 샘들은 제가 소개해드렸을 때 한 번 접속해보시고 그 후로는 거의 이용 안 하시구요, ###만 열심히 활용하시는 중 ^^;)
  그리고 그저 소개만 하는 사이트라 하더라도 교육청에서 어떤 후속 조치가 있을지도 모르니 소개한 제 입장으로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하긴.. 샘 말대로 교육청에서 돈 대주고 [아트&스터디]에서 공부하게 하면 좋겠지만 샘 말처럼 이 사이트는 청에서 좋아할 성격은 아니니 애써 소개한다 하더라도 별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쿨3
  선생님이 딱히 부담스러우시면 결재 받은 것 취소할까요? 결재만 받고 발송은 안 했거든요.
저도 아는 사이트였고(물론 이용은 안 했었지만요) 이런 저런 경로로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사이트일테고, 교육청에서 그 사이트에 어떤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닌 이상(사실 제 생각은 교육청은 아무 생각없이; 접속도 안 해보고 좋은 사이트로 소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한 표!) 별 상관없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사실 ***선생님께서 소개하신 그 사이트를 먼저 떠올린 것도 @@@부장선생님이셨는데, 아마도 부장 선생님도 사이트 접속은 안 해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덕분에 그런 쪽에 관심 있던 분들이 더 알게 된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사심;을 가득 담아서 부장선생님이 말씀하시기에 냉큼 그러겠노라 했는데....나중에 곤란할 일이 생기려나요? 음...고민되는군요(-_-)a 딱히 그리 문제될 사이트는 아니지 싶었는데, 교육청과는 그리 친해보이지 않는 사이트지만 유해 사이트는 아니니 살짝 낑겨서 소개해 볼까 싶었는데....
+
전체 선생님들께 여쭤봐도 항상 답변 해주시는 분들은 극소수이고, 그분들이 이용하는 몇몇 사이트가 전체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 역시 대표성은 없지 않을까 싶어서 전체로 여쭤보는 건 생략했더랬는데; 성급한 판단이었나 봅니다.
선생님 생각에 아니신 것 같다면 전체로 다시 의견 묻고 다시 할게요.
++
그래도 전 그 사이트가 좋아서 소개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쿨3에 대한 답장
  맞죠? 사실 공부는 안해도 그 사이트가 좋긴해요.
  그래도 샘들께 조사 과정은 필요한 것 같구요 (늦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그 과정에서 공문 보고는 무리없이 될 것 같은데요. 답변한 샘들이 소개한 사이트 이름만 모아서 보고해도 될 것 같아서요. 예를 들면 000샘의 들꽃사이트라던가 제가 들어가는 인권운동사랑방이나 각 신문의 한자 설명 코너, QQQ샘이나 $$$샘께서도 아마 좋은 사이트 많이 아실 듯...
  제가 걱정하는 건 그 사이트가 사실 좀 '까칠한' 사람들이 모여서 운영하는 것이라 교육청에서 암것도 모르고 링크를 걸거나 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것. 유료 사이트라서 좀 더 걱정이 되요.
  취소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취소하고 간단하게 조사한 후 다시 보고하는 게 어떨까 싶긴 해요. 

쿨4
넵! 그렇게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

쿨5
  교무기획1입니다.
  우리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교경영지혜나눔터'에서 좋은 사이트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려 합니다.
선생님들께서 평소 교과 학습 및 학생 지도와 관련하여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유용한 사이트가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쿨5에 대한 답장
  흐흐흐 접니다.. 제가 자유 이용하는 사이트는 EBS의 지식채널e, 전국한문교사모임, 각 신문의 한자/한문관련 글과 기사, 국가인권위원회입니다. ^^
  수고 많으십니다.
 

쿨6
역시~! 고맙습니다~ 

쿨6에 대한 답장
에잉... 자기는... 이거 짜고 치는 고스톱이잖아.. 쑥쓰쑥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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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바람꽃. 천마산에서 가장 일찍 피는 들꽃의 하나로 북방계 식물이다.
 




얼음 풀린 산
낙엽이불 사이
여린 몸 간들간들

디카 물결 타고
꽃산행꾼도 줄줄

“밟지 말고
꺾지 말고
캐지 말고
그 자리서 살게”


“복수초 보셨어요?” “노루귀는 아직 안 나왔죠?”

응달진 골짜기는 얼어 있지만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8일,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의 오남리 쪽 계곡에서 만난 등산객들은 낯선 인사말을 주고받았다.

배낭과 스틱 말고도 카메라와 삼각대를 갖추고 계곡 주변을 기웃거리는 품이 여느 등산객과 달랐다. ‘꽃산행’을 나선 이들은 정상을 향해 발길을 재촉하지 않는다. 낙엽을 헤치고 돋아난 앙증맞은 야생화의 사진을 찍고 바라보느라 시간을 보낸다. 이날 반나절 동안 이 계곡에서 만난 꽃산행꾼은 20여명에 이르러 보통 등산객보다 훨씬 많았다.







 

» 앉은부채. 주걱 모양의 포 속에 꽃이 피는 모습이 이채롭다.
 

■ 왜 야생화인가 동네 화단이나 공원에 가도 화려한 봄꽃은 널렸다. 들이나 산에 핀 야생화는 대체로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수수한 편이다. 그렇지만 들꽃을 몇 년 찾아다닌 이들은 이런 은근하고 싫증나지 않는 아름다움에 푹 빠진다고 입을 모은다.



 

» 노랑앉은부채. 앉은부채의 변이종으로 천마산 등에서 드물게 볼 수 있다(맨위). 새끼노루귀. 제주도와 남해 섬에 분포한다(가운데). <한겨레> 자료사진. 앵초와 할미꽃(맨아래).
 
10년째 들꽃 사진을 찍고 있는 고재응(52·서울 서대문구 남가좌2동)씨는 “보면 볼수록 수줍으면서 화사한 모습을 발견한다”며 “무얼 찍는지 궁금해하던 등산객들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이렇게 고운 꽃이 숨어 있었냐’며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자연 속에서 꽃과 사귀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천마산에서 만난 김낙호(62·경기도 분당)씨에게 야생화 탐사는 항암치료의 하나다. 그는 “한 주에 한두 번 들꽃을 찾아다니다 보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시인 김춘수는 <꽃>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노래했다. 들꽃의 이름을 외고 생태를 알아가는 과정은 커다란 성취이자 희열이다.

대관령의 꽃이 좋아 아예 그곳에서 일자리를 잡은 박대문(60)씨는 “야생화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눈이 열리는 쾌감을 맛본다”고 말했다. 환경부 공무원, 수도권매립지공사와 강원풍력발전 사장을 지낸 그는 최근 식물분류기사 자격증을 따는 등 본격적으로 식물 연구에 빠져들고 있다.



 

» 큰괭이밥.
 

■ 늘어난 동호인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장이 ‘꽃산행’이란 말을 만든 1990년대 중반께만 해도 야생화 탐사는 고상한 취미 정도였다. 최근 디지털카메라의 보급과 인터넷이 상승작용을 하면서 야생화 동호인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촬영한 들꽃 사진을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에 올려 품평을 하고 정보를 나누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다른 분야에 비해 중년 이후의 동호인이 많은 것도 두드러진 현상이다. 의정부 정보도서관에서 6년째 야생화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이명호(52)씨는 “수강생은 40대 이후의 여성이 다수이고 숲해설가 등 퇴직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강좌를 듣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 복수초.
 

■ 주의사항 급증한 동호인으로 인한 부작용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천마산에서 발에 밟혀 싹이 뭉개진 앉은부채를 쉽게 볼 수 있었다. 고재응씨는 촬영이 끝난 야생화에 낙엽을 덮어 숨겼다. “모르고 밟기도 하지만, 다른 이들이 좋은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일부러 훼손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일부 동호회를 중심으로 자정 노력도 벌어진다. ‘인디카’는 최근 ‘꽃의 낙원’으로 입소문을 탄 서해 풍도의 야생화 훼손을 막기 위해 단체출사 계획을 취소했다. 야생화클럽 등 많은 동호회가 인터넷에 사진을 올릴 때 구체적인 장소를 명기하지 않는 불문율을 세워두고 있다.

이진동 인디카 회장은 “좋은 야생화 사진을 찍기 위해 낙엽을 걷어내는 것은 날씨 변동이 큰 봄에 이불을 걷어내는 것과 같다”며 “사진기부터 들이대지 말고 꽃과 대화를 해보라”고 조언했다. 사진은 결과물일 뿐 목적이 돼서는 곤란하다는 얘기다.

 

 

 

 

 

 

 

 



 

» 큰괭이눈과 노루귀.
 


■ 관찰요령 화려한 접사 사진만 보고 산에 간다면 실망하기 십상이다. 대부분의 야생화는 작고 낙엽에 가려 있다. 따라서 산을 천천히 올라가며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천마산 등 꽃산행으로 유명한 곳에서는 다른 이들의 발자국을 따라가 보는 것도 요령이다. 전문가나 경험 많은 이들과 동행하는 것도 좋다. 최은경 한국교사식물연구회 회장은 “도감을 휴대해 현장에서 확인하고 돌아와선 찍은 사진과 참고자료를 비교하는 등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식물 지식을 늘리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얼레지.
 

■ 어디로 갈까 중부지역에선 2월 말부터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들꽃이 피어나지만, 본격적으로 많은 들꽃이 피어나는 것은 4~5월이다. 현재 중부지역의 천마산, 화야산, 수리산 등에서 가장 이른 야생화인 너도바람꽃과 앉은부채가 한창이고 복수초, 노루귀 등이 피어나고 있다. 4월부터는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생강나무, 현호색, 얼레지, 큰괭이밥 등이 앞다퉈 피어난다.

천마산은 도심에서 가까운데다 희귀한 북방계 식물이 많아 유명하다. 4월에 절정을 맞는다. 수도권에선 광덕산, 명지산, 청계산, 관악산, 북한산 등에서도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초보자라면 꼭 희귀종을 고집할 필요도 없다. 곰배령 등 점봉산 진동계곡 일대에서는 4월 말부터 한계령풀 등 희귀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사계절 꽃산행>(현진오 지음/ 궁리·2만2천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 산까지 가지 않아도 야생화 관찰이 가능하다. 식물원이나 수목원에서는 깊은 산에나 있는 희귀식물을 비롯해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경기도 용인의 한택식물원을 비롯해, 오대산의 한국자생식물원, 경기도 양평의 유명산식물원, 경기도 포천의 평강식물원 등이 알려져 있다.

또 인천의 수도권매립지에서는 4월30일~5월10일 동안 멸종위기식물, 향기식물, 텃밭식물 등 800여종 3천여점을 선보이는 야생식물 전시회를 연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도 4월24일~5월20일 열린다.

글·사진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 오늘 못 찍으면 내년에 찍지
 

야생화 촬영법

오늘 못 찍으면 내년에 찍지


키가 작은 봄꽃을 찍으려면 소형 삼각대가 필요하다. 요즘 렌즈 교환식 디지털카메라(DSLR)가 많이 보급돼 있지만 초보자라면 소형 콤팩트 카메라부터 시작해도 괜찮다. 봄꽃 촬영에는 렌즈 교환식이라면 접사용 마크로 렌즈를 많이 쓰는데, 콤팩트 카메라에도 대부분 접사 기능이 있다.

날씨가 쉽게 바뀌는 봄철에 야생화를 찍으려면 끈기와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기온과 빛의 양에 따라 꽃의 상태도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적당한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야생화의 섬모 등 섬세한 모습과 아름다운 색감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인물사진과는 달리 역광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다음은 동북아식물연구소가 식물분류 준전문가를 양성할 때 가르치는 식물 접사촬영의 기본 원칙이다.


화면을 가르는 선은 가급적 피한다. 특히 나뭇가지나 커다란 잎이 화면을 가로로 가르지 않도록 한다.

잡광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광선이 나뭇잎이나 돌, 흙에 부딪히며 화면에 퍼지지 않도록 한다.

③ 자연 그대로를 보여줄 때 의미가 있다. 광선이 나쁘다고 식물을 옮겨서 찍어서는 안 된다.

오늘 못 찍으면 내년에 다시 와 찍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찍어라.



 

» 현호색. <한겨레> 자료사진.
 


 


야생화 인터넷 사이트


▶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인디카

www.indica.or.kr 10년의 연륜을 지닌 대표적 야생화사이트. 회원 수 5천명이며, 해마다 선출된 회원이 운영을 맡고 후원금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 야생화클럽

wildflower.kr 갤러리 외에도 웹 식물도감과 사진교실, 야생화교실 등이 마련돼 있다.

▶ 풀꽃나라

cafe.daum.net/wildflowerland 회원 수 1만4천명의 다음 카페. 답사 정보 교환과 갤러리 활동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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