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전자책을 좀 산 뒤, 


<여성과 광기> 그리고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 를 종이책으로 주문했다.










<여성과 광기>는 책이 너무 예쁘다고 해서,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는 전자책이 없어서 종이책으로 샀다.

결국 <여성과 광기>는 뽁뽁이로 말아서 (....) 고이 가져왔다. 


출장기간 동안 책모임을 좀 쉬려고 하였으나, 다들 어차피 시간도 많을텐데 가져가서 읽으라며.... 

전자책이 있는 책으로 모임 책을 정해주었다. 

(꼭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ㅠㅠ)


그래서 또 전자책을 열심히 샀다. 이렇게 전자책을 단시간 내에 밀도있게 사 보기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오픈파트너 이후 처음이다. 




















<화이트 호스>와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는 A모임에서, 

<모든 저녁이 저물 때>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B모임에서, 

<남성됨과 정치>는 알라디너들의 페미니즘 책 읽기 모임에서 읽는 책이라 샀다. 


<달나라에 사는 여인>은 잠자냥님 글을 보고 좋아서 샀고 (이미 읽었다)

<내게 무해한 사람>은 공쟝쟝님이 올려주신 Axt에 실린 작가 인터뷰를 보고 사 보았다. 

(그렇다, 나는 최은영 작가의 책을 아직 읽은 적이 없다)




<마녀의 씨>는 <템페스트>를 읽기도 했고, 재작년인가..B모임에서 애트우드 <눈 먼 암살자> 읽으면서 얘기가 나왔는데,

한 멤버가 이 책을 좋아했던 지인을 떠나보내고 나니 본인은 이 책을 못 읽겠다며... 그래서 내가 읽고 이야기해드리겠다 해놓고

<템페스트>를 먼저 읽어야지 하며 까먹었다가 미뤘다가 했던 책이다. <캘리번과 마녀>로 인해 <템페스트>를 읽었으니, 이제 <마녀의 씨>를 읽고 그 분께 연락을 하면 된다. (그 분은 이제 잊었을 수도 있는데)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은 얼마 전 니콜 크라우스의 <사랑의 역사> 를 읽고나니 궁금해졌다.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이거 괜찮은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이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사랑의 역사>에 아이작이란 사람, 또 싱어란 성을 가진 사람, 그리고 폴란드계 유대인들이 나오는데.. 

오늘 노벨 문학상 수상작 목록을 보다가 '아이작 싱어' 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이고 미국으로 이주, 이디시어로 작품을 써서 1978년에 노벨상을 탔다. 응...? 

https://ko.wikipedia.org/wiki/%EC%95%84%EC%9D%B4%EC%9E%91_%EB%B0%94%EC%85%B0%EB%B9%84%EC%8A%A4_%EC%8B%B1%EC%96%B4


이것이 우연한 일인걸까? 아마도 아니겠지... 하여간 놀라웠다. 




<전망좋은 방>은 얼마 전 어느 분의 서재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달나라에 사는 여인>을 읽고 나니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도 생각나고 해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더 읽고 싶어 주문했다. 예전에 초반 좀 읽다가 재미없어서 덮었던 것 같은데 그게 무려 10년도 넘었으니, 이젠 좀 다를 수도 있겠지.. 



그나저나 <여성과 광기>를 12월 중에 시작을 해보자.

그리고 이게 꼭 올해의 마지막 책 구입이길 바란다 ㅋㅋ 

(이 멘트 유행하는 중인듯) 


이제 종이책을 못 사니까... 가능할 거야...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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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12-23 08: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올해 구입은 이걸로 끝이라는 글을 제가 도대체 몇 번째 보게 되는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1-12-23 09:15   좋아요 2 | URL
저도 이런 글 쓰게 될 지 몰랐는데요 너무 많이 봐가지고 저도 모르게 쓰고 있었 ㅋㅋㅋㅋ

다락방 2021-12-23 09:22   좋아요 3 | URL
괜찮습니다. 저도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사려고요. 딱 한 번만!

건수하 2021-12-23 10:26   좋아요 2 | URL
딱 한번만요! (약속~)

잠자냥 2021-12-23 11: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최고 유행어! 저도 조만간 그 유행어 또 쓸 듯합니다; ㅋ

건수하 2021-12-23 13:57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 두 손 모으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ㅎㅎ

새파랑 2021-12-23 11: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망좋은 방> 번역이 약간 이상하긴 한데 재미있어요~! <내게 무해한 사람> 완전 좋아요 ^^

건수하 2021-12-23 13:57   좋아요 2 | URL
참 많이 샀는데... 잘 못 읽고 있어요. 책은 안 읽고 서재에 댓글은 열심히 달고 있고 ㅎㅎㅎ
두 권 다 곧 (언젠가) 읽어볼게요!

청아 2021-12-23 13: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아 수하님 우리이제 이런 부질없는 다짐은 하지 말기로해요....ㅠ(뭔가 노래가사 같..ㅎㅎ)

건수하 2021-12-23 13:59   좋아요 3 | URL
ㅋㅋㅋ 저는 사놓고 안 읽은 게 넘 많아서요....
(그 책들 다 읽으려면 서재에 올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

1월 1일까지는 꾹 참을거예요 :)
 

나는 '가장 좋아하는' '내 인생의' 이런 수식어가 붙은 질문들을 아주 어려워한다. 결정 장애가 있기도 하고, 어떤 것은 이런 점에서 좋고 다른 것은 또 다른 점에서 좋고.. 그래서 하나만 고르는게 아주 어렵다. 그래도 '올해의' 어떤 것을 고르는 건 좀 수월한 것 같다. 올해 1년만 생각하면 되니까. 


올해의 가장 큰 이벤트는 작년 한 해 휴직했고 3월부터 복직을 한 것. 작년은 쉬었다기보다는 삼시세끼와 독박육아의 시기였지만, 내 일에 대해서도 생각할 기회를 가졌고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시기였다. 복직을 했더니 코로나 바이러스로 직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서 상반기에는 어리버리하며 보냈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일들이 몰려와 정신없이 보냈다. 이 나이쯤이 그런 시기인건지 올해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한 해 쉬고나니 마음가짐도 조금 바르게 된 것 같고 (얼마나 갈 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에 언제 또 기회가 많이 생기겠나 싶어 당분간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올해 완독한 책은 (재독한 책, 시리즈 물 제외, 그림책 포함) 105권이다. 많이 읽었는데 또 아주 알찬 것 같진 않고 나의 관심사가 그렇듯 이것저것 다 섞여있다. 








iOS 전용앱 5Stars의 '통계' 이미지이다



리뷰가 148은 뭐고 128은 뭔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읽다만 책, 두 번 읽은 책이 있고.. 완독한 책은 105권이다. 

소설을 별로 안 읽은 줄 알았는데 그래도 제일 많긴 하다. 

그림책 다음으로 많이 읽은건 '여성' 카테고리인데, 페미니즘 책 분류가 좀 애매하다. 

'여성'으로 분류한 것도 있고 '사회'로 분류한 것도 있고... 어쨌든. 




올해의 책: <여자의 적은 여자다>, 필리스 체슬러

올해의 관심사: 페미니즘 



 









이게 올해의 책인 이유는, 나로 하여금 페미니즘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겠다는 마음을 먹게 했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이 책을 읽으며, 또 한 여성 커뮤니티 내에서 복잡한 인간관계 문제를 겪으면서 여성의 행동과 심리에 사회 특히 가부장제 사회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싶어졌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인류의 반이니까 모든 여성들이 연대할 수도,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싸우기 보다는 좀더 큰 그림을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안다고 꼭 실천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알아야 될 것 같고, 특히 혼자 읽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면 하는 분야라서 기혼 유자녀 여성으로 구성된 페미니즘 책모임을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이 관심사로 인해 알라딘 서재에도 오게 되었다. 



올해의 소설 :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사실 올해는 소설을 많이 읽지 않았는데, 그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소설을 굳이 고르자면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와 태양>이다. 클라라가 너무 인간 같아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었고 클라라가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과 그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는 과정 또한 너무 인간스러워서.. 인간의 한계에 대해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작가의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방식은 여전히 놀라웠지만, 그 점에 있어서는 <나를 떠나지마>가 더 좋았고 <클라라와 태양>은 좀 친절했는데 그게 조금 아쉽기도 했다. 그래도 가즈오 이시구로는 여전히 좋다. 



올해의 그림책 :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누가 봐도 좋아할만한 그림책이지만, 그래서 나도 좋았다. 



이런 뻔한 말들이 쓰여있는데, 

우리가 사는 세상에선 이런 말이 별로 뻔하지가 않아서.. 그래서 좋다. 




올해의 희곡 - <화전가>, 배삼식  











올해 초부터 낭독 모임을 했었는데, 중간에 희곡을 몇 번 읽었다. 배역을 나눠 낭독하는 재미가 있어 소설보다 재미있었다. 

6.25 무렵의 이야기인데 이 시절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하고 다들 언급을 꺼리기도 하는 부분인데 문학으로 접하니 좋았고

그 시절을 즐겁게 아름답게 묘사한 것이 오히려 당시의 슬픔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표현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 말이다 보니 입에 잘 붙어 낭독하기가 좋았다.  


한국의 셰익스피어라는 배삼식님 작품인데... 다만...

처음과 마지막에 셰익스피어의 시가 원문으로 적혀 있어 그것은 잘 공감이 되지 않았다.

그냥 한국시가 들어갔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지만 작가의 의도가 있겠지. 



올해의 작가 - 코니 윌리스 

 



어째 이수정 교수님이랑 닮았다..?



둠즈데이북-화재감시원-개는말할것도없고-블랙아웃-올클리어 로 이어지는 '옥스퍼드 시간여행 시리즈' 를 올해 다 읽어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 












수다스러운 문체가 나는 별로 거슬리지 않아서 재미있게 읽었고 

문체만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몇 번이나 반복하는 (경제적이지는 않은) 이야기이지만 딱히 거슬리는 부분도 없어 재미있게 읽었다.

이때쯤 좀 지쳐있었는데 이 책들을 읽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듯..  지쳤다 생각했지만 2차대전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유대인 이야기 아닌 2차대전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 (라지만 얼마 전 유대인과 관련된 <사랑의 역사>를 읽었다). 



올해의 발견 : 알라딘 서재의 재발견


페미니즘 책읽기 덕분에 다락방님 서재를 방문하며 알라딘 서재를 재발견했다. 페미니즘 책 외에 다른 책 이야기를 함께 나눌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좋아서 요즘 여기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몇년 전의 나라면 글을 쓰는걸 싫어해서 리스트만 올렸겠지만 지금은 끄적거리는 것도 좋아하니 편하게 놀아보려고 한다. 내년 서재의 달인을 목표로... =ㅁ= 


그나저나, 알라딘 서재에서는 이미지 사이즈 조절이 안되나...? 

알라딘 서재에 단점이 있다면 시스템이 좀 옛날식이라는 점, 북플과 애매하게 부분적으로만 연동이 된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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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12-21 09: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재에서 이미지 사이즈 바로 조절 되면 좋겠어요!ㅎㅎ
<여자의 적은 여자다>덕분에 수하님을 만날 수 있었군요😊
어제 PC로 수하님 프로필 자세히 눌러봤는데 키우시는 고양이예요? 너무예뻐요!!

책모임도 만드셨다니 꾸준히 이어가시길, 내년 ‘서달‘과 함께 응원합니다~♡

건수하 2021-12-21 10:32   좋아요 3 | URL
저 책 전에도 관심은 있었지만, 좀더 직접적인 자극이 된 것 같아요 ㅎㅎ
덕분에 미미님을 비롯하여 멋진 분들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쁘답니다.

고양이는 원래 예쁘기도 하고, 또 잘 나온 사진이에요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서달‘ 로 부르기도 하는거였군요 ㅎㅎ

다락방 2021-12-21 09:4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코니 윌리스 작가님은 수하 님 덕에 이렇게 처음 보게 되는데 인상 너무 좋으시네요? 이수정 교수님하고 좀 닮았다는 것도 동의합니다. ㅋㅋ 저는 코니 윌리스 작가의 책 사두기만하고 아직 읽은게 없는데, 둠즈데이 북에 대해 좋은 평을 많이 봤던 것 같아 저것 먼저 읽어볼까 합니다.

알라딘 서재 사진 사이즈 조절 안되는 거 너무 불편하죠! 저는 그래서 굳이 네이버 가서 줄여가지고 와서 올려요. -.- 서재 시스템 어떤 부분은 진짜 빵꾸똥꾸 같아요.

내년에는 수하 님의 서재의 달인을 응원합니다. 지금처럼만 하시면 충분하겠는데요? 히히. 우리 내년에는 더 자주 만나요, 수하 님!

건수하 2021-12-21 10:35   좋아요 3 | URL
다락방님도 코니 윌리스 작가님 좋아하실 것 같아요! 다락방님은 읽고 무슨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네이버에 가서 줄여서 다시 올리신다구요? 어쩐지 다른 분들 이미지는 크기가 멀쩡하더란...
다락방님의 서재에 대한 진심이 이 정도... (울컥)
팁을 알려주신게 아니리라 믿고 저는 그냥 올리겠습니다 (...)

내년에 1-2월 공백이 큰데. 그 뒤에 열심히 하면 되겠죠? ㅎㅎ 페미니즘 책읽기도 열심히 따라갈게요 ㅎㅎ

독서괭 2021-12-21 11:38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제가 올린 글 보고 둠즈데이북 사셨다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다락방 2021-12-21 13:10   좋아요 2 | URL
앗 그 분이 독서괭 님이었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제가 누군가의 글을 보고 사두긴 했습니다! 어디 있긴 있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12-21 13:40   좋아요 1 | URL
후훗 네. 방금 다락방님이 단 댓글을 다시 확인했지요. 2019년 7월에 사셨습니다! 어서 읽으시죠!😝

얄라알라 2021-12-21 09: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소년과 두더지와....... 이 책이 좋았어도 왜 좋은지.딱 꼬집어 표현하기.어려웠는데 수하님의.말씀에 고개.끄덕끄덕하는 저를 봅니다

건수하 2021-12-21 10:36   좋아요 2 | URL
얄라알라북사랑님 (이름이 오타없이 치기가 어렵습니다...;;) 도 좋아하시는 책이라니 반가워요.
다들 비슷한 이유로 좋아하는 걸까요? :)

얄라알라 2021-12-21 09: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재.이미지.사이즈 불편해요. 시스템이.나아졌음 좋겠어요

건수하 2021-12-21 10:37   좋아요 2 | URL
그르게요... 워낙 오래전 만든 시스템이라... 조금씩 고치는게 더 힘든 일인것 같아서 건의는 못하겠지만
여기저기 불편한 점들이 있더라구요 ^^

수이 2021-12-21 10: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올해 만나서 반가워요! 내년에는 더 자주 뵙도록 해요. 알라딘 시스템은 좀 쌈박하게 업그레이드해주면 좋겠는데 관계자들이 바쁜가봐요;;;

- 2021-12-21 11:13   좋아요 2 | URL
저 진짜 걱정됨. ㅜㅜ 알라딘이 서재 포기하고 당근마켓으로 가버릴까봐. 근데 당근마켓이 잘안되서 알라딘 서재도 폭파될까봐... ㅜㅜ 모든 자본이 안주하면 안된다는 것은 알지만... 그냥 세상에는 이 불편한 시스템 안에서도 애정을 누리는 우리가 있다. 알라딘아... 여기 서재러들도 있어요~~~~ 흑흑~~~ 잊지마 우리가 먼저여써~~ 아마존 따라하는 거 알겠는 데... 아마존은 아마존이니까 아마존이고 ㅋㅋㅋㅋㅋㅋ 에라 모르겠다. 남의 기업 관심없고요.... 서재 이미지올리는 기능이라도 좀 리뉴얼 해달라! (하소연)

건수하 2021-12-21 11:29   좋아요 2 | URL
비타님도 넘 멋지시고... 멋진 분들 한가득인 알라딘 서재를 이제야 알았네요. 내년엔 더 자주 뵈어요!

알라딘 시스템은.. 너무 낡아서 아예 확 엎으면 모르겠는데 조금 손대기는 어려운 상태인거 같아요... ;ㅁ;

건수하 2021-12-21 11:31   좋아요 2 | URL
/쟝님

마켓 잘 되고 있나요? 한 번 깔았다가 불편해서 삭제했는데....
그르게요 알라딘 서재가 이 시대 보기 드문 유물인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더 좋은데)

- 2021-12-21 11:36   좋아요 2 | URL
수하님 ㅋㅋ 몰라요 ㅋㅋㅋ 전 당근해요 ㅋㅋㅋㅋ 적립금 모으려고 잠시 들어갔다 나오긴 했어요 ㅋㅋㅋ 큰 욕심 안부리고 하면 뭐 잘 될지도 ㅋ 알라딘 망하면 안돼 ㅠㅠㅠㅠ

잠자냥 2021-12-21 11:43   좋아요 3 | URL
아니, 쟝쟝, 알라딘 당근도 하고 있었어요?! ㅋㅋㅋ 난 스마트폰 바탕화면 지저분해지는 거 싫어서 웬만한 앱은 새로 깔지 않음...; 알라딘 당근도 쿠폰 준다고 계속 유혹하던데 외면... ㅎㅎㅎㅎㅎ

- 2021-12-21 11:48   좋아요 3 | URL
잠자냥: 어디갓다 이제왔어요? 나 이제 열두시 되면 떠나는데.. 알라딘 중고는 안하고 당근마켓한다는 소리예요.. 저도 뭐 딱히 팔거 없어서 이번에 첨으로 책장 들일려고 무중력 의자 처분했는데 좋더라고요 ㅋㅋㅋ 당근!

- 2021-12-21 11: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저 어플도 뭐예요? 신기하다. 파이 그래프 매력적이네요!
페미니즘 이야기, 읽는 이야기, 쓰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먹는 이야기 그리고 책 이야기... (책으로 뒤메질 한 이야기) 알라딘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수하님. 천천히 오래오래 꾸준히 남 눈치보지 말고 읽고 쓰자요.. 안되면 안되는 대로 되면 되는 대로... 이런 종족들 만나기 쉽지 않다요? 아무튼 내년에 제2의 알라딘 전성기를 만들어보는 겁니다!!! 누가? 수하님이!!! ㅋㅋㅋ

건수하 2021-12-21 11:32   좋아요 2 | URL
저것도 iOS 어플인데요 5stars라고 ㅎㅎㅎ 이름이 좀 직관적이라면 직관적이고 약간 순박하지만 어플 좋아요 ㅎㅎ
달력에 표시도 되구요. 유료라는 게 최대 단점입니다 :)

이런 종족들 만나기 쉽지 않다는게 진짜 최고 맘에 듭니다 ㅎㅎ

독서괭 2021-12-21 11: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많이 읽으셨네요~ 이 어플 좋네요. 전 무료어플만 쓰고 있어서..
코니윌리스 빨리 읽어야 하는데.. <클라라와 태양>도 얼마전에 사놨는데 일단 집어넣어 놨습니다^^;
수하님 내년 서재의 달인 미리 찜콩!! 충분히 되실 거라 생각해요. 내년도 함께 즐겨보아요~^^

건수하 2021-12-21 12:58   좋아요 1 | URL
사실 통계는 뽐내는 용이구요 ㅋㅋ
월마다 달력에 표시되는 거 좋아서 쓰기 시작했어요 :)

<클라라와 태양>도 좋구요, <나를 떠나지마> 안 읽으셨다면 정말 강추합니다 ^^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

잠자냥 2021-12-21 1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년에 서재의 달인 응원합니다~! 한 달에 서너 편씩 꾸준히 글 올리시면 되는 것 같아요. ㅎㅎㅎ

건수하 2021-12-21 12:59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 감사합니다 ^^
내년에도 즐겁게 놀아보아요 ㅎㅎ

새파랑 2021-12-21 11: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클라라와 태양>이 올해의 소설 이시군요. 저도 이 책 완전 좋더라구요~!! 저런식의 통계 어플 완전 좋네요. 저는 90퍼센트가 소설일텐데 😅 내년에도 멋진 글과 독서 기대하겠습니다 ^^

건수하 2021-12-21 13:01   좋아요 1 | URL
<사랑의 역사>랑 좀 고민하다가... 이걸로 골랐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올해 소설을 많이 안 읽었어요 ㅎㅎ)

통계 맘에 드세요? 유료이긴 하지만 깔끔하고 괜찮아요.
그러나 일년에 딱 한 번 정도만 쓸일이 있다는...

프레이야 2021-12-21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하 님 내년 서달을 향해 홧팅이에요^^

건수하 2021-12-21 19:26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 분발하겠습니다 ^^!
 



2주 정도는 출퇴근 때 듣는 책 외에는 거의 책을 읽지 못했다. 해야할 일 마무리하고, 정리하고, 인수인계하고, 짐 싸고... 그리고 어제 떠나 오늘 도착했다. 이제 2주 격리하고 나면 내가 어떤 책을 사놓고, 멀리 보내고 나서 다시 선물 받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사실 지금 거의 확신하고는 있는데, 그걸 확인하고 나면 인터넷이 안되어서 ㅋㅋㅋㅋ 결국 나의 추측이 사실이었는지 아닌지, 내가 뒤메질러인지 아닌지 당분간 서재에 밝힐 수가 없어 아쉽다. 


어쨌든 저번에 책을 좀 보냈고, 여행가방에 또 열심히 가져왔다. 2주간 많이 읽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저만큼 읽지는 못할텐데 뭐 그 다음에 4주가 또 있으니까.. 그리고 또 격리할 지도 모르니까.. 











왼쪽 무더기부터 이만큼, 그리고 그 다음엔 정기 혹은 비정기 간행물들이다. 

장혜영신문 아래에는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부 주간지 (시사인) 1부.

(장혜영 신문은 비행기에서 보려고 하였으나,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4가 있어 그것만 주구장창 봄)


이거 말고 일 관련 책도 있고 할 일도 많지만 

이렇게 무겁게 가져왔는데 못 읽으면 억울하니 열심히 읽어보려고 한다.

(전자책도 많이 사놨다)


페미니즘 책 읽기 12월 책 여성과 광기, 1월 책 남성됨과 정치 (전자책) 도 읽는 것 목표. 


책을 쌓아놓고 이 중 뭘 넣을까 뭘 더 넣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짐을 쌌는데, 토요일에 급 눈이 와서 빨리 출발하는 바람에 책은 잘 챙겼지만 놓고 온 것이 많았다 (뭐가 더 중요한 거니.) 놓고 온 것들을 공항에서 살 수 있기를 바랬지만 요즘 공항에는 닫은 가게가 많더라... 어쨌든 어떻게 어떻게 해서 거의 해결은 될 것 같다. (그러고보니 하프카프 드립백도 두고 왔네) 


공항에서 7시간 넘게 대기하며 <달나라에 사는 여인>을 다 읽었다. 

오늘은 일단 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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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0 2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공항에서 7시간 ㅠㅠ
2주 격리 ㅠ.ㅠ
푹 잠^^꿀잠 주무세요
책은 천천히 ^^

건수하 2021-12-21 02:35   좋아요 1 | URL
6.5시간-7시간-9.5시간.. 이제 나이드니 힘드네요.
대기 시간이 젤 힘든데 책 읽느라 잘 보냈어요 :)

독서괭 2021-12-20 21: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악 7시간 대기 힘드셨겠네요 ㅠ 푹 쉬세여~!^^

건수하 2021-12-21 05:16   좋아요 2 | URL
<달나라에 사는 여인> 덕분에 잘 지나갔어요 :)
격리기간 동안 푹- 쉬려구요 ㅎㅎ
 
달나라에 사는 여인
밀레나 아구스 지음, 김현주 옮김 / 잔(도서출판)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나폴리와 사르데냐가 많이 떨어져있지만 이탈리아 남부에 시대도 가까워 그런지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시리즈가 생각났다. 밀라노에서 있었던 좌파 운동 이야기도 나오고 (레누의 시누이 마리아로사는 ‘마리아로사 달라 꼬스따’ 를 떠올리게 한다). 나폴리 시리즈를 읽었기에 이 짧은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더 높아졌을듯.

마지막에 이르러 비로소 좋아졌다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그 전도 좋았다.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글 쓰는 여자와 관련된 부분이 자꾸 눈에 밟혀 옮겨본다.

방에 들어서자 창문 아래 책상이 보였다. 할아버지가 노발대발 화를 내더라도 다시 역으로 가서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건 순전히 그 책상 때문이었다. 할머니는 책상이라는 걸 가져 본 적이 없었고 탁자에 앉아서 글을 쓸 수도 없었다. 언제나 남몰래 무릎에 노트를 놓고 쓰다가 누가 오는 기척을 느끼면 얼른 감추곤 했다.

할머니는 글 쓴다는 걸 다른 사람들이 알면 미친 사람으로 취급할까 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재향군인에게는 만난 지 한 시간도 안 되어 털어놓았다.

부인의 글 이야기로 돌아가죠. 상상을 멈추지 마세요. 부인은 미치지 않았어요. 누가 부인에게 상상의 나래를 펴는 일이 부적절하고 사악하다고 해도 믿지 마세요. 글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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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1-12-20 17: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 리뷰도 속속 올라오네요. 다들 좋았다고 하시니 궁금. 인용하신 부분 인상적입니다.

건수하 2021-12-21 02:37   좋아요 2 | URL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사랑 이야기인데 왜 저는 글쓰기 부분에 꽂혀서 ㅎㅎㅎ
몇십년 전일 뿐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이 글쓰면 그랬겠죠...?
그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다 싶습니다 :)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 다락방의 책장에서 만난 우리들의 이야기
이유경 지음 / 다시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일단 한 번 다 읽었다. 책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지만, 이 책은 책에 관한 책이라기보단 다락방이라는 사람에 관한 책인 것 같다. 다시 보니 제목도 '사람을 읽다' 라고 쓰여있네.. 왜 어떤 서재친구가 얼른 읽을 책이 아니라 천천히 오래 함께 할 책이라고 했는지 알겠다.

그래도 이 책에 나오는 책들, 읽었던 책과 안 읽은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물론 이 책도.


나의 사람의 감정에 대한 지식은 상당 부분 소설에서 온 게 맞는 것 같다. 요즘 페미니즘 책 읽는다고 소설을 많이 못 읽었는데, 알라딘 서재에 와서 다시 소설을 읽고싶은 욕구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중. 그리고 나는 페미니즘 책 때문에 다락방님 서재에 처음 갔지만, 사실 다락방님은 소설을 많이 읽으시는 분이었다는 거... 이 책 읽고야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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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1-12-16 16: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해 미리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ㅎ

저도 다락방님 책 즐겁게 읽었어요ㅎ

건수하 2021-12-16 17:02   좋아요 1 | URL
서재의 달인 덕분에 고양이라디오님과 친구가 되었네요 ㅎㅎ 축하를 미리 받으니 더욱 분발해야 될 것 같아요. ^^

scott 2021-12-16 2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알라딘 영상 비대면 사인회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수하님 ! 미리 서재 달인(2022년) ! 만들어 드리 겠습니다 ^.~

건수하 2021-12-20 16:49   좋아요 0 | URL
앗 scott 님이 만들어주실 수 있는건가요? (제가 열심히 안 해도...?;;)
농담이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1-12-20 17: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즘 책 때문에 제 서재에 처음 오셨다니 저로서는 참 재미있네요. 사실 저는 소설만 읽는 사람이었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도 지금의 제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훗 :)

건수하 2021-12-20 17:27   좋아요 2 | URL
그르게 말입니다. 서재 한참 구경했는데도 깨닫지 못하고 책을 읽고서야 알았..
좀 당황스러웠답니다 ㅎㅎ

사실 페미니즘 관련 책 열심히 사고 있지만,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관심사는 계속 바뀌는 것이니까... 그래도 그동안 바뀌어왔던 다른 관심사에 비해 ‘페미니즘 책읽기‘의 쾌감이 꽤 큽니다. 정희진님이 책에서 비슷한 얘기 하셔서 놀랐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