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막 도착한 택배 상자를 뜯어 인증합니다 :)

택배실에 찾으러 갔더니 제게 온 택배가 세 개나.... 

(하나는 책, 하나는 다른 것) 


사실 다른 상자의 책은 지난주에 도착했었는데. 

요즘 제가 좀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그런 와중에 퀴즈는 열심히 풀고 까먹어서 이제야 가지고 왔네요 아하하핳 


여튼 제가 고른 책은 이렇습니다.

















<사라진 것들>은 은오님 독서괭님과 아마도 같은 이유, 퀴즈 출제자인 잠자냥님이 최근 추천하셔서 골랐구요. 

세 명이 다 같은 책을 골라서 잠자냥님 엄청 뿌듯하셨을 것 같습니다 ㅎㅎ


<늙어감에 대하여>는 올해 읽으려고 하는 책 중 유일하게 아직 안 갖고 있었던 책이라 골랐고


<밤 끝으로의 여행>은 요즘 사고싶은 책이 별로 없어 (이미 있는데 안 읽은 책도 너무 많고) 고민하다가 

얼마 전 읽은 책에 나와서. 도대체 그게 무슨 얘기인지 궁금해서 골랐습니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함께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걸작으로 꼽힌다는데... 

전 셀린은 명품 브랜드만 알고 있었고 (가져본 적은 없음) ...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함께 꼽힌다니 이것도 읽기 쉽지 않겠구나 싶네요.


그래도 <공포의 권력>보다는 낫겠거니. 읽고나서 <공포의 권력> 다시 펴보고 싶... 기도 하구요. 

읽고나면 생각 달라질 수도 있지만.



잠자냥님한테 실물이 아니어도 많은 것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퀴즈대회 선물을 두 번이나 받으니 너무 많이 받고있지 않나... 고양이들 밥이라도 좀 보내드려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사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잠자냥님은 주소를 알려주지 않으실테니까.. 


고맙습니다 잠자냥님. 



당분간은 책 욕심을 안 내고 선물받은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하지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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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31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갑자기 셀린 책 고르셔서 이건 왜일까 싶었는데 미미 님 페이퍼 읽다 보니 <공포의 권력>에서 나온 것 같더군요. 끄덕끄덕…. (셀린은 명품 브랜드만 안다고 하신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늙어감> 이건 은바오에게 땡투… 건수하 님도 땡투 하나 받으실 거예요(망고가 고른 책)

즤집 냥이들 사료 많습니다! 6냥이들이 저마다 입맛이 까다로워서(집사라 잘 아시겠지만 ㅋㅋㅋ) 쟝쟝이 작년에 보낸 츄르도 아직 거의 그대로 있어요. 츄르도 골라먹는….🤣 암튼 마음만 받겠습니다!

건수하 2024-01-31 18:01   좋아요 0 | URL
6냥이들에게 언젠가 맛난 간식을 보내줄 그날을 기약하며... ㅎㅎ

망고님 <여전히 미쳐있는> 고르셨나요?

보내주신 책들 올해 열심히 읽을게요 ^^

망고 2024-01-31 18:40   좋아요 1 | URL
네^^전 여전히 미쳐있는~ 사진은 이따가 올릴게요

다락방 2024-01-31 17: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회비를 아직 안내셨군요. 속히 입금 부탁드립니다.

건수하 2024-01-31 18:01   좋아요 2 | URL
계좌가... 뭐였죠 다락방님?

(이렇게 신고의 근거를 마련한다)

독서괭 2024-01-31 20:19   좋아요 2 | URL
하.. 어째 회비 안 내는 회원들이 많다 했더니 딴 데로 새고 있었구만..

독서괭 2024-01-31 2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닛! 건수하님이 고르신 세 권 뭔가 공통점이 있을 것 같지 않나요?? (퀴즈대회 후유증)
<사라진 것들>을 수하님과 은오님도 고르셨군요. 저 네 작품 읽었는데 좋아용 ㅎㅎ

건수하 2024-02-01 09:41   좋아요 1 | URL
공통점... 찾아보시고 비밀 댓글로 제출 부탁드립니다. ㅋㅋ

<사라진 것들> 전 앤드루 포터 읽어본 적 없는데 다들 좋다하시니 기대돼요. 뭘 먼저 읽을까나...

단발머리 2024-02-01 07: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심사숙고 고르신 3권을 저도 ‘읽고 싶어요‘에 소중히 담습니다.
회비 내는 곳 일원화되어서 잠사모도 흥하기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2-01 09:42   좋아요 1 | URL
셀린 책 단발머리님도...? 저 궁금하면서도 두렵고... 그렇습니다 ^^

은오 2024-02-01 1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늙어감에 대하여> 진짜 좋아요 수하님!! 좀 아니 많이 씁쓸해지긴 하는데.... 수하님은 어떻게 읽으실지 매우 궁금하옵니다.
잠자냥님한테 선물을 보내기 위해서라도 잠자냥님의 주소를 얼른 알아내야겠어요 그쵸?? 제가 분발해보겠읍니다.

건수하 2024-02-01 15:27   좋아요 1 | URL
궁금함을 언제 풀어드릴 수 있을지...
주소 알게 되면 꼭 공유하기예요 ㅎㅎ 화이팅!

자목련 2024-02-01 1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젊은 은오 님이 좋다고 하시는 <늙어감에 대하여> 제가 읽으면 어떨까, 잠깐 생각해봅니다.
좋은 책, 즐겁게 읽으세요. <사라지는 것들>은 최고!

건수하 2024-02-01 15:28   좋아요 0 | URL
<사라진 것들>은 정말 다들 좋다 하시네요. 얼른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