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로 하여금 독서대 사진을 올리시게 만든 다음 글로만 끄적인 것이 마음에 좀 걸려서 ㅋㅋ
조립을 마치고 사진을 찍었다.
잠자냥님 댁만큼 혹은 은오님 책상만큼 깔끔한 사진은 보여드릴 수 없어 배경을 최대한 가렸다 :)

내가 갖고 있는 것은 펠리칸 독서대로, 겨울서점의 김겨울 님의 유튜브를 보고 알게 됐다.
(그 영상 올라오고 많이 팔렸다고)
다 접으면 부속품까지 보통 두께의 큰글자 책 한 권 정도의 상자에 들어간다.
출장 가서 책 읽겠다고 샀었고 무게도 많이 무겁지 않다.
조립 방법이 좀 복잡한데 요며칠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나니 이제 좀 적응이 되어서
이제는 영상이나 설명서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산 지 1년 넘음)
그렇지만 출장가서는 (조립이 잘 안되는데, 인터넷도 안되어서) 1단으로만 썼기에...
이럴 거면 왜 샀는가 했었는데 이제야 제 몫을 다하게 될 것 같다.
2단으로 하면서 최대한 낮춘 게 지금 이 상태인데
사실은 원래 권장하는 조립 방법으로는 2단일 때 최소 높이가 이것보다 조금 더 높다.
(높이 11cm는 너무 낮은 것 같아서 시도하지 않음)
앞쪽을 약간 편법으로 고정해놔서 지지가 불안한 것 같지만, 뒤에 지지대가 또 있어서
책을 올려보니 괜찮았다.
(올려놓은 책은 이주혜님의 에세이집. 책먼지님 일단 펴보긴 했어요!)

옆에서 보면 이렇다.
아주 튼튼해보이진 않는데, 사실 그렇다. 책을 넘기거나 줄을 긋거나 할 것 같으면 좀 흔들린다.
그래도 책을 잡아주는 팔? 부분과 책에 닿는 손? 부분은 만족스러움.
아래판에 양쪽으로 날개를 펼치면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펴지 않는다.
무릎에 올려놓고 쓸 때도 괜찮다고.

책 올려놓는 부분이 깊지 않아서 <제2의 성> 은 올려놓으니 약간 불안...
TTS로 들었던 부분을 책으로 다시 읽어볼까 하고 앞부분부터 복습하며 맘에 드는 부분 줄 치고 있다.
좀더 읽으면 안정적으로 올려둘 수 있을 것 같다.
(책상은 최대한 가림)

사진 찍는데 방해하는 고양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