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대대적인 선전을 해서 알고는 있었다. 이 영화에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는 것을. 
그런데 방금 그 영화를 만든 사람이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아, 브래드 피트가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에 나온다는 사실에 이 밤에 난 적지 않게 흥분하고 있다. 

여기 시간으로 내일 개봉하는 것 모양인데, 아직 평론가들의 평점은 안 올라왔다.- 야후 기준. 개봉하면 올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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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바세린 인텐시브 시스템 핸드 앤 네일 로션 - 250ml
애경
평점 :
단종


개인적으로 애경 바세린 핸드 로션을 좋아해서 지금 3통째 쓰고 있다. 작년 4월에 미국 샌디에고에 오면서 250ml 한 통 새로 가져왔는데, 워낙 이 동네가 비가 적고 건조한 동네여서 다 쓰고 하나 또 새로 부모님께 받았다.   

미국이란 나라는 참으로 희한한 나라여서 가끔 쓸데없고 터무니없이 비싼 제품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핸드 로션. 우리나라에서도 비싼 제품은 많이 비싸겠지만, 이렇게 싸고 좋은 제품이 있어서 손이 늘 트고 갈라지는 나에게는 참으로 고맙다. 

손이 늘 건조한 나한테는 대부분 약도 무효하다. 그럴 때 가장 좋은 치료법은 손을 최대한 씻지 않고, 핸드 로션을 발라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애경 바세린 핸드 로션은 나에게 가장 적합한 좋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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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 미스테리오소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작곡, 오닐 (Richard Yongjae / 유니버설(Universal) / 200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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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농익어가는 그의 연주를 들으며 오늘도 나는 바로크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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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여행을 하는 동안 봄이 온다는 게 느껴졌다. 아래에 있는 사진은 3월 20일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Three Sisters Island 부근에서 찍은 건데 공기가 찬데도 불구하고 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다음 여행지는 시애틀이나 포틀랜드, 아니면 두 곳을 함께 방문하는 일정이었으면 좋겠다. 시애틀은 9월인가 10월부터 다음해 4월 초까지 매일 비가 온다고 들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환상이 매일 비가 온다는 대목에서 깨진다. 아무튼 시애틀은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얼마 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 봤으니 말이다. 포틀랜드 역시 그렇다. 사실 아니었는데, 거스 반 산트의 '엘리펀트'를 보고 가봐야 할 곳 목록에 넣었다.  

여행도 습관이 되고, 늘 새로운 곳을 다녀와도 채워지지 않는 게 여행의 욕망인 것 같다. 작년에 라스베가스에 2번 다녀오고, 그랜드 캐년도 다녀왔고, LA에도... 그리고 올해 솔트 레이크 시티와 샌프란시스코 등지, 동부 여행을 다녀오니 어찌나 가고 싶은 곳이 많은지 오늘은 동부 여행 다녀온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 적립하고(채팅 상담 서비스가 있는 걸 모르고 국제전화를 걸었다), 오후 내내 비행기표만 검색했다.  

검색만 줄기차게 해대는 건 전기와 내 에너지 낭비 외에는 아무것도 물지 않아도 되니까... 왜 나는 늘상 떠날 궁리만 하는 걸까? 미래에 대한 준비도, 걱정도 하지 않는 채...  


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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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여행 다녀왔다. 
3월 18일 밤 비행기로 떠나서 4월 1일 밤 9시 경 샌디에고에 안착.  

날수로 따지면 15일. 첫 1주일은 추워서 고생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봄이 온다는 게 느껴졌다. 점점 날이 따뜻해졌다. 하지만, 15일간 열심히 걷고 추위와 피곤함과 싸운 결과, 감기를 달고 샌디에고에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증상이 심해져서 거의 내내 매일 15시간 이상씩 자면서 감기를 이겨내고 있다. 오늘은 학교에 다녀왔는데 오전 10시 반쯤부터 두통에 시달리다가 오후 6시쯤 결국 애드빌을 먹었다. 빌어먹을 애드빌!! 대체 몇 알을 먹어야 하는지 한 눈에 안 들어와서 다 뒤진 후에야 겨우 1알을 먹으라는 글을 발견했다. 

나의 여행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믿는다. 나이아가라 폭포(머문 곳은 루이스턴(Lewiston)), 보스턴, 뉴욕, 워싱턴. 모든 지역은 장단점이 있었고, 그 중 내 구미에 딱 맞는 곳은 루이스턴과 뉴욕이었다. 워싱턴은 좋았지만, 마치 "이것만 구경할 것."이라는 문구가 시 전체에 쓰여 있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그 어떠한 예쁘거나 아늑한 카페도 찾을 수 없었고, 그 어떠한 맛집도 없었다. 오로지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 가족과 정부 건물들, 타이달 베이즌의 벚꽃 축제가 전부였다. 사실 벚꽃 축제 따위 아무 관심도 정보도 없었는데 워싱턴에 머물던 첫 날, 길거리에서 만난 존이라는 사람이 "꼭" 가야 한다길래 "그래, 가볼까?" 했다. 그래, 여기서 벚꽃을 볼 수 있다는데 말야... 

그런데 우리나라로 치면 조폐공사 관람을 마치고 나왔는데 그 아래가 바로 타이달 베이즌이었고, 마침 벚꽃 축제를 시작한지 겨우 4일 지난 후였으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바로 직전이었던 것이다. 그 벚꽃 축제,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에서도 제대로 본 적 없고, 시간을 아주 제대로 맞춰 30-40분 후엔 해가 지는 것까지 볼 수 있었으니 마치 사막 한가운데에서 발견한 오아시스 같았다. 그 전까지 그토록 아프던 다리도 전혀 아프지 않았고, 나는 룰루랄라 흥얼거리며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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