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그만두는 건 며칠 안 남았다.
작년 5월부터 함께 뭉쳐서 이승환 공연 다니던 사람들과 결성 1주년 기념 겸 나의 출국 기념 행사로 엠티를 가기로 했다. 이번주 토요일에 춘천으로...
출국일은 30일보다 며칠 더 남았다.
아르바이트도 구했다. 일단 보름 일하기로 했는데 그 쪽에선 이왕 하는 거 토요일까지 채워주길 바라고 있다. 그 쪽에서 막판에 뒤집지만 않으면 아르바이트 보름 확보. 일당이 센 편이라 출국준비고 뭐고 알바하고 싶은 마음.. ㅋㅋㅋ
피부관리 시작했다. 1-2주 먼저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왜냐하면 피부과에서 짜준 일정대로라면 출국 전날 '레이저 쏘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정말 떠나기 전날 피부과에 가야 할 듯... 정말 되게 따가운데 그걸 앞으로 2번이나 더 해야 한다니... 정말 관리 잘해야 겠다고 새삼 다짐. 그런데 어떻게 하는 게 잘하는 건지?
색소 침착 정도가 심하고 잡티(주근깨 등등)가 많아서 총 5회로 잡아주었다. 뭐, 늘상 보는 사람이 나 같은 사람일 테니 보자마자 바로 일정 짜주었다. 혹시라도 염증 염려 때문에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고, 아침 저녁으로 세수해야 하고, 재생연고 꼼꼼히 발라야 하고, 관리받고 온 첫 날 밤에 잠결에 긁어서 딱지 떨어진 곳에는 상처연고도 발라야 하고, 아침마다 파운데이션도 발라야 하고... 아 정말 귀찮아 살겠다.;;;
이 짓을 아직도 약 5주간 더 해야 한다니... 아~~~~~ 정말 좋은 피부로 타고나고 볼 일이다.
노트북은 이달 안에 사버리고, 환전도 해야 하고... 지난주에 미친 듯 비싸더니만 이번주 약간 하락세더라. 좀 더 내렸으면 좋겠다.
또 할 일 없나? 아.. 친구 만나는 건 에라 모르겠다. 짬이 나겠지. 카운트다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