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hki Kuramoto - Time For Journey
유키 구라모토 (Yuhki Kuramoto) 연주 / 씨앤엘뮤직 (C&L)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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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주기로 음반을 내는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너무 자주 나와서 사실 다 사기가 벅차다.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의 DVD처럼... 앨범을 진득하게 여러 번(매우 자주) 듣고 진가를 발견하려면 1년이라는 세월이 짧게 느껴질 때가 많은 것이다.

뉴에이지가 뭔지는 설명할 수 없어도 이상하게 유키 구라모토는 좋다. 다른 피아니스트는 다 제껴두고 계속 이 사람의 앨범을 사서 듣고, 특히 이 음반을 정말 닳도록 듣고 있는데 그렇게 많이 들어도 전혀 질리지 않는 걸 보면 음악과 사람 간에도 궁합이란 게 존재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작년 봄엔가는 라디오, 특히 클래식 채널을 틀면 Steve Barakatt의 Rainbow Bridge가 숱하게 흘러나왔었다. 그 음악이 그렇게 좋아도 말이지 일본 도쿄에 있다는 동명의 다리를 보고 영감을 얻어서 만들었다는 곡을 줄기차게 틀어대는 까닭을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그들이 내게 이유를 설명할 기회조차 없긴 했지만...

요즘은 자꾸 여기저기서 이 앨범의 Old Wooden Houses by the River가 배경으로 깔린다. 이 곡도 역시 우리나라가 아닌 독일의 거리를 여행한 후 만든 거긴 하지만 그래도 Rainbow Bridge가 나오던 때보다는 나은 것 같다. 도파 파미레 미도 레도시라 미 시라솔 파솔 미도 레파 도시라 솔(시 플랫) 뭐 이건 내가 그냥 들은 대로 적은 계이름이니까 혹시라도 괘념치 마시길...

북클릿에 있는 유키 구라모토의 말을 잠시 옮겨 보겠다. 이게 진정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서의 말이 아닌가 싶다. 일본어로 적혀 있었으면 좀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들여다보던 만화경 속의 세상 이 앨범을 들으시면서 시공을 초월하는 상상의 세계로 날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방금 라디오에서 들은 기념으로, 왜 이 앨범에 리뷰가 한 편도 없는 걸까, 의아해하다가 드디어 나도 유키 구라모토 앨범에 리뷰를 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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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2-05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 Rainbow Bridge는 내 핸드폰 벨소린데요. ^^

하루(春) 2006-02-05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두번째달'의 곡인데... 혹시 추천하셨어요? 이런 엉뚱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제가 보기엔 추천하실 이유가 없어 보여서요.

야클 2006-02-0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습관이라고 해두죠. ^^

하루(春) 2006-02-06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제 예상이 맞았단 말이군요.

야클 2006-02-06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유키구라모토는 국내에 라이센스앨범 나오기 전부터 수입음반으로 10장 넘게 모아서 들을 정도로 내가 좋아하던 연주자라서요. 그래서 리뷰 제대로 읽어봤죠.

하루(春) 2006-02-06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럼 우리나라에 있는 것 중 겹치는 게 많겠네요?

야클 2006-02-06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똑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신보라고 몇달에 하나씩 출반되던게 사실 몇년전에 다 나와있던 거죠. ^^
 
김광석 - 김광석 Best
김광석 노래 / 이엠아이(EMI)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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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게도 김광석이 부르는 노래들이 생겼다. 나는 김광석과 인연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김광석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에 이르는 10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나는 김광석에 대해 일종의 끌림을 끊임없이 느꼈다. 무엇보다 편안해보이는 표정, 특히 웃을 때 사용되는 얼굴근육이 만들어낸 소탈한 표정이 참 좋았다. 가볍게 미소지을 때 살짝 올라가는 왼쪽 입꼬리는(앨범에 있다)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그를 떠올릴 때의 필수요소다.

대학생이 됐던 92년 김광석 3집 앨범을 샀다. 아니, 93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그 앨범은 내가 돈을 내고 구입한 최초의 CD였는데... 자취를 하던 신분이라 이리저리 짐을 옮기면서 없어졌는지 찾을 수가 없다.

두번째로 구입한 건 김광석 Anthology - 다시 꽃씨되어. 김광석 사후 김광석 계열(?)의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만든 앨범인데 한 번 들은 후 무지하게 후회했다. 내가 이걸 왜 샀을까, 하면서... 도무지 김광석 필이 안 난다. 이건 진짜 아니다.

그 다음에 산 앨범은 이은미의 Nostalgia. 이건 리메이크 앨범인데, 순전히 '서른 즈음에'란 노래 때문이었다. 평소 이은미의 노래보다는 분위기만 좋아했는데, 이은미가 부르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는 정말 대단했다. 마치 서른살을 앞두고 있거나 서른을 갓 넘긴 젊은이들에게는 필청 노래인 것처럼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 앨범도 어디 갔는지 모른다. 나는 CD를 좀체 잃어버리지 않는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그 이후 김광석 관련 앨범을 안 사고 버텼는데 드디어 내게 기회가 다시 왔다. 물론, 하나의 계기가 있긴 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김제동, 윤도현, 김C, 강산에가 모여 콘서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가수도 아닌 김제동이 부르는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을 듣는데, 가사가 그야말로 내 가슴에 콕 박혔다고 할까? 그 날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꼭 김광석 앨범을 사야 겠다고 결심했다.

결심 이후 꽤 긴 시간이 흘렀지만, 좋은 노래는 묵혀서 듣는 맛도 참 매력이 넘친다. 아, 김광석 노래, 김광석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으면 슬프다. '그녀가 처음 울던 날'도 멜로디는 신나는데 듣거나 따라 부르고 있으면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감정선을 건드려 준다. 감동적이다. 그 감동이 지나쳐 살짝 우울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김광석 노래는 김광석이 직접 부르는 걸 들어야 한다. '오리지널의 은밀한 매력'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가리지널은 가랑이 찢어져라 뛰어도 따라잡을 수 없는... CD가 잘 빠지지도 않게 빡빡하게 만든 디지팩이 정말 마음에 안 들지만, 오리지널로 24곡을 담아놓은 것만으로도 훌륭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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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1-11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이도 고등학생일 때 버스 안에서 김광석의 거리에서 듣고 울었다고 하더군요.
연예가중계 못 보셨나?ㅎㅎ
추천하고 갑니다.^^

하루(春) 2006-01-11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이, 독특한 노래 부르는 젊은 가수.. 저는 테이가 귀여워요. ^^

로드무비 2006-01-11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테이가 귀엽더라고요.
눈매도 매력적이고.ㅎㅎ

하루(春) 2006-01-12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광석 cd를 앞에 두고 다른 사람 얘기만 하는 건 좀 그렇지만, 솔직히 테이 모자 쓰면 되게 멋있어요. 힘있게 노래 부를 땐 귀엽구..

moonnight 2006-01-12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기냥 맘이 괴로워져서. ㅠㅠ 그나저나 저도 테이 좋아해용. ^^;;

하루(春) 2006-01-12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냥 웃을래요.
 
러브 액츄얼리 - [할인행사]
리차드 커티스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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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Working Title Production의 로맨스 영화 중 가장 늦게 우리나라에 소개된 데 반해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영화가 되어 버렸다.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국경을 초월한 사랑, 나이와 인종을 가리지 않는 사랑, 마음에 품기만 하고 선뜻 속을 드러내지 못하는 외사랑, 중년 부부의 절망과 다시 찾는 사랑. 이 모든 게 이 영화에는 다 들어 있다. 히드로 공항을 오랫동안 비춰주는 첫 신은 영화의 주제를 잘 압축해서 표현한다. 남녀노소와 인종을 불문하고 비행기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을 맞이하고, 여행을 떠날 사람을 배웅하는 그들의 표정을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온다. 누구에게나 사랑의 감정은 있고, 그런 감정을 특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시즌 크리스마스가 4주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독특한 영국식 영어발음만으로도 즐겁다. 휴 그랜트가 나와서 더 좋았고, 엠마 톰슨이 완벽한 중년 아줌마로 나와서 더욱 좋았다. 조니 미첼의 Both Sides Now 앨범을 선물로 받고 슬퍼하는 모습은 진심으로 가슴 아프다. 내가 그런 아내였으면... 더군다나 크리스마스 때 남편에게 그런 대접을 받는다면 어땠을까? 아무리 조니 미첼의 음악이 좋다고 해도 말이다.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코멘트처럼 사랑뿐인 이 영화에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

supplementary도 훌륭하다. 우리는 삭제장면에서 감독의 설명을 듣고서야 샘이 기계체조 선수였다는 걸 알게 된다. 기가 막히다. 그의 체조솜씨가 삭제되지 않았더라면... 정말 아쉽다. 그 녀석 정말 귀엽고 똘똘하게 생겼는데...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를 3-4주 앞둔 시점부터 크리스마스까지가 권장 관람시점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4주 전부터로 설정하고 있다. 좀 전에 TV의 생로병사에서 미혼이거나 막역한 친구가 없는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한단다. 사람과의 소통, 사랑하는 감정 등등이 수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거다. 쳇~

이 DVD에는 정말로 사랑이 가득하다. 따라서 대신 나는 이 영화를, 수많은 음악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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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5-12-28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지막에 휴 그랜트가 여자친구를 안을 때 그의 허리가 부러지지 않을까 친구랑 걱정하며 보았답니다 ^^;
저도 좋아하는 영화에요~

moonnight 2005-12-28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좋아해요. 음악도 너무 좋고요.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으으. 솔로로서 DVD도 꼭 마련해야겠네요. -_-;

하루(春) 2005-12-28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itty님, 님도 휴 그랜트 좋아하세요? ㅎㅎ~ 둘이 얼마나 사랑하면 그렇게 뛰어가서 안기겠어요. 우리가 이해해야죠.
moonniht님, ㅋㅋ~ 많은 이들이 소장할만한 dvd라 꼽고 있잖아요.
 
이상은 11집 - 신비체험
이상은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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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수요예술무대'를 폐지하고 만든 '김동률의 for you'를 졸린 눈으로 억지로 보고 있는데, 이상은이 나왔다. 그녀의 새 앨범 'Romantopia'가 나온지 반 년이 다 돼가는데 이제서야 초대해놓고, "새 앨범이 나왔죠?" 라며 어색한 웃음을 짓는 김동률을 당황하게 만든 이상은.

이상은의 가장 큰 장점은 엉뚱함과 자유로움이다. 김동률과 별로 중요하지 않은 형식적인 얘기를 하는 도중 앞자리에 앉은 관객을 갑자기 쳐다보면서 "운동화 너무 예쁘다." 라는 말을 전혀 거리낌없이 뱉어내는 그녀의 모습에 픽~ 웃음이 새어 나왔지만, 그런 모습을 싫어할 순 없다.

이전에 미디어(주로 TV)에 나온 모습은 매우 조용했다. 그러던 그녀가 레깅스에 짧은 니트원피스를 입고 나와 발랄하게 박수치며 방방 뛰며 <비밀의 화원>을 부르는 모습은 정말로 의외였다. 역시 이상은을 제대로 알려면 콘서트에 가야 하려나? 갑자기 노래방에 가고 싶어졌다. 일반적인 분위기의 노래방에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은 <비밀의 화원>이 다시 좋아졌다. 애초 이 앨범을 사게 된 계기가 라디오에서 줄창 나오던 이 노래 때문이긴 하지만.

난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아.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난 다시 꿈을 꾸게 되었어.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앨범 전체의 분위기는 조용한 편이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는 힘든 이상은 특유의 음악들. 그래도 이 앨범은 대중의 사랑(?)을 꽤 많이 받은 걸로 알고 있다. 그 점은 참 다행스럽다.

참, 앨범에는 13번에 히든 트랙이 있는데 이 노래 제목을 모르겠다. 아시는 분은 제보해주시면 고마울 거다.

정말 모두 잊은 거니?
정말 내가 아파야 하니?
네가 원했었던 건 이런 모습의 나였니?

투명했던 햇살들 사이로
우리들은 사라져가네

두번 다시 올 수 없는 날
이젠 정말 잊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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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12-18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은, 담다디로 뜰 때만 해도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멋진 가수가 되었더군요. '언젠가는'을 젤 좋아해요

하루(春) 2005-12-18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사는 괜찮은데 노래가 좀 늘어지는 것 같아서 제일 좋아하진 않아요. 새로 나온 로만토피아도 들어보고 싶긴 한데 그냥 괜히 이것저것 재게 되네요.
 
Buena Vista Social Club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워너뮤직(WEA)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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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음악은 무엇보다 듣기 거북하지 않다. 듣고 있으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참으로 편안해진다. 이렇게 편안한 음반을 사서 들은지 벌써 5년은 된 것 같다. 빔 벤더스(Wim Wenders)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건 어디선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영화를 접하긴 힘들었기에 어느 날 대형서점에 들렀다가 영화포스터를 준다는 말에 혹해서 사버렸다.

이브라힘 페레르(Ibrahim Ferrer)가 쿠바의 길을 담배를 물고 헌팅캡을 쓰고 건강한 걸음으로 걸어오는 이 앨범 재킷의 컷은 참 멋있다. 쿠바 음악을 처음 듣는데도 거부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데에는 앨범 재킷사진도 한 몫 단단히 했다.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파리 텍사스>의 음악을 담당했던 라이 쿠더(Ry Cooder) 덕에 칠순이 넘은 쿠바의 뮤지션들이 월드뮤직이란 다소 거창한 이름으로 우리나라에까지 알려지게 된 것에 고마워해야 할 일이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우리가 어떤 경로로 이런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었겠는가. 1997년 그래미 어워드를 받은 후 2000년에야 우리나라에 소개가 되었지만.

올해 8월 6일 싱어인 이브라힘 페레르가 세상을 떴다. 지난 2003년에는 꼼빠이 세군도와 루벤 곤잘레스가 이미 명을 달리 했다. 이들의 연주와 노래를 이젠 어디서도 라이브로 즐길 순 없다. 하지만, 나는 이 음반, 이들의 음악이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받을 거라 생각한다. 쿠바 음악의 전설이 된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에게 애도와 경애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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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12-14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립네요. 꼼빠이 세군도 할아버지가 특히!
쿠바의 뒷 골목골목, 사람들이 참 정겨운 영화였어요. 음악은 말할 것도 없고!^^

하루(春) 2005-12-14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이 영화 볼까요? 지금 이 음악 딱이네요. 조용한 집안. 조용히 흘러나오는 쿠바음악. 아,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