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스 센스(The Sixth Sense) - 1999년 작
난 이런 류의 영화를 한번에 이해하지 못한다. 가끔은 이런 내가 정말 너무너무 싫다.

개봉된 후 최소 몇개월이 지나서야 비디오로 혼자 봤는데, 사람들이 뭣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해 그렇게까지 왈가왈부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당시 난 영화동호회에 몸을 담고 있었고, 그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얘기를 하는데 잘못하면 따 당할 뻔 했다. 영화 줄거리와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 도둑이 제발 저리다고.. 미안해진 나는 "미안해. 내가 뭘 본 거지? 다시 빌려볼게." 했었다.
그리고, 1년 이상이 지난 후 다시 보게 됐다. 다시 보니, 이젠 알겠더라.
2. 디 아더스(The Others) - 2001년 작

이 영화에 영화평론가 심영섭은 이런 20자평을 남겼다. 연출도, 스토리도 <식스 센스>
이거 역시 개봉 후 비디오를 빌려다 봤다. 그 당시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무서웠다는 것 외에는... 그런데, 어젯 밤 때마침 일어나서 티비에서 해주는 걸 보니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이런 영화들은 존재함으로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