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맘 -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한 최고의 길잡이
르네 피터슨 트뤼도 지음, 서우다 옮김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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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엄마라는 이름만큼 가슴 짠하게 만드는 단어도 없을 것 같습니다. 엄마란 단어를 떠올리면 마음이 먼저 무거워지고 두 눈에는 이슬이 고이곤 합니다. ’엄마’란 낱말만큼 거룩한 단어가 또 있을까요.

   저처럼 아직 엄마가 되지 않았거나 엄마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여성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가르쳐 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세상의 모든 여성과 예비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책을 발견하여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난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선 체험자를 모집하는 행사가 있어서 저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SK마케팅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아이프로슈머(iprosumer)’라는 체험공간에서 200명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영 행운이 찾아 오지 않더니, 지난 ’드롱기(De’Longhi) 전기오븐’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행운이 찾아 왔습니다.

     행복엄마되기 길잡이, 르네 트뤼도의 ’힐링맘 

   힐링맘(원 제목, The Mother’s Guide to Self-Renewal)’이라는 한글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의 지은이, 르네 피터슨 트뤼도(Renee Peterson Trudeau)는 1966년 미국 텍사스(Texas) 주의 휴스턴(Huston)에서 일곱 남매 가운데 장녀로 출생하였습니다. 직업은 상담가이며,  오스틴(Austin) 지역에 있는 진로 상담 관련 기업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미국 샌 안토니오의 몬테소리 스쿨을 다니며 성장하였습니다. 이후 발도로프 학교를 다녔고,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남동생이 자살했고 아버지 역시 심장 마비로 돌아가셨으며, 2000년에 어머니까지 심장 질환으로 돌아가시면서 큰 슬픔과 상실감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르네 트뤼도는 이런 역경을 통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상담가로 선회하는 계기가 됩니다. 미국에서만 수천 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등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IBM, 3M, Shell Oil, AMD 등의 기업체 직원들의 상담을 한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현재 인생과 직업, 가정과 직장 사이의 균형과 조화로운 삶에 대한 상담가로서 경력 관리에 대한 트뤼도(http://www.reneetrudeau.com/index.html) 그녀만의 독특한 관점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워킹맘’과 ’가족생활’, ’부모되기’, ’임신과 출산’, ’미국인의 방식’ 등이 여러 잡지와 방송에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가족과 함께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여성의 생활과 직업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는 삶에 관한 연구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 ’힐링맘’이라는 책을 통하여, 지은이 트뤼도세상의 엄마들이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여성인 엄마 자신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삶의 요소들을 재발견하고 되찾도록 도와주며 그 방법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전체적으로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략하게 살펴 봅니다.


   제1장, "첫 번째달, 엄마로서의 생활, 그리고 나의 새로운 정체성 찾기
"에서는, 트뤼도는 많은 여성이 ’OO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다는 것은 새로 태어난 세포와 같다고 비유하며, ’예전의 나’와 ’새로운 나’가 통합되는 혼란의 시기를 맞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좋아하던 음악도 들어 보고, 좋아하던 취미 활동도 찾아 보며,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자기 자신만의 재능과 가치를 발견해 자아 정체성을 재정립하라고 충고합니다. 그리고 10살 즈음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라고 행동 요령을 제안합니다.


   제2장, "두 번째 달, 스스로를 가꾸며 변모하는 나"에서는, 기쁜 마음으로 아이를 기를 수 있도록 신체적, 심적, 감정적, 정신적으로 자신을 풍부하게 가꾸고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자기 관리’에 충실하라고 충고합니다.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사랑과 관심, 연민이 똑같이 자신에게도 필요하며 충분한 숙면과 즐거워지는 음식을 섭취하고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을 쓰며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서 자존감을 키우라고 권고합니다.


   또한 이런 자기 관리를 행동으로 옮겨서 일상화를 꾀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관리의 네 가지 영역인 신체적, 심적, 감정적, 정신적 영역을 기억하여 유쾌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일들을 작성해 그날그날 실천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러면 행복엄마를 보는 가족 역시 행복해진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만다라(Mandala artwork, 신의 속성이 그려져 있는 기하학적인 도형)’라는 작품을 보여주는데, 채색 작업을 통하여 통찰력을 키우고 상처를 치유하며 내면의 표현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제3장, "세 번째 달, 기대어 누울 곳을 찾아라"에서는, 엄마가 되었을 때 모든 것을 혼자서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지 말고 남편과 친구들,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외로움도 함께 극복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며 고민도 쉽게 해결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쉽게 지치거나 허탈해 하지 말고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부담 없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이름을 작성해 보고 행동으로도 옮겨 보라고 당부합니다.

   제4장, "네 번째 달, 마음을 가다듬자 : 일의 순위를 정하고 지나친 부탁을 거절하는 법을 익히며, 필요하다면 부담 없이 도움을 청해 보자"에서 트뤼도는, 인간의 능력과 시간, 체력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가장 관심있는 소중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어 활기찬 상태를 유지하라고 설명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인 것이 무엇인지, 마음에서 진정으로 외치고 갈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재의 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순서대로 글로 써보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시간과 노력을 효휼적으로 활용하며,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이정표를 만들 것과 웃으며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제5장, "다섯 번째 달, 엄마의 신조 : 좋은 게 좋은 거야
"에서 지은이 트뤼도는, 엄마가 아이 양육과 아내의 의무, 직업의 업무 완수와 같은 모든 일을 완벽하고 세심하게 감당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특히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모든 일을 제대로 처리하려다 보니 늘 스트레스를 받고 걱정하고 결과도 불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육아와 엄마의 역할에도 느긋하고, 회사 일과 자원봉사를 융통성 있게 줄이며,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제6장, "여섯 번째 달, 내면의 빛을 밝혀라"에서 트뤼도는, 확실한 삶의 목표를 세우고 자기 본연의 모습을 표현하면서 살아가는 ’내면적인 강인함’을 찾으라고 설명합니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과 주장을 목소리를 내어 당당하고 단호하게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재능을 찾아 당당하게 펼쳐 보이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어려울 상황에 대비해 저축하라고 제안합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이 책에 소개된 질문에 따라 글로 써 봄으로써 고민해 보고 실천할 것을 조언합니다.

   제7장, "일곱 번째 달, 창의력의 고삐를 풀어라"에서 트뤼도는, 회화, 그림그리기, 밸리댄스, 디자인, 글쓰기, 연기수업, 취미와 같은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상상하던 창의적인 활동을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당부합니다. 하루에 조용한 성찰과 명상의 시간을 20분씩 투자하여 갖고 머릿 속에서 떠오르는 대로 바로 적어 보고 행동으로 옮기라고 권고합니다. 좋은 숲 길을 찾아 산책하거나 유명한 공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안내서, '힐링맘'

   제8장, "여덟 번째 달, 굉장한 삶 : 모험심을 되살려라"에서는, 두려움보다 중요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해 용기를 내라고 당부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을 시도하거나 낯선 곳으로 홀로 여행을 떠나 보기도 하고, 보름달이 뜨는 밤에 특별한 일을 해 보며, 축제나 연주회을 찾기도 하고 보모에게 아기를 맡기고 남편과 함께 근사한 바에 가 행복한 금요일 밤을 보내는 등 내부의 모험심을 되살려 보라는 것입니다.


   제9장, "아홉 번째 달, 부부 관계의 개선 : 친밀함을 유지하라"에서 트뤼도는, 결혼 생활에서 아이가 생기면 긴장감이 지나쳐 부부 관계가 파탄나기도 하지만, 한편 부부는 생각보다 훨씬 친밀해지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배우자와 관계를 개선하려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2주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데이트를 즐기고 자신을 가꾸며 날마다 애정 표현을 잊지 말라고 방법을 제시합니다. 또한 재정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고 전문 상담가와 의논하며 결혼 서약서를 다시 써보는 방법도 제안합니다.

   제10장, "열 번째 달, 엄마로서의 정신적 발돋움"에서 트뤼도는, 처음 아기가 태어나고 몇 달간은 감정 기복이 무척 심했으나, 아기를 바라볼 때마다 기쁨이 넘쳐 나고 많은 것을 빠르게 배우게 되며 자아 성찰의 길을 거닐게 된다고 고백합니다. 아이와 타인을 더 공감하고 부드럽게 대하며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부모 역할의 고달픔을 이해하게 되며 일상의 즐거움과 도덕적으로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발돋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배우자와 함께 내면을 바라보고 부모의 역할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다고 강조합니다.

   제11장, "열한 번째 달, 조화롭고 균형 잡힌 삶을 살아라"에서는, 인생에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고 삶의 균형과 조화를 찾을 시간을 가지라고 권고합니다. 우선 순위를 정해 시간과 노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사용하고,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며, 주변의 도움도 받으면서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상상하는 미래의 자신을 자주 떠올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12장, "열두 번째 달, 현재를 즐겨라"에서 트뤼도는, 주변 사람들을 갑작스럽게 여럿 잃은 뒤 일종의 위기감을 느꼈으며 성찰을 통하여 ’지금 당장’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현재,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순간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에 충실하라고 조언합니다.

   이제 결론으로, 제13장, "책을 닫으며"에서 트뤼도는, 자신의 균형 잡힌 삶과 자기 관리를 돕는 마지막 세 가지 조언을 선물합니다. 우선 1) 자기 자신에게 너그러워져라는 것이고, 2)부담감 없이 거절하는 방법을 익히라는 것이며, 3) 늘 꿈꾸던 삶을 스스로 가꾸고 우선 순위를 정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을 반복해서 읽고 지금까지 정리한 12개월 동안의 활동을 남편이나 가족, 친구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대화하며 실천하라고 강조합니다.

   마지막 제14장, "당신을 지탱해 줄 비결, 도움을 얻어 모임을 만들고 새로운 당신으로 태어나려면?"에서 트뤼도는, 먼저 지역 사회에서 자기 혁신 모임과 규정과 규칙을 만들어 한 달에 1-2번씩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돕는 이웃으로 거듭나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글쓰기를 통하여 내면의 욕망을 해방시키고 지혜를 발견하며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사색하되, 열두 달로 세분되어 있는 방법과 질문에 따라 글로 쓰고 일기를 쓰듯 쉽게 시작하여 꾸준히 연습하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우울증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먼저 주변에 도움을 청하라고 강조하면서 결론을 맺습니다.

              

   이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기 위해 차분하게 써 내려간 책, 트뤼도의 ’힐링맘’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특히 여자와 배우자, 엄마로서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상담 전문가의 고민과 애절한 인간애가 가득 묻어나는 책이었습니다. 지은이 트뤼도가 제시하고 있는 ’행복엄마가 되는 방법’에 대해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6가지로 정리합니다.

     훗날, 엄마가 되면 꼭 다시 읽어 보고 싶은 책, ’힐링맘

   첫째, 트뤼도는 이 책을 통하여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반드시 행복해야 하며, 행복엄마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세밀하게 제시하고 친절하게 구체적으로 조언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막 결혼했거나 곧 엄마가 될 예정인 여성과 이미 엄마가 되어 있는 세상의 엄마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둘째,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하여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프로그램대로 활동하고 생활에 스며들도록 실천해 보라고 권고합니다.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는 말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므로 결혼 생활이 힘들다고 느껴졌거나 무료해진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하여 삶에 활력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이 책은 237쪽으로 비교적 얇은 편이어서,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나 띄어쓰기 같은 수정할 부분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얼마 전인 2009년 9월 1일에 초판 발행된 최근의 신간인데, 출판사 ’베스트프렌드’의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은 거의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르네 피터슨 트뤼도가 지은 이 책의 본래 제목은 The Mother’s Guide to Self-Renewal(자기 혁신이 필요한 엄마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이것을 번역하여 출간한 한글 제목이 ’힐링맘입니다. 이 책을 다 읽기까지 어떤 의도와 목적으로 이렇게 번역한 것인지, 사실 이해하기 어렵고 연결도 되지 않아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지은이의 의도를 대변할 수 있는 쉽고 더 적절한 제목으로의 옮기는 작업(번역)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섯째, 지은이 트뤼도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개방적인 마음을 가지며, 현재 자신에게 가치 있는 가장 소중한 일을 찾아 실천하라고 권고합니다. 특히 자식이 있는 어머니들에게 자신의 가치와 소중함을 계발할 것을 일깨웁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선물해도 좋은 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섯째, 이 책은 자녀의 나이에 상관 없이 모든 여성에게 참 좋은 조언자가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엄마가 되는 날, 다시 꼭 한번 더 읽어 보고 싶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세상의 모든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가까운 여자 친구나 아내, 어머니, 여동생, 여자 동료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하며, 르네 피터슨 트뤼도의 ’힐링맘’에 대한 후기 글을 모두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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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내인생의책 그림책 6
낸시 틸먼 지음, 이상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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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 을 사랑하고 관심 주시는 이웃지기님들이나 구독자들, 그리고 검색을 통해 방문하는 독자들 가운데에도 동화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파트리크 쥐스킨트(Partrick Suskind, 독일, 1949 - )의 '좀머씨 이야기'나 '비둘기'를 비롯하여 미하엘 엔데(Michael Ende, 독일, 1929-1995)가 쓴 '모모(MOMO)'라는 동화책과 같이 어른들을 위해 쓰여진 '어른 동화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런 책에 대한 첫 경험들이 쌓이면서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이런 동화책이 어른들에게도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내용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어른인 제 자신이 더 마음의 문을 열고 어린 동심의 세계를 바라보먀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기와 어린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감동적인 동화책


   오늘은 그런 읽고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듯해지는 동화책 한 권을 오랜만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On the Night You Were Born)'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책으로, 자신이 태어난 생일이 궁금한 아기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창작 동화이며, 아기가 태어난 부모에게도 시적인 아름다움과 풍부한 감성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창작한 지은이, 낸시 틸먼(Nancy Tillman, http://www.nancytillman.com/)은 처음에는 카드 디자이너로서 광고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이 책 '네가 태어난 날 밤(On the Night You Were Born)'이라는 동화 작가로 데뷔했으며, 현재 오리건(Oregon) 주의 포틀랜드(Portland)에서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0세부터 3세까지 영아 부문과 4세부터 7세까지 유아 부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인기 작가입니다.

   동화책이므로 책 겉지는 두꺼운 양장(hardcover) 제본 형태에, 크기는 255×255mm로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무척 큰 책입니다. 다만 내용의 구성은 전체 길이가 32쪽이며 왼쪽 지면은 시같은 글로 수놓아져 있으며, 오른쪽은 지은이 낸시 틸먼이 직접 그린 아름다운 그림으로 엮여져 있습니다. 그 내용이 매우 짧으면서도 감동의 도가니 그 자체이므로 그대로 옮겼으므로 음미하길 바랍니다.



  네가 태어난 그 날 밤, 달은 깜짝 놀라며 웃었어.
   별은 살그머니 들여다봤고 밤바람은 이렇게 속삭였지.

     "이렇게 어여쁜 아기는 처음 봐!"

   정말이지, 지금껏 이 세상 어디에도 너 같이 어여쁜 아이는 없었단다.


   바람과 지는 네 이름을 속삭이고 또 속삭였어.

   네 이름은 마법의 주문처럼 들렸어. 난 네 이름을 크게 외쳤지.

   네 이름은 살랑살랑 산들바람을 타고 들을 지나 높이높이 날아갔어.
   바다를 건너고... 숲을 지나서...
 
   마침내 세상 모두가 네 이름을 들었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네가,
   세상에 태어난 걸 알게 되었지.

   이렇게 예쁜 눈이랑
   이렇게 예쁜 코랑
   이렇게 귀엽게 꼬물거리는 예쁜 발가락은 처음 봤어.

   내가 하나, 둘, 셋, 하고 세자,
   넌 발가락을 꼬물거려 주었어.


   북극곰들은 네 이름을 듣고
   새벽이 올 때까지 즐겁게 춤을 추었어.

   머나먼 곳에서 기러기들도 돌아왔지.

   달은 이튿날 아침까지 창가에 머물렀어.

   무당벌레들도
   얌전히 앉아 기다려 주었단다.

   네가 얼마나 특별한지 궁금할 때마다,
   누가 널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궁금할 때마다,
   하늘 높이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렴.
     (기러기들이 널 그리워하는 노래를 부르는 거란다.)
   동물원의 곰들이 쿨쿨 잠든 것 좀 봐.
     (밤새도록 즐겁게 춤추느라 지쳐 잠든 거란다!)
   바람소리 들으면서 살그머니 눈감아 보렴.
     (잘 들어... 바람은 또다시 네 이름을 속삭일 거야!)


   아침까지 달이 머물러 있거나,
   무당벌레가 얌전히 앉아 있거나,
   작은 새가 창가에 잠시 앉아 있다면,
   그건 모두 네가 웃는 걸 보려고 기다리는 거야...

   지금껏 어떤 이야기나 노래에서도
     (아주 오랜 옛날이야기에서도)
   너처럼 어여쁜 아이는 나온 적이 없었단다.
   앞으로도 영원히,
   너처럼 어여쁜 아이는 이 세상에 없을 거야...

   네가 태어난 그날 밤,
   하늘은 트럼펫과 뿔피리를 연주했어.
   더없이 멋지고 근사한 그날 밤,
   네가 태어난 그날 밤.

   
   미국 최대의 온라인서점 아마존에서 유아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그림책은, 마치 한 편의 싯귀처럼,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뿐만 아니라, 온 세상이 기뻐하며 반긴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깨우쳐 주는 책을 살펴 보았습니다. 지은이 낸시 틸먼이 ’사랑스런 아가에 대한 세상의 축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을 읽고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정리합니다.





     부모들이 느끼는 아기 탄생의 감동이 생생한 그림 책

   첫째, 이는 아기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자존감을 높여줌으로써 스스로가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 책입니다. 여러분들의 집에 지금 아기가 태어났거나 지금 태교 중인 분들이 있다면, 읽어 주어야만 하는 필수 동화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둘째, 한 집안에 아기라는 한 생명이 새로 때어나면, 부모와 집안 식구들에게 있어서 그 감동과 기쁨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신비한 경험일 것입니다. 이는 그런 감동의 순간과 축하의 기쁨을 이 세상 만물들의 표현을 빌어 생동감 있게 그려낸 동화 책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꼭 읽어 보아야 할 감동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아기와 함께 읽으며 아기의 탄생을 축복하고 부모의 끝없는 사랑을 직접 설명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셋째
, 이 책은 총 32쪽으로 대단히 얇은 책이어서, 부담없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낸시 틸먼의 책 내용과 길이도 무척 짧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나 띄어쓰기 같은 수정할 부분이 발견되지는 아서 즐거운 책 읽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더불어 옮긴이, 이상희의 운율스러운 멋도 이 책의 흥미를 더했으며, 적절하게 활용한 의성어, 의태어들도 생생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얼마 전인 2009년 9월 1일에 초판 발행된 최근의 신간인데, 출판사 ’내인생의책’의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은 거의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특히 낸시 틸먼은 13쪽에서 "이 세상에서 너는 오직 하나뿐이야.", 그리고 맨 마지막 장인 31쪽에서 "더없이 멋지고 근사한 그날 밤" 세상 모든 만물의 기다림 속에 태어났다며, 아기의 탄생을 축복하고 축하합니다.

   그러므로 아기 탄생의 기쁨이 있는 아기와 부모에게 축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로 권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기 탄생을 축복할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 주목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섯째, 또한 이 책은 아기 탄생의 감격을 글 뿐만 아니라 지은이가 직접 그려 그림으로 선물하는 생생한 감동으로 세상 모든 이웃들에게 그대로 전해 줍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며, 한 쪽마다 보여주는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독자 모두를 즐겁게 만드는 책입니다.  

   잠시 삶이 고루하거나 무료하다고 생각되는 분이 있다면, 삶이 힘겹다고 느껴지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볼 것을 권합니다. 아마 삶에 대한 기쁨과 감동, 새로운 욕구와 의지가 마음 저 깊은 곳, 저 밑바닥에서부터 되살아 날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들이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읽어 볼 만한 책으로 이보다 더 감동적일 수 없을 재미있는 그림 책으로 추천하며, 낸시 틸먼의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에 대한 후기 글을 모두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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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오션 전략>을 리뷰해주세요.
퍼플오션전략 - 블루오션을 뛰어넘는 21세기 생존비법
인현진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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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의 28번 부둣가, 몽고의 이동식 가옥(유르트, Yurt)을 연상케 하는 단층 건물의 사무실 천장에 직원들의 출퇴근용 자전거 6대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 천장의 공중이 직원들이 출퇴근할 때 타고 다니는 자전거를 주차하는 주차장인 것입니다.


   직원들의 이런 기발한 발상을 용인(容認)하는 회사도 참 특이하지만, 이런 문화를 가진 회사가 바로 디자인 컨설팅 회사, '아이데오'입니다. 이는 21세기 최고의 창조적 기업이자, 세계의 디자인 유행(동향)을 이끌고 있는 사무실 풍경이며, 창의성을 강조하는 사풍(社風)의 상징이고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이 아이데오는 매년 400여 명 이상의 디자이너들이 매년 2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제품별로 나뉘어서 일하는 곳입니다. 이 아이데오에 의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우스가 탄생했고, 삼성전자의 LCD 모니터 디자인과 아모레 레시픽, SKT, LG, 그리고 최근 웅진 코웨이의 정수기 디자인까지 공동작업을 하였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의 창조적인 생존 비법, "퍼플오션 전략"

   이렇듯 아이데오처럼, 미래를 준비하는 비법으로 창의력을 내세우고 있는 최근의 신간, '퍼플 오션 전략(Purple Ocean Strategy)'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1세기의 선점 기업으로 셈코(Semco)와 구글(Google), 낫소스(NatSource), 루이비통(Louis Vuitton), 압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 움프쿠아 은행(Umpqua Bank),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래플스 병원(Raffles Medical Group)와 같은 기업들의 경영전략퍼플오션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무(無)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가 아닌, '기존의 것을 미지화(未知化)해서 새롭게 받아들이는 창조, 즉 재인식의 틀'을 '퍼플오션'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블루오션을 뛰어 넘는 경영전략으로 '퍼플오션'에 대한 비범한 생존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인현진은 가치를 창조하는 일에 남다른 관심과 도전을 갖고 있는 컨설턴트(Consultant)입니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호주 BOND 대학에서 국제 마케팅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광고회사 제일기획에서 마케터로서 6년간 근무했으며, 하이네켄 브랜드 매니저를 거쳐 2003년부터 고운세상네트웍스 마케팅, 운영 총괄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이 때 '줌마델라'와 '노무족' 등 새로운 관점에서의 마케팅 트랜드를 정의하여 시장에서 주목받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Trust & Value 라는 의료경영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비절라인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마케팅 브랜드'라는 과목으로 서울대, 이화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통의 통로로, 'EASTGO(www.blog.naver.com/jimbo6810)'라는 브랜드&경영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9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데오와 셈코와 구글, 낫소스, 루이비통, 압솔루트 보드카, 움프쿠아 은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기업들을 실례로 들어 설명합니다. 우선 제1장, "심장으로 디자인하다, 아이데오(Ideo)"에서는, 아이데오의 경영 철학이 기술적, 인간적, 사업적 요소 사이의 완전한 균형이며, 소비자의 경험과 행위, 지각적 특성 및 욕구를 바탕으로 한 통찰력이 성공의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즉 디자인 혁신적인 과정(Innovation Process)으로, 고객 이해(Understanding)문화, 인류학적 관찰(Observe), 종합(Synthesize), 시각화(Visualize), 파악(Realize), 정제(Refine), 평가(Evaluate), 소통(Communicate), 실행(Implement)이라는 9단계 방식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데오의 창의적 디자인은 직원들의 유쾌한 소통과정을 통해 따듯한 감성으로 탄생하는 것이며, 일반인을 위해 공개하여 여러 곳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제2장, "셈코(Semco)는 구글(Google)의 원조였다"
에서는, 통제위주의 기업이 아닌, 직원들에게 무한 자유를 제공하는 브라질의 기업 셈코의 자발적, 창의적 경영방식을 소개합니다. 직원들에 대한 통제와 타율적인 관리를 완전히 포기, 제거하였으며, 인간의 선한 본성을 믿고 자율과 창의를 기반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무질서 기업철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즉 무한자유, 무질서의 환경 속에서 직원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셈코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이 직원들의 능력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신뢰)과 시장상황에 맞는 적합한 확장, 그리고 사회, 인류학적 경영전략과 같은 '관리혁신(Management innovation)을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셈코에 내부위원회가 있어 직원의 업무분담 요청을 조정하거나 업무시간 중 필요시간을 봉급에서 제외하고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업무구조를 인간중심으로 재편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제3장, "차원이 다른 공짜기업, 구글(Google)"에서는,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해 최첨단 장비를 구축한 공짜 통근버스와 공짜 점심을 제공하는 것처럼, 공짜 마케팅을 통한 수익창출과 설득력있는 경영전략을 소개합니다. 즉 소비자의 긍정적인 경험과 관심이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철학이념 아래 무한 용량의 무료 'Hotmail'을 전파했으며,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는 30억 명에게도 정보 접근권을 제공하는 등 구글의 공짜 전략이 그 성공신화임에 틀림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기존에 돈을 받고 팔았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거의 공짜로 제공하는 대신 소비자의 관심이나 시장 인지도를 얻는 '공짜 경제학(프리코노닉스, Freeconomics = free + economics)' 사업 방식을 통하여 소비자의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수익까지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런 공짜경제 사업 모델은 이제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구글은 이런 유행에 더하여 최고의 혁신 기술이 함유된 제품과 차원이 다른 서비스의 진정성을 소비자들에게 공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4장, "21세기 봉이 김설달, 탄소기업 낫소스(NatSource)"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문제를 기후 비즈니스로 인식하여 이산화탄소(CO2)와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과불화탄소(PFCs), 수소불화탄소(HFCs), 육불화황(SF6) 등 배출 총량에 대한 예측 자료를 생산해 UN산하의 국제 금융기관인 세계은행에 제공하는 낫소스의 유연한 통찰력과 발빠른 실행 전략소개합니다. 2005년 공식 발표된 '교토의정서'에 의해 2008년-2012년까지의 1차 감축 의무 기간에 해당하는 국가는 1990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평균 5.2%를 감축해야 합니다.

   이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원리를 도입한 것이 탄소 배출권을 상품으로 거래하게 만든 제도, 곧 '배출권 거래제(ET, Emmision Tranding)'인데, 지구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기준으로 국가별 배출량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 국가별 배출량을 넘을 경우, 배출량을 넘기지 않은 다른 국가로부터 배출권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며, 자원과 자본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더 적극적인 성공과 통찰력의 구현을 본보기로 삼을 것을 제안합니다.

     미래를 위한 예술창의력을 강조하는 '퍼플오션 전략'

   제5장,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루이비통(Louis Vuitton)"에서는, 소비자의 과시적 욕구를 충족시킬 명품 브랜드를 생산해 냄으로써, 인간의 패션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고 창조하는 루이비통의 핵심을 소개합니다. 현대인들의 기호와 이미지를 소비하는 가상의 보이지 않는 가치를 생산하고 판매하며,유행 감각과 명품의 가치를 재생산하여 수집하게 만드는 루이비통의 경영 전략을 말합니다.

   1888년 루이비통에 의해 창시되어 5대째, 약 150년 동안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1986년 아들 조르주 비통이 아버지의 이니셜 LV와 꽃, 별의 무늬를 반복해서 조화시킨 모노그램(monogram)을 창안, 명품 산업의 토대가 되었으며, 베이지와 짙은 브라운의 체크 무늬로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련된 우아함을 뽑내고 있는 다미에(damier)와 선명한 색채를 도입한 에피(epi)도 선보였습니다.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1963- )가 모더니즘을 가미하고 에나멜 특수코팅으로 인기를 얻었던 모노그램 베르니(monogram vernis), 타이가(raiga), 스페셜 오더(special order)와 같은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런 성공의 핵심가치는 첫째, 소품종 소량 생산의 브랜드 마케팅이며, 둘째, 고가 포지셔닝 전략입니다. 셋째, 철저한 품질관리로 8번의 품질검사 과정을 거치며, 넷째, 마크 제이콥스와 같은 예술가들을 통한 콜래보래이션(collaboration)의 전략적 선택으로 소비자들의 욕구와 욕망을 극대화시켰던 것입니다.

   제6장, "병원의 약병, 명예의 전당에 오르다, 압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에서는, 스웨덴산 압솔루트 보드카의 광고에 따른 매출 증가와 광고 자체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광고 캠페인 '베스트 10'의 하나로 선정된 실례를 퍼플오션 전략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백 회의 수상경력은 물론, 1992년 미국 마케팅 협회가 '미국 마케팅 명예의 전당(The 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s Marketing Hall of Rame)'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독창적이면서도 일관성있는 광고의 역사를 담은 '압솔루트 광고책'은 출간과 함께 유료로 일반인들에게 팔리고 있으며, 25년간 창의적인 브랜드로 성공의 중심에서 회자되어 오고 있습니다.

   제품명과 제품설명을 종이 라벨에 적지 않고 'ABSOLUT VOCKA'라는 볼드체와 고풍스런 이탤릭체의 카피를 직접 병에 박아 투명도를 높였으며, 무색 무취의 제품 특성이 효과적으로 드러난 광고였습니다. 러시아어로 '생명의 물'이라는 뜻을 가진 스웨덴의 고급 보드카는 1879년 국영기업으로 탄생하여 최근까지 세계 3대 고급주류로 인정받고 있는 주요 전략으로 품격(品格)을 앞세운 예술품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으며, 팝아트의 지존 앤디 워홀(Andrew Warhola, 미국, 1928-1987)의 창의성과 당시 압솔루트 보드카의 수장 미셀 루스(Michel Roux)의 남다른 의사결정이 창의적인 브랜드로의 정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제7장, "우리 은행의 경쟁사는 리츠칼튼 호텔입니다 움프쿠아 은행(Umpqua Bank)"에서는, 1953년 미국 오리건 주의 시골에 위치한 아주 작은 움프쿠아 지방 은행의 차별화된 공간 미학과 새롭고 획기적인 변화로 기분좋은 체험의 가치를 극대화한 경영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디언 언어로 '세찬 강물'이라는 뜻의 움프쿠아는 기존의 관행적인 틀을 과감히 깨고 다양한 공간 변화에 집중하였는데, 디자인 전문회사에 컨설팅을 의뢰하여 '총체적인 움프쿠아은행 경험(Total Umpqua Bank Experience)'이라는 신개념의 이미지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입니다.  

   이런 시각적인 변화와 공간 체험의 즐거움은 고객들의 은행 체류 시간의 연장을 조성하였고, 결국 뜨네기 손님들도 열광적인 팬들로 만들어 매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들을 비웃던 많은 기업가들이 공간미학의 성공사례로 벤치마킹(bench-marking)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날 공간의 개념은 기능공간, 소비공간, 이미지 공간으로 구분되어지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형성의 소통 공간으로 인사, 커피와 음악과 같은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의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8장, "팝콘과 맥주대신 이야기를 판다 앤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이하 '맨유')"에서는, 창조적인 축구기업으로서의 브랜드를 가진 맨유의 구단 설립 128주년을 기념해서 발간한, 530만원 짜리 '구단의 역사책'을 검증된 이야기들이 담긴 하나의 상징으로 소개합니다. 1000쪽 분량의 이야기라는 상상력에 근거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중심으로 펼친 마케팅 전략과 팬들에게 가치 있는 특별한 체험들을 제공한 브랜드 창조가 곧 퍼플오션의 성공 사례라고 제안합니다.

   제9장, "병원은 의식주휴미락(衣食住休美樂)이다 래플스 병원(Raffles Medical Group)"에서는, 발레파킹과 민원에 대해 호텔의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전 선화동에 위치한 선병원(Sun Medical Group)과 싱가포르 도심에 위치한 호텔식 초호화 래플스 병원이라는 의료기관을 창의적인 병원의 상징적인 사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유한 계층을 상대로 24시간 외래 진료와 함께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 진료소도 갖추고 있고, 유능한 의사들로 3만명 정도 거주하는 일본인 대상 클리닉도 운영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의 병원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검진의 비용은 우리돈 약 20-200만원까지 다양하며, 자체적인 응급환자 수송 체계와 전화상담도 갖추고 24시간 운영함으로써 환자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 가족들도 호텔 수준의 시설에서 숙식할 수 있고, 입원과 퇴원 절차도 합리적으로 간편하게 운영됩니다. 즉 병원과 오락적인 요소들이 접목된 '호스피테인멘트(Hospital + Entertainment)' 개념이 구현하여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체계로 변하려는 통찰력과 창조성을 마케팅 전략으로 제안합니다.




   이상으로 부문별로 9개의 대표적인 창의성 기업들을 통하여 21세기의 생존비법으로 '퍼플오션'에 대해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지은이 인현진이 제시하고 있는 '퍼플오션 전략'를 읽고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정리합니다.

          공간 미학과 예술성, 체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경영 전략

   첫째,
이 책은 '시대의 변화를 읽는 창조적인 생존비법이 미래를 준비하는 현대인에게 있어 경영전략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차별화된 예술성과 공간 미학에 대한 총체적인 가치 체험이 고객의 시간과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창의적인 성공 사례임을 직시하게 됩니다.

    둘째, 이 책은 212쪽의 비교적 두껍지 않은 책이었는데, 그래서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창의적인 성공 사례로 9개의 기업을 소개하고 있으므로, 그 성공 실례들의 성공 비법을 배울 수 있는 마케팅 지침서이자, 경영 전략의 기본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 모두에게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합니다.

   셋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나 띄어쓰기 같은 수정할 부분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얼마 전인 2009년 7월 30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최근의 신간인데, 출판사 '아름다운사람들'의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은 거의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그러나 다소 아쉬운 점도 발견됩니다.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 전략들을 소개하다 보니, 설명에 있어서 영어나 전문 용어들이 기본 문맥이나 설명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읽어 내려가는 독자로서 다소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수정과 매끄러운 문장 다듬기 부분에서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다섯째, 이처럼 인현진의 이 '퍼플오션 전략'을 통하여 현대의 창조적인 마케팅과 성공적인 경영전략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현재의 직장인이나 이제 막 취업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기업 성장에 필요한 통찰력과 새로운 발상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또한 현재 회의감이나 무력감에 빠져 있는 현대 직장인들에게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현재 직장 생활에 필요한 '창조'라는 재인식의 틀이 무엇인지, 그 창조적사고를 재조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 비법을 파악하고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시대적인 경영전략이므로 바로 지금 읽기에 꼭 좋은 자기 계발서로 강력,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블로그(이하 "올블")"의 블로깅(Blogging)을 통한 마케팅 서비스, '위드블로그(Withblog)'에서 진행한 '퍼플오션 전략'에 대한 독서 후기를 모두 마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책이었습니다.

   저를 알고 이 곳 '초하뮤지엄.넷'을 찾아오는 이웃지기님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찬바람이 불며 계절이 바뀌어서인지 배탈로 하루종일 화장실 변기와 씨름하며 지냈습니다.

   탈수 증세로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다행히 잘 회복되어 정상 생활로 복귀했답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 건강하고 평안한 한 주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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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력
김중태 지음 / e비즈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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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하더라도 일을 마치고 쉴 것인가, 피로를 풀고 일할 것인가?', '회사가 어려울 때 빚을 내서라도 회사를 살릴 것인가?'라는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했다면, 유감스럽게도 당신은 창업에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오늘 소개할 책에서 김중태는 단언합니다. 저 역시 이 질문에 모두 해당되는 것을 보니 창업이나 사업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도전과 재도전이 필요한 것이 창업이라고 강조하는 김중태는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힘을 '창업력'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에 필요한 7가지의 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7가지 요소는 재창업력과 행복력, 인력, 지력, 체력, 지도력, 그리고 자금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재창업력과 행복력이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창업의 근본 목적에 대한 성찰을 통해 나와 가족, 직원과 그 가족들의 현재 행복을 포기하지 않고 중요시하는 행복력이야 말로 창업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합니다. 오늘은 김중태의 이 '창업력'이라는 최근의 신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열정과 도전 정신만이 창업 성공의 지름길임을 강조하는 책

   오늘 책, '창업력'의 지은이 김중태는, 인터넷과 블로그 세계에서는 '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블로그 교과서'란 책의 저자로 더 유명한 그야말로 아는 분들은 다 아는 파워블로거이기도 합니다. 김중태문화원(www.dal.kr)의 원장이자, 활발하게 활동하는 IT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며, 자문위원과 청와대, 국회, 대법원, 한국창업대학생연합회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였습니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월간 디지털타임즈 및 창비문화 등 여러 매체에 IT 관련 칼럼을 썼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 보험대리점을 창업했고, 1994년에는 멀티미디어 교육업체인 '아망씨'를 공동 창업해 정보 제공 사업을 했으며, 2006년에는 '마이윙'의 기업 담당 이사를 지냈습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인 PC통신 시절부터 올바른 통신 문화를 이끌어 온 문화활동가이며, 15년 동안 한글사랑 운동과 다양한 글꼴을 제작, 배포한 한글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주요 저서로는 '시맨틱 웹, 웹 2.0 시대의 기회'를 비롯하여, '인터넷 쇼핑몰, 웹 2.0의 날개를 달다',  '블로그 교과서', '나는 블로그가 좋다' 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8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 "창업력 이해하기"에서는, 우선 창업의 목적과 재창업력에 대해 강조하며, 창업력의 일곱 가지 구성 요소에 대해 살펴 보고, 창업자에게 필요한 창업력과 냉정한 열정, 도전정신에 대해 설명합니다. 지은이는 등산을 하는 것처럼 창업과 우리네 인생도 비슷하다고 설명하며, 목숨을 걸고 목표와 지금의 행복을 향해 정진한다는 점을 잊지 말 것과 성공을 위한 창업 능력, 열정, 도전정신에 대해 강조합니다.

   제2장, "지력 보완하기"에서는, 우선 관련 지식과 법률, 특허, 상표, 세금 문제, 노동법과 저작권 등에 대한 꾸준한 공부와 지력을 통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눈높이와 마음에 맞추어 생각하고 관찰하며, 미술, 문화, 법률, 역사, 인문학 관련 책을 읽음으로써 자유로운 창의력과 폭 넓은 사고력 개발에도 매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제3장, "체력 챙기기"에서는 열정을 제어하고 건강 자원을 먼저 챙길 것을 당부합니다. 자금보다 인력이 더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장기전에 대비한 체력이 다 소진되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먼저 돌보라고 강조하며, 열정이 아닌 무모한 도전이나 행동을 구분, 경계하라고 조언합니다.


   제4장, "사업을 이끄는 지도력
"에서는, 지도력 향상은 훈련을 통해 가능하며, 그 향상 방법으로 리더쉽 교육,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과 리더그룹과의 만남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창업하기 이전에 미리 경영자스쿨과 같은 교육을 받아두는 것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며, 외부의 쓴소리를 귀담아 들음으로써 객관적인 지도력을 유지하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에 생각은 깊게, 감정은 빠르게, 진행은 천천히 하며, 변할 때는 새롭게 시작하고, 끈기있게 초심을 잊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제5장, "늘 부족한 자금력"에서는, 부족한 돈으로 창업하고 꾸려 가며, 은행 이자와 고정비를 최대한 줄이라고 충고합니다. 특히 자본과 주식관리는 길게 보고 장기적, 보수적, 방어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중간중간 적정 규모의 투자를 유치 방법으로 뛰어난 마케터를 영입해서 수익과 투자금을 현실감 있는 수치로 설득해야 하고 손익분기점도 앞당기라고 조언합니다.

   제6장, "예측 불가능한 인력 관리"에서는, 초기 사업 성패를 좌우할 동반자, 곧 공동창업자의 선별 기준으로 기술과 재능, 도덕적인 인성, 열정을 우선 고려하며, 가장 좋은 동업자는 아내나 남편과 가족이라고 조언합니다. 더불어 가족은 피로회복제요, 열정의 원천이므로 기러기 아빠가 되어서는 안되며, 직원의 그릇 크기를 잘 파악하여 새로운 인재 영입에도 신경을 쓰고, 조건을 문서화한 주식 배분과 흑자에 대한 분기별 성과급 지급 방식을 활용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직원부터 챙기라고 설명합니다.

   제7장, "창업 성공을 위한 재창업력"에서는, 창업에 실패했을 경우 과감하게 청산하되 급여와 퇴직금을 지불하고 빚 없이 정리를 하면, 재창업을 할 수 있는데, 법인을 남겨두면 언제든 재기를 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진 전부를 투자하지 말고 청산에 필요한 자금을 남겨 두며, 자본과 체력, 인력도 재창업과 성공을 위해 장기적인 여유를 축적해 두라고 조언합니다.

   제8장, "인생 성공을 위한 행복력"에서는, 목표 달성보다는 과정의 행복을 중요시하며, 내일보다는 오늘과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시하는 것이 창업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가족 여행을 통하여 좋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행복력을 통하여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고, 자신만의 열정적인 철학으로 행복한 창업을 완성하라고 당부합니다.




   이상으로 행복한 창업과 인생의 현재 행복을 강조하고 있는 김중태의 '창업력'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지은이가 제시하고 있는 '7가지의 창업 능력'를 읽고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6가지로 정리합니다.

     행복한 창업 방법과 가족의 행복을 성공의 지름길로 강조한 책

   첫째, 이 책에서 김중태는 인생의 성공을 위해 창업이 중요하며, 열정적인 도전 정신과 행복한 창업이 성공의 지름길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미래의 행복보다는 지금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보다는 가족의 행복이 더 중요한 인생의 목표가 되어야 함을 깨닫고, 다시 한번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이 책은 231쪽으로 비교적 두껍지 않아서,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창업의 성공 방법으로 7가지의 힘을 소개하고 있으므로, 이에서 제시한 성공 비법과 참고 자료들을 배울 수 있는 자기 개발서이자, 창업 전략의 기본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가 한번쯤 읽어볼 만한 쉽게 쓰여진 '창업 지침서'로 추천합니다.

   셋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나 띄어쓰기 같은 수정할 부분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얼마 전인 2009년 9월 10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최근의 신간인데, 출판사 'e비즈북스'의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은 거의 완벽했던 것으로 보이며, 거슬림없이 즐겁고 아주 쉽게 읽힌 책입니다.

   넷째, 이는 창기와 일수라는 선후배의 대화를 통해 '창업력'에 대해 아주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김중태의 작문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기도 한데, 자기 계발서이다 보니 읽는 도중, 그런 대화가 오히려 이야기의 핵심을 거슬리는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섯째, 이처럼 김중태의 이 '창업력'을 통하여 성공적인 창업 비법과 7가지 창업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현재 학생이나 직장인, 이제 막 취업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과 같은 잠재적인 창업 준비생들에게 창업 성공에 필요한 통찰력과 창업 능력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지금은 준비하고 있지 않더라도 미래를 위해 누구나가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여섯째, 또한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진 책이므로,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기초를 제공해 줄 '창업 필독서'로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하는 '창업 관련 비법서'이므로, 현대의 직장인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읽기에 좋은 자기 계발서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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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북스 2010-10-22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e비즈북스 출판사입니다.
체크해보니 저도 창업에는 별 소질이(?) 없는 것 같네요 ㅎㅎ
서평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더 좋은 책으로 만나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
현병택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마케팅(marketing)' 이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고, 동맥이 뛰는 소리가 들린다."고 고백한 현병택의 '세상을 온몸으로 부딪쳐라'는 책을 통하여 기업은행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경험을 통하여 제가 갖고 있는 기업은행에 대한 편견도 다소 해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에게 그런 기회를 준 현병택의 신간, '세상을 온몸으로 부딪쳐라'라는 자기 계발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30년 동안 몸 담았던 기업은행에서의 실전 경험과 그만의 성공 비법을 공개합니다. 진심을 담아 고객을 감동시키고야 마는 그의 마케팅 방법과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전 경험의 성공 비법을 담은 마케팅 지침서

   현재 (주)기은캐피탈의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는 현병택은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78년 기업은행에 입사해서 지점장, 본점 부장, 지역 본부장을 엮임했습니다.


   2004년 8월에는 부행장으로 승진하였으며, 2008년 11월에 자회사인 (주)기은캐피탈의 대표이사로 부임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특이한 개인 이력으로 마라톤 완주 18회 기록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분당지점장이 되면서 영업에 있어서 기지와 전략 넘치는 방법을 선보입니다. '현씨 마케팅'과 7m 짜리 '붉은 노끈 마케팅'을 기획, 추친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그는 무엇보다도 인간관계를 중요시 합니다.

   전체적으로 5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겸손, 신뢰, 감동, 습관, 열정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우선 제1장, "겸손, 누구를 만나건 먼저 자세를 낮춰라"에서는, 정글과도 같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면 열한 번 찍어라'며 될 때까지 노력하고 부딪치라고 충고하며, 고객을 만나러 갈 때는 일부로 비오고 눈 내리는 궂은 날이야 말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첫 발을 들여놓고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기름 때가 묻는 일을 하는 사람을 찾아갈 때는 상대방에 맞춰 꾀죄죄하게 입고, 간과 쓸개는 집에 두고 출근할 것이며, 자신을 낮추는 것이 영업 이익이 되어 돌아온다고 설명합니다. 나보다 낮은 사람은 없으므로,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소통을 하고 '도와달라'는 말을 쉽게 해보라고 권고합니다. 실제 지금 진행되는 '대구 SOS아동보호센터'로 책나눔의 부탁에도 선뜻 동참해주시는 이웃지기님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보면 확실합니다.


   제2장, "신뢰, 함께 하는 친구라는 믿음을 줘라"
에서는, 한번 맺은 인연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진심을 다하라고 충고합니다. 새로운 인연도 소중하지만 오랜 인연을 다시 찾아가 7m 짜리 '붉은 노끈'을 내보이고 다시 묶으면서 떠났던 고객을 다시 돌아오게 만든 그의 영업 전략과 모든 고객에게 감사하고 한번 만난 사람의 인연과 악수 하나에도 진정성을 전할 것이며 마라톤의 비즈니스처럼 최종 목표의 수익을 잊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되어 있으므로, 만나는 것보다 헤어질 때가 더 중요하고 더 잘해야 하며, 반드시 부드럽거나 좋은 이미지를 남겨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합니다. 고객의 장점을 발견하여 이야기하며 활용할 기회를 줌으로써,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신뢰를 소중히 하고 고객 감동을 위한 배려와 친절은 기본이라며, 마음을 다해 심금을 울리라고 강조합니다.

   제3장, "감동, 미처 기대하지 못한 것을 해내라"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마음과 지극한 정성이 담긴 선물을 꼼꼼이 챙기다 보면 고객과의 관계가 좀더 자연스러워지고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고객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은 물론 경조사(慶弔事)를 챙기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더 챙기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여성 고객의 생일은 반드시 챙기며 케잌보다는 영화 티켓을, 그것도 더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티켓을 선물하면 오래 기억합니다.

   기대하지 않은 감동의 힘은 더 크며, 그 감동의 여운은 오래, 멀리 기억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고향을 파악해 두고, 같은 취미나 운동, 학교와 같은 공통분모를 찾아 자극하라는 실례들과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심지어 고객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것과 성공하려면 고객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방문해 친구들까지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할 것, 그리고 말하는 고객의 불만을 제대로 처리하여 더 끈끈한 인연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제4장, "습관, 내 생각과 행동을 길들여라"
에서는, 고객과의 첫 만남에서 특별한 명함을 만들어 차별화된 나의 품성을 전달하고 기억에 남기라고 영업의 기본부터 다시 짚어줍니다. 얼굴이 들어 있는 명함이나 '마라톤 풀코스 8회 완주'라는 문구처럼, 자격증이나 주특기, 성격, 취미 등이 새겨진 명함, 점자 명함, 모서리를 둥글게 만든 명함 등 자기소개서로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더불어 꿀만 던져주는 관계가 아니라 긴장과 비판이 필요하며, 가방 안에 책이나 참고서, 상품설명서, 계약서류 등과 같은 꿈과 희망을 담아 가지고 다닐 것과 계산대에서는 지갑을 가장 먼저 열 것, 기억보다는 작고 사소한 기억이라도 메모하는 습관, 그리고 고객이 찾는 아침시간에 화장실을 가거나 담배 피우며 낭비하는 습관 마저 바꿀 것을 강조합니다.

   제5장, "열정, 끊임없이 쇄신하고 변화하라"에서는, 건강한 노년을 위해 매가 생부리와 생발톱을 깨고 새로운 매로 재탄생하는 것처럼, 매의 정신으로 혁신하며 초심의 열정으로 돌아갈 것을 마지막으로 강조합니다. 풍족함에 안주하지 말고 환경을 탓하지 말며, 늘 담금질하여 경쟁력을 키우고 도태되지 않도록 변화할 것을 강조하고 당부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초로 다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하며, 출근한 순간부터 개인이 아닌 공적인 직원으로서 개인적인 전화는 하지도 말고 받지도 말 것과 업무에 집중하여 그날 일은 그날 마무리 지을 것을 조언합니다. 필요하다면 당돌하게 실리를 추구하고 고객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욕먹는 일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이렇게 지은이 현병택은, 100%의 동료가 다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절반의 동료들만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으면 능력있는 직원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합니다. 또한 놀부처럼 혁신적인 생각으로 남이 하기 싫은 일과 말도 해야 하기 때문에 100%의 찬성을 기대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이상으로 (주)기은캐피탈현병택의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를 읽고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정리합니다.

     충성스런 영업 직원을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고객 마케팅

   첫째,
이 책은 '고객은 충성스런 영업 직원을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자기 중심에서 고객 중심의 사고 전환과 발상이 필요함을 직시하게 됩니다.


   둘째,
이 글의 처음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여느 다른 고객들과 마찬가지로 기업은행기업만을 상대하는 은행이라는 제 생각도 편견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늘 소극적으로 보이는 은행이라는 편중된 이미지 역시 제 편견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이 현병택의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라는 책을 통하여 기업은행에 대한 편견이 바뀌었습니다. 즉 분골쇄신하고 있는 기업은행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개인적으로 즐거운 책읽기였습니다.

   셋째, 이 책은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은행에 몸담은 30여 년간, 지은이 현병택이 도전한 영업 비법과 현장 경험, 재미있는 성공 실례들을 다 공개하고 있는 마케팅 지침서로서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쉽게 풀어 쓴 현병택의 세심함이 돋보이며, 고객을 생각하는 배려가 담긴 책입니다. 그러므로 관련 일에 종사하는 현장 직원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회사원들이나 공무원들에게도 근무 태도와 마음 가짐에 대한 훌륭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내며, 오타나 띄어쓰기 같은 수정할 부분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인 2009년 9월 5일에 초판 5쇄로 발행된 최근의 신간인데, 출판사 '원앤원북스'의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은 거의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째, 이 책의 출발과 이 책의 지은이 현병택영업 성공은 철저한 영업 의식에서 시작합니다. 이 책을 통해 현병택은, 1978년 입사하여 일찍 퇴근을 포기했고, 철저한 영업인이자 은행이 요구하는 세일즈 맨으로서의 삶을 후회 없이 살아왔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부딪친 열정과 인연 만큼 무언가를 거두고, 역발상의 진통을 통하여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중심의 사고와 삶으로 바꾸자(p. 262) '실적'이라는 부산물로 보답받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관련 일에 종사하는 비즈니스맨이나 같은 길을 가고자 작정한 독자들에게 특히 더 도움이 될 '마케팅 성공 비법서'로 추천합니다.


   이처럼, 개성 강하고 까다로운 고객에게는 개성 강한 영업과 인연으로 부딪치면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현병택(p. 264)의 확신에 찬 당부가 귓가에 맴돕니다. 그의 인생에 경의를 표하며 나의 노동현장을 돌아보게 했던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에 대한 독서 후기를 모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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