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댓글을 봐서 글을 남긴다. 얼마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읽고 100자평을 남겼다. 출판사에서 보기 싫은 평일 것이다. 별점 하나에 나는 "미드나잇 도서관이 있다면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돌려주세요, 돈도 시간도 무쟈게 아깝습니다! 후회합니다! 도덕교과서도 아니고 읽는 내내 지겨워 죽는 줄 알았다. 이렇게 엉망인 소설도 진짜 오랜만이다. 전세계 독자들은 대체 이 책의 무엇에 반한 걸까? 베스트셀러에 대한 불신만 한번 더 깊어졌다."라고 남겼다.


그런데 그 100자평에 오늘 달린 악플.




도서 좀 하신 분 같다는 표현도 웃기지만(비문이다), 웬 느닷없이 인성 운운??????? 내 100자평에서 인성 운운할 게 뭐가 있는가? 내가 욕을 했나? 게다가 읽지도 않고 평을 했나? 심지어 내 돈 주고 산 책에 내 마음대로 감상평 남긴 게 인성 욕 쳐먹을 일?


어처구니 없어서 저 사람 서재에 들어가봤다. 딱 한 권의 책에 대해서만 평을 하고 있다. 보니, 공교롭게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 책 출간한 '인플루엔셜(주)' 이 출판사의 책에 대한 평만 있다.




출판사 관계자가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느닷없이 나타나 악플 달고 도망갈 이유가 없겠지. 아니면 저 출판사 빠인가? ㅎㅎㅎㅎㅎ



내가 저 댓글 다니까, 그 사이 들켰다고 생각했는지 자기 서재 글 다 비공개 처리했다. 비겁하기 짝이없네.


문제의 서재 링크


https://blog.aladin.co.kr/752139138



앞으로 이 출판사 책이랑 손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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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7-30 16: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헐... 자기 서재가 저모양인데 저런 악플을 달다니 너모 멍청하기 짝이없네요. -.-

잠자냥 2021-07-30 16:27   좋아요 3 | URL
비겁하게 비공개한 거 너무 치졸해요.
제 100자평이 이 책 100자평 맨 위에 있으니까 어떻게든 없애고 싶을 텐데, 실구매 독자이니 알라딘에 마음대로 지우라마라 요청은 못하겠고 그런 식으로 공격한 모양입니다.

저만 100자평 별 한 개 준 것도 아니더만... 나 참.

독서괭 2021-07-30 17: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 불쾌하셨겠어요. 저런 그지같은 댓글은 잊으세요..

잠자냥 2021-07-30 17:37   좋아요 5 | URL
네 이미 잊었습니다! 안산 선수 금메달로~~~ ㅎㅎㅎ

2021-07-30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30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1-07-30 18: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히려 출판사랑 저 책 안티인것 같은데요. 저도 정나미가 딱 떨어지는 느낌 ㅠㅠ 잠자냥님 기분 정말 나빴을듯.

잠자냥 2021-07-30 18:34   좋아요 3 | URL
ㅋㅋㅋ 지능적 안티인가요? ㅋㅋㅋㅋ 아깐 좀 나빴는데 지금은 그냥 웃습니다. 어처구니 없어서 ㅎㅎㅎ

stella.K 2021-07-30 19: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좋아서 관심이 갔는데 어런...

잠자냥 2021-07-30 20:19   좋아요 5 | URL
사람마다 감상은 다를 테니, 스텔라 님은 또 다르게 읽으실 수 있을지 모르죠. 그리고 저 댓글 단 분이 그 출판사 직원이 아닐 수도 있고요(자기가 유일하게 100자평하고 리뷰 남긴 인플루엔셜 책은 바로 비공개로 돌린 거 보니 더 의심가지만 말입니다!) ㅎㅎ

초란공 2021-07-30 21: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출판사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관리‘를 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ㅋㅋ. 그렇다면? ㅋㅋㅋ 댓글의 주인공은 바로~~~~~

잠자냥 2021-07-30 22:11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본인은 알겠죠?! 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7-30 22: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근데, 전 잠자냥님이 너모 멋있당~😘

잠자냥 2021-07-30 23:58   좋아요 3 | URL
어머, 하하하! 힘이 됩니다!

새파랑 2021-07-30 22: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너무 티나게 댓글 단걸 보니 지능적 안티란 의심이 가네요 ㅋ 이런 평도 있고 저런 평도 있을수 있는건데 왜 저러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역시 잠자냥님은 쿨하시네요 👍

잠자냥 2021-07-30 23:58   좋아요 4 | URL
ㅎㅎ 그러게요. 저 정도 비판도 못 받아들인다는 게 참 놀랍습니다! ㅎㅎ

바람돌이 2021-07-31 01: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번씩 알라딘 서재에 이상한 사람들이 오죠. 그냥 저는 무반응으로 무시해버립니다. 말 섞기도 싫어요. ^^

잠자냥 2021-07-31 09:27   좋아요 1 | URL
ㅎㅎㅎ 무반응! 저도 그런 멘탈을 갖춰야겠습니다! ㅎㅎ

coolcat329 2021-07-31 07: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 지금은 쿨하게 넘기셔도 첨엔 좀 황당하셨겠습니다. 인성이랑 무슨 상관이라고 ㅋㅋ 비논리에 비문까지 ㅋㅋㅋ

잠자냥 2021-07-31 09:28   좋아요 2 | URL
인성 ㅋㅋㅋㅋ 제가 인성 그지 같다는 소리는 또 처음 들어봐서 당황했네요. ㅎㅎ

잠자냥 2021-07-31 09:31   좋아요 2 | URL
지금 보니 제 100자평에 남긴 댓글 아예 지우고 도망갔네요.

공쟝쟝 2021-07-31 10: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이놈!!!! 잘못 건드렸다 이놈아!!! 자냥님의 인성은 건드리면 안되는 것이다!!! 공자냥!

잠자냥 2021-07-31 10:1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건드리고 도망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8-03 18:18   좋아요 1 | URL
그러나 여기 캡처되어 박제되어 있다. 요건 몰랐지 요놈아?

뭘봐요 2022-05-20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어본 1인으로 평을 말씀드리자면 왜 유명한지 모르겠더라구요 전체적인 느낌은;;; 그냥 철학 들먹이면서; 결국 수박 겉핥기 같은 느낌;;;

잠자냥 2022-05-20 09:38   좋아요 0 | URL
네~ 호불호 편차가 심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은오 2023-01-23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력냥님 새벽에 반하고갑니다 오늘의 스토커질은 여기까지하고 자러갈게염 책보다 변자냥님 서재가 더잼따

잠자냥 2023-01-23 09:29   좋아요 1 | URL
혼자놀다 지쳐서 변자냥 옛서랍 뒤적이는 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