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봄이 다가와서 그런지 새로운 책들이 전달 보다는 더 많아진거 같다. 그리고 읽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책들도 더 많은거 같다. 역시 날씨가 좋아지면 책읽기도 좋아지는건지...더불어 신간평가단도 마지막이다. 덕분에 좋은책도 읽어보고 괜찮은 경험 한거 같다. 유종의 미를...

 

 

  모뉴먼츠맨

  로버트 M. 에드셀 지음, 박중서 옮김 / 뜨인돌 / 2012년 2월

 

2차세계대전중 히틀러의 마수로부터 걸작 미술품을 보호하기 위해 활약한 소규모 특수 미술 보호 부대. 전쟁중에 그런부대도 있었나했는데 실제로 있었다니 신기하다. 그들의 활약에 의해서 많은 귀중품들이 살아남을수있었다고 하는데 어떤 명작들이 어떤 경로로 남게되었는지 궁금하다. 나름의 예술 스릴러가 아니겠는가.

 

 

 

 

 

 

   나를 세우는 옛 그림

   손태호 지음 / 아트북스 / 2012년 2월

 

자기자신을 표현한 그림들을 모은 그림 책. 유명한 몽유도원도부터 잘 모르는 작품들까지 60여편의 그림들이 모아져있다. 옛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을 그림을 통해서 어떻게 나타내었는지를 잘 알수있다. 역시 고결하고 높은 마음의 깊이를 그림으로 잘 승화했음을 느낄수 있는데 아는 작품은 더 많이, 모르는 작품은 새롭게 알게될수있을꺼 같다.

 

 

 

   명작, 역사를 만나다

   우정아 지음 / 아트북스 / 2012년 2월

 

그림을 통한 역사 이야기. 딱딱한 글보다는 그림을 통할때 역사는 더 쉽고 깊게 이해될수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역사적인 그림들을 통해서 역사를 더 쉽게 만나게 해준다. 주로 18세기 신고전주의에서부터 낭만주의, 사실주의에 이어서 후기인상주의까지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혁명과 관련된 그림이 많은데 그를 통해서 여러 나라의 혁명 역사를 생생하게 이해할수 있다.

 

 

 

 

   한국 그림의 전통

   안휘준 지음 / 사회평론 / 2012년 2월

 

1998년도에 펴냈던 책들 새롭게 보완 출간한 책. 말 그대로 한국 역사를 통해서 그림의 역사를 연대기순으로 엮은 책. 우리나라 그림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다. 지은이는 우리나라의 그림이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그 아류가 아니라 독자적으로 발달했음을 여러 사료를 통해서 주장하고 있다. 고대로부터 조선에 이르는 우리 그림사를 편하게 이해할수 있는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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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사람 사는 이야기 - 다큐멘터리 만화 시즌 1 다큐멘터리 만화 1
최규석.최호철.이경석.박인하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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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억압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아이들이 낄낄거리며 재미나게 읽었지만 어른들이 되서는 똑같이 만화는 안되 그런 소리를 한다. 지금도 만화는 유해(?)매체 비슷하게 되서 권장하는 입장은 못된다. 어떻게보면 그만큼 만화의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가 아닐까. 만화가 글자책에 비해서 상상력을 제한한다는 말도 있지만 글자책도 글자책 나름이지 아무렇게나 쓰여진 글자책은 아예 상상력 자체를 일어나지 않게 한다는것을 정녕 모를까.

무엇이든 완벽한것은 없는 법. 만화란 장르가 원래 악의 축도 아닌 이상 단점은 최소화하고 장점은 극대화해서 좋은 점을 이용하면 되는일이다.

 

만화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용을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는것일것이다. 글자책을 100번봐도 이해못하는것을 만화는 한두번만 보면 이해할수도 있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을 쉽게 이해하는것만큼 큰 의의가 또 있을까.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하게 해주는 만화책의 의미는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이 책은 그런 만화의 장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수있다. 이른바 다큐멘터리 만화. 사실 다큐멘터리라는 장르가 그리 선호되는 분야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좀 재미없어 한다. 재미나게 만든 다큐멘터리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드라마적인 내용이 아니라서 지루할수도 있다. 그래서 이 장르는 잘 안보게 되는데 그럴때 만화로 표현하면 어떨까해서 나온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일부러 이 기획에 맞게 그렸다기 보다는 다큐멘터리 만화에 어울리는 작품들을 모은 기획이라고 보면 되겠다.

 

내용은 그냥 보면 딱 마음에 와 닿는다. 제일 처음으로 나오는 삼화고속 사태와 관련된 만화는 이게 무슨 사건인지 바로 알게 한다. 그리고 치솓는 분노와 한숨들...이 사회에서 약자로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절절히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마음을 먹먹하게 하는 만화만 있는건 아니다. 하마와 여우비의 가난하지만 이쁜 연애담은 그 처지에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도 잔잔한 웃음을 짓게 한다.

 

만화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한거 같다. 현실의 이야기도 그릴수있지만 역사적인 사실들도 만화를 통해서 더 편하게 다가갈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만화가 주는 힘이란게 정말 클꺼 같다. 만화가 아니라면 그 무거운 이야기를 그 누가 관심 가질까. 현실에 큰 관심없는 사람에게도 부담감이 없이 자연스럽게 내용을 인식시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가격이 살짝 비싼면도 있긴 하지만 이런 만화책이 많이 나오길 빌고 또 많이 봐지길 빈다. 그래야 현실에 눈뜨는 사람들도 많아질테고 조금이나마 세상이 달라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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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상처를 말하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예술, 상처를 말하다 -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예술가의 뒷모습
심상용 지음 / 시공아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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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예술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평범한 사람과는 뭔가 다른듯한 느낌이 든다. 그것이 미술이던 음악이던 간에 장르불문하고 평범하진 않다는 뜻이다. 하기야 독창적인 예술작품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무언가 '끼'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문제는 그 끼를 포함한 평범하지 않음이 늘 웃음과 행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진정한 예술은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깊은 슬픔이 있어야 나타난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 명제가 절대적인가에 대해선 강한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위대한 예술에 시련이나 고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삶의 고통을 통해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는 참 안타깝고 슬프기까지 한 삶들이었다. 이들이 과연 행복한 삶을 살았다면 그들의 예술은 어떻게 표현되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에 나오는 카미유 클로델은 그야말로 시대를 잘못 타고난 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너무 착해서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간듯한 느낌을 주는 인물이다. 여성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못하는 시대에 태어난건 그의 운명이었겠지만 로뎅과의 만남은 결국 그녀의 인생을 망친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녀의 그 미모에, 그 능력에 그 착한 마음이 행복으로 귀결되었으면 그녀의 더 멋진 작품을 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일생을 알고 있었지만 다시한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밖에 반 고흐의 일화는 많이 알려져있고 케테 콜베츠 같은 경우에는 그 누구보다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오히려 그 고통에 당당히 맞서는 투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찌보면 많은 예술가들이 예술을 통해서 삶의 고난과 시련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친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결과로 걸출한 작품을 남기게 된것이고. 그런 작품들을 보고 잘 그렸다 잘 만들었다라는 표면적인 느낌을 말하기 보다는 어떻게 그런 작품을 그리게 됐는지 그 배경을 알고 작품을 본다면 더욱더 정확하게 느끼게 되지 싶다.

 

아는 예술가들도 있었지만 처음 들어보는 예술가들도 있었다. 공통된것은 안타까움이었다. 좀더 행복했었으면 좋으련만...어쨌든 이들은 삶의 고난함을 위대한 예술혼으로 승화시킨거고 우리는 그것에 박수를 보내야하지 않을까싶다. 아무나 고통을 예술로 나타내지는 못하니깐 말이다. 어떻게보면 자신의 또다른 면을 버려서 만들어낸것이니 그것이 쉽진 않았을것이다.

 

해피엔딩주의자라서 그런지 마음 아픈 삶의 이야기를 읽는건 그리 편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슬픔을 통해서 그들의 예술을 더 가까이 느낄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전체적인 책 출간 기획 의도는 참 좋다고 여겨지는데 문제는 역시 글쓰기다. 본문 자체도 그리 짜임새있진 않았고 무엇보다 쉽게 쓸수있는데 어려운 낱말들을 써서 뭔가 있어보이게 하려는 듯한 글쓰기는 별로 안 좋았다. 무엇보다 들어가는 글과 나오는 글은 왜 쓴지 모르겠다. 글 자체도 무슨 소리를 할려는지 모르겠고 어려운 문장투의 글이 책에 대한 호감도를 떨어뜨린다. 들어가는글 나오는글 합쳐서 좀더 쉽고 간결하게 쓸순 없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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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월달에 나온 책들은 새해의 첫달이라서 그런지 좋은 책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고르고 골라 5권으로 간추려 보았다

 

  왼쪽-오른쪽의 서양미술사
 제임스 홀 지음, 김영선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12년 1월

 

무척 흥미로운 책이다. 왼쪽과 대비되는 오른쪽과 관련된 서양 미술의 역사라...나또한 왼손잡이로 어렸을때 무척 핍박(?)을 받은터라 서양 미술사에서도 왼쪽에 대한 인식이 어떤것인가를 알아보는것도 참 재미있을듯하다. 잘 알고 있던 그림들이 왼쪽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석이 될까를 보는건 또다른 그림 읽기일것이다. 지은이의 해석이 궁금해진다.

 

 

 

 

 

 

  벽난로, 구들방을 데우다

 이화종 지음 / 시골생활(도솔) / 2012년 1월

 

벽난로는 서양식이고 구들방은 한국식이다. 이 둘의 장점을 잘 조합해서 난방을 한다면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 아닐까. 제대로만 된다면 정말 따뜻하게 지낼수 있을꺼 같다. 책의 내용을 훑어보니 충분히 구미가 땡긴다. 교외 근처의 한적한 곳에 이런 집 짓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벌써 몸이 따뜻하게 되는거 같다. 이밖에도 시골 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도 흥미있을듯하다. 출판사 이름 자체가 시골생활이라니...이 출판사도 좀 눈여겨봐야겠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 영화의 심장을 겨누고 인생을 이야기하다

 하워드 휴스 지음, 이경아 옮김 / 나무이야기 / 2012년 1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있으면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대배우이자 명감독이다. 원래 배우로 시작해서 이름을 날렸지만 최근에는 연출로 선회해서 만드는 작품마다 명작으로 남아서 명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대스타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랄까. 작은 배역이었던 시절부터 최근의 감독작품까지 그의 영화 인생을 정리한 책.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관심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할리우드의 영화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도 읽으면 좋을 책같다.

 

 

                                          

  어진의궤와 미술사

 이성미 지음 / 소와당 / 2012년 1월

 

의궤란것은 조선 왕실의 여러 행사를 그린 그림을 말한다. 조선말에 프랑스 군의 침략에 빼았겼던 그 의궤들도 같은 범주에 들어간다. 그런 의궤중에서 임금의 얼굴을 그린 어진과 관련된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임금의 얼굴을 그린 것인만큼 어떤 의궤보다도 중요하게 그렸을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의궤를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그린 미술사다. 아쉬운건 임진왜란으로 그전의 어진이 상당수 소실되고 지금
남아있는건 얼마없다는 사실이다. 어진의궤를 통해서 당시 왕실미술의 진수를 알수 있을것 같다.

 

 

 

  유체도시를 구축하라

 이와사부로 코소 지음, 서울리다리티 옮김 / 갈무리 / 2012년 1월

 

유체도시란것이 뭐지? 제목을 보고 느낀 점이다. 그야말로 물흐르듯이 흐른다는 뜻일텐데 내용 자체도 도시란것이 인간처럼 움직이는 것이라 파악하고 있다. 살아있는것이 아니지만 도시란것은 인간이 모여서 사는것이니까 그 자체로 살아있다고 할수도 있겠다. 불합리한 도시계획을 많이 봐 왔던터라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도시계획은 어떤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할수 있을듯하다. 그런데 책 내용은 쉽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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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미술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역사의 미술관 - 그림, 한눈에 역사를 통찰하다 이주헌 미술관 시리즈
이주헌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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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역사? 어렵다면 어려운 분야다. 보는눈도 있어야 하고 외울것도 많으니까. 하지만 한번 제대로 안다면 그만큼 재미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는 쉽지 않기도 하다. 이때 필요한것이 전공자의 '친절한 소개' 일것이다. 쉽고 친절하게 어려운 분야를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의 지은이인 이주헌이다. 그의 책은 일단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쉽게 글을 쓰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새로 낸 이 책은 그림을 통해 읽을수 있는 역사이야기이다. 당대의 유명한 여러 그림들을 통해서 그 그림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는데 일단 한마디로 '재미있다'.

지은이의 역량은 알고 있었지만 역사도 이렇게 재미나게 이야기해줄줄이야. 미술평론가가 아니라 역사평론가로 살았어도 괜찮았을꺼 같았다. 책은 여러 그림을 소개하고 거기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그림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그림과 관련된 나라나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전체적인 소개를 하고 있다. 말하자면 작은 역사 요약문을 싣고 있는데 그것이 머리에 쏙 들어오게 잘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 이 그림 역사책이 재미가 있을밖에.

 

역사상 그림은 수없이 그려졌다. 그런데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 목적성을 가질때는 사실의 왜곡이 일어나기도 한다. 나쁜것이 좋은것으로, 좋은것이 나쁜것으로 뒤바뀌는 것이다. 그중에 하나가 러시아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을 그린 일리아 레핀의 그림이다. 업적도 있지만 잔혹하고 피의 군주였던 이반 뇌제가 그의 아들마저 죽였는데 그 상황을 그린 그림인데 이것을 보면 그가 그렇게 잔인했던건 생각도 안나고 그저 아들의 죽음에 오열하는 착한 아버지의 모습만 보이는것이다. 그래서 후대에는 이반 뇌제의 평가도 달라졌다고 하니 그림의 영향이 참 간단한것이 아님을 알수가 있다.

 

그림을 통한 '조작'은 스탈린과 관련된 그림에서도 볼수 있다. 누구나 스탈린이 피에 굶주린 전제 독재자란것을 안다. 하지만 당대에 그려진 그림에서는 그처럼 인자하면서도 단호한 지도자가 없다. 인민의 친구이면서 외국의 침략에는 강력하게 맞서는 강인한 지도자로 그려진다. 아마 그런 그림을 봤던 러시아 국민들은 진실을 알지못한채 스탈린이 의도한 대로만 생각했을것이다.

 

책은 크게 4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1장과 2장은 역사상의 남,녀 인물과 관련된 그림을 소개하면서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3장에서는 역사상의 큰 사건을 위주로 특히 그 사건이 피와 관련된 일들을 그림으로 그린것들으르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인간의 정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히틀러에서부터 케네디의 카리스마와 관련된 이야기도 알수있고 그리스 철학과 종교 개혁과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을 알수가 있다. 그 시대의 철학이 그림으로 구현되었고 그것이 어떻게 해석될것인가를 쉽게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림은 역시 역사와 뗄려야 뗄수가 없는 분야가 맞는거 같다. 사실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왜곡 되기도 하지만 역사와 관련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이라서 그림을 통해서 역사를 읽는것도 참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것에 길잡이가 된 이 책, 분명히 읽을만하다. 단순히 그림 소개서가 아니라 역사 인문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책을 씨줄로 관련된 또다른 책들을 찾게 된다면 그만큼 이책의 가치가 빛을 발하게 되는게 아닐까.

아무튼 재미있는 그림 역사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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