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1년이 다 끝나가고 있다.
오늘은 회사 자체적으로 일괄 연차 쓰고 휴무라
여유 있게 일어나서 집안일 좀 하다가 먹다 놀다 책 한 권 읽으니 하루가 후딱 갔다.
2021년 마지막날이라고 해서 별다를 것은 없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일상을 어떻게 보내는가 삶의 모습들이 다를뿐.
춥기는 해도 미세먼지 없고 께끗해서
오후에는 길을 걸었다.
잘 안 움직이지만 걷는 것은 좋아한다.
발목이 좀 좋지 않아서 아주 많이 걷지는 못하지만 만보 정도는 괜찮다.
나온 김에 다이소 가서 이것저것 눈요기도 하고
커피 테이크아웃해서 길을 걷는데 참 좋았다.
- 알라딘 인문 레터에서 건진 책들
고려사 전문 박종기 선생님께서 고려사만이 아닌 이후 사료들을 통해서 입체적으로 본 고려사 인물 열전을 펴냈다.
고려사 시기별로 몇 명의 인물을 뽑았다.
이미 보관함에 담아둔 책이지만 보자마자 반가워서^^
이리가레의 철학박사 학위논문인 『반사경』은 수많은 남성 철학자 및 프로이트와 라캉의 이론을 남근중심주의 담론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하며 서양철학사를 새롭게 다시 쓴 문제적 저작이라고.
11월에 읽었던 하나이지 않은 성 처음부터 막혀서 골머리를 앓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좀 도움이 될까 싶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자유주의에 등을 돌리고 좌경화된 까닭을 담고 있다 한다.
그렇다면 우리 나라 밀레니얼 세대들은 어떠한가 비교하는 지점도 생길 것 같다.
이렇게 2021년이 저물고 있다.
2022년도 건강하게,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