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연휴를 알차게 보냈다. 나는 참 잘 보냈는데 옆지기는 3일 내내 출근해서 마음이 무겁기는 했다.
4월에는 총 10권을 읽었다. 늘 8~9권 정도인데 시집이 한 권 포함되어서 10권이 된 것 같다. 직장인이여서 주말에 대부분 책을 집중해서 읽을 수 밖에 없다.
사기세가
사기열전 1, 2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학문의 권장
카프 시인집
코리아 체스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4
행복의 약속
토지 15
본기, 세가, 열전까지 읽으며 사기를 마무리했다. 이 중 사기열전 2권은 5월 1일에 완독했지만 우겨서 4월달 완독으로 낑겨넣는다^^;
중국 고대 전한 시기까지를 대충 끝내고 이제 뒷 역사로 넘어가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밀린 책들이 많아서 이번 달은 어찌될 지 모르겠다. 읽을 책이 중간에 계속 생기고 있는지라.
여성주의 함께 읽기 책이었던 <행복의 약속>은 내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고마운 책이었다. 앞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특히 좋았던 책은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였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 외교,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함께 읽으면서 더 도움이 되었다. <토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책이고.
<순이삼촌>은 4.3에 맞춰 표제작만 읽어서 완독 리스트에 넣기는 애매해서 뺐다.
그리고 어제 커피와 함께 두 권의 책을 주문했다. 이번 달 여성주의 함께읽기 책과 서재에서도 여러 번 언급된 책이다^^ 지금 읽고 있는 <오리엔탈리즘>과 여러 가지로 비교해볼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 같다. 아! <희생자의식 민족주의>도.